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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 개천용의 프로포즈.....

노처녀 조회수 : 5,311
작성일 : 2007-04-18 17:01:10
어제 남친이 정식으로 프로포즈했어요  저는 아직 대답을 못했구요
고시생으로 공부하며 만나 남친은 작년에 붙었고, 저는 떨어졌습니다.
남친은 30살 저는 36살이고, 우리는 동성동본입니다.
남친은 시골남자, 저는 서울여자이고,
학벌은 제가 월등히 좋습니다. (하지만 제가 떨어졌으니.. --;;;)
집안의 경제력, 형제자매들의 안정된 정도 모두 저희집이 월등히 좋습니다.

결과적으로  결혼식, 집준비, 살림준비 모두 다 저희집에서 할 수 밖에 없을것 같고
남친집에서는 나이차, 동성동본, 장남에 대한 기대 등으로 일단은 엄청 반대할 것 같습니다.

합격하자마자 나이차이땜에 자신없다고 한번 떠나간 전력이 있는 남친이지만,
아무리 여잘 만나봐도 제 생각만 나고 저밖에 없다고 합니다.
거의 두달을 일주일마다 주기적으로 찾아와 빌다시피하여 제게 돌아온 남친..

어제밤 ..
자기아이낳고 잘 길러줄수 있겠냐고, 자기 부모님께 잘할 수 있겠냐고,
자기 부모님(아니 양가부모님 다) 많이 반대할 것 같고, 힘들텐데 잘 견딜수 있겠냐면서..
자기 지금 정식으로 프로포즈 하는거라고 합니다.
(다만, 자긴 지금 합격한지 얼마안되어 능력이 안되니, 집은 저희집에서 감당해주었으면 한다고 하네요)
시골남자라 프로포즈또한 시골스럽게 하네요..(하지만, 전,, 이런모습까지 다  좋아요)

그렇지만 전 대답을 못하고 있습니다.
가슴과 머리가 반대로 향합니다.



한번 저를 버린적이 있다는 것이 너무 깊은 상처로 남아 있구요..
(합격한 바로그날 저와 헤어지자 했던 잔인한 그의 말을 잊을수가 없어요)
결혼한다면 거의 모든걸 다 저와 저희부모님께서 감당하시고 결혼해야할텐데
결혼하고 나서도 시댁부모님들께서 저를 이쁘게 보아주실지 걱정됩니다.
나이가 어린만큼 철없는 남친이라 가운데서 잘 막아줄수나 있을런지...
합격하자마자 본인이 이제는  신분상승되었다고 생각하는  남친입니다.
자기가 다른 좋은 조건의 어린 여자를 다 두고 저를 선택한 만큼 자기에게 잘해주길 기대하는 남친입니다.


모든걸 저희부모님께서 부담하시게 하고  결혼했는데도
결혼하고 이쁨도 못받고 맘고생만 하게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됩니다.

남친 부모님.. 어렵게 사시느라 장남에 기대가 많을것 같거든요
저희집 서울에 집사주고, 차사주고 할 정도까지는 아닌데..
그저 남친쪽이 경제상황이 그러니,   결혼비용과 서울에 집전세정도, 신혼살림 생각하실텐데..
(그래도 몇억 들겠지요)
남친부모님 기대에 못미치면 저를 과연 이뻐나 하시런지... 참 걱정됩니다

남친이 저를 버린동안.. 선도보고 했는데,, 아무래도 나이가 있다보니 선본시는 남자분들
이미 집도 있고, 안정도 되고,,  그렇더군요
저는 단지 신혼살림만 준비하면 되는 그런자리들..
우리 부모님께서도 좋다하시는 그런 자리들..
제 마음이 움직이지 않아 선본 남자의  청혼까지 거절했습니다.
다행히 제가 나이에 비해 많이 어려보이고, 집안이 좋은 편이라 남자분들이 호감을 많이 보이더라구요


그런자리 마다하고
이제 울 부모님께 부담을 팍팍지울 이 남친을 말씀드릴 생각하면 마음이 많이 무겁습니다.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생각..
과연 행복할수 있을까??   모든걸 싸짊어지고 가서 과연 행복할수 있을까...??

그냥 개천용도 힘들다던데..
6살의 나이차이,, 동성동본, 그리고 나를 버렸던 전력..
머리론 안돼,,  분명 몸고생 맘고생 엄청할거야,, 하는데
마음은,,  남친도 저밖에 없다하고,  저도 남친밖엔 안되겠거든요

두달전 올린 글에 댓글 많이 주셨는데.. 읽고 또 읽어도 마음이 정해지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두 부류셨죠,,  
남친맘 변하기전에 잡는다와  고생길 훤하니 안된다,,


그때 이미 충분한 댓글 받았지만,,
정말이지 마음이 잡히질 않습니다.  이젠 프로포즈에 대답을 해주어야 하는데..

한번만 더 여쭈어보아도..  괜찮을까요...?
IP : 58.141.xxx.198
1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18 5:05 PM (211.59.xxx.78)

    님이 제 동생이면 머리 깎여 집안에 들여앉힙니다.
    저런 개천용하고 결혼하면 같이 개천에 뒹굴러요.
    정신 차리세요.

  • 2. 정리
    '07.4.18 5:06 PM (210.205.xxx.195)

    시험붙은날 두말없이 헤어지자고 한 남자.. 미련없이 포기하셔야죠.. 이성적으로.. 일단 님과 헤어지고나서 어린여자애들 만나보니 자기가 생각했던 것 만큼 인기도 없고 별볼일 없으니 다시 돌아온것 같은데요.. 그런 남자는 님과 결혼해서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그럼 다시 딴 여자만나러 다닐것 같아요.. 솔직히요.. 냉정하게 생각하세요..그리고 시부모님 자리도 아들내세워서 큰소리치실것 같고요..
    늦게 결혼하시는 만큼 행복하셔야죠.. 힘내세요!!

  • 3. .
    '07.4.18 5:08 PM (203.255.xxx.180)

    다른 조건 다 생략하고..
    대놓고 자기 돈 없으니 결혼비용 부담해달라고 요구하는 남자 별로네요.
    그런남자는 계속 처가집 덕보려고 할것 같은데요.
    정말 능력 있는 남자는 현재 자신이 돈 없더라도 처가집 덕 안보려고 하죠.
    왜냐면..자존심때문에라도..

  • 4. 저라면,,
    '07.4.18 5:09 PM (59.24.xxx.213)

    안하겠습니다,,
    특히 합격한 날 님을 버리셨다면서요,, 그렇게 해서 자기 구미에 맞는 아가씨를 만났더라면..
    님께 돌아올 수 있었을까요?
    더군다나 시댁시부모님께 잘하기를 미리 못박아 두겠다는 심사는 또 뭔지,,
    남자분이 너무 이기적인것 같네요. 하지만 님께선 이미 귀에 안들어오실 듯 해요
    글을 읽으면 님은 그 남자분께 미련이 많이 남아 보이네요,,

  • 5. ...
    '07.4.18 5:09 PM (211.48.xxx.253)

    정리하세요. 합격한날 님을 버린 사람입니다. 점 개님 말대로 개천에서 뒹굽니다. 그리고 능력이 안되니 집을 감당하라구요? 벌써 님과 님의 집에 바라는게 많네요. 님 정신차리세요..

  • 6. .
    '07.4.18 5:10 PM (203.255.xxx.180)

    참..그리고 사험 합격한날 헤어지자 했다는것도 상당히 걸리네요.
    그 남자는 님 집안의 경제력때문에 맘이 살짝 다시 돌아선것 같아요.
    만약 님집이 가난하다면.. 전세집도 못구해줄 형편이었어도 결혼하자 했을까요?
    정말 제대로 된 남자라면 단칸 셋방에서 시작하더라도 처가집에 손 안벌립니다.

  • 7. ㅠ.ㅠ
    '07.4.18 5:11 PM (124.57.xxx.37)

    개천용이니 연하남이니....이런 건 둘째치고

    1) 합격자 발표한 날....당장 헤어지자고 얘기했던거

    2) 프로포즈랍시고 하는게 자긴 지금 합격한지 얼마안되어 능력이 안되니,
    집은 저희집에서 감당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하는 꼬락서니 하고...

    3) 합격하자마자 본인이 이제는 신분상승되었다고 생각하면서 자기가 다른 좋은
    조건의 어린 여자를 다 두고 저를 선택한 만큼 자기에게 잘해주길 기대한다는거

    이 세가지에서 거의 기절할 노릇입니다 ㅠ.ㅠ

  • 8. .
    '07.4.18 5:12 PM (203.255.xxx.180)

    그래도 그동안의 사귄 정때문에 헤어지기 힘들다면 남친을 한번 테스트 해보세요.
    님집에서 전세까지 구해줄 형편은 안된다고.
    결혼식 비용은 어찌 해볼테니..
    같이 살 집은 대출받아서 둘이 갚자고 한번 해보세요.
    그러자고 수긍하는지 어쩌는지...
    그럼 판단이 서실거에요.

  • 9. ...
    '07.4.18 5:14 PM (221.140.xxx.133)

    합격한 날 헤어지자고 했다가 돌아왔다는 걸 보니...

    본인이 합격하자 신분상승한 줄 알고 있던 여자친구 뻥 차고...
    여기저기 조건보고 여자 만나 봤으나...
    선시장에서 자신이 그렇게 매력있는 남자가 아니란 걸 절감하고...
    다시 현실파악하고 원글님께 돌아온 거 같거든요...

    솔직히 사시 천명 붙는 이 마당에... 연수원생 중에 돈 많은 강남출신들도 넘쳐납니다...
    게다가 법률시장도 무한경쟁 시장인데...
    학벌도 별로고, 돈도 없다면... 본인이 엄청엄청 똑똑하지 않으면...
    잘나가는 법조인 되기도 힘들 걸요...

    게다가 자기 입으로 집은 처가에서 해줬으면 한다구요...
    똑똑한 개천용들은 자존심이라도 있어서 저런 얘기 안 합니다...
    개천용 하나는 괜찮아도 개천들이 들러붙어서 살기 어려운 게 현실인데...
    이건 용마저도 저런 식의 사고방식을 가진 남자면...

    앞으로 살면서 엄청 생색낼 거 같네요...
    나이 꽉 찬 여자 자기가 구제해 줬고...
    처가에서 뭘 해줘도 당연하다고 생각할 거구요...

    남자친구분이 개천용인 게 문제가 아니구요... 거지근성이 있는 거 같아서 결사반대입니다...
    (표현이 과격해서 죄송합니다...)

  • 10. 제생각엔
    '07.4.18 5:16 PM (219.255.xxx.141)

    그 남자 두달동안 머리 엄청 굴렸을것 같습니다.
    이제 합격했으니 앞날이 보장된것도 아니고 요즘 사시합격했다고 다 잘되는것도 아니니
    개천용이 어느세월에 서울에 집장만하고 모양갖춰서 살 수 있을지 계산 다 해보고

    그래도 돌아온 이유는
    원글님이 외모도 괜찮고(나이차 못느낄정도로) 일단 친정의 경제력도 너무 맘에 들고
    그런저런 이유로 몸만 돌아오고는 마음이 돌아온것 처럼 위장을 했겠죠

    한번 떠났던 사람이 다시 떠나기는 처음보다 쉬울것이며
    제대로 된 사람이면 시작부터 처가집에 팔려가듯이 결혼하려 들진 않을겁니다.

  • 11. ...
    '07.4.18 5:18 PM (58.224.xxx.189)

    음, 전에 글 읽었었구요.
    남자분이 두달전 헤어지잔 소리 안했다는 가정하에 전 이남자분 잡으라고 댓글 남겻습니다.
    근데 보니 스토리가 좀 더 진행되었네요.

    님은 다른 선본 분한테 After도 받은 적 있으시고, 이 남자분은 청혼하면서 당당하게 집전세 애기하시네요
    한번 단칼에 떠난 적도 있었고. 남자분은 감성적이라기 보단 상당히 이성적입니다.
    합격할 당시엔 자신이 더 우월하다고 생각 한 듯.

