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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했더니 저만 촌스럽더군요ㅠㅠㅠ
첫째가 유치원에 입학해서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했더니
차림새로 볼 때 저만 촌아줌마더군요.
가끔 친근감을 갖게 해주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그 분들은 거의 엄마 대신 참석하신 도우미 아주머니, 또는 옆집 이모 등등.. ㅎㅎㅎ
그래도 우리 다섯 살 아들, 이렇게 말해줍디다.
"나는 엄마들 중에 우리 엄마가 제일 예쁘더라."
---- 이 때가 제일 좋을 때 아닙니까. 우리 엄마가 제일 예쁘게 보이는 시절.... 고마운 녀석같으니!!
둘째 출산으로 휴직 중입니다. (앞으로 2년 7개월 휴직 기간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선지 세련된 아줌마 패션에 아주 둔감..
그러니까..
직장여성의 차림 말고 세련된 아줌마 패션을 잘 모른단 말씀이어요.
세련되어지기 힘든 여러 요인을 갖추고 있는 저입니다.
1. 둘째 출산으로 옷이 맞는 것이 없고 살 빼겠노라 벼르고 있으니 잘 사지도 못하겠습니다.
(10kg이 남아 있습니다.ㅠㅠ)
2. 둘째를 업고, 또는 안고 다녀야 합니다. 둘 다 데리고 다닐라치면 정신 없습니다.
약간의 불편함은 참을 수도 있는 예쁜 차림, 우아한 차림은 포기해야 합니다.
3. 아주 운 좋게 예쁘면서도 편한 그 무엇( 옷이든 신발이든 )을 발견한대도
(설령 살을 뺐다고 해도) 돈이 아쉽긴 아쉽습니다.
하지만
여러 분의 도움이면 호옥~~시?
많이 비싸지 않은 예쁜 옷, 10Kg을 조금은 가려줄 옷,
그리고 결정적으로
편하고도 예쁘면서도 질 좋고 또.... 뭐시기냐 너무 낮지 않은 운동화나 스니커즈 어디 없을까요..
쓰다 보니 최우선으로 급한 것은 신발입니다.
아기를 안고 다닐 한동안 상쾌하게 다닐 수 있는 신발...........
(저의 신체 중 가장 원망스러운 곳은 바로 "발"입니다.
넓적도 이런 넓적이 없습니다. 우리 신랑 발은 얄상하니 너무 예쁩니다. ㅠㅠ
오클리 운동화도 괜찮아 보이던데 사이즈가 거의 없더구만요. 혹시 파는 곳을 아시는 분...)
가격불문하고 이것저것 좀 추천해주시와요.
비싼 것도 미친 척하고 구매할 의사가 있구요
저렴한 것은 물론 대환영입니다. 헬프미, 플리즈!!!
그동안 너무 나를 방치해온 느낌이어요. 물 새는 운동화에 임부복 바지에....
1. 요맘
'07.3.11 11:56 PM (124.54.xxx.89)저는 아기가 만 10개월 갓 넘었어요.
이제 슬슬 대충 입고 다니는 것이 지겨워졌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굽이 높은 신발도 못신고, 아무때고 들쳐업을 수 있는 옷차림이어야 하기 때문에
옷이나 신발 선택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3월 현대홈쇼핑 카탈로그에서 예쁜 신발 하나 발견하고 질렀습니다.
그동안은 별로 관심없었던 일본 신발, 비코입니다.
비코 케지 검색해서 한번 보세요.
저는 블루 색상으로 샀는데, 굽이 1cm 밖에 안되는 게 결정적 단점인데, 참 예뻐요.
현대홈쇼핑 카탈로그에서 68,000원인데 제가 찾아본 걸로는 그게 제일 싸요.
(심지어 Hmall에서도 더 비싸게 팔고 있어요)
혹시 마음에 드신다면, 제가 상품코드 알려드릴 수 있으니 다른 게시판에서 제 이름 찾아서 쪽지주세요)2. tod's
'07.3.11 11:56 PM (211.213.xxx.143)가격센데, 대신 이베이경우는 마이 저렴하게도 나오니까요..
가격불문하신다하여 적어봅니다.^^3. 전..
'07.3.11 11:59 PM (58.226.xxx.29)임신때 입었던 판탈롱 스탈의 청바지에,,,,
등산화 스타일의 랜드로바 세무구두(요건 신혼여행가서 신었던 것)
맨날 일케 다녀요..
당연 등에는 껌딱지 아기..오른 손에는 5살 딸,,왼손에는 유치원가방이나 장 본 비닐봉지..
며칠내로 머리는 숏단발로 자를 계획이구요..
치렁치렁 길어진 머리가 징그러워요~4. 저
'07.3.12 12:05 AM (125.176.xxx.249)작년 3월 출산하고 저도 10키로 남았어요.
그렇다고 살뺼때까지 무조건 안사입고 버틸수도 없구...
전 작은애는 동네에서는 유모차 끄는데 신발은 되도록 운동화라도 브랜드 신어요. 엄마들 눈 무서워서...
그리고 가디건이나 모자달린 조끼 같은거 하나 더 걸치고(뱃살 가리려고) 청바지나 청치마, 면치마등 입어요. 치마는 고무줄 치마나 치렁치렁 한거 말고 가운데 주름잡힌 형이나 그렇게 좀 편하면서도 퍼지지 않게... 퍼지니까 더 땅딸해 보여서...
그리고 화장은 매일 하고 봄. 여름에는 선글라스 쓰고 다녀요. 눈 부셔서...
근데 동네 아줌마 한사람이 그러네요. 저보구.. 스타일이 아주 좋다구.
브랜드도 중요하고, 유행도 중요하지만 사람마다 자기 스타일이 있는거 같아요. 그게 잘 어울려야 하구.
그리고 며칠전에는 일부러 파마했어요.
전 애엄마라도 생머리일때도 어깨넘는 머리 묶지 않고 다녔어요. 묶으면 촌스러운 얼굴이라..
늘 풀고 다니구... 애업고 다녀도 그렇지요.
파마 한이유도 좀 세련되 보일려구...
근데 애엄마모습이란게 참 그래요.
좀 꾸미면 좀 화려해보이고, 집에있다 쓰레기 버리러 나갈때는 살림하다 나가니 운동복 바지나 반바지에 슬리퍼 신고, 머리 묶고 잠바 입고 나가면 거의 딴사람이 되어 버리니...5. 의외로
'07.3.12 1:17 AM (220.75.xxx.143)다른 사람들은 남들 옷차림에 신경안써요.
그러니까 넘 속상해하지마시고, 그냥 나 스스로를 위한다는 마음가짐이면 모를까
절대 남과 비교는 금물.6. ^^
'07.3.12 3:01 AM (222.112.xxx.47)지마켓에서 쁘삔느 검색해보세요~
빅사이즈 전문으로 오래 옷 팔고 있는데, 차분하니 이쁩니다.7. 전
'07.3.12 10:48 AM (59.5.xxx.101)통굽 좀 안 신었으면 좋겠더라고요. 차라리 하이힐을 신던가 ^^ 아무리 좋은 옷 입어도 통굽 구두 너무 깨여. 키 작아도 납데데한 신발이 이쁘죠. 스니커즈도 별로. 꽉 끼는 청바지(날씬하신 분 빼고), 치렁치렁한 긴 머리, 캐주얼한 옷에 짙은 화장만 안 하심 될 듯 ^^
8. 원글맘
'07.3.12 10:32 PM (123.254.xxx.61)답변 감사합니다. 모조리 다 검색해봤고, 해주신 말씀들 감사히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