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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사려는데..

소심 조회수 : 2,073
작성일 : 2007-02-22 19:03:08
저는 올해 41세이고 교사랍니다.
그동안 가방은 늘 그저그런거 들고 다니고,,,저를 위해 별 투자도 안했어요.
요새와서 가만히 생각해보니...비자금도 없고,나를 위해 치장도 한번 못해보고...참 한심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친구따라 루이뷔통 매장에 첨 들렀다가 맨하탄 PM이 이쁘길레 물어봤더니
158만원하더군요.
비싸다는건 알았지만...
저걸 산다는 생각을 하니 참 많은 갈등이 생깁니다.
가지고 싶기도하고, 그래도 너무 비싸다. 가방은 그냥 책이랑, 지갑 넣는거라고만 생각하고 살았는데...
에휴...

친구는 자꾸 사라고하는데...선뜻 결정하기가 어렵네요.

IP : 222.237.xxx.14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2.22 7:15 PM (121.133.xxx.132)

    저지르세요.
    그만한 나이도 되었고 돈도 벌고 매일 출근도 하시니까.
    전 그 이상 나이지만 집에만 있고 돈도 못 버니까
    맘만 한가득입니다.
    그 흔한 스피디도 없어 그거나 하나 사려고 동생한테 부탁해 놓았어요.

  • 2. 그런데요
    '07.2.22 7:17 PM (218.48.xxx.210)

    교사가 너무 비싼 그것도 누구나 다 척 보면 아는 가방들고다니니 그게 또 말이 납디다.

  • 3. 이뻐요
    '07.2.22 7:17 PM (211.213.xxx.143)

    그가방 참 이쁘던데요..
    여러모로 잘어울릴꺼같고..
    저지르세요..^^

  • 4. gma
    '07.2.22 7:19 PM (211.196.xxx.188)

    교사시라면... 전 말리고 싶네요. 교사는 아이들에게 롤모델의 역할을 하는데, 선생님이 들던 가방이라면 커서 들고 싶어할거 같아서요. 사치품이라고 하던 비싼 물건들이 언제부턴가 명품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면서 대중화되고 있는데,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돈이 주체 못하게 많아 부담없이 살 수 있다면 모르지만, 아니 그런 사람이 사도 그건 또 베블렌 효과라고 해서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사고 깊은 열망을 불러일으키니까... 싸고도 이쁜 가방도 멋질 수 있다는 걸 애들에게 보여주는 선생님이 되셨음 합니다.

  • 5. 저는
    '07.2.22 7:20 PM (222.111.xxx.119)

    너무 무거워서 몇번 망설이다 포기 했어요
    아무것도 안 넣은 상태에서 들어도 무게가 상당 하던데...

  • 6. 지금부터..
    '07.2.22 7:33 PM (59.150.xxx.201)

    아이쇼핑을 많이 하시면서 적당 가격에 맘에 드시는것, 찜하세요^^ 가격이..7~80만 해도 사세요!! 할텐데^^ 좀 많이 비싼듯..학부모들 눈도 엄청나잖아요^^

  • 7. ^^
    '07.2.22 7:47 PM (58.77.xxx.136)

    큰맘잡수시고 장만하신다는데 어떻습니까~
    중고등학교 선생님이면 그닥 상관없다고 봅니다만...

  • 8. 흠....
    '07.2.22 8:00 PM (124.53.xxx.97)

    스스로 부담되신다면 좀 생각해보세요. 비싸긴 무지 비싸네요....
    근데, 교사면 내 물건살 때 학부모들 눈치도 봐야되는건가요?
    그건 좀 이상한거 같은데..ㅎㅎ

  • 9. 교사
    '07.2.22 8:02 PM (211.111.xxx.142)

    타의 모범이 되고 아이들이 보고 배우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직업때문에 갖고 싶은 가방을 사지 말라 하는건 우습네요. 가정에서 주변에서 엄마, 아빠, 이웃 사촌들이 흔한 명품 사용함시롱 학교 교사가 초등학교건 중, 고등학교건 교사라고 사용하지 않았음...하는게 좀 그렇다는 생각이 드는건?
    버버리 옷이나 발리 구두도 신으면 안돼겠죠? 40대면 젊은 나이도 아니고 어느정도 자기를 위해 투자해도 좋지 않을까요? 어떤 교사 그러면 그 가방만 생각나게 한다면 그건 좀 아니라고 봐요.
    원글님도 밝히셨다시피 비싸서 갈등하시는데 직업이 걸린다니 좀.... 하고싶은대로 하세요.
    선생이 사라진건 오래고 가르치는 교사만 남아있는 현실도 슬프네요.

