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정말 아이키우는데 돈이 그렇게 많이 들어가나요

콩순이 조회수 : 3,700
작성일 : 2007-04-05 09:06:11
저는 결혼 3년차 아직 아이는 없어요
둘다 아이 욕심이 없지만 빠른결혼도 아닌데다가 3년차에 접어드니 저보다 늦게 결혼한 친구들도
거의 아기 엄마가 되었어요.

어제 친구를 만났는데 남편이 변리사거든요.
변리사가 변호사보다도 돈 많이 번다고 들었는데..
아기 갖으니 돈 들어갈거 같아 걱정이 많이 된다고 그러더라구요
지금 맞벌이 하고 있는데 아이때문에 관둘수도 없고 고민이라구요

글구 또 한명은 남편이 변호사인데 개업은 안하고 회사에 들어갔거든요.
걔는 아이가 한 명인데 남편 연봉이 얼마에 도달할때까진 절대 둘째 안 가질꺼라고.
지금도 빠듯하게 살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뭐 워낙 어렸을때부터 씀씀이가 커서 그렇겠다 싶기도 하고..

또 한명은 남편이 사업하는데 둘째낳고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자기 옷은 맨날 인터넷에서 고민고민하다 사는데 첫째한테 한달에 백만원 꼬박 들어간다네요..

걔 친구는 분당에서 아이 학교를 보내는데 자기 차 끌고가면 좀 그래서 가까이 하는
친정엄마 차로 아이를 데려다 준데요
분당유치원 엄마들끼리 골프치러도 우르르 많이 몰려다닌다고..

저희 집이 강남인데 저보고 너 아이 낳고 유치원 보낼려면 진짜 잔뜩 긴장해야 할꺼라면서..
저희 남편은 평범한 회사원이거든요..
집은 강남이지만 강남 산다고 다 잘사는것도 아니고 회사 근처에 집을 얻다보니 어찌어찌하다
살게된거예요..
그런 얘길 들으니 진짜 애 낳지 말고 둘만 잘살까 싶기도 해요..
뭐랄까..저때만 해도 대학만 들어가면 땡인 그런 분위기였는데 요즘은 대학보내도 어학연수에 유학에..
끝없는 뒷바라지 느낌 있잖아요..
잘해주는건 최대치가 없으니 더 그런거 같기도 하구요..
물론 주변에 평범하게 애 키우는 집도 많겠지만 주관이 딱 서 있는 친구도 형편만 되면
다 해주고 싶다 하거든요

이궁..환경도 날로 오염되어 가고..정말 복잡한 마음이네요..
IP : 211.255.xxx.11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5 9:17 AM (125.176.xxx.138)

    주관을 가지셔야죠 뭐

    저도 돈없는데 집만 강남이어서 빈부차이 매일 느끼는데요... 가진 재산중 값나가는건 정말 집한채뿐..흑흑

    나같은 사람도 여럿 있더라구요.. 찾아보면..

    잘 사는 사람 따라하려다간 가랑이 찢어지니..

    주관을 갖고 사세요~ .. 애 낳지말고 둘만 살아도 사람 욕심 끝도 한도 없는데..

    돈 들어갈 걱정때문에 애를 아예 안낳는것은 말리고싶어용~

    한달에 100만원 넘는 영어 유치원 안보내면 돼잖아요. 안그런가?

  • 2. 제목만
    '07.4.5 9:23 AM (61.85.xxx.210)

    보고 답하면
    예. 상상을 초월 합니다.

  • 3. 콩순이
    '07.4.5 9:27 AM (211.255.xxx.114)

    제가 무척 팔랑귀거든요
    또 욕심도 많구요..딱 가랑이 찢어질 스타일이예요.
    아이를 돈 때문에 안 낳는건 바보같은 짓이라는건 알지만 정말 세상이 어찌 될려나 이런생각도 많이 들어요. 우리땐 애들 대학도 거저갈꺼다..과외도 없어질꺼다 많이 말했지만 막상 또 같은 길을 걷는구나 싶기도 하구요..도리어 더 심해졌죠.

