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초등 1학년 일어나서 씻고 먹고 입고 나가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시나요

궁금 조회수 : 877
작성일 : 2007-04-09 09:40:06
답답하니 컴켰네요 숨막혀요..
에고오..
미치겠어요
오늘은 안방으로 들어와버렸네요
네가 알아서 먹고 입고 가라 했드니만
동생하고 장난치고
어? 늦겠네 하드니
문닫고 나가는소리..
늦어서 얻어맞기라도 하면 정신차릴른지..

먹지도 않고 앉아있고
먹으면서 두드리고 머리카락 잡아빼며 돌리고
세수못하고 가는건 부지기수고요
게다가 장난은 죄다 치고
아기때부터 뭐 하나 스스로 하려하지 않았지요
하나에서 열까지 해줘야 했어요

동네에 유치원생이 있는데
일어나면 학습지 같은거 1시간씩 공부시켜 보낸다는데
도대체 어찌된 아이이고
어떤 엄마인지 비디오로 찍어서 좀 보고싶어요
어미에게 신경질 짜증이나 안내면 그나마 감사하겠어요

나도 모르게
저꼴을 안보아야 내가 살지 소리가 나와
저도 스스로 깜짝 놀랐답니다.

눈뜨자마자 드림렌즈 빼느라 긴장하면 스트레스로 온몸이 쑤시지요
알러지 땜에 두놈다 코빼면서 씨름하지요
그러구서 먹여 빗기고 입히고 챙겨 보내고 나면
지쳐버려 밥먹기는 커녕 아무것도 하기 싫답니다.
식탁보니 영양제도 고대로 있고
반찬은 놔누고 밥만 조금 먹고
양치는 커녕, 항시 입술터 피나니 발라줘야 하는 크림도 커녕
기침에 비염인데 스카프도 마스크도 챙겨놓은대로 있고요
어젯밤 챙겨준 가방과 신발주머니는 그나마 갖고 갔네요
근데 옆에 또 두돌쟁이 으윽....
식탁에서나 어디서나 큰놈이 하는대로 따라하니 참으로 걱정이예요
저놈도 안먹으니 우유나 먹여야 할까봐요...

몇달후엔 새벽같이 돈벌러 나가야 하는데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미리 연습을 해야한다고 매일 말해도
되는아이는 따로 있나 싶어요
IP : 58.140.xxx.11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07.4.9 9:45 AM (203.235.xxx.173)

    제 아침 얘긴 줄 알았어요.. ^^ 근데 학교 급식은 잘 먹는다지요??
    엄마가 편해서 그러는거 같아요.. 기운내세요!~

  • 2. 힘드시죠.
    '07.4.9 9:46 AM (59.3.xxx.17)

    둘째가 아직 어리니 더 힘드시겠요.
    저는 둘째가 6살이라 좀 편해요.오늘 아침 1학년 우리 큰애,7시 20분에 기상
    8시 10분에 출발했어요.아침밥은 조금 적게 주는데,다 먹고 갔어요.
    저는 아침에 좀 바쁘더라도,아이옆에서 밥먹는것은 거들어줘요.가장 중요하잖아요.^^
    혼자 먹어라 하면 세월아 네월아 하니,어쩔수 없어요.

  • 3. 에고~~
    '07.4.9 9:46 AM (211.205.xxx.133)

    울집 4학년 짜리도 그래요..ㅜ.ㅜ
    아침에 깨워서 식탁에 앉혀 놓으면...
    졸던지..장난치던지...
    겨우 재촉해 밥 먹고 씻으라고 하면...
    이번엔 화장실 드가서 한 이십분...
    제가 암말안하면...
    추운 날씨에 외투 안입고 가기...
    슬리퍼 끌고 학교가기..
    어느땐...
    가방도 안메고 나가다 다시 들어오기...
    도대체 어찌해야
    스스로 알아서 할지...ㅠ.ㅠ
    아침마다 전쟁입니다...

