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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나갈때 아이 영어는 어떻게 하셨나요?

.. 조회수 : 891
작성일 : 2007-03-14 21:21:19
아마도.. 확실치는 않지만 내년쯤 외국에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가야 가는 거라는 주의라서 별 생각이 없었는데요,
며칠전 신랑이랑 msn 대화 도중 슬슬 영어 공부 시작하라는 말 듣고 충격(?) 먹었습니다. --'

저야 뭐, 안되면 바디랭귀지라도 쓰면 되지만
이제 초등학교 1학년 들어가는 딸아이한테는 abc도 안가르치고 맘껏 놀고 책만 읽게 하고 있거든요.
가면 곧바로 국제학교에 들어가야 할텐데 문화충격 내지는 바다에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들지 않을까 심히 우려가 됩니다. --'

한마디씩이라도 도와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IP : 219.255.xxx.25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절대필요없습니다
    '07.3.14 9:30 PM (61.74.xxx.110)

    초등학교 1학년이면 우리말도 제대로 힘든데 영어까지 할 필요업습니다.
    시간낭비 돈낭비... 아이들은 현지에 가면 물 흡수하듯이 놀랍도록 자연스럽게 영어 배웁니다.
    차라리 갈때까지 우리말 책을 충분히 많이 읽혀서 어휘와 독해력을 늘이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결국 국어실력 있는 아이들이 영어도 잘합니다. 어학에서 필요로 하는 기본능력은 만국공통이므로...
    경험맘입니다.

  • 2. 여행가고파
    '07.3.14 9:53 PM (121.124.xxx.186)

    음....저라면 조금은 준비할 것 같습니다.
    쑥쑥닷컴 http://www.suksuk.co.kr 가셔서 초등게시판이나 이야기나눔방에 한 번 글 올려보세요.

  • 3. 저요
    '07.3.14 10:25 PM (76.64.xxx.208)

    지금 캐나다 있습니다. 온지 7개월 되었군요. 막내 1학년 1학기 마치고 왔고 abc도 모르고 왔습니다.
    지금 학교에서 esl 해서 1형식? 문장 두세개 쓰기까지 합니다.
    놀랍습니다. 학교에 누나들 말고는 한국인이 없습니다.그래서 빨리 느는것 같기는 합니다.바로 위 누나는 4학년 1학기 마치고 왔는데 숙제 혼자 합니다.
    현지에서 빠르게 흡수하는 것은 맞는데 스트레스 엄청 받습니다. 아들 본인이
    우리말의 어휘력이 영어 습득을 좌우하는것은 맞는것 같은데 가서 배운다고 손 놓고 있는것 보다는
    국어도 하면서 영어도 슬슬 놀이처럼 하는것은 안될까요?
    그리고 엄마는 한국에서 영어를 좀 배우시느게 좋을거 같아요. 제 경험으로는
    저도 손 놓고 있다가 여기서 배우고는 있지만 단어도 너무 모르고 문법마저도 가물 가물하여..
    문법이라도 확실하다면 내입에서 나오는 말에 자신감을 가질거 같아요.
    그리고 캐나다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교육비 비쌉니다.

  • 4. 국제학교라하시니
    '07.3.14 11:24 PM (221.148.xxx.216)

    영어권 나라는 아닌것 같은데. 국제학교도 좋은 학교는 어느정도 의사소통과 영어 능력이 되는 아이를 뽑아요. 영어 준비 단단히 하고 가세요. 아이들은 스폰지도 아니고 언어 영재들도 아닙니다. 가면 무조건 되는 게 아네요. 문화적인 차이도 큰데.

  • 5. 아이라고
    '07.3.15 3:53 AM (211.200.xxx.42)

    물론 아이들이 어른보다 언어를 더 빨리 흡수하는 것은 맞지만 .. 그래도 네이티브가 아닌 이상 완벽하게 하지 못하는 건 다 아시죠?
    그렇다고 이제 8살 먹은 아이 앞에 두시고 abc로 스트레스 받으시지 마시고 영어 노래라도 몇마디 가르쳐주세요.
    울 애들은 abc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영어 노래도 정확하게 아는 건 아니지만 재미있어 합니다. 그냥 어버버 흘리는 부분이 더 많지만요 .^^

  • 6. 8살이면
    '07.3.15 5:09 AM (83.31.xxx.158)