  • 4. 40초반
    '07.4.5 9:30 AM (203.130.xxx.70)

    저희는 노후가 없습니다
    기본을 한다고 하는데도
    심적으로도 부담이지요
    제자식들에는 아이낳기를 권유하기보다 둘이 편하게 사는데 중점을 두라고 하고싶어요

  • 5. 서민~~
    '07.4.5 9:33 AM (220.75.xxx.123)

    평범한 서민들도 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주며 자식들 키웁니다.
    애하나에 한달에 100만원이상 꼬박 들이는건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입니다.
    평범한 서민들은 생활비며 교육비 합쳐서 한달 200만원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알파입니다.
    물론 자식에게 올인하며 애 하나에 100만원 쓰고 나머지 100만원으로 생활비며 저축하며 사는집도 있겠지만요.
    원글님 말대로 강남도 강남 나름이고요.
    타워팰러스나 도곡렉슬 정도 산다면야 유치원 엄마들끼리 골프치러도 다니겠지요.
    강남에는 보통의 평범한 서민들도 삽니다.
    외벌이에 한달에 200만원 수준의 생활비로 사는 사람들도 많고요.
    사립이 아닌 병설 유치원과 구립 어린이집 보내는집들도 많아요.
    맞벌이라해도 아이 육아도우미비용 쓰고 나면 정작 아이들 교육비에 과도한 지출하기 겁나죠.
    물론 영어유치원보내고 오르다며 논술이며 유치원이나 초등 저학년부터 한달 백만원 이상 쓰는집들도 있겠죠.
    저도 강남에 살고 있지만 초등 1학년 사교육비 한달 35만원 정도 지출하고, 둘쨰 어린이집 비용 26만원 나갑니다.
    이 정도면 그냥 보통이거나 보통 이하입니다.
    위를 보면 한도 끝도 없어요. 윗분 말대로 주관을 갖으세요.

  • 6. 모임나름...
    '07.4.5 9:37 AM (210.94.xxx.89)

    저도 강남에 살아요.. 우리 애가 다니는 유치원은 일반유치원(1달에 32만원~33만원)에 다닙니다. 그 유치원은 대치동/청담동/삼성동에서 옵니다... 하지만, 엄마들끼리 만나보면 안 그래요... 그냥 평범하고 똑같아요.
    영어유치원은 학비가 워낙 비싸서 분위기가 다를 수 있을 지 모르지만... 아마 친구분은 학비가 매우 비싼 유치원에 보내는 것 아닌 지요.. 강남이라고 분위기 그렇고 않습니다.
    유치원에 가끔 하교시간에 보면 benz같은 차에 애를 태우는 걸 보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셔틀버스를 타고요... 애들도 셔틀버스 타는 걸 좋아합니다. 셔틀버스가 애들 사교장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
    엄마들끼리 골프라... 제가 만난 유치원 엄마들은 모이면 집이나 애들 놀이터에 모여앉아서 애들 놀으라고 하고, 엄마들끼리 음료수들고 앉아서 얘기합니다. 그냥 이런저런 얘기요...
    그냥 사람사는 곳은 똑같구요... 자신이 가진 가치관에 따라서 어울리게 되는 사람이 달라질 뿐이예요.

  • 7. ...
    '07.4.5 9:37 AM (210.205.xxx.78)

    정말 기본만 가르쳐도 8살,5살인데 100 넘게 들어요.
    거기에 생활비,잡다구리 하면 아이들에게 들어가는게 많은건 사실이예요.
    그렇다고 안 가르칠수는 없어요.
    키워 보시면 압니다.
    저도 보내기는 하지만 나라가 어떻게 될려고 이럴까? 싶어요.
    완전히 사교육으로 가정경제를 망치고 있다는 현실을요...

  • 8. ...
    '07.4.5 9:53 AM (211.229.xxx.75)

    키우기 나름입니다...요즘은 돌전 유아부터 유아교육시장이 홍수를 이룹니다...그래서 좋다는거 다 시키면 ..돈 엄청 들어가죠....유아들이 보는 책도 어~찌나 많은지...
    돈 안들이고도 아이들 잘 키우는 엄마들도 많긴합니다..근데 키워보니..아예 산골에 가서 모르고 살면 안시키고 키우겠지만 바로 옆에 눈에 보이면 정말 이건 맛있는 음식 한상 차려놓고 안먹고 구경만 하는 기분입니다.....

