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마음다스리기..좀 가르쳐 주세요..제발..
특히 윗집이 미안해할줄 모르는 사람들일 경우 마음에 자꾸 원한이 쌓여가고
평상시 주말 같은데 남편이 있어서 바빠지다가 또 나 혼자
아이들과 한주일을 생활하려니 가슴이 답답해지고 부글부글거리는 증상이 생겨나요..
어디서 재밌게 지내다가 집에 들어갈 생각을 해도 그렇고..
그냥 잊어버리자 까짓것 그러면 어떠냐 이러다가도 계속 그러면
경비실을 통해서 항의하고 그러면 그집은 괜히 심야에 일부러 새벼 한시쯤인데
쿵쿵 거리며 걷는것 같고..정말 내 마음속이 지저분해지네요..저런 인간들떔에..
그전일은 너무 기니 생략하고..이사후 8개월 정도를 그냥 지내다가 어느날
그집 피아노 소리가 너무 거슬리는 거에요..알고 봤더니 비오는 흐린날
한시간반을 쳐댔죠..그런날 소리가 더 가라앉아 아래집으로 크게 들린다면서요?
그래서 아파트 생활 10년만에 처음으로 인터폰이란걸 해보았어요..
그후엔 알아서 잘 해주시겠지..했는데..뭐 치고 싶은대로 그냥 계속 그러더군요..
어느날 아침은 오전 8시반부터 9시반까지 내리치는데 아직 둘째는 자고 있고
저도 더 누워있고 싶었는데 그 피아노 소리가 정말 거슬리더군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그냥 겉옷만 걸치고 웃으면서 이러하니 오전엔 그렇다..
했어요..그랬더니 자기네 아피트 생활에 인터폰 받고 이렇게 찾아오는게
처음이라면서 낮에는 괜찮지 않냐..
아니 오전 8시반이 낮입니까?
그래서 저도 벌컥 아니 한시간 내내 들어보세요 어떤가..네?
그랬더니 알겠습니다 하고는 그냥 문을 닫더군요,,
그러면 이젠 안 날 줄 알았어요..그게 작년 11월입니다.
매일 치는건 기본이고 잊을만 하면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치고..
그럴때마다 꾸준히 경비실을 통해 인터폰을 했어요. 하면 이렇게 힘들어하나보다 알 줄 알았죠..
근데 그 사람들은 제가 민감하다고 생각하는지 일주일에 한번은 꼭 그렇게
9시도 안되는 시간에 15분치고 말고 이러네요..
그런데 저는 이제 그집 피아노 소리만 들어도 소름이 끼치네요..
부처님 오신날엔 오전 9시 반에 온식구들 늦잠을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피아노 소리가 들리더니 (텔레비젼도 키지 않은 아침엔 얼마나 울리는지 몰라요)
10분만에 그치고 또 10분 있다가 또 찌이익 피아노 의자소리 들리더니 또 10분 치고
그러면 아 이러다 안 치겠지 했는데 왠걸..
아침 10시부터 12시까지 내리 아주 콘서트를 하더군요..
오죽하면 그 대학생 남자랑 그 엄마 변태아냐? 이러고 있어요.
꼭 청중이 필요한 사람들처럼 그렇게 온 식구가 집에 있을 시간에만 쳐서요..
경비실에 직접 찾아가서 하소연을 하고 인터폰을 부탁했어요.
그랬더니 아저씨께서 "공휴일엔 온가족이 모여있고 늦잠 자는 사람들도 있으니
삼가해야 하지 않나요,,"라고 해주셨어요..너무 고마웠지요..
아줌마왈 "이제 다 끝났어요.."하더래요..정말 그 아들에 그 엄마죠..
그래서 당분간은 조용하겠지 했는데 오늘 토요일 또 남편까지 온 식구가 자고 있는데
아침 8시 15분에 피아노 찬송가 연주 소리와 함께 이번엔 온 식구의 합창이 들리더군요..
15분만에 그쳤는데 그 다음데 9시 15분에 또 한곡을 치더니 찌이익~ 또 피아노의자 끌며
끝내는거에요..
제마음은 정말 그럴때마다 죽이고 싶을 정도로 부글부글 하네요..
이 화가 아이들에게 까지 미칠떄도 있어요..
제성격에 찾아가서 말하다보면 부들부들 떨다가 오히려 당하는 성격이라..
