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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의 여자,어제
어제 화영이 준표랑 지수 상가집에 보내고
전전긍긍하던 장면이요,
상황이 완전 역전된 그런 분위기더라구요.
그 장면 보면서, 아. 김수현 정말 대단하구나 싶데요.
내 남자를 내가 온전히 가지지 못하고
다른 누구와 공유해야만 하는 참담한 기분 ㅋㅋ
꼬시드만요.
1. ...
'07.5.2 12:46 PM (218.237.xxx.89)죽었다깨나도 정부밖에 못되는 처지...
그 대사가 젤로 맘에들어요..
호적상 위치 관심없다던 화영이지만
평생 숨겨진 여자로 만족할수 있을지...
너무 고소해...2. 사람이
'07.5.2 1:00 PM (125.181.xxx.221)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 법인데...
죽었다깨나도 정부밖에 못되는...
그 말을 듣는데 왜?? 내가 소름이 쫘악 돋는건지 ^^;;
그러면서 생각이 들더라구요.
호적이라는거 별거 아니다라고 생각하기도 했었는데
그 말을 듣는 순간,
별거가 아닌게 아니구나. 호적이라는거 진짜 별거구나..
동거녀, 내연녀, 정부,
간혹 신문기사에 오르내리는 저 단어들이..더 초라하고 불쌍해지더라구요.3. 흑...
'07.5.2 1:40 PM (202.130.xxx.130)어제 보고 싶었는데 못 봤어요..흑...
대강의 줄거리 올려주실분~~4. 시앗
'07.5.2 1:56 PM (61.78.xxx.95)이라는 책이 있는데요.
lala47아이디를 쓰시는 분이 책을 내셨는데....실화구요.
스토리를 이야기 하자면 길구...하여간 왜 못 놓으시나..(아내라는 자리)했었는데.
책 첫머리에 그런 말이 있더라구요.
아내라는 자리가 너같은게 넘볼 자리가 아니다라는 걸 알려주고 싶다구.
그나저나 어느날 ...아지트 닫아버리셨는데 가끔 생각나요.
남편에게 들킨것은 아닌지.
별일은 없으신지.
큰아들과 연락은 되셨는지.
작은 아들은 잘 살고 있는지....
하여간 집에서 맨날 인터넷만 하면서.오지랖만 넓어져서 걱정이에요.
우리애들 한번이라도 더 안아주고 해야하는 시간들인데.
남걱정만 해대고 있으니...
그냥 본처,정부 이런얘기 나와서 올려봤구요.
저 정말 궁금한데..혹시 lala 님 소식 아는분 계신가요?5. 어제
'07.5.2 2:59 PM (210.180.xxx.126)봤습니다.
드라마꾼인 김수현식 방법이 읽히더군요.
지수에게 동정이 가도록 극을 이끌다가, 화영에게도 적당한 합리화를 시켜주다가 시청자들이 한쪽편으로 기울게 되면 뒤통수 치듯 또 저쪽편으로 스을쩍 끌고 가는 수법...
지수가 남편없음이 장점 - 자신을 위해 시간과 돈을 쓰는것 - 을 누리는데 눈을 뜨기 시작하고
화영은 남자가 생활비 봉투를 가져다 주자 처음 남편에게 생활비 받는 기분에 감격하지만,
거기 따르는 부수적인 수고가 그녀를 기다리는걸 보고 실실 웃음이 나오더군요.
- 오냐, 너 남자에게 생활비 받아보는것에 감격한 만큼 이제 고생 좀 해봐라.
빵 싫어하는 남자에게 아침부터 국 끓이고 김치에 까짓것 밑반찬 몇(?)가지 -
"흠, 너 이제 좋은 시절은 가 갔다"
하는 고소한 생각이 듭디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셨는지요? ㅋㅋ6. 이상해..
'07.5.2 3:08 PM (222.107.xxx.99)물론 사랑에 빠져서 그런거겠지만...
어쩌면..화영이는 더욱 남자에 환장한 사람처럼 목메 달고..
한시라도 없음 몸부림치고...좀 이상해요. 남자없이는 못사는 여자같더군요.7. 안이상해
'07.5.2 3:32 PM (125.181.xxx.221)흠...
불안해서 그러잖아요. 완전히 내꺼가 아닌데, 맘을 놓을 수 없는데.
안절부절이죠.
언제 가정으로 돌아갈까?
돌아가는건 아닐까?
조바심나고,,
그게 정상인데.. 안그러면 화영이가 그 남자를 사랑하는게 아니죠. 절대8. 안 그래도
'07.5.2 8:00 PM (121.131.xxx.127)사랑하는 거 아니죠
사랑하는 거
상대가 아픈 거 못 보는 겁니다.
사랑하는게 아니라
상대방이 날 사랑하기를 바라는 자기애.9. 딱 거기까지죠.
'07.5.2 10:24 PM (74.103.xxx.110)뺏었다는 그 '성취감'.
저는 화영이의 심리는 그것이라 생각합니다만.
지금은 한계단씩 밑으로 내려갈 일만 남지 않았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