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엔 날씨가 좋아서
오랜만에 에버랜드에 다녀왔어요..
가는내내 아이들도 저희 부부도 붕~떠서 구름위로 날아갔더랬어요..
공짜 티켓이 생겨서
부담없이 갈수 있어서 전 내심 더,,즐거웠구요..
일찍 도착한 덕에 이것저것 타고 점심도 맛난것 사먹고..
한참 좋을 그 시간에,,,
갑자기 울컥하니 눈물이 나대요..ㅠ.ㅠ
주책스럽게 행복한 그 시간에 왜 눈물이 나냐고요..
드라마를 보다가도 별것 아닌일에 혼자 울컥하기고 하고,,
설겆이 하다 울컥 엄마 보고 싶어서 ,,
애 야단치다 혼자 겨워서 울컥,,
잠,,안오는,,밤 혼자 뒤척거리다 곤히 자는 남편이 괜히 야속해서 혼자 울컥,,
혼자 있을때 울컥하는건,,그래도 괜찮아요..
초등입학한 아들내미 학부모회에서 선생님이 한참 말씀하시는데
아,,울 작은 녀석이 이제 다컸구나 생각이 들면서,,
혼자 울컥해서 눈물이 나는데,,
에구,,,,
남사시러워서,,
제가 왜 이러나요...
남편도 잘해주고 아이들도 잘 자라주는데,,
이런 제가,,조금 창피합니다.
저같은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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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조절이 안되요..
이라이자 조회수 : 1,077
작성일 : 2007-04-16 18:05:15
IP : 122.35.xxx.15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요..
'07.4.16 6:14 PM (125.130.xxx.63)제가 요즘 그래요.. 전 요즘 사소한일에.. 아 물론 절대 사소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예전같으면 그냥 사람들이 다 그렇지 뭐 그러면서 지나갔을텐데.. 요즘은 정말 자꾸자꾸 분노(?)하게 되더라구요.. 저도 요즘 제가 왜이러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ㅠㅠ
2. ..
'07.4.16 6:45 PM (211.59.xxx.35)봄이라서 더 그렇죠.
3. 글쎄..
'07.4.16 7:11 PM (125.186.xxx.22)나이가 들어가면서,,눈물이 많아지더라고요..
드라마 봐도 .. 아픈사람봐도,,,기쁠때도 ,,눈물이 나더라고요..4. 이라이자
'07.4.16 7:31 PM (122.35.xxx.152)동지가 있다니,,,좋으내요..
낼 모레 마흔입니다..
작은일에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않는 담담한 마흔이 되고싶은데,,
생각처럼,,쉽지않아요..
아마도 봄이라 더 그런것도 같아요..5. 저요
'07.4.16 10:41 PM (58.148.xxx.234)어제 헬스클럽에서 사이클타면서 선생김봉두 보다가 울었습니다
민망해서 얼렁 땀닦는 척하고 수건으로 눈물 훔쳤네요6. 로웰
'07.4.16 11:29 PM (61.39.xxx.75)저는 20대 중반인데 제가 평소에 그렇답니다...저는 누군가와 얘기할때도 울컥 해요...화를 낸다는게 아니라 눈물이 난다는거죠. 원래 좀 눈물이 있는 편이지만 가끔 내 눈이 어떻게 되었나 왜 이렇지 하고 고민도 해봤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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