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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에 관한 궁금증

재산 조회수 : 2,002
작성일 : 2007-03-01 14:40:03
남자친구가 유산으로 시가 30억가량 하는 땅을 상속받았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남자친구네는 전혀 부자도 아니고, 그냥 시골 농사짓던 땅 주변이 발전하면서 그렇게 오른것 같아요.
땅을 상속받았다는 말을 듣기전에 남자친구가 가지고 있던 돈은 현재 살고 있는 전세집까지 합해서 1억원가량이었는데 갑자기 30억이라니 눈이 휘둥그레지기도 하고, 과연 이 돈이 얼만큼 많은 돈인지 도저히 감이 잡히질 않네요.
그리고 남자친구는 자기가 땅을 가지고 있어도 관리하기도 어렵고, 더 오를지 어떨지 모르기에 팔고자 하는데, 팔고는 약 1억원 가량하는 외제차를 사고싶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남자친구가 현재 소득이 하나도 없어요. 백수생활을 한지는 1년쯤..자기 말로는 친구랑 사업준비중이라고 하는데 제 생각으로는 사업할 그릇은 못 되는것 같거든요. 그래서 소득이 계속 없다고 생각하고 30억정도의 재산으로 1억원가량 하는 외제차를 유지할 수 있을지..그러니까 그런 차를 끄는 부자들처럼 생활을 호화(?)스럽게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꼭 호화스러운 생활이 아니더라도 특별한 재테크와 소득없이 그 재산으로 평생 살 수 있을까요..? 물론 결코 적은 돈이 아닌건 아는데 저도 지지리궁상으로 30여년을 살아오다보니까 남들처럼 제대로 살고싶은 철 없는 마음에 자꾸만 저돈으로 뭘 할 수 있을까하고 고민이 되네요.
IP : 220.76.xxx.6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07.3.1 2:47 PM (61.66.xxx.98)

    상속세 낼 돈은 있나요?
    그정도 상속받으면 세금 엄청난데...

    저도 지지리 궁상으로 살고 있는 소시민이라서
    30억이면 은행에 정기예금만 해놓고 이자만 받아도 평생 생활비 걱정은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그렇게만 되도 얼마나 신간이 편할까?^^하고 생각합니다.

    쓰다보니 별 도움이 안되는 답글이네요.

  • 2. 로또
    '07.3.1 2:48 PM (203.251.xxx.50)

    일종의 로또 맞은거네요...호화생활하기 힘든 상황인것 같은데요..외제차 살 수는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참 지금 상황이..돈이 생겨도 걱정이네요..사업준비중이라니..안되면 망할 수도 있잖아요.
    그렇다고 안할 수도 없고...적당한 건물을 사면 안되려나요??

  • 3. 재산
    '07.3.1 2:53 PM (220.76.xxx.69)

    아..상속세는 생각도 못해봤네요.
    진짜 로또맞은 기분이예요. 아직까지 실감이 안나고 머엉~ 하다고 해야할까요?
    남자친구는 제가 평생 고생한거 알고 자기도 고생을 많이 했기때문에 그 돈으로 서로 하고싶은거 실컷하자고 해요. 그리고 사업때문에라도 만약 땅을 팔게되면 그 돈의 절반은 제 명의로 해놓은다고 했구요.
    아! 그리고 건물은 생각해봤는데 저희가 재테크나 그쪽으로는 머리가 영 꽝이라서요. 귀도 둘 다 얇은편이라 너무 위험한것 같아서 아예 생각을 접었어요. 정말이지 우왕좌왕 어떻게해야 좋을지 감이 안 잡힙니다.

  • 4. 건물
    '07.3.1 2:54 PM (61.254.xxx.174)

    좋은자리 건물사세요.... 월세 받으면 꼬박꼬박 나오는돈 있잖아요..
    얼마는 은행에 꼽아두시고,,, 저라면 그러겠어요~ 물론 좋은차도 한대 뽑아야지용~

  • 5. ..
    '07.3.1 3:06 PM (221.139.xxx.160)

    저도 건물 사는데 한표~
    대신 반드시 목 좋은 곳에 사셔야 합니다.
    좋으시겠어요~~완전 부럽습니다.

    근데, 남자친구분 혼자 상속 받으신건가요?
    다른 형제분들은 혹시 안계신지..갑자기 궁금하네요.

    제 주위에 없던 재산이 갑자기 생겼을 경우, 우애 좋았던 형제들도
    분위기 살벌해 지더라구요.. 돈이 뭔지...에효~~
    암튼 현명하게 결정하시고, 정 답답하시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게 좋겠네요.

