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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들 용돈에 인심 팍팍 쓰는 남편,, 어쩌죠,,

.. 조회수 : 1,194
작성일 : 2007-05-07 09:37:13
이 사람,, 이런면까지 완변하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완벽하다면 내 차지가 되지 않을수도있지만,,
집안 행사로 친척들 만나면 친척꼬마들에서 용돈 인심을 팍팍 씁니다,,

아버님 형제가 많아서 만나면 대식구인데,, 초등학생부터는 1만원,, (백일된 꼬마도 1만원)
중학생,,2만원,, 고등학생,, 3만원,, 대학생은 5만원,,
무슨 세배돈도 아니구 이렇게 인심을 쓰니 전 솔직히 친적들 경조사에 만나는게 두렵기까지 합니다,,

엊그제 어린이날인데도 우리 자식들은 회사에서 나오는 선물로 대체하고,, 외식도 안했는데,,
어제 결혼식에서 만난 꼬마들에게는 용돈 인심을 쓰더니 25만원을 썼다고 하는데,,
어찌나 화가 나는지 신랑 저녁밥 안해주고 애들이랑 저만 먹었어요,,

어린애들에게 표 안나게 용돈을 팍팍 주냐구 했더니,,
자기가 종손이구 젤 큰사람인데 아랫사람 챙겨야 하는거라구,, 오히려 저에게 뭐라네요

이런 신랑 어째야 하나요?? 패야 하나요?? 경조사에 나갈때면 지갑을 아예 뺏아버릴까요??

친구들 결혼식에서 만나도 꼬마들에게 용돈 쥐여주고 정말이지 표정관리 안됩니다!!
남편 형제는 달랑 아가씨랑 신랑 단둘인데,, 직계 조카도 아니구 아버님 형제분들 밑으로,,
제가 타산적이라고 해도 할말없지만 그런 인심 정말이지 돌려 받는것도 아니잖아요,,

지갑에 돈이 없으면 가까운 은행에 가서 출금을 해오니 어이 상실입니다,,
IP : 218.232.xxx.16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패야되겠네요.
    '07.5.7 9:46 AM (61.38.xxx.69)

    저희는 솔직히 형편 많이 좋아요.
    설에 세배받을 때,
    남편보다 동생들이 줘야 할 것 생각해서 세배돈 줍니다.
    당근 초등생은 세배돈 몇 천원이죠.

    저희가 직계가 많거든요.
    사촌이 여덟형제인데, 그 아이들이 열 여섯이니까요.

    그런데 형편이 어떠신지 모르겠으나
    세배도 아닌데 뭔 용돈을 그런식으로...

    좀 많이 패줘야겠습니다.

  • 2. ..........
    '07.5.7 9:48 AM (61.66.xxx.98)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자기 자식은 회사서 나오는 선물로 대체하고
    조카들에게 그렇게 써대다니...
    자식에게도 그만큼 썼으면 사람이 헤프다고 하고나 말겠지만.
    자식이 뒷전이란게 전 더 속상할 거 같아요.
    조카들이 그렇다고 남편에게 효도할 것도 아닐텐데말예요.
    자식에게 째째하고 남에게 후한 사람 정말 밥맛이죠.
    (효도받자고 용돈주는것은 아니겠지만...)

    그런데요,원글님 아이들도 남편 형제들한테 똑같이 용돈을 받나요?
    그렇다면 할 말은 없는거 같구요.
    가풍이 그런데 남편만 빠지라기도 그렇고...
    더우기 다른부분은 좋은 분이신거 같으니..

    이렇게 서로 주고받는 경우가 아니면
    용돈을 팍 줄이면 어떨까요.
    25만원 전부 줄이긴 그러니 반만 해서 13만원정도로 줄이시고
    다음부터 또 그런식으로 돈 쓰면 용돈에서 깍는다고 하세요.

  • 3. ..
    '07.5.7 9:51 AM (221.150.xxx.147)

    남들에게 돈으로 정으로 그렇게 잘해주시던
    저희아버지도 요즘 후회하세요...

    저희에게 못해주신것도 아닌데
    결국 자식뿐이라고
    온 조카들까지 서울에서 공부해야 크게된다면서
    시골 조카들까지 불러다가 공부에 뒷바라지까지 다해주시고
    엄마까지 꽤 고생하셨는데
    당연히 해야할일이라고 하시더니

    요즘들어 후회하시더라구요
    남의 가족들로 북적거리게 해서
    내자식들 신경을 덜썼더고....

    그렇게 키워주고 용돈주고 결혼시켜도
    역시 친척은 친척일뿐이거든요...

    결국 남는건 우리애들뿐이라는걸
    가장 우선은 우리애들이라는걸
    계속 주입하세요.....

