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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이런말을 하면 어떠실거 같아요?
참고로 저는 지금 임신9개월이고 직장 다니고 있습니다. 수입은 월200 정도구요..
남편은 월380정도 받아요..
그런데 어제밤에 잠자리에 들려고 하는데 남편이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자기가 아이를 1,2년 정도 키우면서 제가 벌어오는 돈으로 생활하면 어떻겠냐고..
1,2년동안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생각도 해보고 싶다고,,
아무래도 지금 하는일이 비전이 보이지 않는거 같다고..
솔직히 그동안 남편이 결혼6년동안 벌어온 돈은 꽤 되요.. 밑바닥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30평대 집도 있고,, 금융자산도 3억정도 되거든요..
그냥 지나가는 말인지 어떤건지는 모르지만 그동안 남편의 생활태도로 보아서 함부로 가족을 책임 안질 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은 드는데..
직장생활이 힘들어서 잠깐 그런말을 한건지 잘 모르겠어요..
제가 1,2년 뒤에 뭐하고 싶을거같냐니깐.. 저랑 같이 장사 하고도 싶다고도 하네요.. 가끔씩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해서 얘기는 했었거든요..
얼마나 힘들면 이직도 아니고 아이를 집에서 보고싶단말을 하는지.. 저도 직장생활해서인지 그 마음 모르는건 아니지만 조금 걱정도 되네요..
어떻게 해주어야할지 고민이예요..^^
1. 제 주위에..
'07.5.2 12:04 PM (58.75.xxx.88)장사한다고 하더니 6개월만에 접은 분 계셔요..
그후엔 절대 장사 얘기 안하세요..
경험을 해본후에야 깨닫게 됩니다
말로선 아무래도 설득이 어려우니 님이 힘드시겠어요..
저희 장사하는데 잠 못자는 날이 대부분입니다..2. ..
'07.5.2 12:15 PM (211.229.xxx.55)어느정도 큰 아이라면 몰라도 신생아라면 아빠혼자서 절대로 못봅니다...힘들어요..엄마들은 모성애가 타고나서 어떻게든 돌보지만 아빠는 다를겁니다...
애울면 엄마는 아무리 피곤해도 본능적으로 벌떡 일어나지만 아빠들은 대체로 골아떨어지면 모르구요.
차라리 님이 일 그만두시고 집에 들어앉으세요..와이프가 일하고 돈버니까 포시라운 소리 하는겁니다.
직장그만두고 장사하다 망하면 그담엔 어쩔껀데요.
주위에 와이프가 안정적인 직업인경우..회사 힘들다고 쉽게 그만두고..이것저것하다가 나중에는 탱탱노는 경우...좀 있습니다.
알아주는 공기업다니다..교사인 와이프 믿고 괜히 공부 더 해보겠닥고 땔치고 나와서 박사까지 하고는..뭐...자기는 교수쯤 하고싶겠지만 그게 자기뜻대로 되나요..결국은 집에서 놉디다..--
또 한케이스는 교사인 와이프에게 대출 듬뿍 받아서 사업하다가 완전 몇억 빚떠안고 망해서는...
그빚이 와이프앞으로 된거라서 이혼을 해도 빚은 와이프가 갚아야되는...--;;;
안힘든 사람 없습니다...사업을하거나 말거나 직장다니면서 구상하라고 하시고
님이 집에 들어앉으셔야겠네요.3. .
'07.5.2 12:22 PM (122.32.xxx.149)30대 직장인. 비젼 보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저희 남편도... 얼마전 자려고 누웠는데.. 작은 소리로 '참.. 사는게 힘들다.. ' 그러더군요.
가슴이 철렁 했어요. 얼마나 힘들었으면 저에게 그런소리를 할까.. 싶어서요.
장사 얘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저희는 현금자산이 없죠. -.-
무슨 돈으로 하냐고 했더니 암말 못하더군요.
지금은.. 그냥 직장 다니면서 다른 공부 해요.
많이 힘들지만 별달리 뾰족한 수가 없으니까요.
직장다니면서도 미래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실수 있지 않나요?
남편분.. 많이 힘드시겠지만, 글쎄요. 집에서 아이보고 살림하면서 미래 생각하는건 더 힘들지 않을까요?
원글님 남편분.. 좋은 분이신거 같은데.. 잘 다독여 주시고.. 직장 그만두시는것만은 안하시도록 하는게 좋을것 같아요.4. 저희도
'07.5.2 12:22 PM (211.187.xxx.247)그런말 가슴이 덜컥내려않습니다.
전 남편이 그래도 이동통신회사다녀서 년봉이 딴직장인보다 많다고 다들그러는데
많이 힘들어합니다. 가끔 잠꼬대도 하고요...
