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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초등반장선거 나가요^^ 울딸
걱정이 더 커졌어요..
속으론 안됐으면 하면서
얌전하고 소심한 딸이 그래도 첨 나선건데..
기권하라 할수도 없고
그냥 웃으면서
반장선거 연설문 초고 적어서 보냈어요
울딸은 알랑가 내맘을..
1. ..
'07.3.7 9:25 AM (211.59.xxx.38)엄마가 생각하는거보다 내 아이들은 더 씩씩하고 야무지답니다.
잘 하고 올거에요. ^^2. 전 ...
'07.3.7 9:28 AM (219.254.xxx.83)갖은 회유와 협박끝에
안나가겠다는 결정을 받아냇네여..
돈만 많으면 한번 냅내보겟는데
아이가 상심이 크더라구요..
잘되길 바랄께요^^3. ㅎㅎㅎㅎ
'07.3.7 10:05 AM (211.45.xxx.198)어제 신랑이 뜬금없이
조카가 반장선거에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되었다는걸 동서가 문자로 보냈데요.
대견하긴한데
생전 저한텐 전화도 없는 동서가 아주버니인 신랑한테 문자를 보냈다는 말에 울컥하더라구요.
게다가
저한텐 살갑게 말도 잘 안하면서 동서한테는 잘해주니 저리 문자도 보내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너는 머리는 큰데 속은 왜 이리 좁냐고 말하는 신랑말에 동감은 하지만
괜히 울컥했답니다.
한잠 자고나니 얼마나 엄마가 좋았을까 싶네요.
문자라도 보내야겠어요.
^^;;;; 조카한테 축하한다고 보내야하나
엄마한테 축하한다고 보내야하나...ㅋㅋㅋㅋ4. 웃긴얘기
'07.3.7 10:46 AM (59.15.xxx.83)제친구가 좀 잘사는데요,
아이가 반장이 되어서 조그만 게임기를 반전체에 하나씩 돌렸대요..
워낙 잘사는 동네라 그런것도 자연스러운거라 하더라구요..
그 얘기를 듣고 우리신랑이랑 둘이서 우리아이는 반장안하고 게임기 받아오면 더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저도 직장에 다녀서 1년에 학교 한번 갈까말까한데다,형편도 여유가 없네요.
물론 그럴아이도 아니지만,학기초마다 반장선거나가지 말라고 반협박(?)합니다.5. 방금전
'07.3.7 11:32 AM (211.48.xxx.153)울 아들놈이 반장에 당선됐다고 전화왔는데
당황스럽네요.
단순히 좋기만하지 않은것이..
하지만 마음으로 열심히
응원해주고 반에 필요한것들 조금
부주할 생각은 있지만 돈많이 들여 햄버거 넣어주고
게임기 돌리는 짓은 안할랍니다.
말그대로 반친구들위해 봉사하는 자리이지
애들한테 어른이 나서서 돈으로 선심쓰는거
절대 안할겁니다.6. bebetee
'07.3.7 11:43 AM (220.79.xxx.77)울아들도 오늘 반장선거한다는데 걱정이네요.반장이 되어 와도 걱정 안되어 와도 걱정.애는 당연히 반장하는 걸로 알고 있고 엄마인 저는 사실 애들 반장이 아니라 저학년은 엄마반장이잖아요. 마음속으로는 안되길 바라면서 한편으로는 아이가 실망할 것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어제 저녁 아주 조심스럽게 반장선거 안나가면 안되겠니 했더니 싫다더군요.이유가 뭐냐고?
동생도 아직 어리고 네가 반장이 되면 엄마가 학교에도 자주 가야되니 엄마가 힘들것 같다고...
그럼 내가 반장해도 엄마가 학교에 자주 안오면 되지.뭐! 그러네요.맞는 말이네요
될지 안될지도 모르면서 이런 걱정을 하고 있으니....7. 저도
'07.3.7 12:48 PM (219.248.xxx.34)울딸에게 설뜩해서 반장선거 안나는것이 좋겠다는 말들었습니다.
아이에게는 미안하지만 선거되더라도 제가 학교다니면서
뒷받침해줄 자신이 없어서요. 경제적으로 너무 많이 들어가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