    내자식 선물도 외식도 신경못쓰면서
    써도 그만 않써도 그만
    순간에 기분좋자고....25만원

    근데 아무리 설득해도 자기가 생각이 바뀌기 전까지는
    변하기 힘든게 사람이지만

    용돈동결이라도 시켜서 습관을 좀 바꾸는게 좋겠어요...
    친척도 아닌 꼬마들까지.....-_-;;;;

  • 4. ......
    '07.5.7 9:56 AM (121.146.xxx.156)

    아이구! 너무 인심 쓰시네요......전 우리 형님이 우리보다 형편이 나은것도 없는데 그렇게 용돈인심 쓰니까 안 주는 제가 신경 쓰이더만요. 나와 비교 될까봐.ㅎㅎㅎㅎ

  • 5. ........
    '07.5.7 9:56 AM (96.224.xxx.150)

    어떻게 그만두시게 해야할지 아이디어는 떠오르지 않지만 반드시 그만두게 하세요.
    25만원이라니 웬말입니까..-_-
    게다가 용돈받는 아이 부모도 별로 좋아할 것 같지 않아요. 아이들 용돈관리 철저히 시키는 부모라면 어른이 그렇게 후하게 아무 일없이 돈 주는 것 부담스럽고 실없어 보일 거라 생각돼요.

  • 6. ..........
    '07.5.7 9:58 AM (61.66.xxx.98)

    남편이 인정받고 싶으신 욕구가 굉장히 많은 분인가봐요?
    꼬마들에게 까지 용돈을 주다니@@

    월급 들어오면 일단 저축,생활비,뭐 그런 명목으로 통장에서 돈을 다 빼버리세욧!
    아까는 밑에 단락의 글을 못봤는데 그 글까지 읽고나니 그것도 병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왕창 돈이 나간달은 남편앞에서 노래를 하세요.
    돈없다 돈없다,,,반찬도 확 줄이시고...

  • 7. .
    '07.5.7 10:10 AM (122.32.xxx.149)

    그럼 지갑에 현금을 25만원씩이나 가지고 다니세요? @.@
    돈이 있으니까 주지요~ 수입을 원글님이 관리하시고 용돈을 그때그때 쓸것만 주세요!
    그리고.. 그렇게 주면 받는 사람도 갚아야 하니 부담이고.. 못주는 사람은 비교되서 맘상한다고 설득도 해보시구요.
    뭐. 설득 안되더라도 일단 현금을 없애버리면 주고싶어도 줄수가 없을텐데요.

  • 8. ..
    '07.5.7 10:20 AM (203.248.xxx.3)

    우리아빠도 그러셨는데... 게다가 우리는 달랑 두 남매, 다른집은 3-5명씩... -_-;
    (같은 액수 받아도 명수에서 밑지는데... 어린 마음에 어찌나 속상했는데요.)
    요새는 위에 어떤 분 아버님처럼 깨달은게 있으셨는지, 저한테 더 잘해주시지만요.
    (요새도 친척 애들의 손자한테 용돈 후하시긴 합니다. -_-;)
    어릴적에 그거... 커서도 두고두고 기억나요.

    자식들한테 어떻게 기억될지... 무섭지 않느냐고 겁주세요.
    어린애들 의외로 그런거 사소하게 다 기억합니다.

  • 9. 저희 남편
    '07.5.7 10:25 AM (122.43.xxx.10)

    이 그래요. 누가 와도 갓난아기까지 1만원씩 외국살다 와서 여태 못했으니까 해야한다고...!!
    허걱 !! 그때마다 잔소릴하고 이제는 제가 먼저 눈치채고 친척들 만나면 살짝 불러서 애들 용돈 주지말라고 눈에 힘을 딱 주면 조금 덜하긴한데 그 약발이 이틀을 못가요.
    어제도 어린이날 지났다고 언니애들에게 만원씩 줍디다. 그전에 과일만 3만원치(과일값이 왜이리비싸요?) 수퍼가서 애들 간식거리 2만 그러면 됐다고 보는데 차타기 전에 애들 용돈을 또 쭈~욱 나눠주고 오는거예요. 언니는 애가 셋이랍니다. 저같은분이 또 있네요.

  • 10. 저희도
    '07.5.7 10:37 AM (220.90.xxx.241)

    저희 남편도 그래요
    하지만 조카가 몇 없다 보니까 부담되지는 않고 아이들이 참 좋아해요.
    남편이 시동생네 시누네 애들 만나면 만원,이만원씩 주고
    시동생네도 우리애들 보면 또 만원 이만원씩 줍니다.
    저는 조카들이 몇 안돼서 그런지 이런 남편이 참 고마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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