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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에 이러면 민폐인가요?
근데 때마침 회사 직원 돌잔치가 있더라구요.
다들 주말에 돌잔치 가기 싫으니까 눈치보고 있다가
제가 그쪽 놀러갈꺼라고 이야기 했었던걸 누가 기억했는지
저더러 가서 부주만 하라고 그러더라구요.
문제는 제가 회사 직원들이 남친의 존재를 모르거든요.
나이 서른 먹어서 연애하는것도 그렇고 결혼을 딱 이사람이랑 한다는 보장도 없고
이런 저런 생각에 여러사람 아는거 별로 좋지 않단 생각에 남친의 존재는 회사서 모르는데요.
질문 사항은 바로 이것입니다.
일산을 가는김에 제가 저희팀 대표로 부주를 하는건 일단 정해진 것이니 어쩔수 없지만
돌잔치에 들어가서 결혼식 처럼 그냥 부주만 하고 나와도 될까요?
결혼식은 그럴수 있지만 돌잔치는 어쨌던 직접 만나서 인사도 하고 그래야 하니까
그냥 돈만 주고 나와도 될런지요.
사실 거기까지 간게 아까워서라도 밥이라도 먹고 싶은데
얼굴에 철판 깔고 구석자리에 앉아 남친이랑 같이 밥먹고 올까 생각도 들고요
거기까지 가서 남친은 주차장서 기다리라 하고 혼자 가서 인사하고 밥먹고 오기도 좀 그래서...
그러다가 직원들이 보고 소문 나면 어쩌랴 걱정도 되지만
밖에서 기다리라는 것도 미안하더라구요.
돌잔치 올라가면 그래도 애기 가족들이랑 인사하고 부주만 한다해도 시간걸릴텐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현명하신 분들의 좋은 의견 부탁드려요 ㅜㅠ
하도 고민을 했더니 머리가 다 아프네요.
1. ...
'07.5.2 12:58 PM (203.248.xxx.3)몇시간 동안 하는지 모르겠는데, 돌잡이 시간만 피하시면 부조 전달 & 밥먹고 슬쩍 나오셔도 될 것 같은데요.
2. ,,
'07.5.2 12:59 PM (122.32.xxx.10)그냥 사정있어서 부주만 하고 간다고 해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저도 돌잔치는 있는데 갈수 없는 경우면 부주만 보낼때도 있거든요. 지인편에요...
그냥 부주만 잠깐 전해 주시고 사정이 있어서 그냥 간다고 말씀 드려도 되구요...
그날 애 엄마 아빠는 너무 정신이 없어서 그런거 신경 쓸 겨를까지는 없지 싶네요.3. 팜므파탈
'07.5.2 12:59 PM (125.188.xxx.56)부주만 전달하고 와도 됩니다.
너무 남자친구를 숨기니...
제가 그 남자친구 입장이라면 기분이 나쁠 것 같네요.
결혼 전 남자친구 사귈 수도 있는거고
사귀다가 헤어질 수도 있는건데
님이 남들의 이목에 너무 민감한 게 아닌지.4. ....
'07.5.2 1:14 PM (58.233.xxx.104)잔득 델구가 퍼?먹으면 민폐지만
그건 그닥 민폐이지않을듯 싶어요5. 꼭
'07.5.2 1:21 PM (210.221.xxx.16)남자 친구라고 말해야하나요?
가족이 같이 갈 수도 있고......
지인이 될 수도 있는데
남자친구와 그 부근으로 놀러간다고 말 한거는 아니잖아요.
집안에 일이 있어 그 쪽으로 가는 길......이면 부담없이 밥 먹고 올 수 있지 않나요?6. 금요일에
'07.5.2 2:36 PM (222.98.xxx.191)금요일에 봉투에 넣어서 미리 정중하게 줍니다.(대표같은 사람 없나요? 총대맬만한..그날 복잡할것 같으니 미리준다고 하면서 주면 되는데요.)
주말엔 다들 알아서 놀러 갑니다.7. 돌잔치에
'07.5.2 3:49 PM (210.223.xxx.209)앉아서 노는 것도 지루하더만요...저같아도 부주만 갖다 주고 도망나오고 싶더라구요...
8. ^^
'07.5.2 11:17 PM (219.240.xxx.180)어차피 왔다가도 잘 몰라요.
그냥 눈도장만 찍고 슬그머리 사라지세요.
나중에 '언제갔냐'고 하면 '구석에서 식사하고 갔어요.바쁘신듯해서요'하면 그러려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