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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집안 돈 관리는 누가하나요?

새댁 조회수 : 1,526
작성일 : 2007-02-26 12:54:47
전 결혼한지 3달 다 되가는 새댁(맞나?)인데요. 결혼 전에는 시모가 신랑 돈 관리를 다 했거든요. 근데 분명 결혼 저네 말씀하시길 저에게 다 이제 맞긴다 하시면서 서운타~~이제 난 어쩌나~~이러시더니, 아직까지 아무것도 넘기시지 않네요. 그냥 월급 통장만 주시니 어떻게 해 볼 도리도 없고, 도장이 없으니 찾을 수도 없다는 데...그것도 적금이 3/4 이나 들어있어서(하도 적금 깨지 말라고 당부하셔서) 실상 월급가지고는 생활이 불가능하긴 하지만...적금 통장도 구경도 못했어요.

말로는 다 넘겨주셨다고만 하고, 가끔 가면 신랑만 불러서 "이렇게 적금해야 너 돈 모을 수 있으니 건드리지 마라" 이러시는 것 같아요. 그러시면서 내가 다 너한테(신랑) 이렇게 적금 들어놨다 하시면서 통장이랑 다 너 줘야 하는 데..이러시면서 엄마가 너무 서운타~~이러시기만...하시니 신랑이 그냥 당분간 어머니가 보관하세요 하나봐요.

결국 넘겨주셨다고는 하지만, 뭘 넘겨줬는지...결혼하면서 엄마가 주신 비상금만 야금야금 빼 먹고 있는 데..치사하게 생활비 얘기하기도 뭣하고..신랑은 자기가 현금 찾아다 주겠다고만 하고 기다리라는 얘기만 하고...

어쨌든 저금하니까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정말 이러다 헤어지면 난 왕 거지되고 신랑만 돈 모으고 있구나 싶고....이럴때는 시댁이 올가미 같아요. 적금도 저렁게 많이 들어놨으니 어차피 통장+도장 가지고 와봐야 제가 생활비 대야하는 데, 왜 이리 억울한 생각만 들까요? 어떡하죠?
IP : 203.235.xxx.13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정을 빨리내리세요
    '07.2.26 1:00 PM (211.215.xxx.229)

    시어머니 경제 상황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아들이 결혼을 했으면 부부가 알아서 관리를 해야지.
    시어머님이 아직도 경제권을 쥐고 계시는지..솔직히 재테크 잘하시는 부모님도 계시지만 젊은
    사람들도 요즘 정보가 많아 젊은 사람들이 관리하는게 더 좋은 결과를 나을수도 있그던요..

    초기에 결정 내리세요..아님 계속 끌려 다니십니다..신랑과 허심탄회 하게 얘기 해보세요..

  • 2. ...
    '07.2.26 1:01 PM (165.243.xxx.106)

    맞벌이신가요? 저희는 저축이고 뭐고 관계없이 생활비는 절반씩 부담하거든요. 제가 번 건 제 명의로 하고 싶어서요. 비상금은 다 썼다 말씀하시고, 생활비 절반은 달라고 청구하세요. 시어머님이 좀 얄미우시네요.

  • 3. 의견
    '07.2.26 1:14 PM (61.247.xxx.202)

    저도 경제권은 가져와야한다고 합니다....일단 결혼을 했고...어제까지라는 기한이 없으니...마냥기다리
    기에는 좀 힘들겠어요.....여러가지 방법을 연구해서 단번에말고 서서히해서 가져오세요....
    그리고 시댁과의 문제들은 남편의 이해가 있어야 하더라구요....남편이 이해를 못하면 시댁식구들의
    이해를 구하기는 좀 그렇더라구요......남편을 이해시키고. 설득하심이 좋을것 같아요....

  • 4. **
    '07.2.26 1:22 PM (61.79.xxx.203)

    잘못 하시는 거예요. 시모님은 물론이거니와 원글님도요.
    시모님이 적금드는 것 때문에 생활비 모자라
    친정어머니께서 주신 비자금까지 쓴다니요.
    모라자면 모자란다 해야지, 비자금 빼 쓰면
    쟤는 생활비 안 모자라나 보다 한답니다.
    백번 양보해서 시모님께서 적금 드신 것 나중에 만기때 타게 된다면
    님께서 그 동안 생활비 댄 것 어디가고 없고
    몽땅 그 돈은 다 남편분 공만 된답니다.
    그 적금타서 잘 굴려서 목돈 만들면요,
    그동안 생활비 댔던 님 공은 하나도 없는 거예요.

    전 맞벌이고 생활비 제가 대면서
    남편은 자기 수입은 재테크로 불려나가고 있었어요.
    다행이 잘 되어서 좋은 곳에 집 분양을 받게 되었는데
    말 하면서 문득 그게 자기거라는 거예요.
    자기돈 모아서 분양받은 거라고요.
    그래서 남편이 돈을 모을 수 있었던 것은
    내가 생활비를 댔기 떄문이고
    내가 생활비를 안대었으면
    당신은 그 돈 못 모았다.
    그 생각은 왜 안하냐, 했더니
    자기는 그 생각까진 못 해봤다고 하더군요.
    미안하다고 하긴 하는데
    순간 무척 속이 상했습니다.
    원글님 아직 늦지 않았으니
    적어도 생활비 알아서 해결하진 마셔요.

  • 5. 흠...
    '07.2.26 1:39 PM (211.215.xxx.201)

    님 비상금은 절대 빼서 야금야금 쓰지마세요
    돈 없으면 반찬주지말고 쌀떨어지면 굶기세요 ㅡ,.ㅡ;;
    꼭 통장도 넘겨 받으세요!!!

