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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주버님 생일 전화를 왜 해야 하는지요?
너무 싫어하고 그래서 그런것은 아니구요
형님에게 전화해서 축하드린다고
못 찾아뵈서 죄송하다는 입바른말 하는 것이 어색해서요
멀리 살고 .. 챙겨서 식사하고 선물하는 것도 아니니
전화라도 하라는 시어머니 말씀을 전부터 들어왔는데
그게 참.. 마음이 쉽지 않네요
오늘은 남편이 전화했어요
"큰 형 생일인데 알고 있었어?"
"몰랐어"하니깐
"형 생일은 좀 챙겨서 형수한테 전화해 드려라" 그러네요
근데 왜 이렇게 마음이 상하고 기분이 좋지 않을까요
자기도 형생일 몰랐으면서~(음력따져서 동생도 형생일 잘 모른답니다)
지난 명절에 큰댁에 가서 차례한번 지내고
작은 집인 우리 시집에 또 와서 지내고 나서
남자들 어르신들은 아침밥을 두번이나 드시면서도
여자들은 밥 먹었는지 안먹었는지..알아서 먹으려니 신경도 안쓰십디다
뭐 그까짓 전화..
가족이라면 생일 전화한통 드리는 것 당연할 지도 모르는데
8년차가 되어도 사실
가족이라는 생각이 안들어서 일까요?
웃고 지내고..사이 나쁘지 않아도 가족같은 맘은 안드네요
그깟 전화한통이 어색하고 내키지 않아서
저 이런 글 쓰고 있답니다,휴~~~~~~~~
1. ^^
'07.3.22 1:00 PM (211.219.xxx.14)못 찾아뵈서 죄송하다는 말은 빼고
그냥 축하드린다는 담백한 인사만도 어려울까요?
어떻게 지내시는지 안부도 물으시구요^^2. 저는
'07.3.22 1:01 PM (219.248.xxx.12)전화하는데 반대로 동서가 전화가 없는편이라 내심 서운하지만,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른지라 터치할 생각은 없지만,
가족끼리 생일날 미역국은 드셨나 전화는 해야한다고 봅니다.
평생 안보고 살 그런관계가 아니라면요.3. ...
'07.3.22 1:08 PM (211.107.xxx.240)생일축하전화는 본인한테 하는거 아닌가요.
아주버님 생일을 형님한테 축하한다고 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은가?
나는 남편생일을 저한테 전화해서 미역국 끓여 줬는지 묻는 시어머니 좀 그렇던데요.
꼭 확인하는 것 같고,
내가 사랑하는 남편 내가 챙겨주는데 ....꼭 확인하는 것 처럼 ...
나혼자만의 생각일수도 있지만요.
님은 하기 싫으면 안 하면 되죠.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4. 까이꺼.
'07.3.22 1:09 PM (221.140.xxx.206)전화 한통 말 한마디로 서로간에 기분 좋아지고 맺힌 감정도 풀리게 됩니다.
물론 시아주버니 생신이나 시누이 남편생일 뭐 이런거 까지 챙겨야 하나 싶기도 해요.
그런데 눈 한번 질끔 감고 맘에 없는 말이라도 축하한다고 해주면 내맘이 다 편해지더라구요.
때론 맘에 없는 말도 이젠 겉으로 웃으면서 잘도 뱉어 내게 되더라구요. 그래야 모두가 편해 지니까요.5. ....
'07.3.22 1:10 PM (218.49.xxx.21)그런것도 주고 받음의 관계잖아요?
형님이 동생 생일정도는 알고 지내시는지요?저희형제를 볼때 큰 시아주버니가 재수씨생일이면
회 떠들고 찾아가는 스타일이라 그 재수들 당연 맨입으로 안있거든요 .
그냥 분위기대로 사세요 .혼자 잘하려고는 마시고 ...6. ,,
'07.3.22 1:18 PM (211.230.xxx.33)집안마다 많이 달라서,,
전화한통이 윤활제 역할을 할수도있구요
다른 사람 다 도리도안하는데 혼자만 해야 한다고 강요받으면 갈등의시작이구요
근데 남편분 원글님 형제들 생일도 챙기시나요??