    글쎄요, 님이 감정적으로 남자분에게 빠져 있는게 문제인데 그 점만 배제한다면 님이 아직 동안이고 다른 선분 남자분한테 After 받을 수 있다면, 저 같으면 양다리로 일단 걸쳐 두겠습니다.
    사실 어느쪽 시험에 합격했는지 모르지만 안정적으로 생활력 있는 약간 나이든 남자와 이제 고시패스했고 시골의 아무것도 없는 연하 남자. 저 같으면 전자 택하겠네요. 그리고 결혼해서 죽자고 공부해서 내가 바라는 직업 가지겠어요.

    시댁 못사는거 보통 일 아닙니다. 또 시골어른 외골수적 성격도 그렇고 결혼전 벌써 자기 부모한테 잘하라니, 그리고 합격후 안녕이라고 말하다니. 상당히 이기적이군요. 연하남의 인품이 의심됩니다.

    님도 이성적으로 판단하세요, 36살이면 나이 많습니다. 선 본 남자 거절할 단계도 아니구요
    어차피 정 들면 다 살게 되어있습니다. 근데 나이든 며느리 안좋아하는 시골어른, 이기적인 남자. 돈도 없고(물론 앞으론 좋아지겠지만) 양가 집안의 차이 무시 못합니다.

    다른 루트도 신중히 생각하세요, 이 남자 알고 보니 좀 아닌거 같네요.
    죽어라 공부해서 시험 꼭 합격하시구요

  • 12. 그래요,,,
    '07.4.18 5:19 PM (59.24.xxx.213)

    다시 들어와 답글 남겨요,, 님,,
    아무리 다시 읽어봐도 아닌건 아니에요,,, 님도 확신이 서지 않잖아요 그죠?

    윗분 말씀대로 집안 사정이 갑자기 안좋아져서 집사줄 형편 안된다고 하시고,,
    님 학벌도 좋고 집안도 좋으시고 한데 왜 저런 남자랑 결혼하려 하시나요,,
    정때문에 그러시다면 미련을 버리셔요,, 처음엔 힘들어도 6개월만 지나면 나아질 거에요
    그 남자도 선시장에 나가면 자기가 얼마나 보잘 것 없는 존재라는걸 알기에 님께 더욱
    매달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님이 뭐가 모자란다고 차에 집에 이것저것 해가야
    이쁨받을 수 있나 걱정하시나요, 제가 다 안타깝네요,,
    님 다음에도 어찌 되었나 글 꼭 올려주세요,,,

  • 13. ㅠ.ㅠ
    '07.4.18 5:19 PM (124.57.xxx.37)

    원글님 집에서 집은 못해주신다. 남자친구 형편 되는대로 변두리에 보증금 500에
    월세 30만원짜리 단칸 월세방이라도 얻자
    난 그래도 괜찮다...라고 한번 말씀해보세요
    그래도 결혼하자고 하는지....

  • 14. ..
    '07.4.18 5:20 PM (58.224.xxx.189)

    만약에 이 프로포즈 그래도 승낙하신다면 전세명의는 님 이름으로 하세요.
    부부간에도 돈 문제 정확해야 합니다. 떳떳할 수 있구요

  • 15. .......
    '07.4.18 5:22 PM (210.94.xxx.89)

    그 남자가 왜 다시 님에게 돌아왔는 지 모르시겠어요?
    자신이 한 번 버렸어도 돌아가서 얘기하면 흔들린다는 것을 100% 알고 있었고,
    님 집안이 좋아서 결혼할 때, 그리고 결혼하고 나서 아주 많이 지원받을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고,
    님이 그 남자를 많이 좋아하니까, 결혼준비나 결혼 후 생활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꾸려갈 수 있고....

    합격한 날 님을 버렸다는 것은... 합격하는 순간 님이 없어도 신분상승(?)을 할 수 있을 꺼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고, 그러고도 돌아온 것은 님을 정말 자존심도 없지만 집안좋은 철부지 아가씨로 봤단 얘깁니다.
    어느 남자가 당당하게 여자에게 결혼준비를 다 감당하라고 하나요? 그 모습이 시골스럽다고요? 그 얘기를 어떻게 포장했는 지는 몰라도, 순진남은 그런 얘기 차마 못합니다. 그리고 자존심이 있는 남자라면 더더욱 그런 얘기 못하구요.
    그 남자는 순진남이 아니고, 아주 냉정하고 세상에 닳고 닳은 사람이예요. 자신의 집에 대한 컴플렉스도 있구요.

    님이 제 후배라면 며칠이고간에 밤새어 통화하더라도 이러면 안 된다고 말립니다.
    뭐가 미련이 남습니까? 이렇게 결혼하면, 님이야 자신의 선택으로 인해서 그렇게 산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곱게 님을 키워주시고 열심히 살아오신 부모님 가슴에 대못을 박습니다.

  • 16. .
    '07.4.18 5:25 PM (203.255.xxx.180)

    제가 전에 선본 개천용 되는 남자는
    저희집에서 서울에 전세 1억은 해줄 형편되는데도 거절하더군요.
    결혼을 조금 늦추더라도 자기힘으로 구한다고.
    제대로된 남자는 이렇답니다.
    저라면 뻥차줄텐데.
    님은 그렇게 못하고 남자에게 질질 끌려다닐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남자에게 전세는 부모님이 해줄 여력이 안되고..
    월세부터 시작하자고 해보세요.
    기가차네요.
    당당히 처가집에 전세 요구하는 남자라니..

  • 17. 정 때문에
    '07.4.18 5:27 PM (219.251.xxx.154)

    원글님 정신 못차리는 거죠. 만나던 정 때문에 그렇죠. 그래서 잡고 싶은거죠.

    처가한테 기대는 정신가진 남자...정 떨어지지 않나요. 저는 그거 하나만 봐도 있던정 다 떨어지고도 온몸에 두드러기 돋을 지경 인데요. 이런남자치고 똘똘한넘 못봤어요. 분통 터지지않습니까.
    못된넘 확 그냥 담에 만나서 얼굴 그어놓고 싶습니다.

    나이차도 너무나요. 결혼하면 그즉시 시댁에서 좋은소리는 커녕 종년 되기 딱 좋습니다.

  • 18. 관두세요
    '07.4.18 5:28 PM (121.128.xxx.96)

    그남자 정말 속보이네요.
    신분상승한줄 알았더니 그바닥에선 자기가 제일 꼴찌라는거 간파하고
    다시 님에게 들러붙는건데...그게 안보이세요?
    뭐가 아쉬워서 집사주고 차사주고 비굴하게 그러면서 시집갑니까.

  • 19. 딴건
    '07.4.18 5:28 PM (122.100.xxx.21)

    다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내가 노력해서 바꿀수도 있고한데(남친의 조건들)
    다른 사람들 개천용 힘들다해도 전 그런거 헤쳐나갈수 있다 생각하거든요.
    저도 감성으로 사는 여잔데,
    합격한날 헤어지자고 했던 사람,저같음 두번다시 보지 않습니다.

  • 20. 우아
    '07.4.18 5:29 PM (152.99.xxx.13)

    넘 잔인해요...합격한날 헤어지자고 이별통보라니....합격하면 당장 헤어지길 쭉기다렸던모양이네요...
    저라면 절대 노, 노, 입니다.

  • 21. 님도
    '07.4.18 5:29 PM (222.111.xxx.155)

    사법고시준비하시니 아실겁니다..연수원나와도..머..확정된 미래가 따악 있는거 아니라는거...
    상대연하남 ..웃깁니다..
    집은 처가에 사주는데..왜 본인 부모님에게 잘하고 살자니..처가에 헌신하겠다는 말이 먼저나와야지~

  • 22. 저도
    '07.4.18 5:29 PM (203.241.xxx.14)

    반대입니다~
    윗분들 생각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사시 합격하고 바로 이별통보, 이제 와서 결혼하면 집은
    처가에서 해달라는둥..

    제 주변에 사시 붙은 분 봤는데요 집안 별로예요 아주 아주 평범. 내세울것 없는. 근데
    사시 붙으니깐 바로 뚜쟁이가 붙어서 이여자 저여자 붙여 준데요
    어디 구청장 딸, 어디 사장딸 이러면서.. 그거다 처가댁 덕 볼려고 하는거 아니겠어요?
    아직도 이여자 저여자 결정 못하고 변호사 생활하는데 그동안 계속 저울질 하더라구요

    제 생각에도 남친이 이리 저리 소개 받아보다가 요즘 잘 사는 사람들도 사시 많이 붙으니깐
    본인이 그런 자리에 못 올라가게 될꺼를 알아본거겠죠...흔히 생각하는 로열 패밀리 말이죠.

    님도 집이 좀 넉넉하다고 남친이 그러는거 같은데 눈앞에 콩깍지 씌우셨겠지만.
    연륜?도 있는 편이니 한발짝 물러서서 잘 생각해 보세요
    좋아 죽는거 오래 못갑니다. 길어야 2년이니. 사랑보다는 정이겠지만요
    아직 결혼 한거 아니니 잘 결정 하세요 나중에 후회 하면 늦습니다.
    나중에 님 버리고 못 떠날분 아니라는거.....

  • 23. ...
    '07.4.18 5:31 PM (58.224.xxx.189)

    결혼에서 결혼 할 남자가 50%라면 그 남자가 가진 옵션(시댁 경제력, 시어른)이 50%입니다.
    시댁때문에 사네 못사네 하는 집 상당히 많습니다.
    시댁 문제로 남편과 이혼까지 갈 수도 있구요, 잉꼬부부도 사이 틀어질수 있어요
    근데 이경우는 결혼할 남자도 50점 다 줄수가 없는 입장이네요.
    신중한 선택 하세요. 윗분처럼 한번 테스트 해보시든지.

  • 24. 재고
    '07.4.18 5:34 PM (211.169.xxx.50)

    의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헤어지자할때 나이 차이는 핑계입니다.
    님도 알다 시피 합격하고 보니 콧대가 높아졌겠죠?
    서로 사랑하지만,
    문제는 높아진 자기의 콧대를 님이 다 채워줄수 없으니
    이것 저것 요구하고, 조건 걸고 하는것 아니겠어요?
    사람됨됨이가 영 아닌 것 같아요. 아, 정말 말리고 싶어요.

  • 25. ...
    '07.4.18 5:35 PM (218.232.xxx.196)

    저도 반대예요~

    사시붙고 돌아다녀보니 본인이 생각했던것만큼의 조건을 가진 사람을 만나기가 힘들다는 현실을 깨닫고

    다시 돌아온것 같네요.

    그리고

    자기아이낳고 잘 길러줄수 있겠냐고, 자기 부모님께 잘할 수 있겠냐고,
    자기 부모님(아니 양가부모님 다) 많이 반대할 것 같고, 힘들텐데 잘 견딜수 있겠냐면서

    저런 말을 하면서 프로포즈 하는것도 영 꽝입니다.

    본인이 미안하다 잘하겠다 라고 시작해야지.

    애기낳고, 자기 부모님께 잘하고, 집도 사주고. 너무 많이 바라네요

  • 26. ..
    '07.4.18 5:39 PM (211.217.xxx.221)

    그런데.. 가장 중요한 님의 마음은 어떤가요? 다른 조건을 전부 밀쳐두고.. 우선 그를 남자로서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 있는지가 젤 중요한 것 아닐까요? 물론 떠났다 오는건 정말 있어선 안되는
    일입니다. 그 부분을 정확하게 한 번 더 확인하세요
    정말 조건을 보고 떠났고 넌 나를 싫어했던 것이냐.. 다른 여자들하고 비교하기 위해 갔는데
    왜 왔는지 그 부분을 확실히 해달라. 뭐 이런 부분이 클리어해야 될 것 같아요

  • 27. ..
    '07.4.18 5:40 PM (211.59.xxx.78)

    맨 처음 답글 달았던 점 두개 인데요 요새 고시 붙어도 용 아닙니다.
    제 시동생이 연수원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 동양 최대의 변호사 사무실에 스카웃 되어 다니는 변호사고
    25년전 외무부 *관인 우리 작은 아버지 보고 제 언니한테 죽자사자 매달리던 놈이
    외무고시 붙어 겨우 머리 피딱지 마른 외교관이었대서 그 놈의 현재도 아는데요
    그런 고시 붙었다고 자기가 곧장 뭔 *사라도 된 듯 착각하고 여자 차고 가버렸던 놈
    미래가 잘 될 리가 없어요.
    님 고생바가지트리플입니다.
    괜히 나이도 많은 녀 ㄴ이 우리 아들 발못 잡아 집안 말아먹는다는 되도않는 누명 쓰지 말고 정신 차려요!! 아우 읽을수록 열받네.

