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람들은 무슨 생선 좋아하냐고 글 썼던 사람입니다.
저 신혼 아니구요. 결혼한지 꽤 됐습니다.
댓글들을 읽으면서 무지 즐거웠어요.
맛의 달인 같은 음식 만화책 보는 거 좋아하는데
그 기분이랑 똑같더라구요.
어떤 음식은 그 음식만 먹는 게 아니라
내가 살아온 세월, 추억을 함께 먹는 거 같을 때가 있습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 그 추억을 심어줄 수 있는 음식들을 먹여야겠지요.
부끄러운 얘기 하나.
아들 녀석이 배가 고팠는지 밥을 허겁지겁 먹으면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웁니다.
엄마, 저는 엄마가 해주는 게 세상에서 제일 맛있어요.
우리 아들, 뭐 먹고 있었냐고요?
찬 밥에 조미김을 싸먹고 있었습니다. ㅠㅠ
(얘야, 어디 가서 그런 말 하지 마라...)
세돌 전에 먹지 않은 음식은 아이들이 먹지 않으려 한다는데
이미 늦었지만 여러 음식을 만들어서 잘 먹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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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만화책 보는 거 같았어요.
생선좋아 조회수 : 521
작성일 : 2007-03-02 08:04:23
IP : 59.11.xxx.21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맛의달인
'07.3.2 11:30 AM (210.111.xxx.13)맛의달인 책 보구있어요... 만화책도 보구 싶은데...도서관에 없나봐요
2. ^^
'07.3.2 3:31 PM (210.104.xxx.5)아이의 천진함이 느껴지네요..
맛있는 거 많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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