  • 4.
    '07.4.9 9:47 AM (220.88.xxx.87)

    걱정되시지요? ^^
    그러나... 고맘때 아이들이 그래요.
    엄마들이 바라는데로 알아서 척척 세수도 해주고 최소한 차려주는 밥이라도 먹고 가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아직은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시기라서 그럽니다.
    1학년이기에 학교에서 새로운 환경적응하기도 아직은 빠듯해요.^^
    그러니 집에서 엄마가 차츰차츰 욕심내지 말고 천천히 하나씩 습관을 고쳐나가셔야 합니다.
    늘 잘해오던 아이도 어느날 엄마를 황당하게 만들기도 하는 장난꾸러기들이 바로 우리 아이들이예요.
    조급해하지 마시고... 조금만 더 느긋하게 생각해 주시면... 엄마의 기대만큼은 아니어도...
    건강하고 예쁘게 자랄거예요.~~~

  • 5. 월욜
    '07.4.9 9:50 AM (61.254.xxx.21)

    저도 방금 한바탕 난리를 치고 학교 보냈네요.
    초등 4학년 1학년 두 아인데
    아침 식사 공복 전에 먹는 한약에
    큰 애 드림렌즈 빼주랴
    준비물 빠진 거 없는지... 이것저것 쫓아다니며 잔소리 하느라(로션 발라라... 머리 빗었니...)
    보내놓고 나면 이러구 한동안 맥 빠져 있어요.
    저희 애들도 호흡기가 약해서 아침에 마스크 꼭 하고 보내는데
    엘리베이터 붙잡고 맨발로 마스크 던져 준 적도 있구요...
    (제 꼴이야 참 볼만하죠)

    저흰 7시 35분에 애들 깨우고
    8시 15분에 나섭니다.
    그나마 눈이 반쯤 감겨 있어도 밥 반공기는 후딱 먹으니 다행이죠...

    밤에 일찍 재워서 아침에 금새 일어나게 하고
    전날 가방 미리 챙기는 거 꼭 습관 들이고
    담날 입을 옷 같은 거 미리 생각해서 꺼내놓고 등등이
    그나마 돔이 될랑가요...

  • 6. 좀일찍
    '07.4.9 9:50 AM (125.185.xxx.242)

    재우고 일찍 일어나서 장난치다가^^ 밥먹으면 조금이라도 식욕이 나지않을까요?
    울애도 3월내내 속썩이더니
    4월되니깐 좀 나아지네요.
    밥먹고 과일몇조각이라도 먹고갈 여유가 생겼어요.
    일찍 일어나도록 해보심이.

  • 7. 같은 고민
    '07.4.9 9:52 AM (211.46.xxx.161)

    우리 딸 별명은 "지네"입니다.
    지네이야기 아세요? 옛날 지네에게 심부름 시켰더니 한 시간뒤에도 안 와서
    나가봤더니 신발끈 매고 있더라는.......

    제 아이가 꼭 지네처럼 신발 한번 신는데도 한참입니다.
    그래도 속으로 꾹 참고 기다려줍니다.
    포기할 것은 포기합니다. 아침은 거의 포기(워낙 느리게 먹으니까 아예 자기가 안 먹으려 듭니다.
    아침 먹는 거 좋은 거 알지만.....거의 빵 한쪽, 밥 2-3숟가락 먹으면 잘 먹지요.)

    아침에 하는 잔소리는 아이나 엄마에게 모두 효과가 없는 것 같아요.
    오후에 한번 작정하고 준비물, 숙제 ...챙기는 거 이야기 하구요.
    아이를 그대로 인정해주고, 살살 고쳐나가야 할 것 같아요.

  • 8. 드림렌즈?
    '07.4.9 9:55 AM (125.185.xxx.242)

    가 뭔가요?
    다른질문죄송..^^

  • 9. 음..
    '07.4.9 9:58 AM (220.75.xxx.123)

    울 아이도 김싼 주먹밥 두,세개 먹고 갑니다.
    밥먹어라, 옷입어라, 양치해라 잔소리 한바가지해야하고 비염에 코빼줘야하는것도 똑같네요.
    두돌지난 둘째는 그나마도 안먹고, 오빠 학교가면 지도 유치원 빨리 간다고 옷들고와 가방들고와 보채네요.
    급식..학교에서 꼴지로 먹어서, 학부모 총회때 울 아이 급식 쬐금만 주라고 신신당부합니다.
    초등학교 입학하고는 아이가 더 마르고, 입도 짧아서 뭐 팍팍 먹는걸 못봤네요.
    전 그냥 그려러니 하는데, 원글님도 힘내세요~~~~

  • 10. 울집아들
    '07.4.9 10:09 AM (58.73.xxx.71)

    비슷한 스탈이었던 저희 집 큰 애가 4학년부터 좀 나아지더니
    5학년 되더니 엄청 부지런해졌어요.
    알아서 일찍 일어나고 학교도 일찍 가고...
    신기할 뿐입니다.