  • 28. ..참,
    '07.4.18 5:40 PM (211.217.xxx.221)

    그리고 프로포즈 하면서 자기 아이 낳아 잘 길러줄 수 있으며 부모와 잘 지내줄 수 있겠냐..
    이렇게 당부하듯이 묻는 건 와이프로서 이 여자를 정말 진짜로 생각해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이긴 하거든요. 일단 너무 나쁘게만 보지 말고 한번 대화를 해보심이

  • 29. 아이고....
    '07.4.18 5:43 PM (124.56.xxx.161)

    열 받는다......내 일도 아닌데 내가 열 받는다.
    불쌍하신 친정부모님 피와 살 뜯어다가 말 그대로 원글녀를 '종년' 취급할 인간들에게 갖다 바쳐야 할 형상이로고.

  • 30. 위에 점둘님
    '07.4.18 5:43 PM (122.100.xxx.21)

    고생바가지 트리플..너무 웃깁니다.
    저도 위에 댓글 단 맘인데,
    원글님 재고의 가치조차 없어요.
    여기 댓글 엄청 달리겠네요.
    아마 받아주란 말은 1프로도 없을거예요.

  • 31. 제발,,,
    '07.4.18 5:45 PM (124.216.xxx.204)

    제 동생과 너무 비슷한 상황이네요. 결국엔 얼마 못살고 동생 우울병만 생겨
    병원신세지고 있어요. 신중. 또 신중하게 생각하세요.절대 반대입니다.

  • 32. 글쎄요..
    '07.4.18 5:48 PM (211.218.xxx.83)

    제가 남초과를 다녀서 많은 사람 많이 알고 또 많이 봤고
    또 저도 전문직이고 주변 사람들 거의 다 전문직이고 한데...
    (이상하게 제가 주선하면 바로 결혼이 잘 되어서 전문직 주선이 많이 들어오고, 알음알음으로 각종 다양한 전문직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친구 시누이등등 다 제가 주선해서 결혼했구요..)
    정말 두가지 부류로 나뉩니다.
    처가덕 + 얼굴 만 보는 인간들.. 저 이런 인간들도 엄청 많이 알고있고 사귀는 여친 불쌍하단 생각들지만.. 같은 직종이라 가만 있습니다. 하지만 다들 뒤에서 수군거린다는 것은 알고 있죠..
    또 하나는 자기 스스로 해결하려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업계에서도 된사람이라는 평이 지배적인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죠...
    출세를 하느냐 마느냐 조건이 어쩌고를 떠나서 인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님의 남친은 인성에서 벌써 퇴짜를 맞아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 33.
    '07.4.18 5:49 PM (121.140.xxx.151)

    님 제발 정신 차리세요.
    저도 주변에 고시한 사람 많아서
    합격 발표 후 희비가 엇갈리는 커플들 봐왔습니다.
    한쪽만 붙어나가면 99% 깨지지요.

    님 집안형편이 별로였던가,
    반대로 그 남자 집안이 괜찮았다면,
    그 남자 절대 다시 돌아오지 않았겠죠.
    그건 님도 아시죠?

    님처럼 좋은 집안에 곱게 자란 분이
    어째 남은 평생을 개천속에 뒹구시려하시렵니까?
    나이차 많은 연하남 조건 하나만도 쉽지 않습니다.
    연애 때는 넘길 수 있는 부분들이
    결혼해서 현실이 되면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힙니다.

    사랑으로 극복되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성적으로 알면서도 어쩔 수 없다는 말 따위 하지마시고,
    제발 현명한 선택 하세요.

  • 34. ...
    '07.4.18 5:50 PM (211.169.xxx.50)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하심이...
    열 받네요...

  • 35. =_=;;
    '07.4.18 5:51 PM (211.111.xxx.228)

    아흑~ 진짜 원글님 워워~~ 많은 댓글들 보고 제발 제발 다시 맘 돌리셨음 좋겠어요!!!
    아는 남자애가 제작년에 연수원 들어갔길래(이 친구 조건 아주 괜찮은 편) 제친구들한테 소개팅 시켜줄려고 하니까 기집애들이 한다는 말이 "임용은?" 판검사 안되면 짤빵없다는 말에 저도 좀 질려서...
    세상 돌아가는 인심이 그러한데...님이 자선사업가도 아니시고...그런 놈한테 집해주고 돈 쓰느니 차라리 어디다 기부를 하는게 더 낫겠다 싶네요....

  • 36. 안돼요!
    '07.4.18 5:59 PM (218.232.xxx.199)

    친구 언니, 38에 아주 좋은 분 만나서 연애하고 결혼하셨어요. 지금 참 사랑받고 이쁘게 살고 있어요. 노처녀 아니시구요, 더 좋은 남자 만나실 수 있으세요. 인생 왜 구질게 사려고 하세요. 그놈의 정? 나중에 님 홧병만 생기세요. 아닌건 정말 아니랍니다. 원글님 친구가 똑같은 처지에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원글님이 뭐라고 조언하실지. 그게 해답입니다..

  • 37. 반대
    '07.4.18 6:01 PM (220.120.xxx.85)

    생판 모르는 남일에 눈물이 나도록 안타깝네요..
    .. ... 정말 좋은남자 못만나 보셔서 그러신거 같아요..
    정말 제대로 된 남자들 많거든요..
    허나 그도 눈에 안들어오면 그만이긴 하지만....
    많은 댓글들이 충분하지마는... 너무나 안타까워..
    반대한표!! 추가합니다.
    저도 뭐... 이런말 할 자격은 없지만, 님에게 사랑.행복 주실분 아닌분인거 같아.... 그냥 얼굴도 모르는 님이 안쓰러.. 댓글 답니다.

  • 38. 하이고;
    '07.4.18 6:09 PM (211.55.xxx.20)

    이런 최악의 혼처 구경하기도 어렵겠네요=_=;;;
    원글님, 저도 연애 많이 해봤고 한번 든 정 떼기 어렵다는 것도 알아요.
    근데 이건 정말 정말 아니예요. 제발 헤어지세요.
    합격하던 그날 바로 헤어지자고 하다니, 진짜 소름끼치는 인종이네요.
    그리고 그 남자한테 님을 아끼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자기가 다른 좋은 조건의 어린 여자를 다 두고 저를 선택<- 님이 요런 비참한 생각 하게끔 놔두지 않습니다.
    상황 불문하고, 여자에게 스스로가 가치있다고 느끼게 해주지 못하는 남자는 좋은 남자가 아니예요.
    맘 굳게 먹고 꼭 헤어지세요.

  • 39. 저도 반대.
    '07.4.18 6:10 PM (211.210.xxx.254)

    많은 분들이 이 혼사는 아니다 하시네요.
    실은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이유는 다 위에 나열되어 있기에 저는 생략합니다.
    고생길이 보입니다.

  • 40. 반대2
    '07.4.18 6:13 PM (121.136.xxx.36)

    저도 반대.. 적극 반대~

    알만하게 다 알아보고 비비적 거리는 겁니다..
    그 남자 30에 정말 닳고 닳았네요.. (그 나이면 패기도 있으련만..)
    저희 회사 고문 변호사도 계시고 (로펌에 속해 계십니다..) 해서 물어봤습니다.
    요즘 월급 얼마나 드려요?? 한달에 270-300 주고요..
    요즘은 변호사도 자기 전문 분야가 있어야 대우 받고요.. 평생 공부해야 한답니다..
    의료시장 개방되듯 변호사도 대거 들어올 모양이어서 전문성 갖기 위해 연수원처럼 공부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수주도 따와야 한다고 해서 (기업 수주죠..)
    남자 빽이 없음 마누라 빽이라고 있어야 된다고 한숨을 내쉬더군요..
    그리고 보통 선시장에서 일등이라고 하던데
    그것도 왠만큼 있는 강남집 아들이나 그렇지 (뒷 배경이 있으신분들~)
    개천용이고 하면 힘들다고.. 하지만 집에선 판사아들, 변호사 아들한다고 온갖 동네 민원부터해서
    다 들이밀고, 동네 잔치 도맡아 하실려고 해서 어떤 변호사는 아예 고향을 뜨라고 부모님한테 말했다
    의절 당할뻔 했다 하시더군요..
    새끼 변호사 해서 5년 이내 서울에서 아파트 사면 조사해야 한다고.. (그만큼 힘들다고)
    와이프들이 다 있는집 아님 맞벌이 하게 선생 아니면 공무원 젤로 친다고
    웃긴건 9급 공무원 젤로 치는데 만만하고 부리기 좋다고 합니다.. ㅠㅠ

    이런 사회에 모하러 손 담그려 하십니까..

    아마도 원글님 부모님 정상적으로 화평하시고 왠만큼 사신다면 그 빽까지 생각할껩니다

  • 41. ..
    '07.4.18 6:19 PM (218.239.xxx.54)

    결혼 절대 반대

  • 42. 저도
    '07.4.18 6:22 PM (211.41.xxx.146)

    절대~~~ 반대,,,
    이유 아시죠,, 다른분꼐서,,구구절절 너무 잘 얘기해 주셨네요,,,

  • 43. no!no!
    '07.4.18 6:41 PM (125.132.xxx.67)

    결혼한다면 거의 모든걸 다 저와 저희부모님께서 감당하시고 결혼해야할텐데
    결혼하고 나서도 시댁부모님들께서 저를 이쁘게 보아주실지 걱정됩니다.
    나이가 어린만큼 철없는 남친이라 가운데서 잘 막아줄수나 있을런지...
    합격하자마자 본인이 이제는 신분상승되었다고 생각하는 남친입니다.
    자기가 다른 좋은 조건의 어린 여자를 다 두고 저를 선택한 만큼 자기에게 잘해주길 기대하는 남친입니다.
    ================

    no!!!!!!!입니다.
    특히 마지막.. 어린 여자 다두고 님 선택했다고 잘해주기를 바란다.........라..
    이 남자 텃습니다.
    절대 안됩니다.

    한번 버렸었던 거에 대해 깊은 상처 잊지 마시구요.
    원글님 나이 생각해서 미련한 일.. 하지 않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웃기네요. 그X
    지가 붙고나니 자기 자체로 신분상승이 될줄 알았나 보죠? 헐~
    선시장에 나가보고 얼마나 자기 조건이 안좋은줄 알았나보네요.
    그러고도 님한테 저런 망발을 하다니... 미X~

  • 44. 흠...
    '07.4.18 6:42 PM (222.232.xxx.15)

    제가 지금껏 살아본 결과, 가장 피해야할 남자는

    1. " 그 집안의 꿈나무"
    2. " 개천의 용"

    인 것 같아요. 뼈골 빠집니다. 제 주변 이런 케이스 있는데, 여자가 힘들어 죽습니다.
    제 동생이라면 두드려 패서라도 정신차리라고 해주고 싶습니ㅏㄷ.

  • 45. 정말
    '07.4.18 6:48 PM (211.192.xxx.63)

    모든게 시골스럽네요,여새더 저런 사고방식으로 신분상승인.부모님 잘 모시라느니.집은 니네가 해오라는 말을 하는군요,저 40대인데 변호사마누라 모임에서 남편쪽에서 예식장이며 신혼여행 부담한 사람 한명도 없고 또 그걸 당연시 얘기하는거 보고 살짝 충격먹었어요,요즘은 사법고시 붙어도 잘되는 사람만 잘 되요,,저같으면 그돈으로 다른거 하고 살래요..우리 딸이 이런남자 데려와도 절대 싫어요..