정말 정신과 치료라도 받고 손해배상이라도 청구하고 싶어요..
이렇게 여러번 항의하고 했는데도 개선의 여지가 없으면
경범죄로 경찰에 신고할수 있는지요..
아주 이젠 저도 참고 싶지 않습니다..
1. 저
'07.5.26 4:46 PM (125.176.xxx.249)제주변에도 층간소음 피해때문에 고민하시는 분 계신데 인터폰 해도 소용없더군요. 오히려 감정만 서로 상하던데... 오히려 저희이웃 경우 일부러 더 뛰고 난리더군요. 이사갈 생각까지 했데요.
어느날 온가족이 찾아가서 인터폰해서 미안하다고 말도안되는 사과까지 하면서 이해를 구했데요. 그랬더니 잠시 잠잠 하더니 요즘 또 시작이라구...
근데 그정도면 그 옆집이나 다른집에서도 가만있지 않을텐데 힘을 모으면 안되나요? 그래야 한집만의 피해가 아니여야 대책이 설 것 같은데...2. 정말
'07.5.26 4:49 PM (222.101.xxx.254)정말 화나시겠어요
마대자루 같은 걸로 천장을 쿵쿵 치거나
그 뭐지 음산한 음악을 스피커를 천장쪽에 붙혀서 크게 틀어놓고 외출하라는 조언도 본거같고
힘드시겠어요
나쁜사람들...3. 소음
'07.5.26 4:53 PM (211.187.xxx.247)안당해본 사람들은 모르지요 . 진짜 정신병원에 갈정도니까 그정도 얘기하고 인텨폰에다가 경비아저씨동원해도 안되면 방법없는 사람이예요
그때마다 인터폰하는것도 스트레스인데 법적으로 이런것도 스트레스 결국 이사하고 말았습니다.
님도 마지막으로 간곡히 부탁하는 맘으로 손붙잡고 얘기한번해보시고 그것도 싫다하면 이사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내정신건강에 좋은걸로 선택했어요. 분하지만...4. 그거
'07.5.26 5:13 PM (125.141.xxx.224)정말 미쳐요. 저희 윗집도 찾아가서 공손하게 이야기하는 정도로는 끄떡도 안하고 (되려 애 키우면 이 정도 소음은 당연한데 왜 아랫집에서 난리냐 소리치는 몰상식을 보여줬죠 ㅡㅡ;; ) 매일매일 쿵쿵쿵입니다. 애 뛰는 건 기본이고 휴일 아침에 몇 시간씩 망치질을 하질 않나.. 저희는 이제 스트레스가 지겨워서 시끄러워지면 바로 인터폰하고 조용히 하라고 이야기해요. 먹히진 않지만, 인터폰 소리라도 소음으로 작용했으면 싶네요. 진짜 심성이 황폐해져요. ㅜ_ㅜ
5. 음..
'07.5.26 5:14 PM (211.237.xxx.145)저는 오피스텔에 사는데..일주일에 한번, 위층에 아이들이 모이나봐요.
우르릉 쿵쾅..이 건물이 비교적 튼튼한데도 불구하고! 아주 난리가 아니죠.
에고..가끔은 그것도 괴로운데..매일 날마다 그런다면..쯧쯔.
이런 문제는, 간단하게 생각해야 하는거 같아요.
가능하다면, 주변 다른 사람들과 뜻을 합쳐서 집단 행동하세요.
그게 아니라면..어쩌겠어요. 내가 변해야지. --;
이사를 하시던가, 층간소음을 그냥 무시하세요.
사실, 자꾸 신경쓰면 쓸수록 더 예민하게 들리는 법이거든요.
층간소음 무시하고 사는 나쁜 사람들 때문에,
내 속까지, 시끄러우면 그거야 말로 더 억울하잖아요.6. ....
'07.5.26 5:45 PM (59.7.xxx.124)우리 윗집도 그랬었는데요,
언젠가 반상회에서 윗집여자랑 딱 마주쳤어요.
같은 동 사람들 다 모여있는 자리에서 정말 괴로우니까 좀 조심해달라고 얘기했더니
그 후로는 좀 조용해지더군요.7. ..