  • 9. 콩순이
    '07.4.5 10:00 AM (211.255.xxx.114)

    그러니까요..어제 친구랑 통화하는데 둘다 너무 답답한 마음이 들었어요
    전 아직 아이도 없는데 아이 둘을 키우는 제 친구는 정말 답답한 심정일거 같더라구요
    돈은 많이 들어가고 또 다 같이 그렇게 많이 시키니 두드러지는 장점은 안 보이구요
    파이가 정해져 있으니 어쩔수 없는 현실이기도 한데..너무 안타까워요
    잘사는 친구도 전엔 반에 한두명? 뭐 이랬다면 지금은 그 부류들이 따로 무리를 지어 사는 느낌이구요
    어느순간 부가 증가해서 잘사는 애들도 저희때랑 수준 자체가 틀려진거 같은 느낌 있잖아요
    아님 그땐 어려서 제가 뭘 몰랐는지....그런 느낌이예요
    주관을 가지고 키운다는게 사실 말처럼 쉬운것도 아니잖아요
    그냥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려봤어요..
    사실 전 평범하게 자랐는데 소소한 기쁨이 크고 감사하다는걸 알거든요.
    근데 제 자식은 또 특별히 키우고 싶을거 같기도 하구요..
    정말 나라가 어찌될라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 10. 서민~~
    '07.4.5 10:16 AM (220.75.xxx.123)

    음..솔직히 말하면 아이가 유치원인데 골프치는 사람들은 부모세대부터 이미 어느정도 탄탄한 중산층들입니다.
    결혼할때 이미 강남에 집 한채씩 사서 시작하고 남편은 "사"자 직업이고 82에 자주 표현대는 용천의 용들이고요.
    서민들이 이런 용들 따라갈려면 원글님 말대로 가랑이 찢어져요.
    주관을 갖으시고, 더 나은 삶을 위하여 노력하며 사시는게 정답이 아닐까 싶네요.

  • 11. ?
    '07.4.5 10:19 AM (211.217.xxx.221)

    직업이 변리사인데도 그렇게 아이 하나에 힘들다고 한다면 이유는 두가지 정도일거에요
    아이를 아주 비싼 사립 기관에 맡기거나 학원을 많이 돌리는 경우,
    아니면 첨부터 기반이 없어서 집장만 등 재테크에 올인하거나 많은 부분 투자하거나 하고 있는 경우.
    이럴경우는 대출금 이자나 원금때문에 허덕대지만 기본적으로는 재산 투자니까 문제될 건 없죠

  • 12. ..
    '07.4.5 10:27 AM (121.136.xxx.36)

    천차만별이라고 하고 싶어요..
    천안에 사는 울 친구 6살짜리한테 한달에 40만원도 채 안들어요.. (유치원+학습지 1개)
    문정동 올림픽 @사는 친구 6살 딸에게 한달에 150만원도 더 들어요..(영어유치원+발레+미술+피아노+수영)
    하지만 내가 보기엔 천안사는 친구 딸이 더 만족도가 높은거 같아요.
    유치원 끝나면 엄마랑 같이 뒹글고, 과자 만들고, 흙장난하고(여자아이가요~)
    문정동 친구는 유치원 끝나면 3군데 학원 차로 다 델구 다닌다고 하더라구요
    자기도 피곤하고, 딸도 피곤해서 맨날 안해~ 살살 구슬리는게 더 힘들어~하던데요..
    그래도 중간에 끊지 못한데요.. 발레는 애 체형을 이쁘게. 영어는 더더군더나..수영은 체력단련을.
    그리고 엄마들이 애들 교습시간에 이리저리 간담회~ 비슷하게 하고..
    애를 제대로(??) 키울라면 한달에 300만원 든다 하던데요..
    (차라리 외국에 한 3년 있다 오면 우리나라에서 외국인학교 보낼수 있다고 돈 있는 집은 어려서부터
    그리 한다고 합니다.. 1년에 생활비(체류비 2천) 학비 1500이니 더 싸다고~)

  • 13. ..
    '07.4.5 10:39 AM (211.59.xxx.73)

    음.. 원글님이 말씀하신 본인의 성향으로 짐작하건대
    팔랑귀에, 욕심이 많고, 특별하게 키우고 싶을거 같다.
    아마 자제하지 않으시면 아이 키우느라 가산을 탕진하실거에요.
    아이 앞으로 드는 돈에 스톱이 안되거든요.