  • 46. 으악
    '07.4.18 6:50 PM (218.155.xxx.68)

    노처녀님 글을 읽으니 도저히 답글을 안달수가 없어서 곧 컴꺼야하는데도 로그인했어요.
    제발제발 하지 마세요. 딱 필이와요. 우리같이 결혼한 사람들 말을 제발 들어주세요.
    그 남자 하고 그 가족들 절대 만만치 않아요. 여자가 서울대 나오고 남자가 밑에 대학나와도 꼬투리잡는게 우리나라 시부모에요. 예를들면 여자가 기가쎄다, 남자를 우습게 본다 등등.
    아셨어요? 정말 위에 분들 말씀처럼 제 여동생이었으면 정말 방에 가두어두고 싶은게 딱 맞는
    심정이에요. 인생 먼저 살아본 우리들은 한마디만 들어도 감이와요. 여자의 본능, 경험 무시못해요,.
    제발 제발 하지마세요. 정말 안타깝네요. 정말 하나도 모르는 남이지만, 이렇게 뜯어말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거에요. 저의 식구면 정말 머리한대 치고 정신차리라고 하고 싶어요.

  • 47. 거참...
    '07.4.18 6:53 PM (220.123.xxx.87)

    원글님은 그만두고라도 원글님 부모님은 뭐가 됩니까...
    여직 키우고 다 가르쳐놨는데 이제 독립해도 될 나이가 훨씬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자식 시집가면 자식은 물론이요 사둔댁 뒤치닥거리까지 해야될 판이니...
    정말 이러시면 안되죠...
    딸가진 부모는 봉입니까...

    그리고 원글님 정신 차리세요. 그 나이 먹도록 결혼하면서 부모에게 크게 기댈생각 하지 마시구요.
    살길 찾으십시요....

  • 48. 워워
    '07.4.18 6:53 PM (211.244.xxx.113)

    개미핥기입니까?
    한마디로 연상의 돈 많고 집안 좋은 여친에게
    "도와주십쇼" 하는 거잖아요.
    "개미 퍼먹어" 하고 뻥 차버리세요.

    나쁜넘.
    개천용이고 연하고를 떠나서 인간이 안된 거에요.
    연수원에서 판사, 검사, 로펌 들어가려면 고시공부만큼
    또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데.....
    이런 인간이 잘 될 리 만무하고
    잘 된다 하더라도 이런 사람이 법조인 된다는 거 자체가
    문제 있습니다.

  • 49. 다른건 몰라도
    '07.4.18 7:25 PM (122.35.xxx.47)

    고시 패스고 뭐고 다~ 제외하고...
    사람놓고.. 그것도 사랑이라는 걸로 포장하여...그리 통밥굴리는 사람은 NO네요.
    지금 연수원있다고요?
    그럼 몇천만원짜리 마이너스 통장은 덤이겠구만요...

  • 50. 결사반대
    '07.4.18 7:29 PM (220.123.xxx.231)

    님 결혼을 하지말고 혼자 살더라도 그런 놈은 정말 아닙니다
    제발 정신차리고 물어보고 말것도 없습니다
    먼저 뻥 차버리세요
    아이구 속 터져!!!!!!!

  • 51. ...
    '07.4.18 7:29 PM (222.104.xxx.151)

    별루에요~ 붙은 날 바로 헤어지자 했다고요..
    무서운 인간이네요...
    님 사랑해 주는 사람 만나세요.. ~~
    딱봐두 인간 안되는게 보이네요~~

  • 52. 동감
    '07.4.18 7:30 PM (124.111.xxx.90)

    82 cook 회원님들은 모두 친언니 같아요. 이 친언니들 말씀 꼭 귀 담아 들으세요. 다 세월의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들 같아요. 신중한 결정하시길 바래요.

  • 53. 아니잖아요
    '07.4.18 7:32 PM (125.180.xxx.28)

    2개월전에 올린 댓글이 두 부류라도 대부분은 아니다였는데도
    본인이 아직까지 판단 못하고 질질 끌려가시는거 보니
    이번 댓글들도 그렇게 필요는 없을듯하네요.
    그 남친분이 언변이 뛰어나신가봐요.
    아무리 고시합격을 했던 뭐했던 이런 기본 인성이 안된 사람은 진짜 싫던데.
    판단은 본인 몫이고 본인이 다 감수할수 있으면 하는거지요 뭐.

  • 54. 도대체
    '07.4.18 7:35 PM (219.240.xxx.180)

    님은 이 남자의 뭐를 보고 결혼을 하려는 건가요? 정말 님이 미스테리입니다.


    1. 그 남자가 나를 사랑해서?
    ==>자기 고시 합격하자마자 둘도 생각 안하고 님을 걷어찬 남자입니다.
    그게 사랑이라고라?
    아마도 자신이 떨어졌다면 '사랑한다'면서 님을 계속 붙잡고 있었을 거고
    (여자가 돈도 있고 자신에게 잘해주니..)
    둘다 합격하면 금상첨화라고 생각했을텐데 자기만 붙으니 두번 생각도 안해본 남자입니다.


    2. 당당하게 돈 요구하는 철면피에 거머리.
    ==>법조계에도 쓰레기같은 인간들 많습니다.

    제가 하나 힌트 드릴까요?
    얼마전 모 법대여학생이 납치되어서 잔인하게 총으로 살해된 기사 보셨죠?
    그 여대생의 이종사촌 오빠가 재벌집 데릴사위가 되었는데, 그 장모라는 여자가
    사촌여동생과 불륜을 의심해서 납치해서 살해한 겁니다...
    그런데도 그 사위라는 놈은, 장모가 사촌여동생을 납치 살해했는데도 돈 많은 마누라랑
    이혼 안하고 판사 자격 유지하려고 발버둥치면서 거머리처럼 붙어 살더군요?

    님의 남친도 그와 거의 비슷한 부류입니다.
    거머리중에 찰거머리네요.

    그런데 님도 별로 다르지 않은 것이~~ 그런 거머리를 앞에 놓고 고민하는 것이
    참으로 대단하다 싶네요.
    그걸 주변에서 뭐라고 할지 생각해보세요.
    '남자에 환장했다'고 합니다.
    아닙니까?

    남자에 눈이 뒤집혀서 거머리같은 인간에게 자기 부모 돈 뜯어다 앵겨주면서
    천대받는 무수리로 못 들어가서 안달하는 꼴이... 어디가서 고시 공부 했다고 하지 마세요.
    초등학생도 그 정도 셈은 할 줄 압니다.

    그 놈은 아마 고시 붙으면 엄청난 횡재가 기다리는 줄 알았는데
    개뿔.... 돈 많은 집들도 사람볼 줄 알거든요?
    한 여자도 님 남친을 대단하게 보지 않고 '웬 동냥거지?'했을 걸요?
    오직 '남자에 눈이 먼' 님만 설왕설래하니 '할 수 없다. 이 여자라도 꿰차야지'하고
    돌아온 겁니다.
    껄껄껄 웃음이 나오네요.

    그리고 이런 글 여기 다시 쓰지 마세요.
    님같은 딸 낳을까봐 겁나고 님의 부모가 너무 불쌍해서 눈물이 나오니까요.

  • 55. ....
    '07.4.18 7:39 PM (222.104.xxx.151)

    님 아무래도 님 결혼하면 무지 고생할거 같아요... 혹시 그 남편이 자기 성공하면 바람두 꽤 피울거 같기도 하고...
    벌써부터 이러면... 바람 안피울거 같나요..워워~~
    진짜 아닌거 같네요..

  • 56. ..
    '07.4.18 7:39 PM (58.231.xxx.47)

    반대표가 정말 많지만 저 한 명 더해서라도 님을 구하고 싶어요.

    제발 그 사람 받아주지 마세요..-_-

  • 57. 도대체
    '07.4.18 7:40 PM (219.240.xxx.180)

    얼마나 그 놈은 좋을까?

    나이가 많은 죄로 자기에게 쩔쩔 맬테고...
    젊은 이쁜이들과 놀아나도 늙은 죄로 암말 못할테고...
    돈 많이 뜯어서 자기 부모님 봉양하라고 해도 처음부터 미리 언질을 줬으니
    암말 못할거고...

    '저게 내 밥이구나~'싶어서 '진작에 보험 들어두길 잘했지~'하고 희희낙낙할테니....

  • 58. 도대체님
    '07.4.18 8:23 PM (58.143.xxx.56)

    충격 요법이 너무 센것 같네요.
    도대체님 말씀이 구구절절 맞긴 합니다만
    그보다 더 못한 인간에게도 멀쩡한 여자가 매달리기도 합니다.
    사랑이란게 없다면 이세상 남녀들 다 공식에 맞춰 형편에 맞춰 짝 지어주면 맞게요?
    그동안 세월이 있는데, 원글님도 새 사람 만나면 적응하기 힘들거예요.

    하지만 원글님
    똑똑한 분이니까 아실꺼예요.
    남자분이 원글님 가정형편과 무관하게 돌아왔을까요?
    정 때문이 아니라 원글님인간성+ 가정형편 때문에 돌아왔을 겁니다.
    하지만 그런 원글님이라면
    더 좋은 남자 만날 수 있으니
    용기 있게 새로 시작하세요.

  • 59. 원글님
    '07.4.18 8:24 PM (210.123.xxx.120)

    예전에 올리신 글도 봤었어요.

    그 글에서는 원글님이 나이 많고 직업도 없는데 어리고 시험 붙은 남자친구를 눈 아래로 보는 게 느껴져서, 정신 차리고 현실 직시하시라고 말씀 드렸었지요.

    상황이 많이 바뀐 것 같네요. 원글님 댁 형편은 저번 글에서만큼 좋아보이지 않고, 남자친구는 순진한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고, 원글님도 상황 파악 어느 정도 되신 것 같구요.

    결혼하지 마세요. 돈 많고 자리 잡았고 나한테 애프터도 해준 남자들 더 만나보시고, 그런 남자와 결혼해서 도우미 아주머니 두고 열심히 공부해서 고시 합격하세요. 그리고 부부 전문직으로 사세요. 양가 집안도 괜찮겠다, 직업도 좋겠다, 문제될 것 하나 없습니다.

    그 남자와 결혼하면요, 시댁 뒤치다꺼리에 집안일 하느라 원글님 고시 공부 절대 못합니다. 그냥 어린 남자 꼬셔서 결혼한, 잘난 것 하나 없는 며느리 되는 거예요. 그 죄로 평생 시댁 뒤치다꺼리 하구요.

    어느 쪽 인생이 괜찮아 보이세요?

    40을 바라보는 나이에 아직도 남자 보는 눈이 없으신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놀리는 말이 아니라 정말 안타깝네요.) 고민할 가치도 없는 일에 왜 아직까지 그렇게 고민을 하세요.

  • 60. .......
    '07.4.18 8:37 PM (211.104.xxx.171)

    딱 제 친구 얘기군요.
    제 친구는 연상의 여인은 아니었지만요.

    그 친구는 열심히 직장생활해서 남자 사시 패스시켰고
    패스하기 전에 결혼했습니다.

    요즘 맨날 이혼얘기 합니다.
    친구신랑이 시골출신이고 개천의 용인데
    한 달 500만원 안짝 벌어서
    매달 시댁에 백만원 이상 돈 보내고
    명절이니 기념일이니 해서 동네잔치처럼 써야 합니다.
    아들 내세우고 싶어 하시는 시어머님때문에요.

    내 친구는 옷한 벌도 제대로 못 사입고
    애 학원도 제대로 못보냅니다.

    모두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시골출신 개천 용들은 거의 다 비슷해요.

    제발 몇 년 후
    내가 내 발등 찍었어요. 라는 제목으로 글 안올리시려면
    잘 생각해 보세요.

  • 61. 얼마나
    '07.4.18 8:43 PM (220.123.xxx.87)

    사랑하면 결혼할 생각을 하시나 이런 생각도 들지만
    원글님은 어린 나이가 아니십니다.
    그리고 다들 많이들 들어서 알고 계십니다. 그 사랑 오래 못간다는거....

    원글님!! 다 싸짊어지고 가서도 사랑 받을지 못받을지 걱정하는 그런 결혼 하지 마시구요.