  • 6. ....
    '07.2.26 1:48 PM (124.57.xxx.37)

    월급 3/4나 적금 들어놓으시고 적금 깨지말라고 신신당부하는거
    이해가 안가는데요?
    원글님 이제 결혼하셨으니까 신랑한테 돈 얘기하는거 치사한거 아니거든요?
    맞벌이시라면 두분 월급 어떻게 사용하고 어떻게 저금할껀지 결정하셔야 하구요
    돈없을때 혼자 힘으로 어떻게 해보려고 하지 마세요
    남자들 버릇 잘못들어요
    돈없으면 쫄쫄 굶기고 차비없이 내보내시고 돈없다 하세요

    어머니 서운하셔도 어쩔 수 없는 노릇이지요
    언젠가 서운하셔야 하는 일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서운한게 낫구요

  • 7. ......
    '07.2.26 2:02 PM (203.100.xxx.75)

    외벌이는 절대 아니시겠죠? 설마 그렇다면
    남편, 시어머니 두분이 님의 친정돈 믿고 그러시는것 밖에 안보여요.

    애초부터 비상금 쓰시는것이 아니었어요. 그냥 없으면 없는대로
    몇일 살다며보면 남편이 알아서 챙겨 왔을꺼에요.

    설마 비상금 얼마 있다고 다 남편에게 말한거 아시니겠죠?
    그럼 어쩔수 없을듯 합니다. 아니라면 한 며칠뒤에 눈치봐서
    돈 다썼으니까 나도 모르겠다. 어머님에게 손가락 빨게 생겼으니
    통장을 꼭 받아오던가, 아님 마이너스 통장 만들어 오라고 하세요.

  • 8.
    '07.2.26 2:09 PM (59.8.xxx.248)

    카드로 현금 써비스 받아쓰세요.
    전도 결혼 3개월이구요. 월급 관리 안하지만...

    돈 못달라구 하지 않거든요. 통장 카드 받아서 뽑아 씁니다.
    월급 통장잔고 봐가면서 좀 넉넉하다 싶으면 몇십만원 정도는 빼돌려놓습니다.
    빼돌려서 MMF통장같은데다가 넣어놔요. 나중에 쓸일 있으면 쓸려구요.

    물론 평소에 시어머니께서 남편돈 10원도 안건드셨기때문에 신경안쓰이는것도 있어요.
    시어머니께서 아들 통장을 뺏기는걸 서운해 하다니 그것부터가 앞으로가 깜깜한거 아닌가요?

  • 9. kjkjkuj
    '07.2.26 3:09 PM (219.250.xxx.205)

    비상금 빼쓰고 있다는걸 봐서는 외벌이 같네요. 그러니까 남편에게 말도 못하고 야금야금 빼먹고 있는거구요. 오늘부터 비상금은 절대 건들면 안되구요. 남편한테 말하세요. 지금까지는 엄마한테 돈 받은걸로 조금씩 써왔는데, 이제는 안되겠다. 결혼했는데, 왜 친정한테 손을 벌리냐. 하면서 생활비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결점을 찾으세요. 님 큰일나요~

  • 10. 비상금은
    '07.2.26 3:55 PM (125.181.xxx.221)

    말 그대로 비상금입니다.
    평상시의 생활비에 유용하라고 있는돈이 아니란 말이죠
    그 돈이란것이
    달라고 말하기가 치사하긴 하죠.
    저도 신혼때 그랬는데요.
    그러면 절대 안됩니다.

    돈이 없으면 미련해보이겟지만 같이 굶으세요. 쌀없고, 반찬 없다구요. 저는 그랬거든요.
    그러면 남편도 무슨 조치를 취하겠죠.

  • 11. 흠...
    '07.2.26 4:24 PM (210.94.xxx.89)

    님..님이 잘못하고 계시네요..
    생활비 얘기는 절대로 치사한 얘기가 아닙니다...

    생활비를 안 줘도 생활이 돌아가니까, 어디선가 님이 믿는 구석이 있다는 것을 삼척동자도 다 알 수 있지요..
    윗분들 말씀대로 그 적금타서 집을 구입하지요? 그러면 그건 다 남편의 공이예요.. 그렇게 힘들게 생활하고 비상금까지 쓴 님의 공은 아무 곳에도 없어요..
    생활비 얘기를 자꾸자꾸 하세요. 남편에게 마이너스 통장이라도 만들어오라고 하시던지요..

  • 12. 그리고
    '07.2.26 4:26 PM (210.94.xxx.89)

    지금까지 친정에서 받은 돈으로 생활했다는 것은 절대로 말씀하지 마세요..
    그 얘기를 하면, 당장 얼마를 받았냐.. 진작 왜 말 안 했냐... 혹시 그 돈이 남아있는 것은 아니냐... 얼마 남았냐...로 얘기가 바뀝니다..
    그리고 앞으로 계속 님이 비상금을 가지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계속 생활비를 잘 안 줄 수도 있습니다.

  • 13. ㅠㅠ
    '07.2.26 5:29 PM (59.11.xxx.8)

    저의 시어머니 그렇게 저의돈 가지고 계신돈이 2억 입니다. 쓰지않고 갖고만 있겠다고 하더니 잘 못사시는 형님네 줘야겠다고 하십니다.

    어머님께 생활비 해야 한다고 도장 달라고 하세요.그리고 통장 다 못찾아오시면 목돈 필요할때마다 달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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