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도 제사얘기 질문....이요.

큰며느리 조회수 : 744
작성일 : 2007-04-03 16:31:57
저는 큰며느리인데 혼자서 제사를 지내게 되었어요.

근데 돈만 15만원 달랑 주십니다,.

이번부터 혼자 지내게 되어서 저는 걱정이 많습니다,.

일도 일이지만 혼자 음식차렉 되는일이 너무 걱정입니다,.

손하나 까닥안하는 시어머니-살아계신데도 왜 제게 제사를 미루는지.....

어쨌든...

저는 생선전과 호박전,빈대떡은 사려고 합니다,

동그랑땡은 하고요.
산적,탕국,조기구이,밤,대추,과일 ,떡,도라지,고사리,취나물,닭하고요.약과,유과사고요.

돼지고기 수육좋아하셨다고 해야합니다.

근데 애아빠가 전을 살거니 갈비찜이라도 하면 어때하는데 .....
정말 남자가 뭘 몰라도 한참 모르구나 싶네요.
근데 저도 그냥 기분상하지 않게 하려고 생각해볼께 했는데 .............
생각해보니 돈도 돈이지만 제사날 아무리 전을 산다고 해도 혼자 동동거리고 할텐데,,,,

갈비찜까진 무리라고 생각이 드네요.

솔직히 돈모자라면 더 줄게 하지만 그돈이 그돈 아닙니까?
우리돈인데....사실 힘들어도 전도 저혼자 할까 하다가 애챙기고 평일날 제사 음식마련하는데
쉬운일은 아니잖아요?
큰며느리라는 막중한 임무때문에 ....벌서부터 체기가 있고 머리가 아픕니다,
돈도 돈이지만 ㅂ뭐든 요구만 하면 뚝딱 해낸다고 조금더 하지 하는 애 아빠가 그렇네요.
거기서 딱부러지게 말못하는 저도 그렇고요.

제사 당연히 모셔야 한느거지만 제 마음ㅎ속은 아직도 어머님 살아있는데 제가 한다는 앙금도
남아있고...^ ^;;
혼자 지내야 한다는 -둘째가 있지만 지방에서 사업이 안된다고 나타나지 않은지 .....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작은댁가족과 결혼안한 사촌동생들 4명이 옵니다,

와서 손하나 까닥안하는 30살 먹은 여재애들 보면 속이 두집힙니다,
쟤네도 결혼하면 힘들게 살겠지 싶어 웃으며 맞이하지만 솔직히 속은 정말 꼴도 보기 싫어요
차라리 오지나 말지....어쩜 ...제가 맺힌게 많아서요...............

그냥 밑에분들 글보니 그 음식만으로 하고 돈나물 생채나 겉절이 정도 하면 되겠지요?
애아빠에게 기분나쁘지 않게 말을 해야 할지........
제사문제만으로도 독립하지 못하는 애아빠가 참 밉습니다,.........
IP : 222.238.xxx.18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3 4:37 PM (221.140.xxx.133)

    남자들은 왜 그렇게 철이 안 드는지...
    원글님 고생한다고 말 한마디만 해줘도 기운내서 일 할 수 있을 텐데...

    저희 아주버님도... 어느 명절이던가... 돼지고기 수육 안 했다고...
    아참 밥상머리에서 뭐라고 하더군요... 지금 당장이라도 하라고...
    속으로 네가 해라 그랬습니다...ㅋㅋ

    음식이란게 뚝딱하면 나오는 줄 압니다...

    게다가 사촌 시누이들... 그냥 두세요...
    저희 시댁 작은 어머님 그렇게 일 안하고 뺀질거리더니... 당연히 딸 둘도 마찬가지였지요...
    뭔 팔자인지 딸들이 다 장손집으로 출가해서... 명절날이면 일 엄청나게 한다더군요...

    그 시누들이 작은 어머님께 그랬다지요...
    엄마, 큰 집 가서 일 좀 해...ㅋㅋㅋ

  • 2. ..
    '07.4.3 4:43 PM (211.59.xxx.88)

