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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력이 너무 강해서 독해보이기까지하는 남자..배우자로 어떨까요?
제게 만나보자고 하는 남자가 있어요.
남자와 저는 둘다 30대 초반이구요.
제가 고민하는 이유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우선 이남자는 제가 무작정 좋아서 만나자는게 아니고
이남자 성격이 너무 신중한 편인데 제게 어느정도의 호감은 가지고 있지만
아직 결혼상대자로서의 확신은 없고.. 그러니 서로 좀 더 알아갈 시간을 가지기 위해 만나자는거에요.
(좀 더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이남자 형편상 결혼비용 스스로 마련해야 해서
결혼은 2년뒤에나 생각하고 있는데 그 기간동안 여러 여자들을 만나고 싶은가보더라구요.)
이 남자는 외모적으로는 키가 작고 외소한편이지만.
저보다는 학벌이나 직장이 상당히 좋은편이구요.
(우리나라 최고학부와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할만한 직장이에요)
거기다 가정형편이 어려운편인데
(부모님은 아직은 젊으셔서 생활비를 버시지만 나중에 연세드신 뒤에는 잘 모르겠네요.)
생활력도 상당히 강하고.. 부지런하고 똑똑해요.
직장 다니면서도 주말에 새벽까지 과외도 하고 여러가지 일을 해서 돈을 벌더라구요.
엄청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스타일이고 재테크에도 관심이 많고...
그 또래 남자들에 비해 자기 앞가림 하나는 똑부러지게 하더라구요.
저는 이 남자보다는 평범한 스타일이고..
지금까지 적당히 부모님께 손벌려가면서 살아온 환경이라
이 남자와는 자라온 환경은 조금 달라요.
제가 고민인 이유는..
이 남자는 여러여자 비교해볼 생각인데..
나중에 괜히 저만 상처받게 될까 걱정도 되고..
저는 올해 만나서 내년에 결혼해도 늦은 나이인데.
이남자는적어도 2년은 기다려야 결혼 가능한 상황이니..
제 친구는 그냥 아무 생각하지말고 일단 만나보고..
저도 이남자에게만 올인하지말고.. 이남자 저남자 두루두루 선보고 그러라 그러네요..
근데 제 성격이 그렇게 할 수 있는 성격도 아니고..
그리고 이런 성격의 남자가 결혼 상대자로 좋은지도 확신이 안서요.
저랑 환경이 달라서 그런지 직장외에 새벽까지도 투잡하고 과외하고 그런 모습이 독해보이더라구요..
오히려 이런 남자가 생활력 강하기는 하지만 다뜻한 정이 없을것 같아서..
(저희집은 아버지가 엄마에게 엄청 잘해주시고.. 가정적인 편이거든요..)
결혼하신 언니들이 보시기에.. 남편감으로 어떨찌...
1. 만나보세요.
'07.3.28 4:58 PM (211.45.xxx.198)만나보세요.
사람들한테 말하는 결혼관과 실제의 결혼관은 다를 수 있거든요.
2년동안 만나보다 라는 말에 아니다 생각했지만
아직 만나기 전이신것 같아요.
만나보고 그때도 2년간 여러 여자를 만나보다가라는 결혼관이 바뀌지 않는다면
그땐 절대로 계속 만나시면 안되죠.
싱글로 평생 살거다라는 사람도
인연 만나면 하루 아침에 식장 잡아 결혼하는걸요. ^^2. ^^
'07.3.28 5:20 PM (222.237.xxx.215)재테크에 관심이 많고 부지런한 것은 결코 흉이 될 수는 없겠죠.
경제관념 없이 용돈 써제끼고 미래에 대해 아~무 생각없는 남자와 비교할 게 못될 겁니다.
다만, 상대방이 사소한 데에도 돈을 쓰는 것을 못참아 하지 않는지,
꼭 써야할 데까지 지나치게 인색하고, 사람 노릇 따위는 무시하는 스타일인지, 그것만 주의해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러지만 않는다면, 뭐가 문제겠습니까?
본인은 살뜰하게 아끼고 정보에 밝고 그렇지만, 내 여자에게는 쓸 때 쓸 줄도 알고, 여자들의 소소한 소비에 지나치게 엄격하지 않다면 제 생각엔 괜찮을 것 같아요.3. ..
'07.3.28 5:32 PM (210.94.xxx.51)"남편감으로 어떨지"요? 그건 원글님이 어떤 스타일이냐에 따라 달라요.
그런남자는 결혼해서도 님이 똑같이 열심히 살아주고 무지 알뜰떨고 그래줘야 서로 더 행복합니다.
