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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봉씨나 우디 알렌 좋아하는 분....
변희봉씨는..한 20년전만 해도 완전 비호감이었는데 나이 들면서 점점 더 멋져지는 것 같아요.
왜..그런 캐릭터 있잖아요. 안소니 홉킨스가 드라큘라영화에 나오면 일단 안심부터 되는..드라큘라와 악귀를 다 알아서 물리쳐줄것 같은 그런 카리스마와 저력이 있는...젊어서 뺀드르르하다가 볼품없어지는 격 정 반대로 바람직하죠...
어쩌다 변희봉씨 좋은 얘기만 써놓았는데..
사실은 우디알렌의 왕팬이었답니다. 한 십년전부텀 우디알렌 영화 시들시들 하더니만..최근에 오랜만에 본 스쿠프를 보니...우디 알렌스럽다는 생각에 반갑기도 하고...또 한편으로는 많이 늙은 모습이 꼭 우리 아버지 보는 것 같아 좀 마음이 짠~ 했네요. 그래도 순이랑 잘 살고 있겠지많요. 스쿠프를 보니 우디알렌도 죽음을 가까이 생각하는 것 같더라구요. 우디알렌 죽으면 장례식엔 못가도..여기서 추도라고 해야할텐데..
꿈꾸고 나서 하도 재미있어서 글 남겨봅니다~
1. 글로리아
'07.3.4 1:38 AM (218.145.xxx.199)ㅎㅎㅎ
변희봉, 우디 알렌이라....
전 이렇게 남들 많이 안좋아하는 분들의 팬을 만나면 동지를 얻은 느낌이어요.
저도 그렇거든요.
저는 누구냐면,
요새 CNN앵커로 나오는 Anderson Cooper인데 낮12시에 `360도' 프로그램에서
이 남자 보는 날이면 하루가 다 즐겁네요.^^ 너무 cool해보여서.
사방팔방 분쟁지역 취재다닐때 보면 뉴스는 안들어오고 얼굴만 들어오니 원, 참!2. 하하
'07.3.4 2:13 AM (74.103.xxx.38)저도 우디알렌 팬이구요, 최근 스쿱을 봤는데, 우디알렌도 나이가 드는구나...싶어지면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변희봉씨도 새로운 모습, 좋구요.
꿈에는 등장하지 않았지만^^3. 저두 팬
'07.3.4 2:41 PM (220.120.xxx.138)우디알렌만의 색이 담겨있는 코믹영화 너무 좋아해요~~
특히 헐리우드 엔딩......한참을 웃으면서 봤어요
우디알렌의 영화를 싫어하는 분과 헐리우드 엔딩은 함께 봤는데 이영화는 아주 좋아하던데요...4. 봉준호 감독이
'07.3.4 3:07 PM (58.75.xxx.88)변희봉을 좋아해서 그의 영화에 계속 캐스팅했고 제 2의 전성기를 만들어 주었죠..
근데 우디알렌은 아무리 영화가 뛰어나도
자기 양딸과 결혼해 가정을 차렸다니 도저히 용납이 안됩니다..
파렴치범이란 생각이 그의 명성을 가립니다..5. 저도
'07.3.4 3:10 PM (58.227.xxx.137)스쿠프 보면서 우디 알렌 많이 늙었구나 생각하면서도
그건 눈에 보이는 겉모습만이 아닐까 싶었어요.
어쩌면 그리도 쉬지않고 수다떠는 모습이 그 나이에도 귀여워보이던지....
자꾸만 순이 생각이 나서 좀 그렇긴 했지만 우디 알렌 너무 멋진 감독이자 배우에요.
황천길로 가는 배 위에서도 사람들 모아놓고 수다를 마구 풀어놓는 장면 최고였어요~~6. 원글
'07.3.4 8:59 PM (218.238.xxx.136)우디알렌이 순이와 결혼한건...흠이죠.. 한데 엄격히 말하면 양딸은 아니고 자기 여자친구 딸이죠..
순이는 미아패로우가 앙드레 프레빈하고 살때 입양했고...미아패로우와는 결혼안하고 앞집에 살았고 한번도 그집에서 밤을 보낸적이 없다고 하네요....그래도 우디 알렌이 안그랬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디알렌 80년대 영화중에 한나와 자매들이라는 작품에 보면..우디알렌이 미아패로우의 전 남편인데..이혼후에 미아패로우가 자기여동생을 소개해주어서 결혼하고 행복하게 사는 얘기가 나와요. 미아 패로우 현재 남편은 막내 처재와 바람이 납니다...완전 콩가루집안이지만..대사에 사랑은 융통성이 있다는 말이 나오고요..굳이 변명하자면 그게 사랑에 대한 우디알렌의 생각인거 같아요...중간에 추수감사절 파티를 하는데 아이들 여러명중에 12-3살쯤 되보이는 순이가 잠깐 보여요.. 참..7. ...
'07.3.4 11:00 PM (219.252.xxx.153)ㅋㅋ변희봉씨 저희 앞동에 사는데요..
동네에도 마스크에 모자. 아무도 못알아보죠~~
암튼..잼나는 할아버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