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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친해지는 방법..? 뭘까요..?
결혼 9년차 주부예요.
아이는 아직 유치원에 다니구요.
성격도 내성적인데다 이웃들의 사는 모습도 별로 궁금하지 않아요.
이웃들에 관심많은 엄마들과 얘기하다보면 정말 사소한것 까지 궁금해하는
엄마를 볼때면 참 별게 다 궁금해 하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이런저런 얘기가 오고가야 재미도 있는것 같기도 하고.
저랑 코드가 비슷한 엄마를 만나면 좋을꺼 같기도 한데..
82맘 들은 이웃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며 교제를 하시는지..알고싶네요.
특히 이웃들과 교제를 잘 나누시는 분들의 비법? 이 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려요.
1. 저두요,,
'07.2.26 6:10 PM (220.94.xxx.172)저는 자타공인하는 집순이에요 ㅠㅠ 내성적이라 먼저 다가가 말걸기도 못하구 유일한 놀이거리가 인터넷이에요 ,, 전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고,,유치원에 갈때 같은 아파트에 사는 다른 분이랑 같이 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지더라구요,,마음맞는 엄마를 만나기도 힘들기도 하고 각자 비중을 두는 부분이 틀리잖아요 어떤 분은 먹거리에 관심이 많고 어떤 분은 교육에 관심이 많고,, 내가 주관이 뚜렷하지 않으면 휘둘리기도 쉽고 ㅠㅠ 저도 교제잘 하시는 분들이 부러워요,, 그런 분들은 허물없이 무릎나온 추리닝바람에 밥도 같이 쓱싹 비벼먹고 내집 드나들듯이 하시던데,,전 또 너무 가까운건 좀 그래서,, 쉬운게 없네요
2. 글쎄요.
'07.2.26 6:10 PM (211.116.xxx.130)요즘은 예전과 같지 않아서 이웃과 정붙이고 살기 힘들죠.
들어보 이런저런 애기 오고가는것도 전부 이웃의 흉밖에 없더군요.
그냥 얼굴보면, 인사하는 정도로 그치고 있습니다. 저는.3. 단아함
'07.2.26 6:13 PM (221.139.xxx.146)전 이것저것 다 해봤는데요.
지금은 혼자인게 좋네요.
사람에 휘둘리고 말에 상처받고...
원래 사람좋아하고 놀기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요즘같이 불러주는 사람없이 애들과 같이 지내는것이 천국 같아요4. 미투
'07.2.26 6:15 PM (122.32.xxx.181)^^
5. ..
'07.2.26 6:33 PM (211.177.xxx.17)저두요..전 아직 애가 없어서 더해요...진짜 왠만하지 않으면 집밖에 안나와요...신랑은 너무 집에만 있으면 안된다고 밖에도 좀 나가라는데 갈데가 있어야죠...
6. ^^
'07.2.26 6:53 PM (58.106.xxx.43)윗분 저랑 친구해요.. 저도 아직애기없어서 ^^ 매일 집에 콕!있어요..
7. 루비
'07.2.26 7:04 PM (125.131.xxx.26)뭐든 적당한게 좋은데요..그쵸?
근데 사람맘이 나와 같질 않아서 어떤 사람은 너무 남의 집을 제 집 드나들 듯하고 또 어떤 이는 곁을 안주죠..그냥 장보러 같이 가고 심심할때 전화로 수다떨거나 점심같이 먹고, 애들 학원문제 ,학교문제 얘기할 수 있음 좋더군요..택배물건 맡아준 이웃에게 간단히 떡이나 딸기이런거 주며 인사를 터도 좋고,같이 요가나 등산등 운동을 같이 다녀도 좋던데요..자기 성격이 외향적이어서 사람들 만나는 것 즐기면 적극적으로 교분을 쌓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주변 사람들과 인사트는 정도만 하고 지내도 괜찮지 않나요?8. .
'07.2.26 7:07 PM (59.27.xxx.184)전 오히려 동네 사람들이 아는 체 하는 게 무서워요^^
이사와서 첨 알게 된 앞집 부부, 어쩌다 집앞에서 마주치면 벼르고 있었다는 듯이 얼마나 꼬치꼬치 캐묻는지...
저희부부도 참 사람 사귀고 오가는 것 좋아하는 타입인데 자연스럽게 통성명할 틈도 없이 다짜고짜 질문공세부터 하니까 오만 정이 떨어지네요.
