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가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결혼해서, 아이도 비슷해서 자주 만나고/전화하고.
가깝게 지내죠. ^^
그런데, 그집와 저희집의 생활상은 비교되는점이 많아요.
신랑의 벌이는 저희남편보다 조금작습니다.(200만원이 안되요)
현재 현금써비스로 카드돌리면서, 신랑스키용품은 세트로 다 사줍니다.
그 신랑이 나름... 폼좀 찾는것이 있어, 신랑이 쓰는것은 될수있는 한.. 좋은것으로 다 사주는 편입니다.
휴가.. 때마다 스파월드/스키장등 남들가는곳은 다 찾아다니며 즐깁니다.
외식.. 항상 패밀리레스토랑/피자헛등으로 갑니다. 아니면, 요리집요.
(아이키우면서 아파트생활가정에 이런 외식을 가끔이 아니라 즐기긴 힘들지않나요? 저는 힘들던데..)
아이물건.. 생활비부족으로 남편만큼 좋은것은 못해줍니다. 저렴 시장표예요. (이부분은 저희와 같습니다.)
뭐.. 개인취향일수도 있지만, 저는 이해가 안되요.
대출에 현금써비스 돌려막기까지 하고있으면서, 좀 아껴살면 안되나요?
신랑에게 낚시용품/스키용품을 그리사줄 돈은 어디서 나는지..
저희부부는 아이낳은뒤 생활비 부족으로, 항상 외식은 칼국수..국밥.. 해장국.. 요딴것.
휴가땐 시골부모님집이나 당일일정으로 가까운곳가요.
여기까지는 그래도 개인취향인데, 제가 예민하게 구는것일수있죠.
얼마전 전화왔더군요.
울아이먹는 보약(홍이장군/프로폴리스/초유)좀 덜어달라고.
벌써, 자기아이에게 그걸 먹여야지..먹여야지..한게 일년전부터 하던 이야기라 예사로 들었는데 농담이 아니더라구요.
제가 얼마 안한다고.. 그냥 한번 사서 먹여보지? 했더니, '너 돈많구나? 그게 얼만데 샀다가 애가 안먹으면?' 이라더군요.
프로폴리스의 경우 2만원쯤이면 살수있거든요. 그럼, 패밀리레스토랑한번 안가면 되쟎아요.
참나..
아이생각에서 물런 그럴순 있어요.
아이가 먹을지..안먹을지 모르니, 맞춤보약도 아닌 건강보조식..한번 맛보여볼까 하는생각에 그럴수있죠.
하지만, 평소 소비습관과 생활상을 뻔히 아는데 그런말을 들으니 어이가 없더군요.
가뜩이나 카드결제일날이면 꼭.. 전화와서 얼마나 며칠쓰자.. 해놓고선 일주일..열흘..한달식 늦게줘서 이젠 돈이야기는 모른척해야지 마음먹었는데, 이런전화받으니 친한친구지만 속으로 얄미운생각이 드네요.
친한친구라, 말도 못하겠고.. 그냥 살짝 속상한 마음에 여기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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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속풀이
친구 조회수 : 1,012
작성일 : 2007-05-01 11:13:52
IP : 125.186.xxx.1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친한친구??
'07.5.1 11:26 AM (61.66.xxx.98)돈개념이 엉망인 사람하고는 사귀지 마세요.
이런 사람은 다른 부분에도 경우가 없기가 쉽습니다.
멀리하시라고 권하고 싶네요.2. 뭐
'07.5.1 12:08 PM (59.86.xxx.29)쓰고 사는거야 할말 없지만(빚이야 자기가 쓰고 갚는거니...)
주위사람에게 눈꼴 사납게 그리 굴면, 그럴때마다 콕콕찝어 말씀해주세요.
자기돈써서 먹임될껄 왜 친구에게 달라며 그러는지 이해불갑니다.
카드결제일마다 전화해서 돈 달라는거 보니, 원글님이 자주 해주셨나봅니다.
그래서 너 돈많구나 이런소리가 나오죠.
절대, 이제부턴 돈 해주지 마시고, 나도 힘들다 그러세요.
친구가 아니고 봉으로 알고 있네요 -.-3. ,,,
'07.5.1 9:07 PM (202.136.xxx.129)남자는 빚지면 제일 먼저 친구를 찾고
여자는 빚지면 마지막에 친구를 찾습니다. 자존심 때문에요.
카드 결제대금도 빚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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