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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내력은 무시못할까...
결혼하고 나니 우리집하고 너무틀린거에요
신랑 자랄때 아버지가 과자한번을 사다주시지도 않았고(아주 가난한 집은 아니고요)
외식이라든지 어디 놀려가질 않았더라구요
아버지 직장때문에 떨어서 지냈는데도 불구하고
어머니는 시집살이 때문에 (아주예민하심 그것때문에 저또한 머리아픔) 자식한테 많이 신경못쓰고
아버님하고 아주 많이 싸우셨고 지금도 별로 사이는 안좋으시고요
아버님은 어머님함테 큰소리 막지르시고(너무 놀랬어요 친정아버지는 엄마한테 한번도 소리지르시는걸 못봤거든요)
그것도 집안 내력인지 시할아버지도 작은아버지도 그러시더라구요
그런데 저희 신랑은 아가한테 너무너무 잘하고
가끔 소리지르는 기질이 있긴하지만 남자들 화나면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면 뭐 그정도는 심하지않고
제 의견을 얘기하면 다들어주는 편이고 대화도 많이하고
사업을 해서 회사일도 많이 이야기해주고 그렇거든요
전에 친정엄마한테 시댁 얘기했더니
나중에 0서방도 그러면 어떻하냐고
그씨가 어디가겠냐고 걱정하는데
정말 그럴까요???
1. ..........
'07.3.22 2:26 PM (61.66.xxx.98)결혼을 할까 말까 하신다면 이런 저런 충고가 필요하겠지만,
이미 하셨고 아이도 있으신데
미리 부터 걱정 하실 필요가 있나요?
어머니 말씀이 아주 틀린것은 아닌데,
지금까지 별 문제 없었다면 내남편은 예외인가 보다 하세요.
보통 성질부리고 하는거 신혼때 많이 나타나거든요.
결혼 2~3년 괜찮았다면 앞으로도 성질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거라 보고요.
남편께서는 아마도 그런 아버지 보면서 자기는 그렇게 안되겠다고 결심하고 실천하나 보죠.2. ...
'07.3.22 2:31 PM (124.57.xxx.30)만약 남편이 님이나 아기에게 소리를 지르려는 기미가 보이면 초기에 확 잡으시면 됩니다.
누울 자리 보고 다리 뻗는다고, 님께서 그런 걸 전혀 용납 안하시는 분위기로 세게 나가면
폭력이나 주사 같은게 아니면 소리 지르는 정도는 뭐...
그것보다, 시댁의 안좋은 일이나 시시콜콜한 일들을 너무 친정에 말씀하시지 말구요,
마찬가지로 친정일도 시댁쪽에 알리지 마셔요.
다 나중에 님한테 어떻게든 안좋은 말로 돌아오거든요.3. 윗님말씀..
'07.3.22 2:32 PM (69.235.xxx.145)백번 맞습니다.
이미 결혼하셨으니... 예외라고 생각하고 사십시오.
근데.. 시댁식구들이랑은 되도록이면 자주 부딪히지 마세요.
울남편보니까 평소엔 않그러다가 자기식구들이랑 만나면 아주 똑같아집니다.
특히 부모랑요...4. ..
'07.3.22 2:36 PM (125.177.xxx.24)집안내력 무시못해요
보고 자란게 있어서.. 그러지 못하게 님이 못박으세요
하긴 우리 시부모님 비슷했고 형들도 젊을때 때리기도 했다고 하더군요
근데 우린 친정이 든든하고 많이 도움받고 그래 그런가 우리 애아빤 안그래요
그래도 성질 더러운건 가끔 나와요 저만 알고..
우리 딸 시집갈땐 별 탈없이 무난하게 자란 남자한테 보내고 싶어요5. ..
'07.3.22 2:42 PM (211.59.xxx.78)저는 집안내력 봅니다.
6. 돌연변이
'07.3.22 2:52 PM (221.161.xxx.211)시아버지가 술로 사시고 술주정 심하고 어머니를 때리는걸 보고 자란 우리 남편은 자기는 나중에
아버지 처럼 안하겠다고 굳게 맘을 먹었데요.
27년째 사는데 술 담배 안하고 큰소리 안내고 아이한테도 다정합니다. 변함없어요.
지금 잘하시고 계시면 변하지 않을것 같으니 맘 놓으시고 사세요.
반면, 친정 남동생 둘은 친정아버지의 나쁜습관을 많이 재현하네요. ㅠ,ㅠ7. ...
'07.3.22 3:10 PM (221.141.xxx.29)일단 집안내력이라고 해서 찔리는 것이 있긴 한데..
저희 친정 아버지 담배골초이시거든요.
하루에 2-3갑은 필수인..
근데..저희 오빠.남동생,,모두 담배 안피웁니다.(당연히 여자인 저두 안피우구요..^^)
이거 집안내력과는 상관없는건가요?8. 여기도
'07.3.22 3:27 PM (222.112.xxx.47)남편도...시댁이 그다~지 평온하지는 않은 환경이었는데요(어머니가 주로 일하시고 아버지는 좀 한가하시고, 한가하시다 보니 술좀 드시고... ... ...) 그걸 주욱 보고 자라와서 나는 절대로 그렇게 살지 않을테야! 기세가 엄청납니다. 시댁도 지금이야 연세들 드셨으니 평범하니 조용하시고 저는 수년을 연애했어도 자세한 것 까지는 몰랐고(신랑말로는 다 이야기 했었다는데 연애시절에 그런게 뼈에 새겨지게 들렸어야 말이죠--;; 결혼하고 나서 보니 다르게 들리더라구요) 아무튼 조촐하니 평범하게 살고 있습니다 저희집은. 언젠가 본색(?!)이 들어나게 되려나요???
9. 여기도
'07.3.22 3:29 PM (222.112.xxx.47)그런 영향이었는지 남편의 연애시절 부터의 각오(?)중 하나가 결혼하면 너는 집에서 하고싶은 공부 하면서 편하게 살아라~! 였어요. 그것도 고생해오신 어머님을 봐와서 그런거구나 싶네요. 지금 완전히 놀고 있는건 아니지만 시간 여유 만큼은 즐기며^^;; 살고 있고요(아직 아이 없음) 남편에게 가끔 평온하고 행복하다 고 말로 해주면 굉장히 기뻐하고 그럽니다...그럴땐 마음이 좀 싸하죠
10. .
'07.3.22 3:36 PM (122.32.xxx.149)저희 친할아버지는 사업을 꽤 크게 하셨고 여성 편력이 심하셨죠.
그것때문에 울 아빠 어려서부터 고생 많이 하셨구요.
그래서 오히려 역작용으로 바람 피는 사람을 너무너무 싫어해요.
아주 친한 친구분이 바람피고 이혼했는데 그 아저씨도 안보세요.
심져 드라마에서 불륜 그런거 나오면 안보세요. 그래서 웬만해서는 아빠 보실 드라마가 없다는.. ㅋ11. 지나가다가
'07.3.22 4:32 PM (220.86.xxx.59)집안 내력 그거 무시 못합니다.
우리 시댁이 딱 그러거든요.
어쩌면...셩격 이상한 시어머니를 삼남매가 쏙 빼닮았는지...
내력 닯습디다...12. 화이팅
'07.3.22 4:57 PM (203.229.xxx.2)좋지 않은 집안 내력이 있었건없었건
님과 남편이 합심하여 그 내력 님 대에서 끊어내세요...
할수 있습니다...
평온하고 행복한 가정도 님손에 달려있다 굳게 믿으시고 이쁘게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