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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문자때문에 부부싸움이 벌어졌대요

어찌합니까 조회수 : 1,750
작성일 : 2007-03-15 12:20:34
아는 동생이 아침부터 눈물바람으로 전화를 했어요
누가 잘못한건지 알려달라고요
무슨내용인고하니
동생남편이 영업을 하는 사람이라 여자 고객만날일이 많은데
결혼초에 남편으로 인해 받은 상처로 남편을 잘 못믿는대요
그래서 sms수신을 동생이 메일을 통해 받고있었는데
2월에 낯선 전화번호와 이모티콘문자가 와있어서 그때는 그냥 넘어갔대요
땡하면 집으로 오는 남편이라 의심하는것도 거의 없어지고
평온하게 살고있었다고합니다
우연히 메일을 열어보니 또 그 번호로 문자가 와있고
두번이나 같은 날에 와있고 문자 정황으로 봐선
남편도 보낸것같다고합니다
문자에 마지막에 문자 잘받음요라고 되어있더래요
다혈질인 동생이 그남편한테 따졌더니 고객이고 최근에 무슨일을
도와줬더니 고맙다고 문자가 와서 인사차 문자를 보냈다고하더랍니다
그래서 남편이 샤워하는 사이에 이스테이션에 접속해서 보낸문자함을 다열어봤더니
2월에 고객이라는 여자한테 받은 문자가 있고 답장을 보냈더래요
그리고는 3월초에 또 문자가 와있는데
거기에 남편이 답장을 했는데
점심 맛있게 드시라고 그런내용을 보냈고
그 여자한테 또 문자가 와서 고맙다고 안전운전해라 어쩌라
그러니까 남편이 또 답장을 하길 차가 막히니 조심해라 어쩌라 고 되어있더랍니다
시치미 떼고 남편한테 조용히 물어보니
그냥 문자가 와서 답을 했을뿐이다 왜 그러냐고 하고
화가난 동생은 왜 고객이라면서 문자를 주고받냐 계속 관련될일도 없는 사람한테서
문자가 왔으면 됐지 뭐하러 답장을 했냐 그러면서 싸움이 됐다고합니다
여기서 동생이 제게 묻는것은
자기가 이상한 거냐 아니면 그남편이 이상한거냐 묻더라구요
남편이 자기를 아주 이상한 여자로 몰아부치더래요
3월에 문자한번 주고받았다는것도 거짓말이고
고객일 도와준것으로 문자 한번 받고 답장했으면 됐지 그여자는 무슨심뽀로
이십여일이 지난후에 또 문자를 보냈을까 궁금하고 화가 난다고하는데
제가 생각해도 성질이 납니다
아무 감정도 없었다면서 그냥 스쳐지나간 고객이란 사람한테 온 문자에
꼭 답장을 해줘야하며 일과 상관없이 다시 ㅣ문자를 보낸 사람한테
또 답을 하고 문자를 주고받는다는게 상식적인건가요?
저와 동생 생각이 잘못된건지 알고싶어요
그럴수도 있는건가요?
동생남편은 자기가 그여자랑 바람을 폈냐 아니면 이상한 내용으로 문자를 주고 받았냐고
따지더라는데 어이가 없긴 하네요
잘 사는것 같더니 오늘 아침 울며불며 전화오는데 뭐라 해줄말이 없어요
바람이 처음부터 눈이 팍 맞아서 피는것 아니잖은가요?
은근히 문자 주고받다가 정이 싹트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불같이 화내서 동생의 눈에 눈물 빼는 동생남편이 다시 봐지네요
평상시엔 정말 바른생활 사나이 같더만..
IP : 125.189.xxx.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3.15 12:28 PM (218.49.xxx.21)

    남자가 뭐 대단한 인물이라고 그걸 몰래 몰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있나요 ?
    참 할일없다 싶어요

  • 2. ...
    '07.3.15 12:30 PM (219.251.xxx.26)