  • 14. ^^
    '07.4.5 10:39 AM (211.229.xxx.132)

    너무 흔한 이야기 이지만 하기나름이지요
    그런데 사는지역이 강남이시고 어울리는 혹은 어울리고자하는그룹이 좀 있는 집들이면
    마냥 지갑 틀어잡고 살기는 어렵지요
    아이들 교육 젤 좋은걸로 비용 안물어보고 시키고
    부부가 대형차 몰고다니고
    둘다 골프치고 가족해외여행 짬나면 가는 집들은
    보면 다 본인들 직업도 좋지만 시댁이나 친정이 잘 살아요 .
    첨부터 좀 밀어주고 남들보다 자리일직 잡고 도 하는 일이 잘되야 가능합니다.
    아마 그친구분은 남편이 변리사면 주변에 변리사가 많을테고
    비교대상은 변리사중에서도 집안 잘 살고 지금 하는일 잘 나가는 젤 여유있는 변리사가 될테고
    저사람처럼 아이한테 투자하려면 아직 멀었다 좀더 아끼고 집중하자 이러시겠지요
    그런 친구분을 보면서 원글님은 졔도 저렇게 벌벌 떠는데 우리는 어쩌라구?? 이렇게 되구요
    용천용이 아니라면 분수에 맞지않게 쓰는사람도 많아요
    저 아는분은 엄청 크게 치과 차리느라 빚많이 진데다가
    생각만큼 잘 안되니
    대출이자에 병원 건물 관리비 병원세에 직원들 월급에
    그것 대기도 벅차서 마이너스 쓰면서도
    겉보기엔 체어 열개짜리 치과사모님이라서 카드만 몇백식 쓰는사람도 있어요
    저도 그저그런 월급장이인데 주변엔 또 교육열 엄청나고 잘버는 용천용들이 많아요
    가끔 비교하면 우울하긴 하지만
    그들이 그런것은 인정하구요 저도 그들에게 당당히 나는
    월급장이라 그런건 죽어도 못따라간다 말합니다.
    제가 그사람들 인정하고 그사람들이 나를 인정하니
    서로 어울리고나눌수 있는 부분도 꽤 많구요
    겉보기엔 마냥 행복해보여도 또 이얘기저얘기 하다보면 사람 사는게 거기서거기
    자기나름대로의 불행이나 행복들이 다있더라구요
    그래도 수입이 어느정도 되서 기본이상은 애들이나 나한테 쓸수 있어야 가능한 이야기이긴하지요

  • 15. ..
    '07.4.5 10:52 AM (220.245.xxx.131)

    이런 글을 읽으니 저희 애들이 왠지 불쌍한 생각이..

    초등학교 일학년 유치원 이제 2돌 좀 안 된 아기 이렇게 있는데..

    아이들을 위해서 따로 돈 드는 게 하나도 없어요.

    학교랑 병설 유치원만 보내고 다른 건 다 집에서 해결..(그냥 놀리기..)
    가끔 도서관 가서 책읽고 빌려오고 동네 아는 분들에게 옷이며 장난감이며 등등
    얻어서 입고...

    정말 쓰는 거라고 기저귀가 다구..(모유를 2살때까지 먹이고 따로 아이용 음식 같은 거
    사준 적 없구요...)

    그런데..애들에게 돈 쏟아붓는다고 다 잘 되는 것도 아니고 부모에게 나중에 잘 하는 것도 아니고...

    좋은 인성을 갖추게 하고 좋은 생활 습관을 들이고 하는게 더 중요한 거 아닐까요?

    사람 사는 거 위분 말씀마따나...다 거기서 거기인것 같아요..

    하루 세끼 먹고 잠 잘 자고 화장실 잘 가고..건강하고..그러면 된 거 아닌가요?

  • 16. 123
    '07.4.5 11:42 AM (59.5.xxx.131)

    변리사나 변호사가 돈을 많이 벌 것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해서 더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소속이 어딘지 모르겠으나, 모든 직업이 그렇듯, 사람 나름이라 단정할 수는 없지만,
    대다수는 생각처럼 많이 벌지는/받지는 못해요.

  • 17. 변리사 나름
    '07.4.5 11:49 AM (220.70.xxx.152)

    뭐..중요한 얘기는 아니지만..
    저희 남편 친구 변리사였는데 돈이 안 되어서 결국 다시 사시봤다네요?
    전공 분야 따라 변리사도 수익이 많이 갈리나봐요.

  • 18. 저는
    '07.4.5 11:51 AM (202.136.xxx.8)

    애들한테 돈 쓰는거, 자기 소신과 주관이 있어야 되는건 맞는데요,

    남들 하는만큼, 해주고 싶고, 그런거는 엄마면 누구나 그렇지 않을까요?
    애가 하고싶어하는데 못시키거나, 남들 다하는거 못해주거나 하는건 진짜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꺼라고 생각되요.
    님이 팔랑귀라고 하셨는데요, 그럼 여간하지 않고는, 속상할 일 많으실지도 몰라요.

