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둘째 아들 녀석이 두돌무렵이었는데 선풍기 앞에 누워서 바람쐬면서 지가 제일 좋아하는 자동차랑 기차를 만지작 만지작하면서 노래를 부르더라구요. 한 10곡은 넘게 부르는것 같앴어요. 시작은 보통 ABC송이구 가끔은 곰 세마리도 부르고 저희집이 교회를 다니는데 교회에서 어른들 부르는 찬송가를 어려운 단어도 빼지않고 정확하게 다 부르더라구요.ㅎㅎ 선풍기 바람 밑에서 장난감 가지고 놀면서 "목마른 나의 영혼~"그러는데 어찌나 웃기던지..ㅎㅎ
그래서 동영상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들이밀면 순간 획 쳐다보면서 "엄마가 불러~" 그러던지 "나도 찍을래."그래서 한번도 못 찍었어요.
큰 애는 딸인데 동생과는 달리 가사를 잘 못 외워서 언제나 한부분만 무한 반복했었어요.
곰세마리를 예로 들면 아빠곰은 뚱뚱해 엄마곰은 날씬해 부분만 부르더라구요.
것도 찍으려면 똑같이 카메라를 손으로 가리던가 해서 한번도 못 찍었네요.
이젠 맨날 파워레인저 노래만 불러대요..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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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부르는 아기 하니까..
풍류 조회수 : 537
작성일 : 2007-05-11 23:09:34
IP : 211.201.xxx.1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뽀요
'07.5.11 11:54 PM (61.107.xxx.47)우리 아기는 이제 19개월 넘어가는데 노래는커녕 말이 없네요. 엄마, 아빠..뿐...^^
2. ㅎㅎㅎ
'07.5.11 11:56 PM (221.146.xxx.84)너무 귀여워요.. 정말 그것도 풍류 맞네요. 우리 아간 5개월인데 가끔씩 우오오~ 하고 소리만 질러요. ㅎㅎㅎ언제 커서 노래부를련지. ㅎㅎ
3. 울 아들..
'07.5.11 11:59 PM (211.214.xxx.220)이제 만 18개월 넘었는데..엄마..밖에 못해요..
할머니도 엄마, 아빠도 엄마.. -.-;;;;4. 풍류
'07.5.12 12:10 AM (211.201.xxx.15)제 큰 아이(딸)는 18개월 무렵에도 모든 사람이 다 아빠..엄마도 아빠,할머니도 아빠,할아버지도 아빠..ㅎㅎ 그런데 또 둘째 녀석(아들)은 돌 되기전부터 소 하면 음메~,강아지 하면 멍멍,고양이 하면 야옹 그러더니 노래도 빨리 부르더라구요.
말문 트이면 노래도 금방 부르더라구요.ㅎㅎ 엄청 시끄럽게..ㅋㅋ5. ㅋㅋ
'07.5.12 1:22 AM (222.234.xxx.75)저도 첫째는 일찍 말하고 노래도 잘 부르더니..둘째 아들내미는 18개월이 넘었는데...엄마 하나밖에 못해요 ^^;;; 노래소리 나오면 우~~어~~ 이렇게 노래를 따라 부르는데 너무 웃겨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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