정 힘들면 그만둬 그랬더니 엄청좋아하더군요
아무래도 준비를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근데 프랜차이즈는 아닌거같아요
주위에서 다 반대하더라구요. 뭘할건지 결정한다음에 그만둬야 하쟎아요
남편도 지금고민하는거 같아요. 전 좀더 회사에 다니는 쪽으로 말하는데
언젠가는 그만둬야 하는데 좀일찍다른일 하고싶어해요
뭘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경기가 영 아니라 시작하는것도 그러고
위치좋은데 서 팬션을하고싶어하긴하는데 엄두가 안나네요5. 참
'07.5.2 12:29 PM (59.19.xxx.94)물론 남편이 나름대로 힘들어서 하는소리겠지만,그래도 그 힘듦이 차라리 나을텐데요
참 하지마라 할수도없고,,전 하지마라했다가 평생 원망듣고 살고있어요 ㅠㅠㅠ6. 사주
'07.5.2 12:30 PM (222.233.xxx.76)보러 함 가보세요..
사주보는 사람이 사업 절대 하면 안된다고 하면...
절대 사업하지 마시구요....
사주에 사업하는 사람,월급장이 사주 다 따로 있어서
아무렇게나 사업하면 그동안 모은 돈 다 날리고 빚까지 지게 될지도 몰라요..
월급쟁이 사주는 절대 사업하면 안돼요.....7. ..
'07.5.2 12:31 PM (211.59.xxx.242)저라면 해보라하겠어요...--
뭐 기본 자산이 그만큼 있다하시니까...
어느정도 금전적 손실은 예상할수도있지만...
그와반대로 얻는것도 많을거같아요...
남편이 잠깐이지만 아내라는 자리 엄마라는 자리도 이해할수있을거구요...8. 고창댁
'07.5.2 12:34 PM (221.140.xxx.147)저도 오래전에 남편이 그런 말 하더라구요...
그래서 통크게 그러라 했더랬어요... ㅡ.ㅡ
그런데 그게 넘 힘들더라구요.
아이들이 커가면서 생활비는 점점 더 들어가고..
말은 1~2년인데 그게 뜻데로 되는 것도 아니고, 내가 그러라 해놓고 뭐라 하기도 그렇고..
어찌됐든 지금은 함께 장사하고 있지만 그동안 남편이 함께 잘 벌어 줬음 지금보다 더 나았을 것이라
생각 되어 지네요.
결과가 어떤가에 따라 달라 지겠지만 잘 생각 하셔야 할 것 같네요.
위기가 될 수도 있고 기회가 될 수도 있고...
남의 얘기 같지가 않아 적어 봤습니다.9. 비전으로
'07.5.2 12:57 PM (122.153.xxx.66)고민중이시라면 그냥 직장 다니면서 하시면 안되나요?
1~2년이라면 긴 시간인데...
솔직히 장사하는 성격(?)은 타고 나야 하는것 같은데.. 숙고하셔야 할 듯 합니다.10. 글쎄요.
'07.5.2 12:58 PM (218.236.xxx.24)대기업 명퇴하고 자영업하고 있어요..투잡인데, 다른 무엇보다도 힘든것이 인력 문제예요....사람 구하기도 힘들고, 그 사람들 관리하는것도 쉽지 않아요.....다른 사람 쓰지 않고 식구끼리 운영가능한 경우면 그나마 다행인데, 그렇지 않고 직원들 써서 장사하실 생각이라면 좀 많이 생각해 보세요..
11. 장사는
'07.5.2 1:05 PM (125.181.xxx.221)아무나 하는줄 아시나~
직장다니시면서 고민하셔도 되겠네요.
월수 380만원. 따박 따박 들어오던 돈이 안들어오면
있는 돈 까먹고 살아야하는데,
막막하잖아요.12. ..
'07.5.2 1:09 PM (58.78.xxx.206)애기 낳으면서 직장을 그만두면 월 200가지고 어떻게 하시려구요...있는 돈 생각하시니 쓰고 싶은 마음 발동한 것같아요. 애기는 아빠가 못봐요. 엄마가 그만두신다고 하세요.
13. ....
'07.5.2 1:11 PM (58.233.xxx.104)이런질문 여자입장에선 다 말릴테고 (적어도 안정적인걸 원하니까)
남자들은 ?한번 해보라고 할테지요 (끓임없는 변화를 원하니까)14. ...