    한국서 하는데까지는 시키시고 가세요. 특히 여자애들은 더 힘들어요. 남자애들은 노는 시간에 축구도 하고 몸으로 놀기 때문에 운동을 잘하던가 하면 친해지기 싶지만 그 또래 여자애들은 수다떨며 놀기 때문에(그 또래 한국애들도 마찬가지 잖아요? 엄청 말 잘하지요. 영어로 그렇게 떠든다고 생각해보세요.) 거기에 비집고 들어가는게 쉬운게 아니예요. 같은 반에 한국애가 하나라도 있음 그래도 스트레스를 덜 받지만 만약 아무도 없다면 그 스트레스는 장난이 아니랍니다. 제가 옆에서 그런 케이스를 봤기 때문에 말씀드리는거예요. 다들 아무것도 안해도 된다고 하지만 그건 유아원이나 유치원생 이야기구요.
    조금이라도 알고 가면 아이가 심적부담도 덜할 거구요. 가서도 되도록이면 개인선생(학교 보조 교사 정도가 가장 좋음) 붙여주시면 훨씬 빨리 적응할 수 있답니다. 또 영어권 국가가 아니라면 영어를 접하는게 학교에서 밖에 없기 때문에 더 필요합니다.

  • 7. 지난 가족모임
    '07.3.15 7:29 AM (210.221.xxx.169)

    언니네와 저희 가족 모두 큰애가 유치원 초등 1학년 정도를 미국서 보냈어요.
    저희 언니는 아무것도 안 시켜도 애들 다한다는 생각을 가진 편이였던지라 그냥 가서 부딪치게 했죠..
    그 아이가 이제 중학생인데 엄마한테 정말 너무 한거 아니였냐고 좀 가르쳐서 데리고 갔어야 하지 않았냐고 항의하더군요.. 자긴 너무 힘들었다고..
    미국 온 엄마들마다.. 누가 오면 다한다 그랬냐고 성토합니다... 하긴 하지만 그 한다에 엄청난 레벨의 차이가 있답니다. 한마디만 해도 잘한다고 하는 엄마가 있는가하면.. 잘 쓴 롸이팅이 뭔지 보고 좌절하는 경험도 수차례하기도 하고..

    여튼 전 최대한 시켜서 보내면 그 만큼 빨리 적응하고 더 많이 배워온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 8. 아이마다 달라요!
    '07.3.15 8:20 AM (220.75.xxx.251)

    절대 필요없다는분 리플은 좀 이상하네요.
    전 아이마다 다르다고 봐요.
    윗분 말대로 국제학교는 시험봐요. 울 남편은 어릴때 영어를 못해서 6개월간 집에서 개인 렛슨을 받고야 국제학교 입학했다더군요.
    초등1학년이면 어느정도 한글도 떼었을텐데 영어 시키세요.
    요즘 영어유치원 졸업한 아이들은 5~6세이상 수준의 영어를 구사할텐데 8세면 영어교육 충분히 시킬수 있습니다.

  • 9. 국제학교
    '07.3.15 5:57 PM (220.94.xxx.163)

    제가 제작년에 호주에 있을때 거기 국제학교에서 보조교사로 일했었어요..
    근데 윗분들 글 보니까 국제학교도 나라마다 틀린가봐요..
    일단 제 경험으로 볼때는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영어 수업의 경우만 예를 들어보면 저학년의 경우 놀이와 동화책등으로 영어에 재미있게 접근을 시키구요, 고학년의 경우이면 단어나 문법쪽이랑 연관지어서 수업하는데요, 어머님들이 걱정하시는 것보다 훨씬 잘 따라하고 매주 영어 느는것 보면 깜짝 놀라요. 또 국제학교의 특성상 자기 혼자만 이방인이 아니라는걸 아니까 특별히 힘들어 하지 않았던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님이 더 걱정이 됩니다. 외국에 얼마나 나가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어른들이 더 문화충격 때문에 힘들어 하거든요.. 그리고 제 생각이 다 옳은것은 아니지만 어머님이 영어를 잘하시는게 아이한테 도움이 됩니다. 외국에 얼마나 나가 계실지는 모르지만, 짧게 나가실거면 아이가 영어에 흥미를 붙일정도만 신경 쓰시구요, 오래 계실거면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으네요.

  • 10. 김영미
    '07.3.16 5:28 AM (220.90.xxx.172)

    국제학교엔 보통 ESL클래스가 있어서 정규수업중간에 2시간정도 매일 수업합니다.저희아이도 1학년부터 다녔는데 약간의 스트레스 물론 받습니다. 하지만 많이 걱정하실 일은 아닌듯 합니다. 그래도 불안 하시다면 그쪽학교 선생님께 방과후 개인적으로 수업 받을수 있는 방법도 알아보심 어떨까요?당근 수업료 내야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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