  • 6. 재산
    '07.3.1 3:10 PM (220.76.xxx.69)

    남자친구는 외동아들이라 형제가 아무도 없어요. 그래서 유산을 혼자 다 받은거구요.
    근데 다들 건물이 좋다고 하시는데, 저 재산으로 수도권내에 건물을 살 수 있나요?
    요즘 조금비싼 동네 아파트 보통 평수도 저 정도 하잖아요.

  • 7. 씨티은행
    '07.3.1 3:10 PM (220.83.xxx.72)

    PB를 찾아가셔서 상담하세요
    무조건 예금하란 말이 아니라 재무 설계(적절한 용어를 모르겠네요)에 적극적으로 도움 줄겁니다.
    인천 송도쪽 개발할때 130억인가 받은 분도 그런 서비스를 받는걸 봤습니다.
    수수료가 200만원인가 한다던데...
    또 건물을 사는 경우에도 PB가 아는 변호사나 세무사 소개 받는 경우도 봤습니다.
    제가 만난 PB들(신한, 국민, 하나. 농협) 중에 씨티은행쪽이 젤로 괜찮더군요

    전...씨티은행이랑 별 관계없고, 돈도 별로 없는데 우연히 알게된 경우입니다.

  • 8. gma
    '07.3.1 3:24 PM (76.97.xxx.79)

    상속받은 재산도 실수하면 다 날리실수 있어요.
    제가 시집오기전 저희 시집이 서울에서 집이 15채였답니다. 실제 명동 나이키 건물도 시아버지 건물이었죠. 자랑 아니구요. 그 많은 재산 다 날렸기에....-_- 집안 사업이 망했거든요. 이것도 자랑은 아니지만ㅠㅠ 할튼
    사업할 그릇이 못된다고 판단함 안하는게 날수도. 건물사고 임대업 하세요. 이게 안전함니다.
    곧 결혼할 사이시라면, 저 같으면 남친 손 잡고 은행가서 자산 관리사의 도움을 받겠습니다. 그런 사람들 우리에게 컨설팅 해주라고 있는 사람들이에요. 그리고 윗분 말씀대로 세무사 도움을 받을수도 있겠군요.

  • 9. 1
    '07.3.1 3:34 PM (221.143.xxx.109)

    그릇이 안된다니 건물도 위험해 보이는데
    차라리 아파트 사서 세 놓으시고 나머지는 금융권에 넣어놓는거 어떨까요?
    아파트가 너무 폭등해서 사기가 그런것은 있지만
    건물은 관리도 복잡하고 몇 칸이나 되면 그거 일일이 제때 월세 안들어와도 머리아프거든요.
    잘 들어오면 좋겠지만 골아프다고 골딩이란 말도 한답니다.
    어쨌든 전문상담 받으시고 꼭 신중한 투자 하시길 빕니다.

  • 10. 시나리오 1
    '07.3.1 4:04 PM (70.130.xxx.243)

    어쨋거나 30억이 생겨서 좋습니다.
    그런데 바로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좋은 땅인지 궁금하군요.
    아마 30억이면
    5~6억이 세금으로 나갈거 같고요,
    원글님이 외국에 몇년 나가고 싶어 하시는데
    일단 한국에 아파트를 준비하세요.
    어디지역에 사시는지 궁금한데
    공항 가까운 신도시에 아파트를 하나 사서 전세를 놓거나 월세를 적당한선에서 받는 쪽으로 준비하시고
    은행에 한 2~3억 정기예금으로 두고요(더 높은 이자율로 많은 재태크가 있으나 거기는 항상 위험요소가 따릅니다)그리고
    미국에 소액투자이민을 준비해 보세요.
    15억정도이면

    미국에다 (가장 가까운 엘에이나 근처 캘리포니아쪽에 )집을 하나 사시고 작은 샌드위치샵이나 원글님이 하실 수 있는 작은 샵을 하나 차리시거나 사 보세요.
    집은 싱글홈 방두개나 세개쯤이고 마당있는집이면 100만불쯤이면 사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지역마다 집값차이는 많습니다.
    지금 미국이 집값이 싸니 좋은 기회라 생각됩니다.
    부동산투자로 집도 사두고
    두분이서 재미있게 장사하실 수 있을거에요.
    자연히 외국산 자동차 사실 수 있을거고요,
    아마 부동산소유세는 좀 나오겠죠.
    그러나
    사둔 아파트 값도 살아있을거고
    원글님이 외국에 살고 싶어하니 다 충족되는 조건이 아닐까 싶네요.