'07.5.2 1:16 PM (203.100.xxx.51)전 정말 사업을 맘 먹으면 누구에게 기댈 생각은 버리고 시작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맞벌이하는 남편들 대부분 사업을 꿈꾸나봐요. 기본적인 생활비는 마누라가 충당해주니
맘 편하게 시작할수 있다는거죠. 근데 그런 맘 가짐은 사업을 하는데 제일 안좋은 마이너스
같아요. 원글님이 전문직이 아니시라면 그냥 슬쩍 나도 애키우고 집에서 살림하고 싶다고 말해보세요.
그래도 사업한다고 하는지...15. 흠
'07.5.2 1:16 PM (125.181.xxx.221)남편이 확실한 계획이 있는것도 아니고, 아직까지도 구상중
향후 1-2년 동안에도 쭈욱 구상중일텐데
그렇다고 신생아 낳아놓으면 아이부터 잘 기를까요?? 과연?
뭐 혹자는 그러겠지요.
언제 시켜보기는 했냐?? 라고요.
전 적으로 아내의 도움없이, 남편 혼자서 아이와 살림을 책임질 수 있는지 부터 묻고 싶습니다.
이런 질문, 여자입장에선 다 말릴테고,
남자들은 한번 해보라고 하는거 절대 아닙니다.
안정적인 직장 말 그대로 때려치고, 프렌차이즌지, 식당인지..장사한다고 하다가
퇴직금이고 모아둔돈이고 다 털어먹고
빚더미에 올라 앉아 있는 사람을
여럿 봤습니다.
일하고 싶어도, 할 줄 아는게 없어서 못합니다.
경비자리도 들어가려면 십 몇대 일의 경쟁률인데..그나마 빽있는 사람이 붙는답니다.
끊임 없이 변화를 원해서,,
제발 변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이거 다 옛말입니다.
젊어서 고생하면
늙어서 병치레만 합니다.16. 남자도
'07.5.2 1:22 PM (222.107.xxx.36)남자도 육아휴직 쓸 수 있어요
드물긴 하지만 본인이 육아휴직을 하겠다고 하면
회사가 말릴 수는 없으니
일단 산전후 휴가 끝나면 남편이 육아휴직 쓰도록 해보세요
그러면서 이직을 고민해보고
그때 결론 내는 것도 괜찮을거에요.17. ㅜ.ㅜ
'07.5.2 2:45 PM (219.255.xxx.104)저희 남편도 그런 생각을 하는데.....
제가 전업주부라 아마도 회사를 다니면서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집에서라도 정보를 얻고 도움을 주어야 하긴 하는데 물질적 도움을 줄수 없으니...
저도 마음이 철렁 내려앉으면서 내가 뭐라도 해서 돈을 좀 벌어야 하는건 아닌가 하는 고민까지 했어요.
내 자신이 참 무능력하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래도 님 남편은 그리 말할수 있으니 그나마 마음이 편하겠어요.
갑자기 울 남편이 안쓰럽네요..... 비빌 언덕도 없고.......18. 빚내서
'07.5.2 3:54 PM (222.234.xxx.98)장사한다고 하시는것은 아니지만...
장사 아무나 하는것 아닙니다
제 형부도 잘 다니던 대기업 과장자리 버리고 비디오 가게 차렸습니다
형부 어머님이 돈이 좀 있어서 받아서 했는데....4년만에 형부 이건 아니다 싶어서 취직하려 했으나...이미 너무 늦어서 예전 자리로 돌아갈수도 비스므리한 자리도 얻기가 힘들었어요
지금은 예전 월급에 2/5 받는 직장에 다닙니다
그래서 언니도 이젠 직장에 나가기 시작했구요
빌려서 장사 시작한것 아니라해도...1억정도 날리는건 금방입니다
아이가 있는데....남편분이 어디서 정보를 구하고 경험을 쌓아서 장사를 하시겠어요
그냥...10년만 더 다니시고...그다음에 하시라하세요19. ..
'07.5.2 7:40 PM (220.245.xxx.131)제가 있는 호주에 저희 학교에 엄마는 간호사로 일나가고 아빠가
아이셋 키우는 집 있어요.
모성애 뭐 그런 것도 있겠지만.키우다보면 당연 부성애도 생긴다고 믿어요.
그 분 보면 정말 와 그래..꼭 남자 여자 가릴게 아니라 누구든 사회생활하고 싶은 사람이 하고
집안 맡는 거 좋은 거 같아요.20. 사업..
'07.5.3 11:01 AM (121.254.xxx.224)사업구상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하는게 좋습니다.
가사노동이 단순반복이고, 아이들과 씨름하다 보면 사람도 단순해져서
다시 무언가 시작한다는게 쉽지 않게되요.
남편분이 많이 지쳐있으신것 같은데, 휴가를 내서 진지하게 상의를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