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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하시는 분들
같이 밥먹자고 하는 게 전도의 시작인가요?
아는 엄마A를 오랜만에 만났는데.
일을 같이 한 적 있는데 뭐 그다지 친한 것도 아니었고
그저 일을 같이 한 사이.. 근데 아주 사소한 일(지나간 일)로 고마웠다고 하면서
별 이유없이 밥사겠다고 차가지고 데리러 온다고 며칠날 기다리라고 하네요...
더군다나 지금 제가 아는 엄마B랑 같은 교회다닌다고 하면서..
근데 지금 아는 엄마B가 꿈속에서 절 봤다고 하는 엄마거든요. 신의 계시라고 하면서.. ㅜㅡ
저같이 종교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
전도하시는 분들껜 타깃이겠지만.
전 불편하거든요...
제가 그 사람들에겐 어떤 의미인지 알아요.
정말로 저에게 밥사고 싶어 그런 건 아닐텐데..
다른 분들은 이럴 경우에 어떻게 하시나요.. 그냥..그러자고 밥이나 먹자고 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다른 의도가 있는 거 같아서요.... 핑계대고 취소할까요..?
전.. 자유롭게 살고 싶어요.. ㅡ.ㅡ
1. ...
'07.6.5 4:52 PM (121.146.xxx.227)참으로 난감 하시겠어요. 사람사는 관계 무 자르듯 하지 못하고....저도 님 입장 이해 하거든요.
저도 그런경우 당해(?)봐서.....전 상대방에게 무례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계속 거절합니다.2. 글쎄요..
'07.6.5 5:06 PM (125.188.xxx.31)전도하는 사람이 올바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정상적인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종교는 강요가 아닌 걸 알지요... 누구나 다 그렇죠... 그냥 친하게 지내고 만나기도 하고 그래요.... 그렇다고 꼭 교회에 가게 되는 것은 아니지요... 신앙은 개인적인 문제이니까...
하지만 엮이는 것이 정말 귀찮고 싫다면 바쁘다고 그러고 피하시든지요...3. 밥값
'07.6.5 5:11 PM (122.47.xxx.114)공짜밥은 댓가를 치뤄야 하더군요.
원글님은 공짜 식사 잠시하시고 마음에 없는(불편한) 이야기 듣는데 더 많은 시간 쓰셔야 할거여요.
하다못해 저는 친한 친구가 보험시작 한후 같이 밥먹자고 하길래 반갑게 나갔는데,
1시간 밥먹으며 우리 이야기 하고 2시간 보험이야기만 해대는 통에 밥먹은거 체할뻔 했거든요.
세상에 공짜 없다..라는 말 정말 실감합니다.4. ..
'07.6.5 5:15 PM (210.98.xxx.134)시어머님이나 친정어머니가 다른 종교를 갖고 계신데 남편이나 저나 나중에 그 종교로 가질거라는
단호한 말을 해주면 어떨지요.
아주 단호하게요.
그냥 우물쭈물 하다간 안됩니다.
그렇게 해놓으면 다른 일로 괜히 그사람들 피할 이유는 없을것 같구요.
원치 않으니 종교적인 이야기는 재차 말 안나오게 그렇게요.5. 우리 윗층
'07.6.5 5:17 PM (59.7.xxx.45)별로 친하진 않고 엘리베이터 같이 타거나 하면 안부 묻는 정도의 사이.
지난번 교회 전단지 집집마다 붙이면서 벨도 누르더군요.
첨엔 아는 얼굴이라 뭔 용건이 있나 싶어 열어줬는데
그이는 제가 문을 여니 "아, **네 집이었구나" 그러면서
차 한잔 줄래요? 하더라구요.
손에 두툼한 교회 전단지 보구선 딱 잘라서 "안돼요." 했습니다.
그냥 아는 엄마라면 들어오시라 했겠지만 전도목적으로 차 달라는걸 알기에
매정하다 생각하면서도 딱 잘랐습니다.
좋게 돌려서 얘기하면 집요하게 들이댈 것 같아서요.6. 사실
'07.6.5 11:17 PM (59.10.xxx.31)저도 종교인이지만, 전도는 조심스럽지요. 그래서 어지간히 친한 사람 아니면 말도 안빼는 편이긴 하지만, 종교 없는 분들이 무조건 가지는 선입견이 서운할 때도 있습니다.
돈 벌자고 나 좋자고 하는 일 아닌데, 너무 대놓고 외판원 대하듯 하는 사람 , 무슨 전염병자 보듯 하는 사람들 있지요.
그런 저런 사람들에게 상처받기 싫어서 아예 말도 안빼는 제가 가끔은 너무 신앙생활을 안이하게 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밥 한끼 같이 먹는 것도 무슨 꿍꿍이가 있어서 그러나 싶다고 하시니...7. 공짜 없어요.
'07.6.6 9:31 AM (222.98.xxx.198)세상에서 제일 비싼게 공짜에요. 절대 공짜는 없어요.
밥한끼 먹고 훨씬 더비싼 님의 시간을 내줘야해요. 한번이면 다행이겠지만 안면이 있으면 두고두고 그러겠지요.
전 그런 사람들이 오면 우리집 성당 다닌다고 해요. 절 다닌다고 하면 붙잡고 늘어져서 그런델 왜 다니냐고 말하는 정말 상식이라고는 쓸레도 없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저야 딱 잘라 대답해주죠. 댁이 교회다닌다고 내가 뭐라하는거 아니니까 내가 절을 다니건 굿을 하건 아무말도 하지마세요. 하고...
성당다닌다고 하면 못마땅한 얼굴을 해도 그냥 갑니다.ㅎㅎㅎ 아주 쌩 거짓말은 아니에요. 남편은 성당 다니니까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