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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떡하죠

앞이 캄캄 조회수 : 3,441
작성일 : 2007-05-18 14:51:47
평소 의심가는 부분이 있다가도...남편이 안심시키면..그냥 그대로 또 믿고
내가 과민한거다..의부증인거다..
하면서 마음을 다스려왔습니다.

지난달.. 회사에서 회식있다고 하더군요.
새벽 2시까지 전화를 계속 안받는거에요.
2시 좀 넘어서 전화가 왔더군요.
노래방에서 잠들어서 전화 못했다고...
너무 피곤하니까.. 회사에서 자겠다고..(회사는 경기도..집은 서울)
내일 아침 일찍 출근해야 한다고....
못믿겠으면.. 회사전화로 전화하겠다고...
20분후에 회사전화번호 전화가 와서 통화했구요.
그렇게 일단락되어...
괜한 의심을 했다는 생각에 미안했었는데....

오늘.. 남편의 비밀을 알아버렸네요.
물증은 없는데..자꾸 심증이 가서..괴로웠고.. 그 괴로움을 떨쳐버리고자 했는데..
카드내역을 봤는데.. 안마시술소가 3월 1건, 4월 1건 나오더군요.
4월건은.. 회식하고 회사에서 잤다는 그날이구요,.

지금 하늘이 캄캄해요. 눈물밖에 안나오구요.
7살 어린딸도 있는데...
저 어떡하죠...
지금 남편은 출장중이에요. 9월에나 돌아오구요.
철썩같이 믿었는데...
자상하고..좋은사람이다.. 결혼잘했다 생각하고 살았는데..
이렇게 배신을 할 수가..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살고 싶지 않네요.  딸아이 생각하면 더 눈물이 나구요..
저 좀 도와주세요.


IP : 211.181.xxx.2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18 3:00 PM (58.233.xxx.104)

    안마시술소 가격이 얼마찍혀있던가요?

  • 2. 원글이
    '07.5.18 3:03 PM (211.181.xxx.20)

    정확히 17만원씩 두번이요.
    지금도..손이 떨려서...

  • 3. ..
    '07.5.18 3:10 PM (121.156.xxx.231)

    놀라셨죠?
    남편께서 큰 잘못을 하셨네요.
    이번에 바로잡지 않으면 평생 그럴수 있어요.
    이혼을 불사하고 크게 혼내세요.
    삐치고 말 안하고 하는 수준말고
    그에게 모든걸 잃을 수 도 있다는 메세지를 주세요.
    평생 속썩는 누구를 알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 4. 참..
    '07.5.18 3:12 PM (211.105.xxx.193)

    저 전에 다니던 회사 사장님도 안마 시술소에 다니더라구요.
    경리 보는 직원이 법인 카드로 근무시간에 다녀온다고..
    참.. 습관인 것 같아요.
    근무시간에 다니고 법인 카드를 쓰니 아마 집에선 모르겠죠..
    왜들 그럴까요?
    위로드립니다.

  • 5. **
    '07.5.18 3:19 PM (203.255.xxx.180)

    궁금해서 그러는데 안마시술소는 실제로 성관계는 안가지는건가요?
    유사성행위 업소인가요?

  • 6. 저도 이해가...
    '07.5.18 3:25 PM (210.221.xxx.16)

    안마 시술소가 말 그래도 경락 맛사지나 하는 그런 곳이 아닌가요?
    아내가 내역을 다 볼텐데 카드로 그런 지출을 했다는 것이 ......

  • 7. ..
    '07.5.18 3:26 PM (125.129.xxx.142)

    당근 실제로 성관계가 있지요.. 장난 아니라고 하는 글.. 예전에 마이클럽에서 읽었습니다.

    저두 하나 여쭈어 볼께요. 저희 신랑 다니시는 회사의 사장님이 안마시술소에 정말정말 자주 다니십니다. 알게 된 경위는 사람이 없어서 저희 신랑이 정산 등의 경리 일을 볼 때가 있었는데..
    그때 18만원 씩.. 정확하게 몇번이 찍혀 있는 거예요. 하루에도 몇번씩 18만원 18만원.. 어쩔 땐 36만원..
    이게 뭐야 했더니 안마시술소.. 게다가 같이 가면 그 사장님이 다 결제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자기는 절대 안간다 하는데.. 아무래도 옆에서 친한 사람이 그런 사람이면.. 가게 되지 않을까요?