    제가보기엔...별일 아닌거 같은데..ㅠㅠ
    화이트데이라고 저한텐 사탕 안주면서 회사여직원꺼 챙겨간 제 남편은 돌맞아야되겠네요..
    전 그냥 인사치레라고 보는데...문자 그냥 주고 받을수 있지 않나요...술먹고 했다거나..이상한 내용이 아니라면요..
    근데...한번 의심이 피면...남편분이 정말 잘하지 않으면 의심할수 밖에 없을듯해요..~
    남편분한테...상황을 이해시키고 난 기본적으로 고객이던 뭐던 여자랑은 연락하는거 싫다 라고 표현하는 수밖에 없을듯하네요...ㅜㅜ

  • 3. 진짜 어이없음..
    '07.3.15 12:34 PM (211.194.xxx.248)

    동생남편분이 아니라 두 분이요.. ㅜ.ㅜ
    이런 글이라 정말 죄송한데요. 직장생활하는 저는 문자보낼 일도 참 많고 답장받을 일도 참 많거든요.
    영업하시는 분이면 더 할텐데.. 미리 어림짐작으로 몰아부치시는거..이건 아닌 것 같아요.
    날마다도 아니고 가끔인데다 영업하시는 경우면 알다 모르다하는 주기가 있으실텐데 그걸 다 꼬집어내서 찾다니 좀 피곤한 스타일이 아닐까싶어요. 언니되시는 원글님이 미리 바람잡지(?)마시고 동생분께 언니로서 여유를 보여주셨음 좋겠어요. 어느 쪽이 이상하냐에는 남편문자를 샤워하는 동안 맘졸이며 체크하셨을 동생분께 한 표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 4. 피곤
    '07.3.15 12:42 PM (210.180.xxx.126)

    동생분은 같은 여자가 봐도 피곤한 타입이네요. 문자 내용까지 조회해서 보다니,,,흐음. 좀 끔찍합니다.

  • 5. 우와...
    '07.3.15 12:46 PM (211.104.xxx.67)

    정말 피곤하시겠어요. 그 남편분이요.
    뭔가 결혼 초에 사정이 있으셔서 그러신다지만 그래도 그런 식으로는 양쪽 다 힘들어서 어찌 산답니까.
    남편분도 불쌍하고 동생분도 불쌍합니다.
    잘 이야기하셔서 같이 살거면 좀더 믿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던가 아님 아니던가네요.

    그리고 무슨 영업이신 지 안쓰셔서 모르겠습니다만 고객한테 문자오면 답문자 보내는 거지 그럼 모른체합니까? 그리고 예전에 거래했고 지금 당장 거래가 없어도 고객은 꾸준히 관리하는 거구요.

  • 6. 글쎄요..
    '07.3.15 1:17 PM (211.201.xxx.103)

    아마 위에 댓글다신분들은 남편분들이 모두 성실하셔서 이해 못하시나봐요..
    남편한테 한번 뒤통수맞아 보세요..
    누구라도 다 똑같이 유치해지고 끔직해지고 그렇게 될걸요..

    저도 남편에게 한번 배신당하고나서
    물론 용서를 빌고 나또한 용서한다고 했지만
    몇년째 두고두고 생각나는걸요..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속담대로
    전요 이제 남편을 완전히 믿지 않아요..
    끔직하다고 하셔도 할수없죠뭐..
    믿고있다가 배신당하고 울고불고 상처받느니
    차라리 늘 긴장하고 단도리하는게 훨 났다고 봐요..

    원글님
    아직은 그렇게 심각한거 같진 않아요..
    좀더 여유있게 생각하시고
    마음 편히 가지세요.. 남편을 100%는 아니어도 80%는 믿어주세요..
    저도 그렇게 하려구 매일 애쓰면서 사는 사람중 하나예요..
    -- 이얼마나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입니까??

    바람피는 남편이 왜 나쁜줄 아세요..
    많은 이유중에
    가장 큰 한가지 이유는
    부인의 인성을 망가뜨리기때문이예요..