    원글님 조건 보니 결혼해도 괜찮겠구나 ,,,원글님 집안에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원글님이 맘에 들어서
    가정을 이루어서 잘 살아야겠다고 생각하는 분 만나서 잘 사세요...

    결혼은 시작이지 끝이 아닌데 왜 화약을 지고 불길로 뛰어드시려하세요.
    원글님 집안이 앞으로도 계속 쭈욱 잘 산다는 보장이 어디 있습니까...

    첨부터 원글님 집안에 바라고 시작하는 결혼 혹여 그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때
    과연 어떤 일이 생길지 누가 장담합니까 그 뒷감당 자신 있으세요?
    정말 사랑도 나 괴로우면 지속될수가 없는겁니다.

  • 62. 원글님
    '07.4.18 8:56 PM (24.185.xxx.155)

    제발 정신차리세요! 이건 아닙니다. 그X은 인성 빵점, 집안빵점, 님께 절절히 고통만 안겨줄X 입니다. 차라리 자선사업하세요.

  • 63. ``
    '07.4.18 8:58 PM (211.58.xxx.163)

    개천일지라도 '용'은 아니군요.
    용은 아니지만 자식이 노후대책이고 재산인양 하는 부모를 둔 남자와 결혼했더니
    평생의 행복 중에 절반은 깎인 채로 결혼생활을 합니다.
    그 절반마저도 날마다 위태하고 왕스트레스입니다.
    그런데 더구나 남자조차 여자덕을 볼 생각이라니 할 말이 없군요.
    내 동생이라면 그 남자 밀쳐내고
    고시공부 열심히 해서 패스하고 그때 가서 혼자살든 결혼하든 하라 하겠습니다.

  • 64. no
    '07.4.18 9:11 PM (59.14.xxx.65)

    차라리 혼자 사세요.

    혹시 그 남친과 결혼하신다면,
    나중에 왜 주위에서 결혼반대했는지 뼈져리게 느끼게 될 것입니다.

  • 65. 약은 남자
    '07.4.18 9:30 PM (141.223.xxx.125)

    남자가 너무 약았어요
    고민할 꺼리나 있나요? 그런 남자 확 차버리세요

    셤붙고 원글님 보다 더 괜찮은 (조건 좋은) 여자 만날 줄 알고 떠났다가 막상 고시하나 붙은걸로는 선시장에서 안쳐주니까 다시 돌아온거죠 뭐
    이 여자 저 여자 만나도 원글님 생각만 났다는 말로 자신을 감상적인 사람으로 그럴듯하게 포장하려고 하는데 나머지 모든 행동이며 상황들이 지대로 얍쌉하게 머리 굴리는 인간으로 밖에 안보이는데요

    저 같으면 평생 혼자사는 한이 있어도 그런 넘하고는 결혼안합니다.

    주변에서 남자가 학벌좋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땡전한푼 안해오는 주제에 시댁에서 예단비 천만원을 요구했다는 소리 듣고 무쟈게 분개했었는데 원글님 경우는 더 심한데요
    전세비를 요구하다니요 세상에...

    그리고 사시합격자 천명 시대에 개천용이라고 부를수나 있나요? 그남자?
    원글님 조건이 그 남자보다 더 좋아보이는데요

  • 66. ...
    '07.4.18 9:30 PM (221.140.xxx.133)

    남친분이 하신 프로포즈 내용 남편에게 들려주고...
    저렇게 말하는 남자의 심리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저희 남편 왈... 도대체 왜 결혼하냡니다...
    애 낳아 잘 키워주고... 부모님 잘 봉양할 사람이면... 차라리 베트남 가서 여자를 사오랍니다...
    (베트남 여성 비하하는 것 아닙니다...)

    님에게 어떻게 할 지가 전혀 없잖아요...
    결혼은 물론 집안간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두사람의 만남입니다...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내가 지켜줄께... 이런 남자 만나세요...
    무조건 고생되도 참아라?
    나중에 결혼해서 힘들다고 뭐라하면... 내가 청혼할 때 고생할 거라고 했잖아 이럴 거 같네요...

    그리고 만약 그 남자분과 결혼하시면 공부는 접으셔야 할 거 같네요...
    나이 36이시면... 결혼하자마자 아기 얘기 나올 거고...
    아무리 빨리 낳아도 37... 어떻게 키우시렵니까...

    게다가 만에 하나 잘 안 생기면... 나이 많은 며느리라 그렇다고 온갖 소리 다 들을텐데...
    남자도 빵점에다가... 결혼한 후에 장미빛 미래도 안 그려지는데...
    (장미빛 환상을 갖고 결혼해도 무참히 무너지는 게 결혼이란 현실인데...)
    36이란 나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에 올인할 만큼 암흑의 나이인가요?

  • 67. 저는 반대
    '07.4.18 9:41 PM (121.131.xxx.127)

    연상 연하 이런 정도의 편견은 깰 수 있는데
    사자 신랑 집 마련해주는 시속은 따르고 싶은
    그런 용이면
    반대하고 싶사옵니다.

  • 68. 덧붙여
    '07.4.18 9:42 PM (121.131.xxx.127)

    차라리
    나 형편 안되니까
    너도 해오지 말고
    우리 둘이 심플하게 살자 했더라면
    찬성했을건데.

  • 69. 쫑쫑
    '07.4.18 9:57 PM (220.84.xxx.156)

    댓글이 너무 일방적이라 좋은 쪽으로 생각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음 6살 차이가 나는 남자.. 젊으니 원글님보다 건강할 거고, 고리타분하지도 않을 거고, 보기도 좋을 거고 괜찮네요. 고시도 합격했구요. 크게 뭘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고시 공부하셨다니 아시겠지만 그거 어렵습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좋게 봐줘도 되지 않나요?
    사귀면서 중간에 위기를 겪은 부부도 커플도 많습니다. 시험 합격했을 때 계산 좀 했지만 지금은 돌아왔습니다.
    그 집 형편이 안 좋고 우리집 형편이 나으면 내가 집 마련해서 갈 수도 있지 않나요? 부자는 부자와 결혼하고 가난한 사람은 가난한 사람과 결혼해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시골에 계신 분들 다 탐욕스러운 분들 아닙니다.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 알고 계신 분들이 더 많습니다. 아들 내외 행복하기를 가장 소망하는 분들, 평생 자식 뒷바라지에 고생만 하고 사셨지만 자식에게 짐이 안 되겠다고 마음 먹는 분이 대부분입니다. 남친이 그런 부모님 생각하고 어리광을 부리는 거지요. 독한 인연 만나신 분들이 자게를 많이 이용해서 그렇지 82만 해도 자게 외에 키친토크 같은 곳의 글을 읽으면 살짝 눈물나게 잔잔한 사연 많습니다. 남친의 모자란 면 고쳐가면서 사세요.

  • 70. 안타까움
    '07.4.18 10:05 PM (218.147.xxx.63)

    저도 반대 덧붙입니다...
    제 동생도 비슷해서리..
    여자 나이 30대 중반에 나이 땜에라도 더 불안해하고 자신감 없어했어요.
    그놈의 정 때문에 결혼은 했는데.. 복장 터집니다.

    너무너무 안타까워요. 정말정말 독하게 맘 돌려먹으세요.

    그 남자아니어도 님을 진정으로 사랑해주고
    더 좋은 조건의 남자 꼭 꼭! 만날 수 있어요.
    본인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시고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세요.

    그 남자 아니면 안 되겠다 이런말 하시는데
    결혼은 정말정말 현실이예요.

    그리고 그 남자 인성이 안 되었어요.. 절대 그 남자분과 결혼하지 마세요.

  • 71. 저런사람이.
    '07.4.18 10:12 PM (222.104.xxx.36)

    뭐 무지 청렴결백하길 바라진 않지만..
    님 남친처럼 그런인성을 가진분들이 그런일을 한다는거 정말 끔직하네요.
    절대 그 남자분과 결혼하지 마세요.
    준비중에서도 맘다칠일 너무 많아 보이구..그 이후도 마찬가지구요.

  • 72. .....
    '07.4.18 10:16 PM (58.224.xxx.145)

    전 도대체 원글님이 왜 고민을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똑같은 상황을 가정해 놓고 가장 절친한 친구나 자기 자매가 결혼한다고 하면 서슴없이 축하해 주실 수 있으시겠어요?
    삶이 자기 마음대로 다 되는 건 아니지만, 자기 앞길을 손수 구렁텅이에 넣는 일만은 말아야겠지요.

  • 73. 김명진
    '07.4.18 10:19 PM (61.102.xxx.17)

    개천의 용이고 사법 고시고 다 모르겠습니다.
    다만,

    날 한번 버렸던 남자...는 싫습니다.

    님을 소중히 해주는 분 만나서...행복하게 사세요..

  • 74. 노노노
    '07.4.18 10:53 PM (219.253.xxx.11)

    절대절대절대 반대.
    고민은 왜 하시나요?
    위에 좋게 생각해주신 분 말씀도 일리는 있지만요. 정말 현실은 그게 아니랍니다.
    제 가까이에 그런 사례가 많네요. 대부분의 경우 남자는 자기집이 기운다는 이유로
    자격지심에 여자 괴롭히구요. 겉은 번지르르하지만, 여자 속 타들어가며 삽니다.
    절대절대 반대.
    정말 반대입니다

  • 75. 약아빠졌네요.
    '07.4.18 11:04 PM (125.134.xxx.41)

    죄송합니다. 표현이 좀 그래서...
    계산이 굉장히 빠른 남자친구네요. 님의 배경에 더 마음이 있는 사람 같아요.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연하랑 살아서 느끼는건데..
    한 살만 차이나도 골치 아프더라구요.
    잘 사는 분들도 많지만, 그렇다고 우리집이 문제가 있는건 아니지만,
    제가 속터져도 참아야 하는게 좀 많아요.
    결혼하시면,, 호칭에서부터.. 암튼, 짜증 좀 나요.
    그냥, 동성동본을 핑계로(부모님이 반대하신다 하시고) 뻥~ 차버리세요.

  • 76. 반대
    '07.4.18 11:07 PM (203.170.xxx.7)

    시부모자리가
    허락을 해도
    엄청 유세할걸요
    우리 아들 붙었으니
    님 집에서 돈대는거 당연지사로 여길거고
    나이 들먹이며 엄청 피곤케 할걸요
    게다가 남자행동도 맘에 안들고..
    하지마세요

  • 77. ..........
    '07.4.18 11:16 PM (211.198.xxx.161)

    딴걸 다 떠나서라도 헤어지자고 했던부분이 의심갑니다.
    결혼 해보니까 결국 별거 아니지만 별거입니다.

    서로의 다른부분 맞추기 힘들고 잘될거라는 희망 절망이나 포기로 바꿔집니다.
    지금 어린 남친이 귀엽고 좋겠지만 절대 자기 자신을 사랑하세요
    절대 안됩니다. 저도 도시락 싸들고 말립니다.

  • 78. 원글님
    '07.4.18 11:16 PM (222.234.xxx.82)

    만한 여자가 없었던것이 아니라..
    원글님 만큼 해줄 여자가 없었던 것같네요
    그런 남자...나중에 결혼해도 계속 바랍니다
    안해주면 원글님 결혼 생활 바로 지옥됩니다

  • 79. 기절초풍
    '07.4.18 11:22 PM (222.98.xxx.241)

    1. 남자 , 벌써부터 잘나가는 사짜인줄 알고, 생각할시간도 님에대한 최소한의 예의나 하다못해 맘아픈척 위장하지도 아니하고 합격날 단칼에 차버렸음.

    2. 남자, 기대만빵 선시장에 나가보니 그래도 조건좋고 잘나가는 여인들은 자기보다 더 잘난 남자들이 채간다는 매정한 현실을 직시했음.

    3. 똑똑한 이남자 , 선시장에서 더 뭉개봐야 본인이 기대하는 새 인생 , 자기 스펙으론 어림도 없음을 알고 머리 열라 굴려 님을 다시 공략해 보기로 함.( 왜 본인이 정리할 시간을 주지 않고 내쳤기 때문에 여자는 아직 미련이 남아있음을 잘 알므로)

    4. 님에게 돌아가되, 사짜들은 신부가 혼수로 뭐뭐를 해온다는걸 보고 들은게 있는고로 집키, 차키를 당연하게 요구함. 우리 사랑하지만 너는 장차 사짜에게 시집올 몸이니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지,달링?

