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개월 된 딸 아이가 현재 교회부설 조그만 유치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한 7개월 다닌 것 같구요,
순전히 집에 바로 붙어있다는 이유로 둘째까지 맡기고 있는 할머니께
편하기도 하고 해서 교육이나 시설은 정말 미비한 점이 많이 보였지만
애초 원장님이나 담임이 푸근하시고 아이를 편하게 해주시는 것 같아 그냥 보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올들어 원장님이 바뀌더니 담임 선생님도 그만 두시고..
일단 선생님이 자꾸 바뀌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급식이나 야외활동은 매우 마음에 안들어요
거의 집 근처 답답한 실내 놀이터에 한달에 한 번 정도 가는 둥 마는 둥..
영어나 한글 교육은 거의 없고..
가끔 가보면 아이들끼리만 그냥 유치원 내 장난감을 무리지어 만지작 대고 있어도
선생님은 보이지 않고..
이런데도 이제까지 머뭇댄건
아이가 첫 어린이집에서 일주일만에 울고떼서서 안간 후
간신히 여기에 맘붙이고 그냥저냥 잘 다녀줘서에요. 이전 담임선생님이 아주
좋은 분이었으니까요.
이제 좀 근처의 널찍하거나 환경이 좋거나 선생님도 더 젊고 좋은 곳으로 꼭 보내고 싶은데
아이한테 물어볼라치면 절대 싫어싫어 네요.
그냥 다른 데 가기 싫대요..
정말 머리 아픕니다. 엄마는 너무 바꾸고 싶은데
아이는 뭘 몰라서 그런 거 아닐까요? 혹시 막상 억지로라도 바꿔보면 나름대로 재밌어하지
않을까요? 바꿨다가 결국 안다닌다고 난린치면..
어째야할지 갈팡질팡입니다.. 이럴 경우 어째야 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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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애 유치원을 바꿔야 할까요..? 고민좀..
유치원 조회수 : 544
작성일 : 2007-02-26 13:17:20
IP : 211.217.xxx.5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2.26 1:58 PM (60.196.xxx.141)바꾸심이 좋을 듯... 아이가 며칠 적응하면 괞찮을 것 같아요.
2. 저도
'07.2.26 2:06 PM (122.32.xxx.13)바꾸심이 좋을 듯해요. 아이 데리고 몇군데 다니면서 상담 받아보고 분위기 및 교육내용이 원글님이 보시기에 괜찮고 아이도 맘에 들어하는 곳으로 정하세요
3. 아이와
'07.2.26 2:17 PM (222.107.xxx.176)아이와 같이 다녀보세요.
깨끗하고 아이 정서에 맞게 잘 꾸며진 곳으로 가서 상담받으시는 것이 나을듯 싶네요.
울 조카도 소극적이고 소심한데 상담받고 난후 바꿨는데요
바꾼 곳이 너무 맘에 든다고 잘 다니더라구요.4. 배쏠리니
'07.2.26 3:41 PM (220.118.xxx.198)제 아이가 제작년에 다니던 어린이집이 그랬는데요.
역시 교회부설이었는데, 원장님이 새로 유치원을 차려 나가면서 그만두고 선생님들도 자주 바뀌었어요.
전 조만간 자리 잡겠지 했는데, 일년동안 담임이 4번 바뀌고, 연말에 다시 원장이 바뀌는 바람에
아이들 사진도 다 못 챙겨주고 중간 중간 나들이도 몇번 펑크 났지요.
아이들이 선생님이 자주 바뀌면 혼랍스럽습니다.
바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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