    큰애는 이제 편해졌는데 올해 입학한 둘째 놈이 문제입니다.
    늦으면서도 어찌 그리 뻔뻔한지...
    일찍 재운다고 하는데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경우가 거의 없네요.
    자기가 늦게 일어나는 이유가 어제 공부를 너무 많이 해서 너무 피곤하다나..,
    밥도 늦게 먹어, 옷도 늦게 입어, 형아 하는 거 참견도 많지...
    작은 애 학교 보내 놓으면 하루 일 반은 해 놓은 거 같다니깐요..^^

  • 11. 염장질^^
    '07.4.9 10:16 AM (219.252.xxx.160)

    8살 딸아이..6살 아들인데여,,

    밤에 늦어도 9시면 잠자구여,,아침에 둘이서 7시전에 일어나 장난치구 놀구 잇습니다.

    그럼 전 7시에 일어나 영어동화책 시디 틀어놓구 아침준비 하는동안 둘이서 같이 양치하구
    세수하구 전날 챙겨놓은 옷 각자 알아서 입습니다.

    그리구 7시40-50분경 아침밥 반공기씩은 먹구여,,

    물론 저두 말로 잔소리는 하죠,,빨리 장난 그만하구 옷입어라..영어시디 나오는거 동화책봐라..
    ㅋㅋ 전 아침에 책 안본다구 잔소리햇는데 님들 글 보니 저희 아이는 잘 하구 잇는편이네..ㅋㅋ

    무엇보다 밤에 일찍자구 자기전에 자기 준비물 자기가 챙겨놓는 습관이 제일 중요한거 같아여,

    염장질인거 같아 죄송..

  • 12. 습관이 중요
    '07.4.9 10:29 AM (219.251.xxx.154)

    이 안닦으면 이빨벌레가 이 다 먹어버린다...로 다섯살때부터 책 보여주면서 겁을주어서 혼자 닦게 만들었어요.

    밥은...하도 안먹길래 한약좀 먹이고 비타민 먹이니 좀 들어갑니다. 그래도 안먹길래 어느날 날 잡아서 일부러 늦게 일으켜서 그냥 학교 보냈어요. 그랬더니 하교시간에 엉엉 울고 들어와요. 배고프다고요.
    밥안먹고 가면 배고파서 엉엉 울게된다. 봐라 배아프지. 그러니까 아침밥은 꼭꼭 챙겨 먹어야 한다.
    며칠 약발이 잘 듣더니 오늘은 잘 안듣더군요. 너 아침밥 안먹으면 이제 아침마다 밥 안줄거야. 내가 왜 먹지도 않는거 줘야하니....했더니 다 먹고 갑니다.^^

    위의것은 저의 경험담이고요.

    원글님 아이는 지금 동생처럼 엄마손 타는게 부러운가 봐요. 일부러 안하고 엄마손 가게 기다리는거 같아요. 자꾸 애한테 이해를 시키세요. 동생은 아가라서 엄마가 해 주는거다. 동생도 네 나이가 되면 엄마손 안가게 시킬거다. 네가 자꾸 엄마손 타게 하면 동생처럼 기저귀채워주고 젖병 물려줄거다...이렇게 한번 협박해 보세요. 우리 큰애 한테는 직방 이었습니다.

  • 13. 원글
    '07.4.9 10:30 AM (58.140.xxx.117)

    시력 -4.5
    성장기엔 근시가 가속도가 붙으니 향후 -10은 족히 넘으리라 하네요
    근시 진행 억제의 유일한 방법 드림렌즈 자기전 끼우고 일어나 빼주어요
    그것 시작하여 보름지나 병나버리고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체질인데 아침이 이제 더욱 무서워요
    인공누액 시간차두고 넣고 눈운동시키고 세차례는 넣어줘야 하고
    초긴장하여 조심스레 빼줘야 각막에 안전한데 그게 잘하면 15분 걸리구요
    직장나가게 되면 자는아이 깨워서 해야 하는데 가능할까 싶어요 ㅠㅠ

  • 14. 아침에
    '07.4.9 10:36 AM (203.229.xxx.109)

    가장 강력한 방법은 저녁에 10시이전에 재운다와 성장판 마사지..가 최고의 방법인거 같던데요?
    일찍자는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않을 용빼는 방법 없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면 10분정도 등뼈부터 무릎하고 발목을 부터 맛사지 10분해줍니다 .....
    성장판 마사지...어 시원하다~~하고 좋아합니다
    저녁이 일찍자면 키 크는 데 도움된다고 하고 성장판 마사지 해주면 키크는데 도움된다 하니
    아침에 일찍일어나고 1석이조 네요...
    제 친구딸아이는 올해 초등하교 6학년인데 벌서 성장판이 닫혀져가서 홀몬주사를 맞힌다 뭐다 하네요...
    1-3센치 더크게하려고 몇백씩 날리는거 보면 그냥 그냥 그런거 하지말고 일찍재우고
    성장판마사지 열심히 해줍시다 .우리도 누가 마사지 해주면 시원하고 좋잖아요.
    그 덕에 일찍일어나서 학교도 좀 일찍보내고.....