    5. 지금은 그남자 없으면 못살것 같지요. 그런 남자 못만날것 같고 나이도 자꾸 들어가고..
    그냥 혼자사시길 권합니다. 이결혼 성사되어도 오래못가요. 매일매일을 후회와 눈물로 보내고 싶어요?
    님이 좋아죽겠다그래도 말리고 싶은데 벌써 님 마음 님이 더 잘알잖아요.
    힘든거 잠깐이에요. 님 정도 스펙이면 더 좋은 남자 만날수 있어요. 현명하게 결정하길 바라요.

  • 80. ...
    '07.4.18 11:25 PM (58.142.xxx.2)

    원글님 그남자 안만난다고 안하시면 아마 밤새워 계속 반대 리플 달릴겁니다...
    계속 만난달까봐 제가 다 불안합니다. -.-
    어서 어서 그만두세요..

    남자를 너무 못만나보셔서 그러시는거에요? (놀리는게 아니라 답답해서 그래요)
    좋아하는 여자한테 그러지 않아요, 남자들은..

    아니면 혹시 <못된 아버지를 둔 여자는 정신(병)적으로 못된 남자한테 끌린다>는데
    그래서 그러는거에요? (님의 아버지를 욕하자는게 아니라 왜 님이 그사람에게 끌리는지 이성적으로 이해해보려고 그럽니다)

    아니면 육체적으로 정을 끊지 못하는건가요?

    에효... 제발 그만두세요.

  • 81. 38세
    '07.4.18 11:33 PM (211.48.xxx.243)

    에 사시 합격한 언니 시동생은 33세 평범한 여자와 중매 결혼하더니
    처가덕 하나 본것도 없이 아들없는 처가에 제사지내러
    명절에도 그쪽으로 갑디다.
    그만큼 요즘 사시 붙었다고 행세하는 시대
    아닙니다.
    저도 절대 반대....돈싸갖고 갈 이유 없어요.
    다른건 몰라도 날 찬놈한테...

  • 82. 로그인까지
    '07.4.19 12:06 AM (68.252.xxx.8)

    그냥 지나갈수가 없네요.

    절대로..... 결혼하지 마세요.
    그 남자분과 중간에 헤어지지 않고 계속 사귀었어도 반대를 해야할 상황인데,
    한번 떠난, 그것도 합격 다음날..... 남자를 어떻게 믿고 사나요?

    만약 지금 원글님 집안이 갑자기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면 이 결혼 다시 안하자고 할 사람 아닌가요?

    앞으로 살다 보면 정말로 힘들일 많이 생깁니다.
    그 힘든일들 같이 해결하고 나눌 사람과 결혼하세요.

    집안이 많이 차이나는것은 나중에 결혼생활 할때 정말로 많은 문제를 일으킵니다...

  • 83. 원글님
    '07.4.19 12:30 AM (194.80.xxx.10)

    의 복잡한 심정이 이해가 안 되는 바 아닙니다.

    그놈의 정이 뭔지...사랑보다 더 무서운게 정이라잖아요.

    지난 번에 글 올리셨을 때는 합격한 다음날 헤어지자 했다는 얘기는 안 했던 것 같은데요.

    그거 참...무섭고 치사한 행동 같습니다.

    이 남자 없으면 안 될 것 같죠?

    저도 원글님이 이 남자랑 헤어지고 나서 결혼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 의심스러워요.

    위에 몇몇 분들이 좋은 남자 많다고 하지만, 사실 나이 들어서 괜찮은 남자 만나기가 쉽지 않거든요.

    서른 여섯에 안정적인 직업 가지고도 결혼 못하는 노처녀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리고 그런 남친의 참 모습을 보고도, 어쩔 수 없어서 고민하는 이유가 바로 사랑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사랑하거든 하세요.

    원글님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그리고 가장 가까운 부모님께 의견을 물어 보세요.

    부모님 판단이 정답일 것 같습니다.

  • 84. ^^
    '07.4.19 12:31 AM (59.12.xxx.193)

    원글님...
    위에 리플달아주신분들 전~~부 다 친언니다 생각하시고 의견적극반영하시길 바래요
    제가 9년 살아보니 인생선배님들 반대하실땐 다...이유가 있은걸껍니다..
    님 자체를 좋아해주시는분을 만나셔야합니다.
    써포트 해줘도 그 시집에선 별로 표가안날거 같네요..님의 마이너스(그쪽시선에서.. 나이등.)요인들만
    부각시킬거 같애요

  • 85. 나참...
    '07.4.19 12:39 AM (220.95.xxx.8)

    프로포즈하면서 무슨 이것저것 해줄수 있겠냐고 구구절절 물어본답니까!!!!

    개천용.. 이런걸 떠나서 그 사람.. 남편감으로 정말 꽝이에요!!!

    개천용.. 말그대로 개천출신이라 많이들 꺼려하시지만 그것도 사람나름이거든요.
    단지 어떤 시험에 붙었다고 '용'이라 칭하는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런 이기적이고 나약한 사람하고는 더이상 시간을 같이 하지마세요!!!

  • 86. 기막혀
    '07.4.19 12:46 AM (220.85.xxx.91)

    자기아이낳고 잘 길러줄수 있겠냐고, 자기 부모님께 잘할 수 있겠냐고,
    자기 부모님(아니 양가부모님 다) 많이 반대할 것 같고, 힘들텐데 잘 견딜수 있겠냐면서

    도대체 그분은 뭘구하는걸까요?
    도우미? 아기낳고 키워줄사람?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부모님때문에 힘들겠지만 내가 잘 지켜주겠다
    나만믿어라...이렇게 나와야 하는거 아닐까요
    나중에 힘들어지면 그러겠죠.
    다 알고 했으면서 이제와서 왜그러냐고

  • 87. `,`,`,`,`,
    '07.4.19 2:17 AM (220.117.xxx.165)

    진짜... 참다못해 리플답니다. 제 리플까지 읽으실지 모르겠지만,, 원글님 때문에 새벽 두시에 아줌마 심장이 벌렁벌렁 뜁니다.
    뭐 도박 알콜중독 이런 논할가치 없는남자 빼고, 저 진짜 원글님 남친같은 쓰레기는 처음 듣습니다.

    제친정 유복하고 제남편도 개천용(?.. 실은 미꾸라지;;)이지만 전 행복합니다.
    시댁에서 이래라 저래라 요구가 없었고, 현재도 없으며, 남친이 집은 당연히 남자쪽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고,
    결혼와중에도 까칠하고 성격이상한 저한테 정서적으로 너무나 많이 맞춰줍니다.
    시댁에서 저에게 티끌만큼 실수해도, 시어머니에게 직접 소리소리를 지르며 (앞으로 막음용으로) 쌩지랄을 하는 저에게 아무말도 안하고
    시댁쪽에 조용히 무마하는 제 남편입니다.
    개천용하고 결혼하려면 이런 점은 기본으로 깔려야 결혼생활이 지속이라도 됩니다 원글님.
    남편이 이렇게 맘에 들어도, 남편이랑 시댁땜에 제 속이 화끈화끈할때가 가끔 있는데, 원글님은 도대체 어떻게 사시렵니까?
    아무런 상상도 안 가시겠죠. 지금은 남편이 아니라 남친이니까.

    위에 있는 독설에 동의 좀 하겠습니다.
    "남자에 눈이 뒤집혀서 거머리같은 인간에게 자기 부모 돈 뜯어다 앵겨주면서
    천대받는 무수리로 못 들어가서 안달하는 꼴이... 어디가서 고시 공부 했다고 하지 마세요." 2222222

    시험붙는날 여자친구를 차다니,,,,,,,,,,,,,,, 이런 인간바닥말종이 어딨나요?
    아줌마인 저도 치가 떨립니다.

    님 남친은 님 딱 차고 선시장에 뛰어들어 쓴맛을 보고 앗뜨거 싶어 계산 다끝내고 님에게 돌아온겁니다.
    사랑,,,,,,,,,,,,,,,,,,,,,,,,,,,,,, 하하하하하하!!
    사랑과 이걸 단 1% 라고 연결시킨 원글님의 머리가 참 답답하네요.
    (너무 열받아서 진짜 심한말 썼다가 지웠습니다)
    이 남자 아니면 안되는게 어딨나요? 그 남자도 님 아니면 안되는거 없습니다.
    자식이 죽어도 좀있다 시간지나면 밥먹고 화장실도 하고 옷도 사입고 화장도 하고 사는게 인간입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없다고 안돼,,? 하하하하하하!!!!!

    혼자 사는 한이 있더라도 이 남자와는 절대 결혼해선 안됩니다.
    나이많은거 트집잡혀, 친정에서 돈 더 안가져온다고 트집잡혀, 님 진짜 죽을겁니다.
    두달동안 일주일에 한번꼴로 와서 빌었다구요? 참내, 매일 온것도 아니고,,
    그래봤자 여덟번밖에 더됩니까? 기가 막혀서 원.. 매일 와서 울며불며 빌어도 시원찮고 가증스럽습니다. 아니,
    제가 원글님 엄마라면 남자가 원글님의 발가락까지 쪽쪽 빨아주며 산다고 해도 절대 결혼 안시킵니다.

  • 88.
    '07.4.19 2:20 AM (125.129.xxx.82)

    프로포즈 할 때 저런.. 말을...하나요?
    시골스러워서가 아니라 상당히 이기적인 사람 같은데요.
    순박한 성격이라기보다는 남에 대한 배려가 없는 듯.
    제 생각엔 원글님은 결혼이나 사랑이 급한 게 아닙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먼저 배우셔야겠습니다.

  • 89. `,`,`,`,`,
    '07.4.19 2:28 AM (220.117.xxx.165)

    원글님, 쓰레기라는 표현 써서 죄송하지만, 정말 저런남자는 순박하고 솔직한게 아니고 웃긴거에요.
    정신좀 차리세요.. 어휴!!!!!!!!!!!!

    저도 어렵지않게 자라서 개천용에 대한 환상이 있었어요. 원글님 심정 이해도 가요.
    그렇지만 이건 정말 해서는 안될 결혼이에요.
    결혼전에 행복해 미치지는 못할지언정 맘이 힘들면 안되는데 원글님은 여기에 글올릴만큼 찝찝하신거잖아요 지금.
    내가 이사람아니면 죽겠다, 죽기전에 이사람이랑 이혼을 하더라도 단 몇년이라도 살아보고 싶어서 결혼해도 힘든사람들이 많다구요.
    그런데 하물며..
    안돼요 안돼.. 절대안돼요..

  • 90. 나쁜놈
    '07.4.19 2:37 AM (24.185.xxx.155)

    나쁜놈 이네요, 밑바닥까지 이기적인놈, 치사한놈.
    원글님이 불쌍한게아니라 좀 모자라 보입니다요.

  • 91. 차라리
    '07.4.19 2:38 AM (125.133.xxx.117)

    혼자사세요.
    제가 결혼을 해보니, '언제' 하느냐보다 '누구'랑 하느냐가 더 중요하고
    좋은 '누구'를 못 찾을 때에는 차라리 혼자사는 게 낫다입니다.

    원글님의 남친은 좋은 남편이 될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좋은 친구도 될 수 없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사회생활하면서 별로 만나고 싶지도 않은 사람입니다.

    제 주변에도 사시붙은 선배들 친구들 꽤 있습니다.
    근데, 사시합격을 '신분상승'으로 생각하는 친구들은 없던데요.
    마치..사랑과 야망 시절을 보는듯한 --
    서른살 젊은이가 그리 생각을 한다면 그의 부모님은 더더욱 그러시겠네요.
    살면서 얼마나 마음고생하시려구.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씩 찾아와서 눈물 흘리는 건
    별로 절박함이 없어보이네요.

    그만두세요.

