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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친구로 생각했나...
물론 현재로서는 우리도 그애에게 돈을 전액 갚는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우리가 가진 것은 다 주는거니까.. 이 집에서 나가면 정말 한푼도 없는거니까...
이 집 가지고 있으면 조만간 우리가 못갚은 돈만큼 충분히 오를 것이고...
이대로 무너지긴 너무 억울해요.. 오기가 생겨요....
나한테는 전부인데.. 걔한테는 일부인데...
친구라고 맨날 입으로만 이야기하구..
기다려 준다면 다 갚아줄텐데.. 집도 주고 얼렁 나가라고 하네요..
물론 친구가 직접 하는건 아니에요.. 그 남편이 그러는거지... 남편끼리 돈거래가 오갔고..
우리들은 피해자일 수도 있지만......... 아마.. 나나 내 남편이 걔처럼 200억이 있다면...
이러지 못할것 같아요.. 물론 나한테 만원은 걔한테도 만원이지만...
만원있는 놈한테의 만원과 100만원 있는 놈한테의 만원은 가치가 다르지 않나요...
나만 친구로 생각했나봐요 친구도 남은 남이네요..
내 나이 36에.. 처음으로 마련한 집까지 잃고나서야 알았다니..
물론 내 남편이 잘못했고.. 당장은 걔네도 손해기 때문에 미안한 마음은 있지만....
친구라서 많이 봐줬다는.. 그런 말은 정말 나를 화나고 미치게 해요..
1. 역지사지..
'07.5.10 11:37 PM (211.246.xxx.71)왜 돈을 못 갚게 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님이 빌린 돈으로 투자를 해서.. 돈을 몇배 불린다면..
원금에 이자.. 말고 그 불린만큼을 다 고려해서 갚으셨을까요?
그건 아니잖아요..
친구가 좀 과한면이 있을 수는 있지만... 돈거래는 부모자식간에도 정확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빌린 돈을 못 갚고도 미안한 마음보다 오기가 생긴다니..
혹시 빌린 돈 보다 집값이 더 비싼가요?
그렇다면.. 당연히 얼른.. 집을 파세요.. 그리고 그 판돈으로 빚을 갚고, 남은 돈으로 재기하세요..
집을 주고도.. 빚을 갚을 금액에서 모자란거라면(글 내용이 그런것도 같아서..)
앞으로 오를 건 전혀 생각하지 마시고.. 그래도 다 갚지 못했음만을 미안해야 하는게 옳은 것 같아요..2. 소잃고외양간도잃었어
'07.5.10 11:40 PM (218.239.xxx.206)갚지 못했음을 미안해했지요.. 하지만.. 친구라서 봐준다는 그 말이 싫다는 거지요.. 아마 나한테 뭔가가 더 줄게 있었다면 걔는 이 선에서 절대로 끝내지 않았을 거에요.. 단지 지금 나한테 더이상 가져갈게 없기 때문에 끝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자기가 친구라 봐줬다는 그런 말들이 싫다는 거지요..
3. 아는이
'07.5.11 12:15 AM (222.238.xxx.73)친정엄마는 작은딸이(사위가)사업하다가 망했는데 빌려준돈 갚으라고 매일 신새벽에 딸네가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는 물론 그어머니 그돈 없어도 충분히 사실수있는 분이신데 그러하셨답니다.
돈 앞에 장사 없지요........4. ..
'07.5.11 12:23 AM (220.76.xxx.115)있는 사람이 그래서 더 무서워요
없는 사람은 있는 사람의 돈을 넘 쉽게 생각한다나..
애아빠도 그런 말까지 들었어요
굳이 그런 말 할 필요 있나 싶어요
아직 36이면 인생의 반이 남은 거니 힘 내세요5. 그래도
'07.5.11 12:32 AM (211.177.xxx.149)돈은 갚고 봐야지요.. 내가 남의돈 썼으면.. 집을 팔아서라도 갚아야죠..
6. 옛말 틀린거 없지요
'07.5.11 2:24 AM (61.66.xxx.98)이래서 가까운 사람일 수록 돈거래하지 말란 말이 있죠.