    장사하다 -소액투자는 비자기간이 2년입니다.- 2년마다 다시 신청해야하니
    재미없거나 장사 안되면 다시 팔거나 정리해서 한국으로 돌아오세요.

    미국집은 그때 시세를 보아서 다시 팔거나
    세를 주고
    미국으로 드나들며 관리하면 됩니다.
    당장 미국집을 팔지 않을시에는
    한국에 정기예금해둔 돈으로 다시 한국생활을 시작합니다.

    그사이
    또 미국부동산이 있으니
    다른
    어떤 해답이 또 떠오르지 않을까 싶네요.


    이런 조건은 순수히 그돈을 남친과 원글님이 다 가졌을적이고
    시댁에서 아마 간섭이 없을 때 가능한 시나리오가 아닐까 싶네요.

  • 11. 그런데요
    '07.3.1 5:10 PM (122.35.xxx.47)

    그 돈이 본인이 번거라면 그걸로 떡을 치던 죽을 쑤던 모르겠지만... 조상한테 받은거면 결코 자기 혼자만의 소유가 아니라는걸 상기시켜줘야할거 같아요.
    언젠가.. 판교인가... 거액 보상받으신분이 하시던 말씀이네요... 자기는 어딘가 또 후손에게 물려줄 부동산을 사겠다고...

  • 12. 그러게요.
    '07.3.1 6:02 PM (61.98.xxx.54)

    그런데요...님 말씀에 공감이 갑니다.

    남자분 좀 철이 없는 듯....아마도 다 탕진할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그리고.......조상님 땅이라면 그 땅을 팔아서 여친앞으로 해 놓는다는 것도 이해가 안되요.

    결혼을 했다면 몰라도.......흠흠. ^^;;;;;;;;;;;;

  • 13. 낚시글이 아니면
    '07.3.1 8:30 PM (61.38.xxx.69)

    돈이 주인 잘못 만난 듯.

    듣기 싫겠지만 지금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합니다.

    돈 벌기 어렵지, 쓰기는 한 순간이랍니다.

  • 14. 100억
    '07.3.1 10:31 PM (124.59.xxx.25)

    외아들로 물려받은 땅이 공단부지 들어서면서 100억 현금으로 보상받은 사람
    만 3년만에 거지돼서 나타나더군요--;;;
    돈있는거 어찌알고 별 거지같은 인간들이 그 주변에 안떠나더니
    이사업한다 저사업한다 귀도 얇아 몽땅 말아먹는데 참 순식간이대요
    돈은 어정쩡한 주인만나면 알아서 구멍찾아 들어간답니다
    조심하십시오

  • 15. ^^
    '07.3.1 10:58 PM (121.146.xxx.122)

    그 돈이 많다면 아주 많지요^^...그런데 남친의 사업얘기가 조심스럽습니다. 젊은 나이일수록 위험(?)
    주변친지나 친구들이 다 잘산다면 모를까 ..가끔은 위화감 느낄수 있답니다. 돈 빌려 달라할때 흔쾌히
    빌려 줄수 있는지(?) 이미 소문다 난 마당에...돈이 많으면 편하기는 하지만 조심스러운것도 많답니다,
    행동도 조심해야하고 소박하게 사셨다면 천천히 변화를 주시면서 좋은일쪽으로 많은것을 생각 하십시오.
    저도 재산으로 치면 외제차 충분히 살수 있지만 지금 마티즈 타고 다닙니다^^

  • 16. 저희도
    '07.3.2 12:02 AM (218.51.xxx.12)

    돈이 좀 생기니까 친구들이 하나씩 연락 옵니다. 동업하자구요. 그리고 주변인들이 친절해집니다.

  • 17. ㅎㅎ
    '07.3.2 1:42 AM (203.90.xxx.38)

    전문가가 관리하는게 낫겠네요.

    지금의 남친 행동으로 보면....한 2~3년만에 다 써버릴듯.

  • 18. 그다지 부럽지 않네
    '07.3.2 8:53 AM (71.190.xxx.221)

    30억 유산 받아서 1억짜리 외제차부터 살 생각하시는 분이면 그 재산 오래 지키지 못할 것 같아요.
    현재 백수에 사업구상중이라......
    제대로 된 분이라면 구상하던 사업 추진하시면 되겠지만 어째 아슬아슬해요.
    투자성은 떨어져도 안전한 부동산이나, 이율 낮은 금융투자를 하시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외제차는 어느 정도 (있는 돈으로) 돈 좀 벌 수 있구나, 금방 날리는 건 아니구나, 확신이 생길 때 사시고요.

    그런데 조심스럽지만요. 본인 돈도 아니고 남자친구분 유산인데 혹 김치국물 마시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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