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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버님 치매 초기 증세 실까요.. .
제가 아버님에 대해 아는 바는.....
아버님은60대 후반이시고, 말투가 어눌하시고 (이건 제가 결혼할 때부터 그러셨어요. 하늘을 말하실 때.. 하.. 하늘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는 거 있죠. 그리고 한 말씀 다시 하시고요 이런 건 어른들 많이 하시죠)
아버님이 애기에 대한 얘기를 자꾸 반복하세요
예를 들면 밤 알러지가 있는데 자꾸 밤을 먹이시려하죠. 매주 가는데 매주 밤 먹어도 되나? 물어보시죠. 다른 것들도 이런 식일 때가 많구요그래서 안 된다고 매주 말씀 드리면서 전 그냥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형님들께서 치매가 약간 있는 거 같다 하시니까 좀 걱정이 되요
당뇨가 좀 있으시고 (치매와 관련은 없겠죠),
기억이 좀 가물가물하신가봐요
특별한 사회 생활은 없으시고,
한달에 두어번 친구분들 만나시는 거 외에는 혼자 등산, 걷기 운동, 화초 가꾸기 등이 전부세요.
그리고 술을 많이 드세요 매 식사 때마다 조금씩이라도 드시려하시고, 친구분들 만나면 몸을 못 가눌 정도로 술을 드시고 들어오세요
아참, 그리고 감정의 기복이 예전에 비해 많아지신 것 같아요 착하고 사근사근하신 편이라 어머님이 화내시면 술 안 드시곤 했는데 요즘은 술 안 마시면 무슨 재미로 사냐 뭐 이런 식으로 하시면서 못들은체 계속 드시거나 자식들이 말리면 화를 내시죠
치매 초기 증상과 치매 초기 치료가 어떤 것이 있는지 알고 싶구요, 제가 아버님을 어떻게 도와드려야 하는지 알고 싶어요.
1. ..
'07.2.21 10:20 AM (218.52.xxx.26)당뇨시라면 혈관 계통으로도 무리가 올 수 있어요.
뇌혈관쪽으로 무리가 온다면 치매증상도 올 수 있지요.
일단 병원에 가셔서 진찰을 받아보세요.
감정기복이 심하다든지 위에 말씀 하신것 같은 꾸준한 음주습관이라면 치매의 가능성을 배제 못합니다.
치매를 지연시키는 치료도 있다니 꼭 가보세요.2. ^^*
'07.2.21 10:23 AM (222.121.xxx.45)저희아버님이 술, 담배 그렇게 좋아하시다 저 큰애 낳는날 다 모이신 자리서 저희 친정아버지를 못알아보시더군요.
치매인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이상해 검사해보니..뇌종양판정나오셨습니다.
치매일수도 있구 다른 뇌장애이실수도 있으니 정밀검사 꼭 해보세요
맘이 아프네요 ㅜ.ㅜ3. 술
'07.2.21 11:16 AM (210.180.xxx.126)알콜성 치매도 있잖아요. 감정 기복 심해지고 화 벌컥 내는거 알콜성 치매기가 슬슬 보이네요. 울 시아버님하고 비슷해서요.
4. .
'07.2.21 11:53 AM (218.148.xxx.148)뇌의 모세 혈관이 막힌경우에도 말씀이 어눌해 지고 운동 능력도 떨어지죠. 더 진행되면 중풍이 오기도 하구요.
모세 혈관이 막히면 뇌조직에 혈액 공급이 되지않아 괴사되어 치매가 올수 있고 뇌조직 자체의 병 (이상)으로 치매가 오는경우도 있구요.치매도 치료가 된다고 하니 빨리 병원에 가 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5. ..
'07.2.21 2:29 PM (220.76.xxx.115)언능 병원 가서 전반적인 검사 받아보세요
피가 부족해도 치매가 올 수 있고
간기능이 떨어져도 해독이 안 되 그럴 수도 있고
원인은 여러가지입니다
목돈 들더라고 하루라도 빨리 가는게 납니다
순수 치매면 보험 되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6. 원글
'07.2.21 10:11 PM (121.134.xxx.121)그렇군요 제가 아는 바가 없어서 인터넷을 찾아봐도 별 얘기가 없었는데 역시 우리 가족같은 분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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