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초2 될 여자아이 입에서 욕이..

황당맘 조회수 : 744
작성일 : 2007-02-21 00:02:56
오늘 친구가 놀러 오려고 했다가 못 오게 되었거든요.

우리 딸보다 두살 어린 제 친구 딸인데 만나면 잘 노는 편이지요.

오늘 **가 못온대네..이랬더니, 우리 딸이 너무나도 아무렇지도 않게 자연스럽게

씨ㅂ ㅏ ㄹ 어쩌구 저쩌구 하는게 아니겠어요?

순간 너무나도 놀래서 &&야 그게 무슨말이지 알아? 했더니, 기분 나쁠때 쓰는 말이랩니다.

여태컷 그런 말 쓰는거 못봤거든요. 학교에서는 어쩐지 모르겠지만 말이에요.
(요즘애들이 욕 잘한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설마...)

그말 어디서 들었느냐고 했더니 아빠한테 들었대요.

세상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일 아닙니까?

언제 아빠가 욕을 했니?

운전할때도 그랬고, 엄마랑 다툴때도 그랬어.
......................

아마 어쩌면 학교에서 들었더래도 덜 혼나기 위해 아빠 핑계를 댔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남편이 너무나도 애들 교육적인것에 무관심한것에 화가 나요.

결혼전에도 안그랬고 초에도 안그랬는데...10주년을 바라보는 요즘에는

싸울때도 운전할때도 예사로 튀어나오는것도 사실이고요(남편만..)

돈만 벌어다 주는 남편 정말 지겨워요.

한국에서 같은집 살면서 기러기 가족 해 보셨나요?

오늘도 집에 오자마나 충격적인 얘기를 해주니, 정말 충격적이다..이러면서 벌써 잠들었어요.

저같으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같이 고민해도 모자랄판에 말이죠.

그리고....우리 딸래미 걍 모른척 해야겠지요?

그건 나쁜말이기 때문에 쓰면 안된다고 얘기해 준걸로 그쳐야겠지요?

결혼전 친정아빠가 성격이 불같아서 조금만 열받아도 욕을 달고 사셨는데..그게 너무 싫었는데...

배운 남자도 소용 없긴 마찬가지네요..에유.

IP : 221.153.xxx.16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교에서
    '07.2.21 12:30 AM (59.12.xxx.250)

    선생님앞이나 부모님앞에서는 욕 쓰지 않는데 아이들끼리 버디버디나 문자로는 정말 상상못할 욕을 합니다. 믹서로 갈아버린다..칼로 찔러 어쩌구 저쩌구등의 표현
    교사인데 저희반 애들이 직접 버디에서 스크랩한것을 뽑아다 주더군요,,
    18,,이런 욕은 정말 일상어처럼..

    하지만 모든 아이가 그런것은 아닙니다.
    부모님 듣는데서 그런말 했으면 정말 따끔하게 혼내셔야합니다.
    언어는 곧 행동하고 연결되서요 거친언어를 쓰다보면 저도모르게 거친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그리고 아이들한테 어디서 욕들었냐하면 티비에서 아빠가 운전할때 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남편분하고도 정말 진지하게 얘기나누셔야할듯
    그냥 한 번이니까 넘어가자
    그럴수도 있다..면서 부모님께서 방치하시면
    더욱 거친언어를 쓰고 개선이 안되요..

    2-3학년에서는 덜하지만
    5-6학년에서 여자아이들 사이에서 왕따사건 장난 아닙니다
    그냥 우리가 생각하는 "너랑 안놀아" 이 정도가 아니예요
    욕을 잘하는 아이가 왕따사건의 피해자도 가해자도 될 확률이 높습니다.

