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초등 저학년이구요(학년이 올라갔지만 여전히 저학년)
저는 엄마입니다.^^
저녁밥먹고 이틀에 한번씩 붙들고앉아 수학공부 시킵니다. 넘 당 30-40분.
교과서가 잘된 책이니까 기본으로 하지만,
문제풀이용 보조교재로 홈스쿨링으로 많이 사용되는 외국 수학책-익힘책도 꾸준히 해왔습니다.
일단 친절하고 그림 많으니까 애들은 외국책 더 좋아했구요. 사실 기초는 이 책으로 잡았죠.
국어는 뭐 워낙 닥치는대로 읽는 넘들이라, 기냥 내비두구요,
저는 재미있고 신나고 특이한 일만 만들어주고 "일기써봐라"하면 씁니다. 3-4일에 한번꼴 충분한 양으로.
가족간 커뮤니케이션 좋아서 대화시간은 많습니다. 이게 그냥 `말하기' 훈련이라고 생각하구요.
뭐 여행다니고 이리저리 다니는거 좋아하는 가족입니다.
애들 동네 놀이터에서는 잘 놉니다.
TV는 안봅니다.
그런데 너무 안보는 것도 애들이 화제에서 뒤질 것 같아서 요새는 어린이시간대 만화 1-2편 매일 봅니다.
만화 보여주기 시작하니까 애들도 좋아하고, 저도 편하긴 합니다. 솔직히.
학원은 아이들이 거부합니다.
좋은 선생님을 골라서 `모셔온게' 수영과 바둑 선생님입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룰루랄라 살았는데
오늘 쬐게 불안한 일이 생겼답니다.
아, 옆집 아이는요
수학학원 일주일 2번, 영어학원 일주일 2번, 수영레슨 일주일 2번에
개인 과외선생이 이틀에 한번씩 와서 거의 학교에서 배우는 전 과목을 봐준다는군요.
학교에서 몇시간씩 공부하고 곧바로 이렇게 3-4시간 공부하면 머리에 들어올까,
그냥 앉아만 있을지도 몰라, 그러다 공부에 흥미잃으면 우짜냐, 초장에 지쳐버리면 우짜냐....싶으면서도
오늘 하루 종일 불안하군요.
제가 너무 럴럴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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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럴럴한가요?
룰루랄라 조회수 : 1,237
작성일 : 2007-03-04 01:55:59
IP : 218.145.xxx.19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스스로
'07.3.4 2:28 AM (74.103.xxx.38)공부할 수 있는 습관을 어려서부터 배워야 하는데,
그걸 허용하지 않는게 우리나라의 교육 풍토가 되어 버렸습니다.
안타깝죠...
부모가 그래도 아이에게 어느 정도의 기대를 하는 경우,
미리미리 대비를 해주시는 것도 좋지 싶습니다.
중학생 되어서 부모와 자식간에 너무 큰 갈등(학교 성적 때문에)을 겪는 집들이
너무나도 많거든요.
제 생각에 현재의 방식을 취하시는게 좋겠구요,
대신 5학년부터는 학원등에서 많은 문제들을 접할 수 있거나, 주위 아이들과 경쟁하는 분위기에
접하도록 해주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저라면, 영어는 지금부터 어떤 형태로든 꾸준히 시킬 것같습니다.2. 학원도,과외도안하고
'07.3.4 11:19 AM (219.249.xxx.102)혼자 방바닥에 배깔고 문제지 풀어가며 교과서 혼자 복습하는 걸 재미로 여기는 아일 봤는데요,
서울대 의대를 갑디다.
엄마가 이리뛰고 저리뛰어서 홍대쯤 갈아이를 서울대 보냅디다.
결국은 다 아이하고 잘 맞아야 되는 것 아닌가요.3. 엄마학교
'07.3.4 11:34 PM (61.102.xxx.223)얼마전 엄마하교라는 책을 읽었는데요.
꼭 그렇게 아이들 교육시켜서 훌륭하게 키웠더라구요,, 그렇게 키우는게 목표인데 잘 할 자신이 없네요.
잘하고 계시는데요 뭘~~ 부럽삼.4. 궁금해
'07.3.6 2:16 PM (58.140.xxx.14)수학 보조교재 외국서 어디서 나셨나요? 혹시 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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