  • 15. 원글
    '07.4.9 10:36 AM (58.140.xxx.117)

    원글님 아이는 지금 동생처럼 엄마손 타는게 부러운가 봐요. 일부러 안하고 엄마손 가게 기다리는거 같아요. 자꾸 애한테 이해를 시키세요. 동생은 아가라서 엄마가 해 주는거다. 동생도 네 나이가 되면 엄마손 안가게 시킬거다. 네가 자꾸 엄마손 타게 하면 동생처럼 기저귀채워주고 젖병 물려줄거다...이렇게 한번 협박해 보세요. 우리 큰애 한테는 직방 이었습니다.

    윗님.. 부러워여
    산후도우미가 아기는 낳기만 하고 큰놈만 키운다고 할정도였어요
    그이유는 엄마몰래 자는 아기 이불뒤집어 씌워 죽이려했던 놈이구요
    한시간쯤 지나 발견했는데 아기는 벌겋고 숨쉬는거 이상하고..했어요
    그사이 어미는 큰놈 끼고 있었지요
    기저귀채워주겟다 말해도 안먹혀요 ㅠㅠ
    이성적으로는 이해하면서도 감성은 용납이 안되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4550 포장이사 문의 입니다. 포장이사 2007/04/09 142
114549 하나를 가르치면 둘을 하는 아이 31 울 아이 2007/04/09 2,665
114548 양가 모두 충청도인데 서울에서 결혼식 올리는 사촌여동생.. 14 .. 2007/04/09 1,155
114547 요리물음표에도 여쭷는데 여기 다시 질문합니다..장조림 고기요. 3 샹이 2007/04/09 304
114546 너무 속상해요 2 . 2007/04/09 612
114545 겨드랑이 냄새떄문에 수술하고 싶어요..T.T 17 고민녀 2007/04/09 1,117
114544 바로 앞집 7 가까이 하기.. 2007/04/09 1,533
114543 그릇 주문을 했는데요... 1 ... 2007/04/09 475
114542 급 예식장 질문.(태릉이스턴 캐슬 과 강남쪽 예식장중..) 5 두리번 2007/04/09 277
114541 뒤늦게 피아노 배우기... 10 피아노 2007/04/09 983
114540 바지락조개 어린왕자 2007/04/09 206
114539 복분자즙 추천해주세요... 2 복분자즙 2007/04/09 283
114538 앙코르와트... 4 캄보디아 2007/04/09 553
114537 청치마에 검정 스타킹?? 9 올봄 유행 2007/04/09 1,913
114536 더 늦기 전에 치료하자 싶어 갔더니... 11 치과 2007/04/09 2,849
114535 제가 나쁜사람맞죠? 26 고모.. 2007/04/09 2,709
114534 아침식전양치?식후양치? 두번 하시나요? 5 해인 2007/04/09 1,447
114533 코타키나발루에서 아이들 놀거리... 2 휴가 2007/04/09 457
114532 백화점 환불 10 민망 2007/04/09 1,212
114531 지금 이 시간에 이삿짐 센터에 문의전화해도 될까요? 1 ... 2007/04/09 122
114530 돌선물로 은수저 괜찮을까요? 5 봄바람 2007/04/09 589
114529 문의드려요 2 ㅠㅠㅠ 2007/04/09 185
114528 노스페이스 상설매장 2 점퍼 2007/04/09 2,303
114527 여러분은 끼어드는차를 다 비켜주시나요? 19 문의 2007/04/09 1,525
114526 정확하게 10개월 캐나다로 유학하고 3 유학생맘 2007/04/09 881
114525 당신 출근하기 전에 아침 좀 차려놓고 가욧! 2 z 2007/04/09 824
114524 임신준비중인데 무좀 때문에.. ㅠ.ㅠ 5 임신고민 2007/04/09 481
114523 초등 1학년 일어나서 씻고 먹고 입고 나가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시나요 15 궁금 2007/04/09 877
114522 아소팜빌리지... 2 일본.. 2007/04/09 294
114521 비타민 어떤종류 드시나요? 썬민종합비타민 어때요?(지금 롯데 쿠폰행사하는) 1 비타민 2007/04/09 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