이 동네에 오래 산 분들이라는데 그분들 입으로 바로 동네스타(?) 될까봐 입다물고 있어요.
또 한사람은 학원에서 만난 같은 동네 사람인데
만난 다음날 바로 커피한잔 달라며 집으로 쳐들어와선 저희집 살림살이 죽~둘러보고(전세인지 자가인지, 남편회사가 어딘지 묻는 건 기본옵션)
1시간 가까이 허풍섞인 자기자랑만 하더니, 그 담날 부터 시시콜콜한 얘기로 스토커에 가까운 문자질...별 반응 없으니 이제 조용하네요.
맘에 맞는 이웃? 인연이 있으면 생기겠지요. 그때까진 그냥 혼자 잘 놀려고요^^9. 저두
'07.2.26 7:08 PM (218.237.xxx.176)누가 우리집에 오는것도 또 남의집에 가는것도 편치 않아 인사정도만 하고 살다가 지금 아파트에
이사와서 아이들이 유치원갈때 항상 얼굴을 보다보니 그중 몇몇이 친해지게 됐어요 마음들도 대체로
맞고 때로는 안좋을때도 있지만 서로 아이들나이가 비스무리하다보니 대화가 돼네요 정보도 얻구요
지금은 남편들끼리도 친해져서 형, 동생, 친구하며 집집이 돌아가며 정기모임도 갖고 재밌어요
이제 한집이 미국으로 가는바람에 세집이 남았지만. 또 새로운 멤버가 들어와 역시 잼나요^^
서로 사생활침해하지 않고 조금씩만 배려하며 지내면 형제들보다 나은거 같아요
힘들때 바로 도움을 주거든요,10. ..
'07.2.26 9:34 PM (222.235.xxx.113)저는 집에 연락없이 사람 찾아오는 것 너무 싫어하거든요. 청소가 잘 되어 있는지 내 매무새가 어떤지 신경쓰는 것도 싫고.. 그래서 옆 집에 음식 가져다주러 갈 때도 꼭 인터폰 해 보고 가요.
그런 성격이다 보니 정말 제가 이웃을 사귀는 데 관심이 없더라구요. 전혀 불편하지도 않구요.
운동을 동네로 다니다가 요즘은 친정어머니 다니는 친정동네로 다니는데 거기 가면 친정엄마 못 만날 땐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넘 좋습니다. 사우나나 반신욕 하면서 책 읽다 오면 정말 넘 개운하죠.
동네서 다닐 때면 한 시간을 가 있어도 아는 얼굴이 두어명 있어서 이 얘기 저 얘기 하면 넘 피곤했어요.
사실 동네엄마들은 제 이 성격 잘 모를지도 몰라요. 볼 때는 무지 사교적이고 외향적으로 보이는 다소 수다빨 여자거든요. 근데 사실은..남한테 관심이 거의 없어요. 혼자인 걸 넘 좋아하고.남편 회사가고 아이들 학교 가면 정말 넘 좋아서..아..내 세상이다..싶은데 그 때 왜 동네사람들을 만나겠어요. 가끔 친한 친구들이나 만나 밀린 수다 떨며 회포 풀면 몰라도 시간상의 제약들이 있어서 (엄마의 시간은 오후 두 시 땡) 책보고 영화보고 목욕하고..
제가 넘 외롭게 사는 걸까요? -.-;;;11. ..
'07.2.26 10:51 PM (125.182.xxx.122)전 옆집할머니 땜에 이웃집 사람들이 무서워요...^^;;옆집할머니 엄창 스트레스 줍니다...
그래서 마주치지 않으려고 피해다니는데..어쩌다 마주치면 줄줄줄 나옵니다..아들이랑 딸이랑 집이 몇채라며...젊은 사람 앞에 놔두고 뭔 자랑이랑 자존심을 세우는지...차라리 이사올때부터 아는척 하는게..아닌데..12. ㅎㅎㅎ
'07.2.26 11:42 PM (219.248.xxx.92)위에분 글읽는데 웃음이 나네요..
본인은 스트레스겠지만..왜이리 웃음이 나는지.. 상황을 생각하니 웃음이나네요.
할머니 넘 불쌍해 보여요.외로워서 그러실꺼예요..13. 친구중에
'07.2.27 12:10 PM (122.47.xxx.31)자기 집 청소하고 애없는 우리집와서 노는 친구..너무 싫어요.후후.
가기 싫은 마트 괜히 돌아다니고. 자기 아들 내가 챙기고..
이런 친구 정말 싫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