  • 2. 정말..
    '07.2.21 8:47 AM (219.88.xxx.158)

    몇 년 전 부터 우리나라에서 소위 조폭을 코믹하게 다룬
    영화가 나오면서 젊은이들 입에서 욕이 아무렇지도 않게
    나오더니..이젠 초등학생까지 그렇게 되어갑니다.
    정말.. 그런 말을 들으면 섬뜩한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니예요.
    우리 생활 속에서도 그렇지만..
    이제.. 그런 영화들.. 정말 안 나왔으면 좋겠어요.

  • 3. 저는
    '07.2.21 1:20 PM (220.93.xxx.24)

    아이들이 큰데 보통 욕을 일상용어처럼해요..
    특히 기분나쁘거나 다툴때..
    밖에서는 그냥 일상대화에요 집에서만은 못하게 하지요..
    요즘 집에서 안해서 한해한해 학년이 올라가면 학교에서 많이 배워요..
    현 사회가 그렇게 만드는거 같아요

  • 4. 흑흑
    '07.2.21 3:41 PM (203.229.xxx.43)

    모두다 어른들이 잘못한거죠뭐.. 아이가 무슨죄가 있겠어요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093 오늘 머리하러 가려고 했는데 아침에 임신테스트기 2줄 나왔네요... 8 고민돼.. 2007/02/21 922
106092 저희 아버님 치매 초기 증세 실까요.. . 6 걱정만..... 2007/02/21 990
106091 신대방쪽 아파트 구입 2 정보 2007/02/21 596
106090 명작동화 살려구하는데.. 문의 2007/02/21 105
106089 미국이민은 어떻게 가나요? 2 951 2007/02/21 1,016
106088 전에살던 사람들이 가스를 않끊고 갔어요..어떻게 해야할지.. 6 이사 2007/02/21 1,407
106087 아기 배변훈련 하는것좀 가르켜주세요...경험맘님들...제발 10 배변 2007/02/21 483
106086 짤렸다... 9 ... 2007/02/21 2,051
106085 직장 상사 집에 혼자 찾아오는 것 12 궁금 2007/02/21 2,009
106084 살기 힘들어요... 11 힘들어요 2007/02/21 2,040
106083 시댁이랑 시어머님이랑 친하게 지내시는 분 계신가요?? 15 ^^ 2007/02/21 1,803
106082 영어 급질입니다.. 4 2007/02/21 360
106081 돌잔치 얼마나 해야 할까요? 9 .. 2007/02/21 676
106080 까꿍놀이 많이하면 안 좋을까요? 4 아이들.. 2007/02/21 665
106079 청약예금통장을 만드는게 나을까요? 1 청약통장 2007/02/21 261
106078 혹시 며느리시면서 새뱃돈 받으신분 계신가요? 48 며느리 2007/02/21 2,697
106077 머리가 어질어질 할경우에.. 2 지우맘 2007/02/21 389
106076 개인파산신청에 관해.. 2 궁금맘 2007/02/21 407
106075 산양분유와 응가 3 애기맘 2007/02/21 251
106074 참...이런 경우는.. 1 -.-;; 2007/02/21 691
106073 출산후에.. 1 출산후 2007/02/21 283
106072 프리즌 브레이크 눈을 뗄수가 없네요. 11 석호필 2007/02/21 1,423
106071 돈이 얼마나 있어야 행복할 것 같으신가요? 15 궁금해요 2007/02/21 2,294
106070 다이어트할때, 런닝(걷기)은 하루중 언제 하는게 도움이 될까요? 7 다이어트 2007/02/21 1,253
106069 간곡히 생활보호대상자 자격이나 신청방법 알고 싶답니다.^^ 7 오지랍맘 2007/02/21 1,621
106068 유치원 선생님께 감사선물 어떤게 좋을까요. 5 궁금맘 2007/02/21 750
106067 하우스메이트 구하세요? 아로마 2007/02/21 370
106066 ㅋㅋ 두되나이 24세 기분 좋겠죠? 2 두뇌나이 2007/02/21 483
106065 초2 될 여자아이 입에서 욕이.. 4 황당맘 2007/02/21 744
106064 외국으로 여행 2 궁금녀 2007/02/20 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