    시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안계시다면 제사준비는 당연히 님이 주관하여 하시는게 맞습니다.
    님의 남편이 祭主니까요.
    어머님이 살아계신데 왜 나에게 미루냐 하는건 잘못 알고 계시는거에요.
    어머님은 어디까지나 보조자 입장에서 도와 주시면 고마운거고 안도와 주셔도
    실망 하시면 안됩니다.
    말이 너무 야박하죠?
    그런데 그렇게 원칙을 알고 일하시면 덜 실망 하십니다.
    작은댁 가족이 오시면 일을 좀 시키세요.
    작은 어머니나 사촌들에게도 도와 달라 하세요.
    손님마냥 그냥 대접 하지 마시고 웃으면서 살짝살짝 시키시면 님도 맘이 덜 불편하실거에요.
    남의 부엌에서 걷어부치고 돕는다고 나서기 힘든거랍니다.
    이거 좀 해주실래요? 하는데 싫어요 할 강심장이 어디있겠어요?
    음식은 그냥 님이 예상하신거만 하세요.
    남자들은 정말 음식점에서 주문하면 뚝딱 나오듯 돈만 들이면 음식이 다 되는 줄 아는 바보라서 그러니 용서하시고요.

  • 3. 종갓집며느리
    '07.4.3 4:52 PM (221.142.xxx.177)

    전. 종갓집 둘째입니다^^ 어머님 살아계실땐 어머님집에서 저랑 엄머님이랑둘이서 음식준비하구요..물론 돈도10만원드리구요..형님은 일을해서 제사참석만하고요..저보다3살어리십니다^^ 근데 어머님돌아가시고 제가 저희집에 제사모십니다..형님네가 제사 지낼형편이 안되어서.. 하지만 전 제사지내는거에는 아무런 불만이 없어요.. 오히려 든든합니다..이상한성격이죠?^^ 조상님잘모시면 밥은먹고 살게 해주신답니다^^ 저의 자랑을하려한건 아니구요..님도 복만드는거라 생각하시고..내새끼 잘되게 복짓는거라생각하시고 제사 잘 모시면 스트레스 조금은 덜받아요^^ 그리고 갈비찜은 너~무 무리라하세요~손이많이가잖아요^^

  • 4. 그렇군요
    '07.4.3 5:18 PM (203.235.xxx.173)

    저 너무 놀랐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아버님 돌아가시고 나서 저에게 네 대신 내가 제사 지내는거니까 제사비용 내라~ 하셨을때 정말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이 멘트
    - - - - - - - -----------------------------------------------------------------
    시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안계시다면 제사준비는 당연히 님이 주관하여 하시는게 맞습니다.
    님의 남편이 祭主니까요.
    어머님이 살아계신데 왜 나에게 미루냐 하는건 잘못 알고 계시는거에요.
    어머님은 어디까지나 보조자 입장에서 도와 주시면 고마운거고 안도와 주셔도
    실망 하시면 안됩니다.
    말이 너무 야박하죠?
    그런데 그렇게 원칙을 알고 일하시면 덜 실망 하십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보니 그렇구나 란 생각이 들면서.. .근데.. 제가 저희 집에서 지내고 싶은데(돈 드리지 않고)
    저희 어머님.. 계속 당신 집에서 돈 받으시면서 지내시는 이윤 뭘까요?ㅋㅋㅋ

  • 5. 돼지수육
    '07.4.3 5:24 PM (125.181.xxx.221)

    하신다면서요
    그런데 동물농장을 차리시는것도 아니고,, 갈비찜
    제사는 딱 한번 지내고 말것도 아닌데
    왜들 그러시는지 원.
    진짜 감놔라 배놔라 말도 많으십니다.

  • 6. 소신껏
    '07.4.3 5:58 PM (121.133.xxx.68)

    예산에 맞게 인원수에 맞게 넘 많이 하지말고,
    구색 맞춰야 하면서 손 많이 가는건 반찬가게 가서 한접시 사시고,
    수수하게 하지만 맛있게 소신을 갖고 준비하세요.
    스트레스라면 엄청난 스트레스지만 어차피 해야 한다면,,즐기세요.
    친척들 이러면서 만나 수다도 떨고,
    주인이 되어 자리를 마련하고 밥 먹는 것도 사람사는 재미라고 한다면....
    넘 한가한 얘기인가요.

  • 7. --;
    '07.4.3 6:17 PM (59.27.xxx.208)

    제 앞일을 보는것 같아 맘이 무겁네요.
    아직은 시어머니가 전적으로 다 맡아서 하시지만..
    마누라들만 죽어라 고생하고 생색은 남자들이 내는 제사, 우리 대에서 끊어야 됩니다.