    애가 하고싶어하는게 있어요, 그게 영어일지, 다른 음악이나 예체능일지 모르지만, 시키려면 제대로 시켜야한다는게 제 생각이거든요.
    저는 처음에 기본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예체능을 전공하지 못한 사람이예요.
    그래서 그런지 뭘 배우던지 처음 기본은 제대로 좋은 선생님한테 배워야한다는 주의거든요.
    그렇게 시켜보고, 그게 흥미 없으면 그냥 관두거나, 어느정도것하게 하고, 잘하고 소질잇는거 같음 그길로 더 시켜보고 그러는데요,

    이것저것 남들 시키고 그러는 만큼 해주고 싶고 그러시다면 돈 많이 들어요. 그건 확실합니다.

    저희 시누이는 애 없이 산다고 결정하고 그렇게 살아요.
    저랑 저희 동서는, 그런 시누이 결정에 적극 지지해줬구요.
    애들 크면 클 수록 돈은 더 드는건데, 그렇게 돈 들였다고 다 성공하는것도아니고,
    차라리 그 노력에 그 정성에 그 돈이면 그거 세이브해서 둘이서 안락한 노후 보내라고 관두라했어ㅛ.

    오죽하면 집의 아이 숫자가 그집안 부의 척도라고 하겠어요..

  • 19. 교육비외
    '07.4.5 1:55 PM (124.62.xxx.169)

    아이 입히고 먹히는게 정말 비싸요.
    아기낳으면 우선 팔랑귀라하시니 유아용품 유아옷 유모차등 가격으로 치면 ,,,ㅜ,.ㅜ
    먹히는거 장난아닙니다.

  • 20. ...
    '07.4.5 2:11 PM (221.162.xxx.124)

    지금 아이 하나 어린이집 보내요. 한달에 25만원 내년에 둘째도 보내면 50만원입니다.
    한달 수입은 150입니다. 이런집도 있어요.
    제가 공부해서 애들 가르쳐야지 별수 없겠더군요. 그래도 맞벌이 안하는건...맞벌이하면서 학원 뺑뺑이 돌리는 불쌍한 아이들 너무 많이 봐왔고...그 엄마들도 너무나 힘들어했어요.

  • 21. 상상초월
    '07.4.5 5:01 PM (121.133.xxx.102)

    맞습니다.
    위를 보면 한이 없이 높죠...
    그리고 아이가 자랄수록 사교육비 때문에 교육비는 상상초월이라는 말을 들었어요.
    뭐 대강대강 공부하다 중,고등학교, 대학교 가고 그러는 거라면 상관이 없지만,
    소위 말하는 요즈음 엘리트 코스(특목고-명문대-해외유학)를 밟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공교육으론 커버하기 힘들어 학원이라는 곳에서 따로 관리가 들어가야 해요...
    요즈음은 사법연수원에서 예전같은 KS(경기고, 서울대)라인이 아니라 DS(대원외고, 서울대)라인이라는게 새로 형성이 되었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다죠...
    그만큼 외고출신들의 엘리트 파워가 점점 형성되고 있다는 이야기이고... 그런 집단에 들어가길 열망하는 학부모가, 공교육으로서는 커버가 안되니까 사교육 시장에 목을 매게 되고, 그럼 당연히 사교육비가 많이 들어가게 되고, 그렇게 되면 당연히 돈이 없으면 교육이 안된다는 이야기들이 나올 수 밖에 없죠.

    일례로 이런 소리가 있죠. 이번년도 서울대 입시에서 논술고사가 있었는데,
    우리나라 석학으로 이름난 이어령 교수가 그 문제를 보고 한마디 했다고 하더군요.
    이건 나에게도 어려운 문제다... 근데 이걸 어찌 고3보고 하라는 이야기냐??
    그러니깐 이야기인즉...
    학교에서 받는 공교육만으로는 '절대로' 우리나라 입시제도를 따라갈 수 없다는 이야기죠.

    아마 아이 키우는데 돈이 엄청 든다는 말은 요약해 말하면 이 말인 거에요.
    아이를 소위 요즈음 말하는 명문라인(사립초-외국어고로 일컬어지는 특목고-명문대)으로 보내려면
    돈이 많이 든다...
    모든 아이가 갈 수는 없지만, 아마 대부분의 부모들이 자신의 아이들은 특출나길 바라고,
    그런 열망이 사교육의 열풍을 몰아오는 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한가지... 공부가 좀 되는 아이들... 정말 집에서 뒷받침이 되면 훨훨 날아올라 잘하는 아이들이 많더군요.
    확실한건... 정말로 우리 때(저는 30대 후반)처럼 가만히 혼자 공부해서는 특출나게 공부 잘하기 어렵다는 사실이에요...