  • 10. ...
    '07.2.22 8:05 PM (221.148.xxx.13)

    며칠 더 고민하시다 마음에 드시면 사세요.
    저만 그런가 아이 선생님들 가방 뭐 들고 다니나 관심도 없고,알고 싶지도 않거든요.

  • 11. ^^
    '07.2.22 9:17 PM (61.253.xxx.88)

    전업주부들도 다들 사는데 돈 버는 직장인이 왜 못 사나요?
    아 물론 전업주부들이 돈 안 번다는 뜻은 아니녜요. 저도 전업주부고 우리 주부들도 나름대로 집안일로 돈을 버는 셈이죠.
    사시라는 말씀입니다.
    제 작은 애 초등학교 선생님은 오일릴리 옷만 입고 다니던걸요.
    그건 보기 좀 그랬어요.능력있는 남편을 만났나보지 하고 생각한답니다^^

  • 12. ~~~
    '07.2.22 9:36 PM (221.166.xxx.135)

    루뷔똥 워낙 가짜가 많아 ,,,,,,,진짜라고 믿을 까요??

  • 13. 지나가다
    '07.2.22 9:39 PM (221.166.xxx.135)

    gma 님 멋진 말씀 박수 보냅니다!!!

  • 14. 사세요
    '07.2.22 9:45 PM (59.29.xxx.195)

    지금처럼 환율 좋을때 사세요..루이비통은 매년 오르면 올랐지 떨어지진 않습니다.
    싫증도 별로 안나고요..쓰면 쓸수록 솔직히 후회안되실걸요

  • 15. 전요
    '07.2.22 11:29 PM (125.128.xxx.50)

    맨하탄pm 사서 들고 다닌지 1년 좀 안됐는데요.
    솔직히 별로 권하고 싶지 않아요.
    우선은 앞면 금장장식에 스크래치가 잘나서요..가격이 만만치 않다보니 신경이 많이 쓰여요.
    그리고 굉장히 무겁답니다. 생각보다 물건도 많이 안들어가고요..
    가격대가 저렴한 편인 스피디가 훨씬 낫더라는...
    여기까지는 가방 평가였구요.
    소심님의 걱정은 대강은 알겠네요.. 초등교사라면 학부모가 거슬릴테고, 중고등 교사라면 학생이 거슬릴테고..ㅎㅎ
    연배도 있으시고..이젠 스스로에게 고가의 가방하나 선물해보시죠? 나에게 내가하는 선물 말이예요.
    여지껏 열심히 일 잘 했다.. 참 대견하게..잘 살고 있구나..하면서 말이예요.
    예쁜가방 사셔서 멋지게 들고 다니시길..

  • 16. 생각
    '07.2.23 12:32 AM (220.73.xxx.143)

    교사라고 해서 비싼 가방 구입에 대해 망설여 지는 것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가족들이 대학교수, 고등학교 선생님이 대부분인 우리집에서

    성격따라 명품가방 구입하더군요.

    예를 들자면 : 내가 내 돈으로 사는 건데..
    내가 선생인데...

    옆에서 보기에 자신이 행복하고 만족한 것을 선택한 사람이 보기 좋더군요.

    원글 선생님의 만족이 무엇인지 찾아보세요.

  • 17. ^^;
    '07.2.23 9:13 AM (211.215.xxx.36)

    에공~초등선생님이시면 학부형들 구설 걱정하실 수도 있겠네요
    루이비통은 짝퉁도 많으니 상표가 드러나지 않는 가방으로 고르시면 어떨까요?

  • 18. ^^
    '07.2.23 1:25 PM (61.84.xxx.62)

    학교 선생님이라고 해서 그런걸 못쓰라는 건 없다고 생각해요ㅡ,,,선생님도 인간인데,,갖고싶은것도 못갖고 살면 인생이 무슨 낙이 있는지,,,궁금

  • 19. 가끔
    '07.2.23 2:23 PM (58.75.xxx.88)

    자르는 것은 정신건강에도 이롭습니다

    저도 구입했는데 비추~~
    맨하탄 앞장식때문에 무거워요
    예쁘긴 한데 그 장식이 책가방스러워 유치한듯 싶기도 해요..

  • 20. 은아
    '07.2.23 3:19 PM (221.139.xxx.159)

    불혹이신데 마음가시는대로 해도 될것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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