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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안 친한 친구의 친정어머니상

친구 조회수 : 2,243
작성일 : 2007-03-28 22:35:13
고등학교 동기지만 별로 친한 친구도 아니고 친구를 통해서 가끔 만나다가 그나마도 만나지 않는데 연락이 왔네요.
친정어머니가 암으로 고생하시다가 돌아가셨다고... 물론 그 친구에게서 직접 연락온건 아니구요.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저녁에 애들 재우고 있는데 전화가 와서 받으니까 그러네요.
솔직히 당황되더라구요. 별로 친하지도 않을뿐더러 좀 싫어하는 편이었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연락 안하고 가끔 친구를 통해서 몇번 보고 연락이 통 없었는데 뜬금없이 어떻게 할거냐고 친구가 묻는데... 참, 그 순간 당황+황당이더라구요.
직장인이라 안그래도 직장으로 친척간에 친구간에 챙겨야할 경조사가 많은데 별로 안 친한 친구의 경조사까지 챙겨야 하는지...
그래도 애사인데 많이 가주는게 좋을것 같기도 하지만 말이에요.
참, 연락한 친구가 밉기만 하네요.
도대체 경조사는 어느정도까지 챙겨야 하는지 원....
IP : 125.252.xxx.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3.28 10:42 PM (125.186.xxx.131)

    저는 그냥 시간이 좀 지난뒤 위로전화만 한통했어요.

  • 2. ..
    '07.3.28 11:24 PM (211.229.xxx.75)

    개인적으로 연락안하는친구라면 신경 안쓰셔도 되는것 같네요. 그리고 상을당한 친구에게 직접 연락온것도 아니고..

  • 3. ***
    '07.3.28 11:46 PM (222.119.xxx.153)

    제가 겪었던 일이 생각나서 글적어요...
    전 몇년전에 아버님을 보냈어요. 제가 직접 연락을 한건 아니지만
    제가 그동안 다투고 연락을 안하던 친구들도 병원 장례식장에 와서
    매일같이 자리를 지켜주더군요. 알고보니 친한 제 친구가 직접
    연락을 해서 그 친구들을 불렀더라구요.
    근데 그게 그렇게 고마울수가 없었어요. 단지 부조금을 해줘서??
    절때 아니예요. 단지 내가 정말로 힘들때 옆에 있어준것이 지금도 너무나 고맙습니다.

    그리고 전 제가 아는 친한 언니(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는...)에게 아버님이 돌아가셨다고
    대학병원에 있다고 서로 통화를 했어요. 근데 몇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 언니 연락 없어요.
    그래서 전 그 언니 연락처 핸드폰에서 지워버리고 인연 끊은지 오래되었어요.

    제가 그 언니에게 바란건 부조금도 아니고 얼굴을 보여달라고 한것도 아니예요.
    단지 윗분 말씀처럼 두 아이를 키우니 힘들거란거 잘 알고 있지만
    위로 전화도 하지 않고 연락을 끊은 것이 더 섭섭하더라구요.

    치사하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전 그 언니 돌잔치며 집들이며
    행사땐 꼭 찾아 뵈었고 작지만 돌반지에 집들이 선물도 했거든요.
    그런데 위로 전화한통 없이 몇년째 전화를 하지 않는게 참으로 어이가 없더라구요.

    님 말씀처럼 가까운 친구는 아닐지라도 몇일뒤 위로 전화를 한다면
    그 분 참으로 고맙게 생각할 것 같아요.

    전 저희 아빠가 제가 그동안 못챙긴 친구들 이 기회를 통해서
    다시 연락하고 지내라는 뜻으로 알고 지금도 연락 잘하고
    자주 만나며 지내거든요. ^^

    부담 갖지 마시구요, 시일 지나서 위로 전화만이라도 꼭 해주세요. ^^

  • 4. !
    '07.3.29 12:05 AM (125.137.xxx.160)

    식사한 번 하세요.칼국수라도.그 마음에 감사할 거구요. 감사하지 않는다면 안 보면 되죠.

  • 5. 그래요..
    '07.3.29 12:56 AM (125.185.xxx.242)

    위로전화..좋을것같아요.
    굳이 찾아가지않아도 그정도로도 마음전하고 서로 과하지않게...

  • 6. ??
    '07.3.29 2:26 AM (222.100.xxx.146)

    굳이 조문까지 갈 필요는 없을거 같고, 위로전화만 해도 충분할거 같아요
    근데 연락한 친구분이 참 눈치가 없는거 같아요
    너무 마음 쓰지 마시고 나중에 전화나 해드리세요
    (근데 저라면 전화도 못할거 같아요. 친하지도 않다면서 그런 전화 하기 불편할거 같아서요)

  • 7. ^^;;
    '07.3.29 2:37 AM (219.240.xxx.122)

    위로 전화만 하세요.
    저도 그런 거 챙겨줘봤지만 받아만 먹고 그만이더라구요...
    솔직히 돈 아깝고 기분이 안 좋았습니다.

    친한 친구라면 고마워하는데 안 그런 친구는 안 그렇습니다.

  • 8. ..
    '07.3.29 2:53 PM (125.177.xxx.9)

    평소 연락도 끊긴 친구면 님도 나중에 안와도 된다는 생각으로 그냥 있어도 될거 같아요
    님 설명대로면 위로전화하기도 쑥스러울거 같아서요

  • 9. 경사는
    '07.3.29 7:58 PM (211.244.xxx.113)

    안챙겨도 애사는 챙기는 법인데...
    마음 넓게 쓰시고 한번 가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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