  • 22. 분수에 맞게
    '07.4.5 5:31 PM (210.109.xxx.98)

    제 주위에 빚만 몇억에 사채 끌어다 이자 내더니
    결국에는 신불자 되도 애들 영어학원에 먹는 것 입는 것
    얼마나 고급인지 몰라요 그런 사람들이 전 더 한심하게 보여요
    남 사는것 가지고 뭐라 말하긴 좀 그렿지만 그건 아니라 보거든요
    자식에게 유산은 커녕 빚만 남겨 주는 부모가 되어선 안되잖아요...

    요즘은 애들 교육도 돈안들이면 애들이
    공부를 못하나요 공부 할 놈은 하더이다
    아이를 믿고 공부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게 먼저인 것 같아요
    분수에 맞게 살았음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983 대구 달서구 잘 아시는 분들 문의드립니다 2 문의 2007/04/05 213
113982 지가 이쁘고 귀여운줄... 3 징그럽 2007/04/05 1,134
113981 소문난 칠공주에 첫째딸 있죠..... 8 칠공주 2007/04/05 2,538
113980 미국에 베이비시터로 간 제동생때문에 고민입니다. 9 조언 2007/04/05 1,913
113979 신은 공평한거 맞나요? 맞았으면 좋겠다 9 여자 2007/04/05 1,535
113978 아기 책 질문드려요~ 3 예비맘 2007/04/05 123
113977 인테리어 가격이요.. 2 ... 2007/04/05 304
113976 신혼때 행복하셨어요??? 23 우울한 신혼.. 2007/04/05 2,579
113975 기억잘하고 와! 5 사랑해 2007/04/05 829
113974 미니오븐으로 뭘 젤 잘 해드시나요?? 5 오븐.. 2007/04/05 919
113973 30대 초반 미혼 여성분들 같이 놀 친구들 많으신가요? 12 & 2007/04/05 1,241
113972 건대역 부근 미용실 추천해주세요. 2 파마하고파 2007/04/05 695
113971 결벽증일까요? 7 강박증아줌마.. 2007/04/05 1,012
113970 살림살이들 구입할 수 있는곳좀 알려주세요 (부산맘님들 꼭 봐주시면...) 4 새댁이 2007/04/05 392
113969 스마트세이버 사용하는데... 2 문의., 2007/04/05 299
113968 가족과 같이 갈 저렴한 서울근처 펜션좀 소개 부탁해요 가족 여행 2007/04/05 246
113967 압구정동에 있는 쌀국수집 이름이 무엇인가요? 8 쌀국수 2007/04/05 479
113966 어제 출혈 있다고 글 올린 사람이에요. 병원 다녀왔어요. 2 보고드려요 2007/04/05 1,081
113965 알랑방구(ㅋㅋ) 싫어하는 남자두 있을까요? 5 무뚝녀 2007/04/05 963
113964 급질문-시부모님 집이 남편 명의로 되어 있는데요..(세무사나 부동산관련하시는 님들 꼭 봐주.. 3 고민며느리 2007/04/05 455
113963 군만두가 소화가 잘 안되나요? 6 42개월 맘.. 2007/04/05 744
113962 과세 예고 통지서 2 황당해 2007/04/05 608
113961 아침 드라마 보다가 궁금해서요. 4 ... 2007/04/05 956
113960 죽여버리고싶다....(2) 16 슬프지만 2007/04/05 3,238
113959 믿을만한 증권 전문가나 싸이트 추천 부탁해요 1 주식투자 2007/04/05 264
113958 코스트코 관련... 질문 2007/04/05 379
113957 음..이래서 어찌 학부모라 할 수 있는지..ㅠ.ㅠ 5 어리버리맘 2007/04/05 1,357
113956 어제 루이비통 스피디 35 샀는데 세관에 세금은 얼마 내게 되나요? 5 루이 2007/04/05 1,708
113955 앙코르와트 자유여행 가능할까요? 5 ... 2007/04/05 767
113954 정말 아이키우는데 돈이 그렇게 많이 들어가나요 22 콩순이 2007/04/05 3,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