그걸 같이 못하면,, 서로 무진장 스트레스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제생각엔 그남자 독한거 맞긴 맞는데, 요즘세상은 독하게 안살면 살수가 없는거같아서 오히려 점수를 주고 싶긴 하네요.
경제수명은 짧아지고 생존수명은 길어져서, 부모님에게 받은게 없다면 젊어서 노력안하고 쓸거 다쓰고 그렇게 살다간
늙어서 기본적인 의식주가 어려워지게 되는, 무서운 시대잖아요.. 누가 내 입에 밥이 들어가는걸 보장해주나요? 아무도안해주니까요.
나랑 내남편이 열심히 사는거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시대지요.
그남자는 그걸 잘 간파하고 있네요.. 밥굶을 걱정은 없어서 그건 좋네요. ^^
그런데, 원글님이 평소에 문화생활 목적의 소비를 가끔 하는 패턴이시라면,
님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소비를 그남자는 그런걸 뭐하러 해? 하고 실눈뜨고 쳐다볼 수 있답니다.
가끔 브랜드옷을 사입는다든지, 가끔 돈모아서 명품백을 산다든지, 여행을 가끔 간다든지..
항상은 못하지만 가끔이나마 그런걸 즐기고 살고싶으시다면, 그남자보다는 좀 여유가 있는 사람과 결혼하는게 편안하실 거에요.
집안은 비슷한게 좋긴 하거든요. 다 맞출 수는 없지만..
그런데 저는 그 남자, 이 점 때문에 약간 걸려요..
자기 결혼준비할 2년동안 두루두루 만나볼 생각이 있다는걸 님에게 직접 얘기는 안했더라도
원글님에게 그런 티를 어떻게든 냈으니까 님이 글을 쓰셨지 않겠어요?
지금은 님에게 푹 빠져있는 남자가 아닌거같아서요..
이남자 만나면서 두루두루 다른남자.. 말이 쉽지, 저 이거 절대 안되던데요 ㅎㅎ
제 친구들 중에서도 성공한애 없구요..
남자 만나서 맘이 꽂히면 다른남자 아무리 봐도 눈에 안들어오더라구요..
결혼은 안될 남자한테 맘이 꽂혀버리면 뭐, 추억쌓기에 의미를 두지않는한은 시간낭비 하는 거더라구요..
제생각은 그래요..4. ***
'07.3.28 5:32 PM (203.255.xxx.180)글 쓴 사람이에요.
바로 위에 점 두개님이 제 생각을 명확하게 정리해주셨네요.^^;;;
저는 제가 직장 생활하면서 저축도 좀 하지만 명품도 사고 여행도 다니고 그러거든요.
샤넬백도 일시불로 사버리는 그런...ㅡ.ㅡ;;
이남자도 확실히 저한테 빠져있는거 아니구요.
약속 잡을때도 장소나 시간 남자 맘대로 하구요.
저도 이남자한테 맞춰주는게 자존심도 상하고.
그래서 그닥 맘이 안끌려요.
제가 나이에 비해 어리버리 순진한데..
이남자는 저보다 훨 영악해서 제 머릿 꼭대기에 앉아 있다는 느낌이랄까.
생활력 강한고 부지런한거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이번 주말에 만나자고 하는데...^^;;
한두번 더 만나고도 남자가 저한테 끌리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면 정리하고 다른곳 찾아보려구요..
감사합니다..5. 만나자면 만나세요
'07.3.28 5:51 PM (211.212.xxx.217)근데.. 테스트를 한번 해보는 건 어떨까요?
언급하신 남자분.. 객관적으로 매우 훌륭한 분인데.. 살면서 경제개념이 다르면 엄청 스트레스 거든요.
특히나 자수성가한 사람들은 모을 줄만 알지 당췌 쓰질 못합니다.
쓸 데 쓸 줄 아는 사람인지도 확인해보세요. 특히 무슨 무슨 날에 하는 선물같은 걸로..6. XXX
'07.3.28 7:32 PM (194.80.xxx.10)'약속 잡을때도 장소나 시간 남자 맘대로 하구요.'
No~no~no~!7. ......
'07.3.29 1:03 AM (221.162.xxx.124)사촌언니 남편이 좀 그런스타일입니다. 알아서 돈 잘~벌고 재태크고 잘합니다.
가장 중요한건 사촌언니에게 푸~욱 빠져서(결혼한지 10년 넘었습니다.) 사촌언니가 뭐를 해도 잘했어...이러지 절대 딴지거는 일이 없습니다.
휴가때 처가랑 먼저 여행가고 친가는 나중에 간다면 말다했지요?
남자가 독해도 님에게 잘한다면 전혀 문제가 없겠지만....자기가 사는 방식대로 님도 살기를 바란다면...절대 결혼하지 마세요. 너무 피곤해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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