  • 92. 윗글님..
    '07.4.19 2:56 AM (61.255.xxx.217)

    지나가는 사람들까지 기분나쁘게 했다면 죄송합니다...
    원글님 생각만 했지 그 글을 읽을 수많은 다른 분 생각도 못했을만큼
    제가 흥분했나봅니다...
    그 글은 삭제하겠습니다...

    이글 읽으시면 윗글님도 글을 내리시면 그 불쾌한 단어로 다른분이
    더이상 피해를 안보시겠네요...
    윗글 쓰신님이 아직안주무셔서 이글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제 생각이 짧아서 밤중에 많은 분들이 기분나쁘셨으셨다면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 93. 개천의용과사는사람
    '07.4.19 8:08 AM (58.227.xxx.62)

    저도 반대합니다. 결혼전부터 그런생각하는 남자랑 긴 인생 어떻게 사려고요.요새 사법고시 합격한다고
    때 돈버는것도 아니고,기대수치만 높아져서 생각대로 잘 풀리지 못하면 그것도 괴롭습니다.어디가서 이야기하지도 못하고요.울 신랑(최고대학 공대출신임. 졸업하자마자 결혼해서 대기업 다니고 새로 한*대 들어가서 **사) 8남내 막내(혼자 대학나옴),시누 여섯,결혼 못한 능력없는 아주머님...저 개천의 용이랑 사는거 맞죠. 원글님 뭐 땜에 결혼할려고 하나요. 정 들어서요.그거 다른 좋은 남자 만나면 금방 잊혀집니다. 저 그동안 속 끓인거 생각하면...울 신랑 잘해주고,시댁식구들 방패막이가 되어주니까 살지 사자라서 사는거 아닙니다. 결혼은 형편이 비슷한 사람들끼리해야,문화도 맞지 힘듭니다,우리 시댁시구들 무지 착합니다.그래도 힘든데...그 기대들..바라는 눈치들,,덕 볼려고...
    울 언니 사밥고시 합격한 남자랑해서,혼수 엄청해갔지만..한달도 못살고 몇년째 별거중입니다.
    인간성 중요합니다. 저 도시락싸고 말리고 싶네요.살고 후회하지말고요.
    그런 인간성 가진남자 ,혹시 출세해도 부인한테 잘 할까요? 인생이 마음대로 풀리지 않으면 너 때문이라고 할껄요. 우리 형부 판사임용 안되니 울 언니보고 재수없는*이라고 하면서 술먹고 면허정지...
    개업한다고 잘되지도 않고... 빚만 왕창 울친청아버지 보기싫어서 안 갚아줍니다.
    긴 인생 마음편하게 사는게 최고지.못된 남자,기대많이하는시댁식구 힘듭니다.살면 후회하죠.

  • 94. ...
    '07.4.19 8:46 AM (221.140.xxx.133)

    쫑쫑님의 찬성리플 읽고 열받아서 또 리플다네요...

    쫑쫑님 일의 본질을 잘못 읽고 계시네요...

    단순히 가난한 남자와 부잣집 여자의 결혼을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잠시 이별한 걸 갖고 문제삼는 것도 아닙니다...

    경제적인 차이 물론 극복할 수 있습니다...
    쫑쫑님 말처럼 경제적으로 비슷한 사람만 결혼하는 건 아니니까요...

    하지만, 남자가 처음부터 집은 네가 해와... 이렇게 말할 수 있는 남자 우리나라에 흔한가요?
    한국남자들 같지도 않은 자존심이 하늘을 찌르는 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 원글님 남친은 저런 자존심보다 실리를 추구하는 멋진 남자로 봐줘야 하나요?

    그리고 그냥 잠시 이별한 것도 아니고... 합격한 날 찼다지 않습니까...
    함께 고생하며 공부했고... 남자는 붙고, 여자는 떨어졌다...
    정상적인 인간이면... 여자 불합격한 것 때문에 자기 합격한 기쁨도 제대로 못 드러낼 겁니다...

    그런데, 여자는 떨어져서 속상한데 거기다 대놓고 이별을 통보해요?
    그건 아주 계획적인 행동입니다...
    아마 합격발표 기다리면서 머리 엄청 굴린 결과겠지요...

    모자란 남친 고쳐가며 살라구요?
    모자란 것도 정도껏입니다...

    학벌 딸리고, 집안 가난한 거... 네, 고쳐가며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뼛 속 깊이 박힌 저 말도 안 되는 사고방식을 어떻게 고쳐가며 삽니까...
    30넘은 사람이 쉽게 변하던가요?

  • 95. ..
    '07.4.19 8:55 AM (222.108.xxx.239)

    저는 지난번에 잘해보시라고 댓글 달았었는데..
    다시 얘기를 들어보니 남자분이 정말 아니네요.

  • 96. 로그인..
    '07.4.19 8:58 AM (221.133.xxx.180)

    원글님 말씀하셨죠. 가슴과 머리가 반대로 향한다고...
    정답은 머리가 향하는 쪽입니다.
    가슴이 말하는 건..
    그러니까 이제껏 든 정에 대한 미련, 그 남자와의 스킨쉽 등 서로 몸이 익숙해져 편안한 느낌.
    자주 봐서 정든 얼굴과 예측 가능한 표정이나 기분 등을 서로 알고 있는데서 오는 익숙함.
    이런 것들이 모여 심리적으로 '관성의 법칙'이 적용되고 있는 겁니다.
    머리가, 이성이 말하는 건 익숙한 것에 주저앉고 싶은 마음과는 반대로 실제로 당신 몸과 마음에 닥칠
    위기를 준비하고 대처하려는 동물적인 자기방어본능이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36세에 고시준비만 하다 결국 떨어진 원글님, 님이 이런 남자를 놓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니
    어려운 시험에 떨어질만한 생활습관을 가진 분일지도 모른다란 생각까지 하게 되네요.
    당신인생에서 가장 필요한 건, 당신에게 분명 기쁨을 줄 것, 당신을 도와줄 것이 무엇인지 선택하고
    결단하고 진행하시기 보다 그 때 그 때 당장 달콤하거나 편안하거나 아니면 에라 모르겠다 그냥 잘 되겠지..이런 생각으로 위기의 순간,결정의 순간을 넘기신 것이 아닐까 짐작되네요.
    고시공부하다가도 님의 페이스대로 공부가 잘되는 시간이래도 남친이 공부가 잘 안되 머리 식히려고 님 불러내면 그냥 바로 뛰어나가시진 않으셨는지...
    제가 비약하고 넘겨짚은 거라면 다행입니다.
    님에게 분명 해로운 이남자의 유혹을 물리치시고 무소의 뿔처럼 님에게 좋은 곳을 향해 힘든 걸음 떼어 묵묵히 가십시요. 님이 이 남자와 헤어지면 님이 고시에 붙을 확률도 지금보단 높아질 거 같고, 고시 접고 결혼을 해도 이 남자와 사는 것보단 행복할 것 같습니다.
    정 못잊겠으면 유한마담돼서 가끔 만나주는 애인정도로 삼겠다 생각하고 어쨌든 지금은 헤어지십시오.
    시댁이 개천이 아니라 용천이래도 이 남자 자체가 개천 정도가 아니라 쓰레기같은 남자입니다.

  • 97. 저도 한마디
    '07.4.19 8:58 AM (61.96.xxx.84)

    저도 나이많이 차 선 엄청나게 보고
    결국 전문직 개천의 용만나 후딱 결혼해
    집도 친정에서 전세금대고 혼수 어느정도 다 해가고 결혼했지만
    신랑은 몸만 왔죠

    하지만 친정에서 형편이 되니까 해주고 싶어서 해준거지
    남편은 어디 감히 말한마디 해달라는 소리 못했습니다.
    했다간 결혼 엎었죠
    지금도 그런 싸가지 없는 생각은 안합니다 *

    수십번 선보면서 친정 재산 보고 덤비는 놈 많았지만
    한마디라도 이거이거 뭐는 해주었으면 좋겠다라는 말 하는
    인간은 그날로 끝이었습니다.

    노처녀로 늙어죽어도 그런 인간하고는 결혼안하는게 수만배 낫습니다.

  • 98. 로그인..
    '07.4.19 9:10 AM (221.133.xxx.180)

    한마디 더 덧붙이자면..
    님이 이 남자와 결혼하면 님 혼자 힘든 일 짊어지고 불행하게 늙어가는 게 아니가
    님의 현재 평범하고 행복한 친정까지 함께 불행의 구덩이로 몰아가는 결과일 수 있습니다.
    이 남자,, 프로포즈 내용이 님을 향한 게 아니고 님 친정의 돈을 보고 향한 거라는 인상
    지울 수 없네요.
    님은 씨받이,하녀 쯤으로 쓸 거고 님 친정은 유괴납치한 자녀 볼모로 삼아
    계속 돈 요구하는 용도로 쓸 겁니다.
    원글님 36세고 동안이시고 아직 애낳은 적 없어 몸 상한데 없을 테니
    여자 나이 30대면 아직 내가 20대 청춘이라고 착각할 수도 있는 상태입니다만,
    40넘어 50 바라보면 어쩔 수 없는 중년입니다. 남자 30대는 청년이구요.
    사람들이 젊은 남자 끼고 사는 능력있는 중년이라고 볼 것 같습니까?
    그 남자 지금 선시장가도 천박한 졸부집 처가로 얻고 지가 맘고생하고 살 게 될거라는 거
    그 남자는 잘 알고 있을 겁니다.
    님 부디 이 위기 상황에서 님과 님의 부모,가족을 스스로 구하세요.

  • 99. 제발
    '07.4.19 9:10 AM (24.86.xxx.166)

    왜.. 왜.. 왜...
    정이 안 떨어지시는지... 그게 더 궁금해요.
    그리구요..
    남동생이 사짜기 때문에
    그녀석 주변 사짜들이 어떻게 생활을 꾸려가는지 잘 보고 있습니다.
    그 옛날의 사짜 전성시대를 기대하심 안되요.
    혹시 변호사 하실거면.. 요즘 장사 다 잘되는 거 아니예요ㅠㅠ
    제 동생은 최고라는 법대 나왔는데도 사무실 열었어도 빌빌하고
    그녀석 친구들도 잘 되는 녀석들만 잘 됩니다.

  • 100. 남자가 봐도 꽝.
    '07.4.19 9:41 AM (210.94.xxx.89)

    어제 리플달았다가, 다시 답니다.

    남자가 봐도 님의 그 남자는 약고 닳고 닳았습니다.
    제 주위에 사짜 직업 가진 사람.. 정말 많습니다. 그리고 별의별 사람을 다 봅니다. 그런 불행한 결혼생활하는 사람들의 부인들.. 결혼할 때 조건이나 직업보고 결혼한 사람들 아닙니다. 결혼할 때는 정말 열렬하게 사랑해서 눈과 귀를 닫고 했던 사람들입니다. 여기에 결혼생활 고민해서 올리는 사람들은 결혼할 때 사랑안해서 그러는 것같나요?

    개천용이고 경제문제이고 간에, 그 사람은 인간이 덜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보기엔... 님은
    36살의 고시준비생 아니고, 자존심은 눈꼽만큼도 없고, 가족은 눈에도 없는 이기적인 16살된 부잣집 온실속 화초입니다.

  • 101. 지금은
    '07.4.19 10:09 AM (122.47.xxx.31)

    연하의 재롱이 마냥 행복하지만......
    살다보면 정말 귀찮습니다. 삶은 재롱만으로 안되요.

    그리고 프로포즈라는게 우리부모한테 잘하라는 그말.....
    헤어지세요.
    그것두 아주 잔인하게 차버리세요.

    조건은 그리중요하지 않는데...... 살다보면 마음 맞고 잘사는게 최고인데
    그분 멀었습니다. 도대체 어디루 30을 처드셨데..

    그리고....님..........
    정신 차리세요..넹.

  • 102. ..
    '07.4.19 10:14 AM (218.234.xxx.162)

    아무리 눈에 콩깍지가 끼었어도 사랑하네 뭐네 해도 왜 안보이세요? 얼마나 약은 나쁜남자인지?
    님 36살이라면서요? 저 34살이거든요. 30살 넘으면 그 정도는 볼줄 알아야 나이값하는거 아닐까요?
    전 정말 원글님이 이해가 안되네요.

