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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너무 힘이들어서.
아이들이 자주 아픈것도 그렇고.생활이 빠듯한것 도 그렇고
18개월 막내가 오늘 사고를 몇가지나 쳤는지...
저녁엔 발바닥이 따끔한게,
두아이 씻기고 먹이고 닦이고 약먹이고 재워놓으니.. 뻗어 버리겠습니다.
컴도 몇일만에 잠시 보네요. 어떨땐 저녁 먹는것도 잊어요...
더도말고 큰아이가 고등학생만 되어도 좀 괜찮아 지련만..
언제..저는 아침밥먹고 느긋하게 커피 마실수 있을까요/.
언제쯤 뜨거운 커피 원샷 안할수 있을까요?
내가 늙는건 괜찮은데..애들이 커서 덜 아프고 덜 설치고 그랬음..ㅠㅠ
그래도..오늘은 그리워하는 날이 올까요?.. 너무 힘이 들어 주절 거려보았습니다.
1. 아이셋
'07.5.12 1:07 AM (121.144.xxx.85)5년만 있으면 도를 닦을 만큼 집이 조용해지는 시간이 와요,,,,
아이들 돈만 주면 다 해결이 되서 엄마들이 심심해서 허무해서 방황하는 시절이 옵니다,,,
자,,, 그럼 제가 사용한 방법,,,, 예쁜 종이에 내가 하고 싶은거 줄줄이 적어서 나만의 공간에 붙여두고 아이들 때문에 짜증날때 " 5년후에 저걸 다 해볼테다" 하고 또 5년뒤를 상상하면 기분이 나아져요,,,
저도 한시름 놓을때쯤 늦둥이가 생기는 바람에 또 5년이란 세월이 늦어져지만,,,
내 친구들 일찍 결혼 , 육아한 친구들 우리 막둥이보면 이뻐 죽을라 합니다,,,
아이들 고등학교가면 7시20분에 학교가서 야자, 학원돌고 12시 30분에 옵니다,,, 내 자식이 아니고 학교, 학원의 아이가 되는거죠,,,
지금 한 때입니다,,, 예뻐해주세요ㅡ,,, 거실에 이불깔고 레슬링한판하세요,,,,
그리곤 편지지보고 5년뒤의 나를 상상하고 ,,,, 몸관리하고,,,,, 팍싹 늙으면 나갈 때도 없어요,,,,
좋은 때입니다,,,,, 결코 후회되지 않도록 아이들과 지내세요,,,,2. *^^*
'07.5.12 1:36 AM (121.144.xxx.235)이런 말,,하소연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한가로이 잠 한번 자보는 게~~ 혼자 목욕탕에 가보는 게 소원 일때도 있었구요.
우아하게...느긋하게 커피 마시는 그 날 꼭!! 옵니다.
아이가 고딩,,아니라 중딩만 되어도 공황..내지는 상실감에 빠지겠다는 맘들 있답니다.
그만큼 애들과 공간이 생긴다는 거지요.
힘내세요.지금 단지 피곤과 현실에 너무 힘이 들기 때문에..
아...이젠 좀 한가하네..그럴 땐 이미 나이가..^^
돌아보면 아쉽고 그립네요.3. 십대맘
'07.5.12 2:41 AM (24.86.xxx.166)저도 한때
직장 다니며 두아이 키울때
그때 일기에 보면..
가스렌지 앞에서 냄비째 밥먹기 정말 싫다..
그릇에 떠서 식탁에서 먹고싶다.. 란 말이 있었어요.
아이들 다 큰 지금은 그때 비하면 별천지네요.
그래도 아이들 어릴때가 지금 그리워요.
마음껏 행복하셔요...4. 저도
'07.5.12 9:47 AM (59.13.xxx.23)그랬는데..이젠 저는 안늙고 아이들만 컸으면 좋겠어요.^^아직 젊으셔서 그런 말씀도 하시는거예요.조금만 더 참고 생활하시다 보면 수월해지는 시간 옵니다.힘내세요.
5. ..
'07.5.12 10:58 AM (61.48.xxx.93)저도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집에 혼자 있어보는게 소원이었습니다. 제가 꿈꾸는 가장 큰 사치는 목욕탕 혼자가서 때밀이 아줌마한테 때밀어 보는것..젤로 부러운 사람은 혼자서 늘 외출다니는 앞집 아줌마였습니다
지금은..오히려 그 시절이 그리워졌어요..다시 돌아가고 싶을 정도랍니다.6. 전
'07.5.12 12:51 PM (125.129.xxx.105)애들 3살때 시간이 멈춰버렸음 좋겠다 생각했는데..
안크고 이데로..애들이 어린모습이길^^
크고나니까..애들 어릴적이 더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