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학교 보내시는 분께 여쭤봅니다..

[맘]

올해 5살된 딸아이가 작년 가을부터 놀이학교를 다니고 있어요..

2시 반에 마쳐 3시 정도에 오니까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심화학습이란게 있더라구요..(영어, 발레, 미술)

저희 딸이 엄마랑 떨어지는걸 힘들어해서 아직도 한번씩 울고, 또 아직 어리니까 저랑 보낼 시간도 필요

해서 심화학습은 생각지 않고 있었어요..(3시에 집에 오면 간식 먹고 책 좀 읽고 피곤한지 한숨 자면 금방

저녁이거든요)

그런데 셔틀버스를 보면 심화학습이 있는 날은 아이들이 별로 없는 걸로 봐서 반 이상은 하는 거 같아요..

영어수업이 월~목요일까지 하루에 한타임씩 있는데 심화학습은 같은 선생님이 일주일에 두번씩 40분 정

도 수업하거든요..

영어선생님이 좋으셔서 딸아이도 그 선생님을 좋아하고 또 다른 친구들은 심화학습을 하는데 우리딸은

받지 않으면 딸이 수업을 못 따라갈까 걱정이 되기도 하고..(아직 많이 어린데도 또 신경이 쓰여서요)

발레는 시키고 싶었는데 수업이 영어심화학습이 끝난 다음이라 그럼 영어까지 해야하고 무엇보다 귀가

시간이 너무 늦어질거 같아서 아이가 힘들거 같아 문화센터를 알아봐야하나 싶구요..

아직 어린 아이인데 이런 생각까지 해야하나 싶다가도 또 셔틀버스에 친구들이 없는 날은 우리딸도 시켜

야되나 싶기도 해서 한번 여쭤봅니다..

[5살이면]

심화시키셔도 될 것 같은데요..
저희 아이들이 4,5세 2년간 놀이학교 다녔었는데요
저도 첨엔 분위기 파악을 잘 못했는데
보니깐
유치원비는 법정 상한선이 있어서 올릴수도 없고
그래서 경영난 타개책? 비슷하게
놀이학교들이 방과후학습으로 수입을 좀 올리는 것 같았어요..
방과후수업 안듣는다고 하면 원장이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물론 내색은 안하지만..
그래서 일반 문화센터 같은 것에 비해 수업료가 좀 비싸죠?
아이가 좋아하고 경제적으로 큰 무리가 되지 않는다면
영어랑 발레 정도는 들으시는게 좋을 거에요.
그래서 대부분 보내는 엄마들은
놀이학교 비용에 방과후수업료를 포함시켜서 생각하더라구요.
말은 옵션인데 실제로는 남들도 다 하니까..
그냥 두아이 키우면서 느낀 제 경험이었습니다.

[그렇군요..]

심화학습 하나만 한다고 했더니 담임이 웬지 실망한 목소리였던거네요..ㅎㅎ
그래도 뭐 놀이학교 하나만으로 허리 휠것 같은데 .. 어쩔 수 없네요..
놀이학교 보내면서 항상 생각하네요 내가 이거 잘 하고 있는건지..
남편은 항상 강조하죠.. 애한테 대학 등록금이 들어간다구요..

[5세엄마]

울 큰아이 올해 학교 가는데 5-6세때 놀이 학교 보냈죠. 전 5세떄는 심화학습 안시켰어요. 너무 어린것

같아서요. 원장선생님이나 선생님 기분 나빠하시는것 못 느꼈는데... 선생님이 오히려 너무 어리니 5세 때

는 핮 말라시던걸요. 6세때도 한과목 일주일에2번 하는 인라인스케이트시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