  • 103. 제발
    '07.4.19 10:44 AM (124.54.xxx.139)

    제발 헤어지세요. 제발요!!! 내 인생입니다. 남의 인생 아닙니다.

    예전에 이런 비슷한 글 올라왔을때 읽었던 글중에 맘에 와 콕 박혀버린 글 '개천의 용과 결혼하면 용과 결혼하는게 아니라 개천에 빠지는 것이다'요. 정말 맞는 말입니다. 제가 온몸으로 경험했답니다.

    저도 신랑이 개천의 용입니다. 시댁의 기대 엄청납니다. 제가 특별히 어디가서 빠지는 조건 아닌데도, 시어머님의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크신가봅니다. 듣기 좋은 꽃노래도 한두번이라는데 자꾸 깍아내리시고 스트레스 주시는데 어떨땐 제가 정말 못났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한동안 너무 우울해서 이혼생각까지 했었습니다. 그래도 신랑이 저에게는 너무 잘하니 신랑 하나 바라보고 삽니다. 그래도 너무 힘듭니다. 어제도 신랑과 같이 울었어요. 본인도 너무 힘들다고....

    근데 님의 남친분, 정말 님을 사랑하신다는 확신이 드십니까? 시험 붙자마자 차버리고 갔던 사람 아닙니까? 달면 삼키고 쓰면 밷는 그런 사람 뭘 믿고 결혼을 하신다는 겁니까? 제발 정신차리세요.

    그리고 지금 결혼하면서 님 댁에서 뭐 조금 해주시는걸로 끝나는게 아닙니다. 결혼전에도 바랬는데... 아마 결혼하고 나면 아주 당당하게 요구 하겠죠. 님 정말 그렇게 친정부모님 돈 퍼다 나르고 싶으신가요?

  • 104. 그냥
    '07.4.19 10:55 AM (211.221.xxx.189)

    님의 부모님께서 전세금 못해준다고 앞으로도 경제적 지원은 못해준다고 했다고 말해보세요.
    님이 고민하고 말것도 없이 그놈이 먼저 도망갈겁니다.
    님은 껍데기만 36살인...
    자존심도 밸도 없는 사람입니다.

  • 105. 정말
    '07.4.19 11:03 AM (220.123.xxx.87)

    원글님이 돈 부족한것 없이 잘 사시긴 하나봐요.
    그런 결혼을 어찌 부모님께 말씀 드릴 생각이세요.

    좀 어려우니 조금 도와달라 정도면 자식일이니 발벗고 나서시겠지만
    이건 상황이 결혼해서도 부족한 생활비 계속 친정부모님께서 대야되지 않을까요.

    남친이 지금 벌면 얼마나 벌겠으며 원글님도 경제적 능력이 안되지 않나요....
    더구나 처가 덕 보려고 작정하고 결혼한 인간이 앞으로 무슨 요구를 할지 누가 압니까....

    더구나 시댁에 일 생기면 누가 해결하나요. 결국 또 친정이겠지요.
    정말 자식 키워봐야 아무 소용 없다더니 그 나이에 경제적으로 독립해서 살 생각은 안하고
    이게 무슨 경우입니까...

  • 106. ..
    '07.4.19 11:04 AM (219.248.xxx.48)

    죄송하게도 그냥 윗님들 글 안 읽고 씁니다.
    팽하십시오. 일단, 본인 입장에서 봐서 개천용인 사람들, 참 피곤합니다.
    사랑으로 살려고한다해도 살면서 느무느무 피곤합니다.
    그냥 저희야 늙어서 아이구, 촌양반처럼 구네, 하면 넘어가는 경지에 이르러 살지만
    남편분이 오히려 그 개

  • 107.
    '07.4.19 11:05 AM (211.212.xxx.217)

    자체만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세요. 잿밥에만 관심 많은 사람 말구요.
    님을 떠날 수가 없어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가 없어 님께 돌아왔다는 거짓말 믿지 마시구요.
    님도 나이가 많이 걸리지만 그 사람도 결혼시장에서 상태 좋다고 하지 않을 겁니다.
    사시 합격해 머리좋다고 밖에는 내세울 게 없는 남자네요.
    있는 집에서 그런 남자 좋다고 하겠습니까?

  • 108. 은산
    '07.4.19 11:13 AM (210.90.xxx.2)

    정신차리세요.
    능력있는 여성이 무엇 때문에 결혼에 그리 연연해 하십니까.
    개천용의 다리에 매달린 인물들이 얼마나 될지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낳지도 않은 아들? 키우며,
    2세도 낳아 키우시는 고생을 왜????
    결혼, 꼭 해야하나요?
    제 딸에게도 결혼은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라고 말해줍니다.
    단, 여자도 능력을 가져야죠.
    계속 공부하셔서 전문가의 능력을 키우시구요.
    연분이 되면, 언제, 어디서라도 만나실 수 있는 것이 인연입니다.
    냉정한 머리로 생각하세요.
    님의 오판이 부모님과 형제자매들에게까지 고통이 될 수 있습니다.

  • 109. !!
    '07.4.19 11:49 AM (221.159.xxx.66)

    전 원글님이 다시 심기일전해서 시험공부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당당하게 합격하시길!!

  • 110. 머리
    '07.4.19 11:58 AM (124.146.xxx.253)

    가 시키는 대로 하세요. 절대 반대예요.
    전에 글을 올릴때에는 합격한뒤에 바로 이별통보는 못읽은것 같은데
    전 이런 야비한 사람은 평생을 약속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헤어지세요.

  • 111.
    '07.4.19 12:52 PM (61.38.xxx.69)

    쓰레기통이 되지 마세요.

  • 112.
    '07.4.19 1:41 PM (211.108.xxx.184)

    동생이라면 절대 절대 반대...
    다시 공부하세요 고시가 좀 어렵기 하죠
    7급도 있꼬 보니깐 8월부터 서울시 부터 경기도 까지 3개는 있는거 같은데...
    조금 내려서 다시 공부해서 더 좋은남자 만나서 결혼하는게 훨얼씬 나아요..

  • 113. 미티...
    '07.4.19 1:52 PM (203.230.xxx.45)

    예전 다른 사이트에서 님글 읽은적 있네요.
    그때는 답글 안달았지만, 얼마나 가슴아파 했는지..
    손해배상부터 해야 한다는 다른 님들 말씀에, 그렇게 하셨으면 좋겠다고 맘속으로 응원하다가도,
    어디 그럴 상황이나 되겠냐고, 지금은 정신차리고 식사하시는 것만이라도 하셨음 좋겠다고,
    혼자서 그런 생각이나 해댔다죠.

    그런데 시간이 이만큼 흐른뒤, 이글을 보니,
    정말 드릴 말씀이 없네요...어이가 없어서 화가 난다고 해야 하나...

    하긴, 제가 화낼일이 뭐 있겠어요.
    어차피 님의 인생이신데요 뭐.

    잘 알아서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어떤 모습의 인생을 사셨다 해도, 절대로 남을 원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님께서 선택하신 님의 남친도 원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모든게 다 님께서 선택한 결과니까요.

    ---

    여담을 하자면, 예전 제 룸메이트가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죠.

    맞고 사는 여자들은 사실 대부분은 그 여자들 탓이다.
    그런 남자들이 가지고 있는 성향--남자다움에 대한 호기, 성질있음 등등--을 좋아해서,
    그 사람을 택하는 것이 사실인 경우가 많으므로, 사실상 자기의 잘못이다.
    이런 여자들은 헤어져도 또 비슷한 유형의 남자를 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 때 룸메이트랑 이것때문에 한참 논쟁을 한 일이 있습니다만,
    이제는, 룸메이트 말이 이해가 가는 군요.
    모든 여성들에 대해 해당이 되는 말은 아닙니다만, 님께는 해당이 되겠네요.

    심하게 말씀드려서 죄송합니다.

  • 114. 짜증나
    '07.4.19 2:06 PM (222.234.xxx.93)

    물어보고 말고 할것도 없네요.
    뭐 그런 놈이 다 있는지..

    이런 댓글 다 읽으시고도 그놈하고 결혼하신다면
    여기에다 결혼후에 고생하는 얘기는 쓰지 말아주셔요.

  • 115. 때가 어느땐데...
    '07.4.19 2:11 PM (211.178.xxx.146)

    정말 로그인을 안할 수가 없네요.

    무슨 동성동본이에요. 빵삼이가 그 법 없앤지가 언제인데. 저하고 저희 신랑도 동성동본입니다.
    그리구 사시패스한 사람이 말빨로 부모설득을 못하면, 무슨 밥벌이를 하겠다고..

    36살이시라구요? 저랑 동갑이시네요.
    시험 준비 오래하셔서 패배감 같은 것도 크신거 조금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전에 시험준비를 좀 길게 해 본 적이 있어서...

    윗님들이 정말 옳은 얘기 많이 하셨는데요, 남자들 자존심은 건드릴 수가 없는 부분입니다.
    게다가 제 남편도 연하인데요 돈에 관한건 절대 건드릴 수가 없어요.
    그런데 그걸 아예 대놓고 해오라니요.

    그리고 내 아이를 낳아서 길러줄 수 있느냐구요?
    그럼 지는 뭐 할껀데요? 애 키우는 게 얼마나 힘든데 낳고 키우라구요?
    말하는 싸가지가(표현이 과격해서 죄송) 바가지네요. 그지같은 인간.

    집구석에 처박혀서 애도 제대로 못 볼 인간입니다. 애 보는 게 얼마나 어려운데..
    나중에 식충이 소리 할 꺼 같아요. 님이 돈 안벌고 집에서 애만 본다면 말이에요.

    그리고 합격한 날 헤어지자고 했다니.
    정말 뒤도 돌아보지 말고 헤어지세요.
    원글님께 왜 매달리겠어요.. 이유가 뭘까요?

    원글님은 지금 남친을 사랑할지라도, 남친은 원글님을 사랑하는게 아니라니까요.
    아주 계산 빠르고 약아빠진 애에요. 서른살이니까 애 맞죠?
    참나........

    진짜 못됐어요...!!!!!!!! 기본이 글러먹었습니다.

    모든 일이 그렇듯 기본이 안된 상태에서는 어떤 일을 해도 잘 하기가 힘듭니다.
    인성이 제대로 되지 못한 사람이 무슨일을 한들 잘할 수 있을까요?

    사람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배우자에 대한 배려 없는 사람이라는 게 절로 보이는데..
    원글님.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 116. 어흑
    '07.4.19 4:14 PM (221.140.xxx.114)

    한번 살아봐요. 얼마나 피눈물을 쏟아내야 하는지 알테니깐요.
    죽지 못해 살아야 하는게 억울하고 한탄스러워 질 때면 자신의 어리석음을 경멸하겠죠.
    누가 말려요?
    살아 본 사람들 말을 무시하고 자신을 너무 믿은 탓이겠죠.
    참고로 연하남을 얼마나 알고 지냈는지는 모르지만 결혼해서 살아도 그 남자 파악하는데
    십년은 걸리죠.
    연애할 때 알던 거하곤 차원이 다르답니다.
    물론 상대방도 님을 잘못 알고 있었다고 싸움할 때마다 그러겠죠.

  • 117. 살구쥬스
    '07.4.19 4:39 PM (58.72.xxx.2)

    이런글을 쓰신다는건 확신과 자신이 없다는 뜻일텐데
    원래 사랑이란게 꼭 제 3자의 입장에서 봐야 하더라구요
    보면 딱 바람둥이인데 그걸 나만 모르고 다 아는거죠...
    나도 알고는 있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은거겠죠..
    지금 비슷한 심정이실꺼 같은데... 글에 쓰여진 저 남자분
    글쎄요.. 사랑하면 좀 힘들어도 같이 고생하자는 말이 나와야 하는거 아닐까요?
    너네 집에서 해달라는 말 대신.. 그리고 일단 처가덕 볼려고 하는 사람은
    인성에 문제가 있는거 같은데요... 글쎄요... 아마 답은 있는데 확인하고 싶은신거 같은데
    죽을거 같은 사랑은 별로 없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면 점점 옅어져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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