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 외할아버지 중환자실에 있다구 하는데 안가봐도 되나?
남편이 하는 말로는...
원래 정신이 맑지 못하셨다고 하는데
상 당하면 그때 가면 된다고 하는 말이
왜 그리 무심하게 들리는지...
의식이 없으시다고 하면서
회사때문에 어찌 가냐고 하는데
곧 돌아가시면 못 뵈는데
얼굴 보러 가야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제 할머니 생각하면요.
저같으면 그말만 들어도 울것 같은데
담담해 보이네요.
남자라 그런건지..
원래 안친해서 그런건지..
1. ..
'07.3.25 11:42 PM (211.229.xxx.75)많이 힘드신 상황이라면 이래저래 사람들 넘 많이 가는것도 힘드시게 하는 상황일것 같아요...
의식이 없으시다면 가봐야 알아보시지도 못할테고...2. 중환자실
'07.3.25 11:50 PM (61.38.xxx.69)환자를 보러가는게 아니고
밖에서 대기하는 보호자를 보러 가는 거지요.
혹시 시모께서 지키고 계신다면
더욱 인사를 가시면 좋겠지요.
다른 인척이 계시다면
시모께서 병문안 가실때 같이 다녀 오시면 일을 덜게 되지요.3. 흠..
'07.3.26 9:30 AM (59.86.xxx.11)외할아버지 가깝다면 가깝고, 멀다면 먼분이시지만,..
자신의 어머니를 낳아주신 어머니인데... 게다가 이제 마지막 가신다면..
생전에 얼굴뵙는것도 그것이지만, 윗님 말씀대로 보호자분께 인사드리는것이겠지요.
제 주변 남자들은 좀 덤덤한것 같긴해요...
전, 남편 할아버님 돌아가시기직전의 약하시던 모습, 그리고 돌아가셨을때 상지낼때...
모두 펑펑 울었는데.... 남편은 그냥 무덤덤......4. .
'07.3.26 10:40 AM (59.186.xxx.80)중환자실의 환자는 시간도 정해져 있고...
게다가 손주 며느리까지 들어가 볼 차례가 오나요?
저희 같은 경우에는 손자 손녀들은 순서대로 들어가서 인사했는데..
그 배우자들.. 손주 며느리나 손주 사위는 못 들어가게 했습니다.
모습도 험하고, 보이고 싶지 않다고 하셔서요...
중환자실의 환자들 모습이 진짜 무섭기까지 합니다...
대기하고 있는 보호자들 보고, 밥 같이 먹어주고...
그러려고 가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