    남편분의 조상이잖아요. 그러니까 처음부터 남편에게 이것저것 시켜가며 준비하세요.
    남편이 안하겠다 하면 님도 못하겠다고 버팅기세요...안 거들곤 못배기게. 뭐 어쩌겠습니까.
    힘들다 아프다 얘기도 자주 하시고요.
    예산은 적은데 자꾸 뭐해라 뭐해라 하면 아예 첨부터 돈 쥐어 주고 시장도 봐오라 하세요.
    아니면 "갈비찜? 그래 하자. 대신 난 그 시간에 이거 저거 뭐뭐 해야하니까 당신이 책임지고 해"하세요.
    뭘 몰라도 한참 모르는 남자는 그렇게라도 경험시켜야 깨닫습니다.

  • 8. ...
    '07.4.3 6:53 PM (220.117.xxx.117)

    마음의 부담이 느껴지네요. 저도 여자만 일해야 하는 제사 너무 싫습니다. 그 '조금만 더'도 지긋지긋하구요. 그냥 맘가는대로 편한대로 하세요... 다 후손먹자고 하는 일 아닙니까? 지내시는 분이 편하신대로 하면 아무도 뭐라 할 수 없어요~ 갈비찜은 무슨...

  • 9. 차라리
    '07.4.4 9:58 AM (211.114.xxx.92)

    그렇게 탕국, 전류를 다 살바에는 종가집 모 그런데서 아예 배달을 받는게 더 쌀거 같은데요..
    예전에 엄마가 아프셨을때 한번 이용해 봤는데, 깔끔하게 잘 해왔어요.
    전 계속 사라하는데 친정부모님은 또 그게 아직 찜찜하신지 또 전부치시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659 앞으로의 운수를 속시원히 듣고파요 10 점 보고파 2007/04/03 846
113658 결혼전 집구입 1 부모님과2 2007/04/03 431
113657 커튼 가격 문의합니다. 7 .... 2007/04/03 464
113656 아기들 언제부터 정확한 음으로 노래를 부르나요? 3 노래 2007/04/03 698
113655 백일된 아가랑 괌에 가도 괜찮을까요? 9 여행 2007/04/03 483
113654 떨려요., 용기내어 영어회화 학원 등록할까요? 2 영어회화 2007/04/03 610
113653 정말 황당시츄에이션ㅜㅜ 4 ,,,, 2007/04/03 1,066
113652 아이의 운필력(손아귀 힘)에 대해서요. 4 무심한 엄마.. 2007/04/03 735
113651 셀프 다이어트방 어떄요?. 2 .. 2007/04/03 474
113650 샴푸린스묶음으로 팔땐 왜 항상 샴푸만 많이 들어있는거죠??? 21 우아미 2007/04/03 1,344
113649 어제 데이트 초반에 감자탕 먹으러 가자는 남자 글올린 사람.. 저 채였나봐요..ㅎㅎ 27 *** 2007/04/03 2,194
113648 외국인 근로자 체류연장은 어떻게 하나요?- 외국인 2007/04/03 124
113647 아이스크림 기계 써 보신 분, 어떠세요? 5 질문 2007/04/03 478
113646 엄마가 이혼하시려는데 집때문에요..법률적인문제잘아시는분.. 3 2007/04/03 704
113645 교재 어디서 구할수 있나요? 2 정상어학원 2007/04/03 188
113644 저 내일 이사합니다. 5 ㅎㅎㅎ 2007/04/03 782
113643 오늘 AM7무료신문 연재된 황혼유성군 만화 내용 알려주실 수 있는분?? 3 .. 2007/04/03 586
113642 러닝머신시 팔동작... 3 살빼자 2007/04/03 444
113641 돈거래는 하지 않는게 좋죠? 6 2007/04/03 1,057
113640 어딘지를 몰라서요... 4 돌잔치 할곳.. 2007/04/03 398
113639 통 크게 살고싶다... 14 에휴 2007/04/03 1,818
113638 천연염색 재료는 어디서 살 수 있나요? 1 염색 2007/04/03 183
113637 저도 제사얘기 질문....이요. 9 큰며느리 2007/04/03 744
113636 가방을 환불 할까 말까?????? 10 어째야하나 2007/04/03 1,464
113635 여름캠프 1 텍사스 2007/04/03 171
113634 함께 집사면 나중에 결혼해서 집살때 불이익 있나요? 4 부모님과 2007/04/03 652
113633 분유 문의요... 1 아가맘 2007/04/03 170
113632 무심한딸 9 대학생엄마 2007/04/03 1,948
113631 명란젓 네 이놈 8 배불뚜기 2007/04/03 1,109
113630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해킹된걸까요?? 2 황당.. 2007/04/03 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