머가 됐든 서로 잘하려고 해야 하면서도 기분 좋죠,,7. sks
'07.3.22 1:19 PM (211.212.xxx.51)내 남편 생일 때 나에게 전화해서 축하한다는 동서전화받으면 별루던데요.
바쁜데 전화받는것도 귀찮아서요. 할말도 없고.
끊고 나서 왜 내게 전화를 하는지...8. 123
'07.3.22 1:27 PM (221.140.xxx.165)댓글들 .. 감사합니다
저보다 현명하신 분들뿐이군요^^역시
모르는 사람도 만나고 칭찬하고 영원한 인맥으로 만나는데..괜히 심사가 뒤틀렸더랬어요
싹싹한 성격이 아니라서..못 챙기는데
남편이 매번 지적하듯 전화하고
그럴때마다 내가 남의 집 아랫 사람 된 기분만 들어서요
막내 며느리니 아랫사람맞는데..
모든 어른들 남자들 아이들의 아랫사람이니 기분은 ..
그냥 고객을 대한다는 맘으로 살도록 마음먹는게 좋겠죠?9. @@
'07.3.22 1:31 PM (61.66.xxx.98)집집마다 가풍이 달라서,뭐라해야 할 지는 모르겠지만,
전 제생일 챙기는것도 귀찮아 하는 사람이라...
결혼까지 했는데 그걸 다 챙겨줘야 하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부부끼리 잘 챙기면 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제가 전화를 받는 형님입장이어도 고맙거나 반갑지 않을거 같아요.
그냥 저같은 사람도 있다는걸 말씀드려요.
대세가 전화하시라는 쪽 같아서..
동생이 그렇게 형을 생각하면 직접 하면 되지..
뭐 부인시켜서 형수님께 축하하라고 하는지...
마음에서 우러나는 만큼만 하고 살 수 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10. ~~
'07.3.22 1:52 PM (122.37.xxx.2)글쎄요.
일단 남편께서 형한테 전화먼저 하는게 순서 아닐까요.
그 다음에 아내에게 전화 바꿔 한마디 거드심 어떨까요.
생일 당사자는 빠지고 여자들끼리 통화하고...
전화 한 통, 어려울 거 없는데 마음없는 행동 잘 못하는 분한테는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11. 'ㅁ'
'07.3.22 1:56 PM (211.204.xxx.89)저도 뭐 좋은게 좋은 거지 하는 사람이라서, 생일 축하 전화 정도야 뭐...하고 생각합니다만,
남자들 결혼하고 나면 자기 가족 일까지 전부 아내에게 맡겨버리는 건 정말 싫어요. -.-
본인 형이니 직접 형에게 축하전화 하시면 될 것을.;; 정말~ 알수가 없어~
전 결혼도 안 했는데 골치가 아퍼요. 남동생이 아버지 생일 선물을 며칠 지나도록 안 하고 있어서... -_-12. 흠...
'07.3.22 2:03 PM (218.239.xxx.116)제가 심한가요???..^^
전 이번에 남편한테 각자 자기집안 안부전화는 알아서 하자라고 했어요...
제가 정말정말 도움안되는 안부전화...하는것도 받는것도 싫어하는...용건만 간단파거든요...
워낙 결혼십년 넘게...쌓인것도 좀 있고...짜증이 만땅 상태라...내가 평생 할수없는건...
안하고 살기로 했어요...
딱 시어른들 생신..명절..제사..어버이날..연초나 연말 이렇게만 신경쓰고 만나도...
한두달에 한번은 모이더이다...
제 게으름과 능력에 양가 형제, 조카 생일까진 무리에요...^^;;13. 저도 그닥~~
'07.3.22 2:17 PM (220.75.xxx.173)전 아주버님 생신에 선물도 준비하고 초대하시면 저녁도 함께 먹지만 혹 멀리살아 못만난다해도 전화 따로 드릴거 같진 않네요.
남편의 형인데 남편이 하면 되는거죠. 차라리 전 형님의 생일엔 전화할거 같네요.
윗분 말대로 자기내 집안은 자기가 챙기고, 동서는 입장이 다르니까요.
