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스타벅스 가셨다가 기분 상하셨다는 글 쓰신거 보고 저도 한마디 적어봅니다.
저는 기업교육 하는 회사에서 일해요.
보통은 임원진 교육을 합니다만..
제가 이바닥에서 오래 있어서 그런지
'직원'의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저는 매장에 가면 직원들에게 친절하게 대합니다.
버스를 탈때도 가능하면 기사님들에게 인사하구요.
(요즘은 버스 기사님들이 손님 탈 때 인사를 잘 하시더라구요. 근데 쌩하고 들어가는게 좀 미안해서..)
편의점에서 껌을 사도 알바들에게 꼭 '수고하시라'고 한마디 합니다.
그런데..
정말 4가지 없는 사람들도 있어요.
아래 스타벅스글의 그 직원들 처럼요.
전 절때 그런 경우 그냥 넘어가지 않습니다.
대부분 매니저나 점장을 불러 해결합니다.
한번은 이런일이 있었어요.
점심시간에 회사근처 아웃백을 갔습니다.
아시죠? 아웃백은 시간이 좀 걸려서.. 1시간에 점심먹기 약간 빠듯합니다.
아무튼 음식을 주문하고, 받아 먹고, 계산하는데..
직원이 너무 헤매는 거에요.
저희 주문한거 나오기 전인데..
같은 샐러드를 주문한 옆 테이블(저희보다 15분 늦게 도착)에 음식이 먼저 나오기도 하고,
할인카드와 포인트 사용, 게다가 카드전표 사인까지 잘 몰라서
식사가 끝나고 20분동안 나갈 수 없었답니다.
매니저를 부르지는 않았어요. 신입이었던 것 같고.. 아직 어린 아가씨여서 조곤조곤 설명 했습니다.
- 이런건 아무리 신입이라도 알고 있어야 하는거 아니냐..
- 잘 모르면 물어라. 물어서 선배한테 혼나는게 대강해서 손님에게 안좋은 인상을 심어서 회사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것 보다 낫다.
등등등...
참 재수없는 손님이라고 했을 거 같긴 해요. ^^;;;
하지만... 그게 그 사람의 성장을 위해서도 좋지 않은가요?
잔소리를 다 하고.. 카드 전표에 사인을 했는데.. 보니까..
미안하다며 가져온 포장 빵을 글쎄.. 바닥에 턱 놓았더군요.
바로 제 신발 옆에요..
옆에 빈테이블도 있는데.. 그걸 꼭 바닥에 놓아야 하는건지... --;;
도저히 안되겠다. 이 사람은 기본부터 공부해야 겠다 싶어서
아웃백 홈페이지에 항의를 했습니다.
매니저한테 답메일이 왔더군요.. 죄송하다고..
다시 들르면 자기를 꼭 찾아달라고.. 서비스를 잘 해주겠다 뭐 그런 얘기죠.
서비스를 받기를 바랬다면..
그 자리에서 매니저를 부르든지 했을 거 같아요.
그것보다는 .. 그 직원이... 어쨌든 서비스 비지니스에 들어선 이상
제대로 잘 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그랬던거죠.
아무튼...
고객은 왕이고... 우리가 바로 왕입니다.
주장할 건 주장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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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주장하세요~~
까칠 조회수 : 669
작성일 : 2007-05-28 09:27:13
IP : 211.104.xxx.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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