돈잃고 친구잃고....
집을 내줘야 할 정도면 큰돈이었을텐데...
그친구도 고민끝에 빌려준 돈이었을텐데요...
그친구도 마음이 좋지는 않을겁니다.
객관적으로 말해서,
만약에
은행보다 좋은 조건으로 빌려쓰셨다면,
몇번 제때 못갚았는데 친구가 사정을 봐 준적이 있었다면,
빌려준 돈 다 회수 하지 못해도 나머지 부분을 포기했다면,
친구가 친구라서 봐줬다고 말 할 자격은 있지요.
어쨌거나 아직은 젊으신 나이니 재기하실 수 있어요.
힘내세요.
나중에 그 친구 보란듯이 잘 사실 날이 올겁니다.7. .
'07.5.11 2:28 AM (123.109.xxx.183)절망적인 상황이시지만 우선 힘내세요.
빌린돈 갚지못해 집도 잃고 친구도 잃어지는 상황
근데 이렇게 묶어서 생각하기 시작하면 실이 엉키듯 모든 문제가 엉키고
해결방법도 찾기 힘들어 진답니다.
원글님처럼 복잡 다단한 상황에선 의도적으로 문제를 단순화해서 풀어가는 편이
님에게 유리합니다. 한가지 문제에 대한 한 가지 해결법, 해결하고. 그 다음..이렇게
한걸음씩 나가셔야 하구요. 그리고...감정적인 소모를 줄이셔요.
지금 친구에 대한 원망은 이해는 되지만 님에게 해로운 감정소모 입니다.
차갑게 들리겠지만, 내가 그 친구에게 돈을 빌린 순간 난 그 친구를 잃은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그 이후 친구의 말은 친구의 말로 듣지 마시고 채권자의 말로 채무자로서만
듣고 해석하도록 하세요. 그 친구가 전하는 감정적인 말들..그도 사람이기에 감정이 격해져
하는 말입니다. 그냥 흘려 들으시고 귀 닫으시고..채무자로서 돈문제와 해결법 그 외엔 생각치 마십시오.
그 채권자와의 문제가 집문제로 해결된다면 이 문제는 종결된 것이므로 이 이상 생각치 마시고
그 다음 문제를 생각하십시오. 혹시 모르니 각서 받아두시고...
오늘 이후 생존의 문제, 생활의 문제, 재기의 문제를 하나씩 생각하시고 하나씩 답을 구하십시오.
님께서 어려운 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8. ...
'07.5.11 7:51 AM (121.125.xxx.211)실제로 원금과 이자보다 적은 돈을 갚으신 거라면
친구라서 봐주는 게 맞죠..
그거에 마음 상해 하시면 안 되요..
실제로 내 돈이 아닌 빌린 돈인 것을 어떡합니까..
빌릴 때 고마웠던 마음을 기억해 보세요..
오히려 그 친구 입장에서 친구도 잃고 돈도 잃은 셈이네요..
그냥 내 주고,
다시 재기하세요..
언젠가 웃으면서 돌아볼 날이 있을 겁니다.9. 돈거래를
'07.5.11 8:20 AM (60.234.xxx.203)하신게 잘못이네요.
친구분 태도가 서운하시겠지만, 억울해 하시면 않될것 같아요...10. ..
'07.5.11 9:57 AM (164.125.xxx.147)그래도 속상하실 거 같아요.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데..
친구가 힘들어진 거에 대한 측은지심도 전혀 없이 어떻게
"내가 니 친구라서 봐 주는 거야,"라고 하면서 다른 빚쟁이들과 똑같이 행동하나요.
차라리 솔직히
"친구인데 미안하다"라거나 " "그래도 돈 문제라 어쩔 수 없네"라고 말하면
그래도 내가 빚진거니까, 하고 받아들이면 되는 거지만 (아니어도 받아들여야 하지만)
"친구라서 봐준다"니요..
친구니까 돈 갚는데 사정봐줘야 되는 게 아니라...
친구니까 그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은 가져야 하는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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