  • 7. 원글이
    '07.3.15 2:29 PM (125.189.xxx.6)

    여러분의 조언 감사합니다
    하지만 제가 보아온 그애를 봐선 이해가 가요
    신혼초에 남편의 바람으로 이혼위기까지 갔는데 부모님의 노력으로
    다시 합쳐 살게 되고나서는 애가 많이 변했어요
    너무 안타까울정도로 피폐해지고 깡말라버리고 날카로워져버렸어요
    남자 하나로 해맑던 애가 그리 변한걸 보고 저도 안타까워했던 사람이에요
    이젠 어느정도 안정을 찾고있구나 싶었는데
    그애는 나름대로 괴롭게 살고있었더라구요
    자기도 그런 자신이 너무 싫지만 한번의 배신당함이 정신과를 다닐만큼
    힘든일인가 보더군요
    글쎄요..님의 답변 감사합니다
    당해보지 않으면 모르는일이긴해요
    저도 그애가 처음엔 이해가 안갔으니까요
    좀더 나이 먹은 제가 애를 다독이고 여러분의 조언을 참고로 들려줘야할것같아요

  • 8. 저도
    '07.3.15 2:36 PM (125.180.xxx.94)

    글쎄요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다른 분들은 그런 경험들이 없으신가봐요
    한번 경험하시고 나면
    그런 분들이 더 무서울껄요.
    제가 그랬거든요..
    저 100% 믿는 중에 그런 일 생겼구요
    1년 지난 지금도 제 가슴을 쥐어 뜯습니다.
    그때 남편이 했던 말,행동,거짓말,어거지...........
    지금도 핸폰 제 명의로 하로 수시로 단도리 합니다.
    남편이 피곤하겠다구요???
    제 인성을 망가뜨린 죄값입니다!!
    당하고 나면 남편 피곤하겠다는 말
    싹! 사라지실 겁니다.

    원글님
    아직 크게 일이 난건 아니지만
    단속대상이 되겠습니다.
    시작일뿐..하지만..ing 갈 소지가 다분해 보입니다.
    저도 님 글 읽고 바로 메일로 문자 볼 수 있는거
    신청하려구요
    이 방법은 몰랐었네요

  • 9. 또..
    '07.3.15 2:38 PM (125.180.xxx.94)

    바람 피는 놈들 대부분이
    마누라를 이상한 또라이 취급한다는 점입니다.
    자신을 정당화하기 위해서요/
    헷갈리지 말라 하십시요
    동생분의 직감이 맞을 겁니다

  • 10. .
    '07.3.15 4:00 PM (222.236.xxx.157)

    그 분 머라 하지 마세요.
    남편바람피고 상대여자와 통화하면서 별 지 ㄹ ㅏㄹ을 다 겪어봐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꺼에요.

    저도 남편한테 오는 문자 메일로 받고 있어요.

    불륜안지 딱 일년 되는 날입니다.
    바람 멈춰도 저에게 그 상처 평생 갈 겁니다.
    일분 일초도 그 일 안 잊혀지고요.

    온 문자중에 이상하다 싶은 번호는 공중전화로 확인합니다.

    발,수신 목록 갯수도 확인하고요.

    지금 40개여야 하는 목록이 30개뿐이 없어서 왜 그런지 물어봐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상대여자 친구, 가족들 제 감시 레이다망에 항시 있구요.

    저도 예전처럼 평범한 여자로 돌아가고 싶어요.

  • 11. 저위 점 4개님도
    '07.3.15 5:37 PM (219.255.xxx.230)

    빨리 당해 봤음 좋겠어요
    어떨지?
    말하는 폼새로 보아 인성이 그리 좋은분은 아닌거 같은 데
    꼭 경험해봐야 남의 속을 알랑가?
    하긴 경험해봐도 제속이랑 남의 속이 다른줄 아는 사람도 있긴하던데..

  • 12. yuha
    '07.3.15 5:55 PM (211.105.xxx.67)

    음.. 역시 신뢰란 한번 깨지면 극복하기 힘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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