하지만 남편분이 굳이 전화 좀 하라 요청한다면 여러분들이 써줬듯이 "그까이꺼" 뭐 어려운건 아니죠.14. 놀라움
'07.3.22 3:22 PM (218.159.xxx.113)본인이 하면 되지 왜 와이프한테 그걸 시켜요? 정말 남편분이 이기적이네요. 전 절대 못해요.
게다가 형 생일을 왜 형수한테 축하해줘요? 그것도 이상해요.
저라면 남편하고 대판 싸우고 다시는 나한테 그런 거 시키지말라고 못을 박을 거예요.15. 좋은게 좋은거
'07.3.22 4:21 PM (125.185.xxx.191)저도 아주버님 생일날 전화하라는 신랑 전화받고 황당했었는데요.. 뭐 좋은게 좋은거라고 그냥 전화해서 축하한다 한마디하고 형님한테 맛난거 해달라고해라 인삿치레하고 넘겼어요. 당연히 저희 형님 생일날에도 아주버님한테 맛난거 사달라고, 좋은거 사달라고 하라고 전화하구요.
그까짓 전화한 통 해주면 그만이지란 생각이네요.
그리고 나쁜말도 아니고, 좋은말 축하한단 말인데 못해줄건 또 뭐가 있겠어요.
만약 아쉬운소리하는걸 저한테 시킨다면 제가 가만안두겠지만 ㅎㅎ16. .
'07.3.22 6:18 PM (125.130.xxx.85)내 생일도 귀찮아요.
그리고 각자 가족은 각자 챙기면 안될까요?
자기도 모르는 형 생일을 왜 부인 더러 챙기라는지..
만일
오늘이 형 생일인데
전화 한 통 넣어드려
그러면 하지요.17. 아마도..
'07.3.22 6:37 PM (59.150.xxx.201)하기 싫은 이유중에는 "전화 좀 드려봐라."라는 말에 깔려 있는 의미 때문이 아닐까요?
그 뒤에는 '생일 같은 건 좀 알아서 챙겨라,'하는 책망..
'선물은 못할 망정 말이라도 하면 안돼?'라는 식의 저의..
ㅋㅋㅋ
저도 그렇게 깔려서 오는 말은 꿈쩍도 하기 싫어요.
안그럴때는 푼수처럼 전화도 잘 하거든요..흠..
지금은, 맘내키는 대로 해요..그때그때 컨디션 따라 다 다르잖아요.
어떻게 일관성 있게 다 챙기고 살겠어요.
형편 되면 전화도 하고, 갈 수 있음 가고..정말 바빠서 잊어버림
담에 말로 하고..
어휴..시댁이라고 명절,생신, 어디까지는 챙기고,
또 어디까지는 안 챙기고 하겠어요..
편하게 사세요!!18. 얼마전까지
'07.3.22 7:30 PM (59.12.xxx.40)따박따박 전화하고 선물 보냈죠.
근데 본인 혈육들만(어머니 동생,형) 생일 챙기는거
10년가까이 봐오다가 결국 안하고 삽니다.
그래도 그동안 해온게 있고 자기들이 생각해도
남(며느리)챙기는 소홀했다 싶은지 뭐라 들리는 소리 없던데요.
며느리 ,동서,올케,제수씨라 이름하여
대우받았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다는걸 어느날
문득 깨닫고 아..난 이집에서 암것도 아니구나..
제사음식 차리고 누구생일날 상차리는 여펀네 그이상도 아니란걸 알고
다 접고 삽니다.19. 우와
'07.3.22 8:51 PM (58.224.xxx.168)아니, 아주버님 생일까지 챙기는 분들이 이렇게 많나요?
전 아주버님 생일이 언제인지도 모르는데...
또 형부 생일이 언제인지도 모르구요...
좀 오버 아닌가요?20. 분위기가
'07.3.23 9:33 AM (122.47.xxx.31)챙기는 분위기시면 해야되구요. 아니시면 지나가다 간단한거 하나 해드릴수도 있구요.
그리고..윗분 왠만하면 챙겨주세요. 자랑아니세요.
누가 내생일 알아주면 고맙잖아요. 무조건 돌아오지않는 메아리라도 해버릇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