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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 정도 된 아들내미 약먹이기
그동안 아가가 지병(?)이 있어서 꾸준히 복용해 온 약도 있고 해서
그 전까진 약먹자...하면 냉큼 와서 받아 먹곤 했습니다.
그 지병이 좀 좋아져 약을 끊은지 좀 되었는데
귀아퍼...하길래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중이염 초기라네여...
심히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곤 했지만
어린이집에 보내고 나서...감기 걸리지 않아 다행이다 싶더니...
또...이건....참...
약먹자고 했더니 정말 그런 생난리가 없었습니다...
이리 해도 안되고 저리 해도 안되서
코막고 입에 강제로 넣었더니...
푸우푸우 불면서 다 뱉어내러다구요...
어제 밤 한 30분 생난리를 치다가
내일은 꼭 먹겠다고 다짐을 받고 재웠는데
오늘 또...
오늘 또 뱉어내는데 어찌나 화가 나던지
저도 제 화를 참지 못하고 애 빰을 때려 버렸네여...
쩝...
애가 기억할까 걱정되서....일이 손에 잡히질 않네여....
약먹이는 것이 힘든 일인가요?
다들 이렇게 거부반응을 보이나요?
1. 전
'07.3.26 10:32 AM (203.235.xxx.95)잘 안먹을때(요즘은 커서 워낙 잘 받아먹지만요~) 주사기에 물약과 가루약 섞은걸 넣어서(물론 바늘은 빼구요) 입가장자리쪽으로 깊숙히 넣어요...가운데로 넣으면 울다가 사레 걸릴수두 있어서 볼있는 쪽으로 집어 넣으면 거의 흘리지 않고 다 먹일수 있답니다...
약사가 가르쳐준 방법인데 효과는 좋은듯해요..2. 전
'07.3.26 10:46 AM (211.112.xxx.183)빈 약병(약지으면 주는 물약병)에 넣고 쭉 짜서 먹이곤 했거든요.
주사기도 좋지만.. 따로 구입해야하고..남아도는 약병으로 짜먹이곤 했는데..
정통으로 넣으면 윗분말씀대로 사레걸려 다 토하니 약간 옆으로 조준해서 먹이세요.
다 먹고나면 칭찬 한바가지.. 봐서 예상못한 간식하나(초콜렛이나 사탕..)정도 줍니다.
준다고 말하고 먹이면 사탕먹고파서 약먹는다고 할까봐^^;3. 무식하게..ㅎㅎ
'07.3.26 11:49 AM (221.162.xxx.119)전 주사기도 소용이 없어서(삼키지 않고 다 뱉어냅니다.) 하도 화딱지가 나서 무식하게 힘으로 누르고 먹입니다.
애 눕혀놓고(조금이라도 일어나면 흘리고 뱉습니다.)제 다리고 어깨부분을 누릅니다.(못 일어나게)
한쪽손 엄지와 검지로 양볼을 누르고(입이 저절로 벌어지죠?) 약을 넣습니다. 약을 다 삼킬때까지 놓아주지 않습니다.(포인트. 안그러면 다 뱉어내는수가 있습니다.)
몇번 그러고 뱉어내면 엉덩이 때려주었습니다. 이게 널 위해서 먹는거지 엄마를 위해서 먹는거니? 이것만은 네 맘대로 하게 봐줄수가 없다. 이랬지요. 물론 잘 먹으면 칭찬을 끝없이 해주고요.
큰애는 몇번 이러다 보니 약을 안먹고 넘어 갈수 없겠다고 생각했는지 약 먹자고 하면 가만히 서서 입벌리고 잘 먹습니다.
작은애는 아직 어림도 없어요. 이 방법 아니면 몸부림치는 이녀석 도저히!!! 약을 먹일수가 없어요.4. 저도
'07.3.26 10:32 PM (222.101.xxx.170)저도 바로 위에 무식하게 님처럼 먹여요 10초면 뚝딱입니다.
후딱 강제로 약먹이고 뒤에 애가 우는건 재량껏 다양한 스킬로 달래주면 되니까요,5. 방법 소개
'07.3.26 10:33 PM (121.134.xxx.121)해드릴게요
젤 힘 안드는 건 아이를 눕히고 엄마가 아이 머리 위쪽에 앉아서 아기 팔을 엄마 다리로 고정 시켜요 그럼 머리 못 움직이거든요 그 때 먹입니다.
편한 방법은요, 전 아기 목 젖히고 (머리 감길 때처럼) 빠르게 입 속으로 넣어줍니다. 이건 좀 스킬이 필요하지만, 박자가 잘 맞으면 아이들 잘 먹고 쓰지 않아요 저 유치원 교사였는데 제가 투약하면 아이들 다 먹습니다. 안 쓰거든요... 선생님 믿지? 하면서 먹입니다... ^^
코 막으면 당장은 입벌리지만 뱉을 수 밖에 없어요 왜 물 먹다가 웃기면 숨 못쉬어서 푸.. 하고 뱉잖아요.
우선 다리에 끼고 먹이시는 방법이 가장 좋은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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