    전 정말 싫어요.. 정말 싫은데.. 그래도 안간다해도.. 전 불안합니다.

    제 마음은 어쪄죠? 어떤 식으로 제가 너무너무 싫어한다는 걸 알려줘야 할까요??

  • 8. 어이구
    '07.5.18 3:32 PM (211.51.xxx.33)

    정말..어쩐대요...ㅜ.ㅜ
    그것도 한번 맛들이면 헤어나오기 쉽지 않다던데...
    마누라에게서 해보지못하는 별짓거리를 ...다해보니..좋을수밖에요..ㅜ.ㅜ.
    더럽고 추잡스러워요...
    이번기회에 안잡으면 안될것같아요...
    이혼을 불사하더라도..그런 퇴폐업소에 다니는거 고쳐놔야해요...

  • 9. 원글...
    '07.5.18 3:34 PM (211.181.xxx.20)

    답답하네요.
    이번에도 제 의심이 문제인건지...
    신입사원들 멘토하면서 보내준거라는데.. 이말을 믿어야 할까요?
    자기 뒤 캐고 다녔다고.. 나의 의심이 문제라고..자기는 아니라고 펄쩍뛰네요.

    사실..평소 남편의 품성을 보면.. 믿고 싶은데...
    저 어찌하죠..

  • 10. ....
    '07.5.18 3:37 PM (58.233.xxx.104)

    안마만 받으면 10만원 정도고
    저 금액정도면 실제봉사?받은예가 맞긴한데 생?몸으로 해주진 않고 (가끔 휠?통하면 생도 함)

    요댓글은 남자분 입장의글 입니다 .
    ~~~~~~~~~~~~~~~~~~~~~~~~~~
    남자들은 스트레트를 받으면 친구또는 동료들하고
    술한잔하면서 분위기에 휩싸여
    실수를 범할수도 있습니다..

    저도 친구들하고 술을 먹다보면
    분위기에 휩싸여 마눌 몰래 갈때도 있습니다..

    그러니 넓은 마음으로 딱 눈 감아드리세요^^
    그리고 오늘같은 비가 오는 날이면 커피에
    분위기 좋은 음악을 청취하시면서 남편분의
    좋았던 기억을 떠올려 보세요..

    연예시잘~~가저으이 행복했던 시절...등등
    그럼 조금은 위로가 되지 않을까요....
    좋은 하루~~되시길~~~~~~^^

    가정의 행복은 부부가 노력을 해야겠지만
    그~행복을 지키기 위해선 조금은 참고 가심이....


    ~~~~~~~~~~~~~~~~~~~~~~~~~~~
    원글님 추가
    바람도 아니고 악착같이 뒤캐서 이혼이란거 해봐야 싱글맘 80%가 밑바닥으로 추락하는
    예를 아신다면?그냥 지혜로이 알고도 모르고 모르고도 모르고
    믿어 가며 사세요

  • 11. 전형적인
    '07.5.18 3:38 PM (222.101.xxx.222)

    전형적인 수법입니다
    둘러대기와 오히려 뒤집어씌우기..
    믿고싶으면 믿으셔야죠..
    모르는게 약이란 말도 있고..
    개인적으로는 초장에 잡으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 12. 박미정
    '07.5.18 4:00 PM (221.145.xxx.107)

    그냥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모르는척 넘어간다면 또 그런일이 생길꺼예요.
    이혼하지 않는 선에서 영리하게 손해보지 않게 휘어잡으세요.
    너무 말만 쉬운가... 나쁜생각하지말고 힘내세요. 잘 해결되리라 맏어요.

  • 13. ..
    '07.5.22 4:47 PM (125.128.xxx.191)

    맞아요 대화로 푸셔야 되요..

    뭐라고 위로해드릴말씀이 없네요..

    힘내시구요. 지혜롭게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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