'07.5.26 5:47 PM (125.179.xxx.197)스티로폼 같은 걸 피아노 뒤에 대기도 하던데;;
8. 궁금
'07.5.26 9:37 PM (121.175.xxx.33)오전 9시반에도 피아노 치면 안되는 시간인가요? 정말 몰라서요.
9. 원글
'07.5.27 12:28 AM (218.49.xxx.99)제가 글을 남기면 자신없어 하다가 바로 지우곤 해서..
이번엔 외출하기전에 일부러 남겼어요..그래서 지금 읽었어요~
답글 달아주신 분들 덕에 조금 마음이 편해졌어요.
정말 제가 감내하고 아예 무시를 해야던지 해야 할텐데 저도 굼떠서
그렇게 아침부터 치면 오늘은 몇시간을 칠지 몰라서 전전긍긍해요..
짧게 해주면 감지덕지지요..그러니까 그 불안감이 더 커요..
갑자기 2시간씩 치니까..언제 그럴지 모르는 불안감 그리고 도대체 저 사람들은
어떻게 생겨먹었길래 저렇게 금방 잊어먹고 저러나..
제가 애엄마고 아이가 어려서 금방금방 자리를 떨치고 나가기 힘드니
간곡하게 11시 아니 10시 반 이후에 쳐주셨으면 좋겠다고 편지를 3장으로 정말 간곡하게 썼거든요..
그런데 그런 보람도 없으니 그 편지를 돌려받고 싶은 심정..아시겠지요?
그리고 윗님 오전 9시반에 쳐도 괜찮아요..그런데 제 글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미 감정의 골이 커졌어요..저 혼자만의 마음의 싸움이겠지만..
그리고 휴일 같은 날에는 피아노 잘 안 친다고들 쓰시던데요..
그리고 보통 아파트에서 오전 10시부터 쳐도 괜찮다고 하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아랫집이 참아주는거지 엄연한 층간소음으로 분류되고 있어요,,
그러니 아래집이 혹시 밤에 일하고 늦게까지 자는 집인지 정도는 확인하고
양해를 처음부터 구하고 치시면 웃는낯에 침 못 뱉는다고 이해를 하시겠죠..
저도 저랑 제발 허심타회하게 이야기를 좀 하고 그동안 미안했다 이정도만 들어도
눈 녹듯이 감정이 없어질 것 같아요..
계속 돌 하나 얹은 느낌..정말 별거 아니라고들 생각하시는데 일단 한번
이 감정의 선이 건들려지면 사람들 잊으려 해도 잊지 못하는 성격도 많잖아요..
갑자기 우울증에 걸려 벗어나려고 애써도 안되는 사람들 강박증이 어느날
갑자기 생겨 없애버리려 해도 안되는 그런 사람들과 같다고 봐요..
신종 신경증으로 분류해서 이것도 어느 정도 기준을 세워서 일방적으로 피해입는
집들이 줄어들었으면 해요..ㅠ.ㅠ10. 에효
'07.5.27 12:03 PM (59.6.xxx.232)원글님 글 읽고 있으니까 나는 우리 아랫집에 어떤 이웃인가 생각해보게 되네요.
다행히도 아이들이 말을 하면 바로 행동을 중지하는 편이라 소음은 크지 않았겠지 싶지만, 그것은 제 생각이겠지요.
아랫집 아주머니 아무 말씀하신 적 없으니 갑자기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원글님. 무척 속상하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반상회를 잘 활용해보십시요.
그 사람들이 반상회에 잘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반상회에서 공론화 시키세요.
아마 원글님말고도 다른 주위 분들도 괴로웠을겁니다.
공론화 시켜서 그 힘으로 말씀하시는 것이 훨씬 나을 것 같습니다.11. 깨순이
'07.5.27 2:20 PM (59.7.xxx.74)아이들 키우면서 그 정도는 다 이해해야 하는건 아니냐는 분들 꼭 게시죠??
아파트에 살면서 그런 소리하시는 분들 때려주고싶어요..12. 정말
'07.5.27 2:52 PM (210.96.xxx.10)속상하시겠어요
가끔 저렇게 미안한것 모르고,남 배려 안하고,이기적이기만한...
저런 상식밖의 사람들...어떻게 해야 할까요...
적어도 남이 피해를 본다면 미안한 마음 정도는 가져야지..
저런 사람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으셔서 건강해치지 마셨으면 좋겠네요
도움이 못되서 죄송하지만,너무 화나서 리플달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