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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이 어찌 된걸까요?

황당구몬 조회수 : 1,699
작성일 : 2007-05-23 20:43:27
함께 발레를 듣는 아이 엄마에게 너무나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대충의 개요는...
새로 이사를 가게된 엄마가 이전 주인에게 가스오븐레인지를 받기로 했답니다.
전 집주인이 먼저 이사를 나가고 잠시 집이 비워진 사이
전 집주인의 아이를 가르치던 구몬선생님이 그 전집에서 쓰던 세탁기를 가져가기로 했대요.
구몬 선생님이 아시는 분이 세탁기가 필요했다고 했다나요?
그래서 전 집주인이 비밀번호를 가르쳐주고 세탁기만 가져가라고 했답니다.
그리고 이사 당일 발레엄마가 문을 열어보니 가스오븐레인지가 없고
가스줄도 그냥 잘라서 테이프로 대충 붙여놨더랍니다.

그래서 구몬선생님이랑 전화했는데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 하더래요.
자기가 세탁기 가져간게 아니라 그사람이 직접 가져간거라고..
그래서 그 당사자 연락처를 달라고 했더니 가르쳐줄 수 없다고 한다네요.

그러면서 그 발레엄마한테 젊은 사람이 너무 까칠하게 산다고 하더랍니다.
구몬선생님이 나이가 좀 지긋하신 분이신가봐요.

발레 엄마가 까칠한걸까요? 그 구몬선생님이 기본이 안된걸까요?

결국 가스오븐레인지를 절대 줄 수 없고
그렇다고 가스레인지를 사줄수도 없고
대신 가스다이만 가져다 놓겠다고 했대요.
것도 싱크대랑 같은 색으로 사다놓으라고 했더니
그냥 대충 시트지 붙여서 사용하면 안되냐고 했답니다.
헉.

제가 보기에는 그 구몬선생님이 기본이 안되보이는 것 같은데...
제대로 가스 처리도 해놓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라도 났으면 어쩔뻔했냐구요.
이건 엄연한 절도행위가 아닌지...

얼핏 들어보니 그 구몬선생님이 자기가 가져가고
다른 사람 핑계대서 연락처도 못대는것 같던데...
이런 기본도 안된사람이 아이를 가르치러 다녀도 되는건지...

참 허탈하네요.
IP : 58.226.xxx.3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23 8:47 PM (211.193.xxx.135)

    그냥 절도로 신고해버리면 안되나요?
    그냥 넘어가지말라고 하세요
    학습지회사에도 그런선생님이 계시다는거 알려드려야 하지 않을까요?

  • 2. ...
    '07.5.23 9:25 PM (211.58.xxx.177)

    참 위험한 일이네요...
    글만으로는 구몬선생님에게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확실히 확인하고 규명해야 하지 않을까요?
    비밀번호도 빨리 바꾸어야 하구요.
    정 안되면 그곳 구몬지국에 이야기 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 3. @@
    '07.5.23 9:26 PM (218.54.xxx.174)

    참나....별 희한한 사람 다 보네요.
    그리고 어찌 겁도 없이 함부로 도시가스 선을 자른답니까?
    그냥 넘어가면 넘 괘씸한 것 같고....
    그리고 그 인간이 도둑질해 놓고 젊은 엄마한테 까칠하다니요....
    세상 겁없이 마구잡이로 사네....불쌍타....

  • 4. 음..
    '07.5.23 9:37 PM (121.124.xxx.175)

    그날 경비아저씨나 이웃에게 본 사람이 없는지 물어보구요.
    가스공사에다 문의해보세요,그날 방문했는지..

  • 5. 웃기네..
    '07.5.23 9:50 PM (218.37.xxx.190)

    진짜 웃기네요...
    개인적으로 구몬 너무 싫어요...
    학습지선생이 아니라,,, 보험영업하는 사람들 같아요...

  • 6. 분당 아줌마
    '07.5.23 10:12 PM (220.127.xxx.12)

    절도혐의로 신고하셔요.
    기본이 안 된게 아니라 기본이 먼지를 모르는 사람일세그려

  • 7. CC TV
    '07.5.23 10:20 PM (222.109.xxx.35)

    설치 되어 있으면 "조사하면 다 나와" 인데요.

  • 8. 정말???
    '07.5.23 11:03 PM (222.111.xxx.126)

    전 집주인이랑도 얘기해보고, 그 선생님(?)이랑 얘기해서 더이상 안되면 해당지국에 얘기하겠다 하세요~
    진짜 그런 기본도 안된 사람이 아이들을 가르친다는건 말도 안되죠.
    그 지역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꼭 짚고 넘어가야할 일인거 같네요.

  • 9. 전집주인에게도
    '07.5.24 9:57 AM (221.159.xxx.178)

    얘기해주세요.이미계약이 성사됐는데 비밀번호까지 알려주고 이쪽동의없이
    남을들여보내고..가져간사람 엄연한절도예요.부동산 계약시는 이런일을 우려해서
    남기고간물건들 계약서에 기록하거든요.까칠한게아니고 내권리예요.
    그냥넘어가지말고..확실히매듭지세요.그사람 큰일날사람이네요.
    가스렌지 선까지 자르다니..참경우없는사람 많아요.
    그렇게 개념없는사람이 아이들을 가르치고

  • 10. 이후상황
    '07.5.24 3:04 PM (58.226.xxx.37)

    휴~ 그 발레엄마가 마음이 좋아서 그냥 싱크다이 하나 받는 걸로 끝낸다고 하네요.
    더이상 신경쓰고 싶지도 않고
    오죽 하면 그랬을까 그냥 불쌍하게 생각하기로 했대요.
    대신 지국에는 얘기해서 조치를 취한 건가 봅니다.
    쩜...
    정말 세상에 별사람 다있다지만 정말 우울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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