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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많이 낳는 놈 더 준다....
지금도 실천하고 계시지요..
물론 결혼까지 했는데 시집에 바란다고 나무라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돈없어 애 낳는거 꺼려한다고 저의 시아버지께서 하나는 기본...둘은 오천..
세짼 1억을 주신다네요.
동서네 둘째 낳아서 매달 50만원씩 받고 있어요..
저도 받게 될 예정이고요..
그런데..전 장남의 며느리라 아들을 원하시는거 같은데...
이번에도 딸이랍니다. 그래서 걱정되요..
신랑은 회사일에 바뻐 저 도와줄 입장이 거의 안 되고 주말이나 큰아이랑 놀아주는 상황..
또 수술로 둘째까지 낳게 될 예정이라 세짼 생각도 안 하고 있어요..
1억을 지원해 주신다면 낳을까? 란 돈에 눈이 먼 생각도 들지만...
가사에 별 도움이 안 되는 신랑...
뱃속에 있는 아이 태어나면 2배가 아니라 4-5배는 더 힘들꺼 같은데...
세쌔까지 낳게 되면 그 모든것을 어찌 제가 감당을 할 수 있을까 싶어요.
또, 제 나이가 이젠 33이라서...만약에 낳게 되면 걍 연년생으로 낳아서 기르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큰아이 초등학교 들어가면 뒷바라지 해 주어야하는데...그 때까지 어느정도의 육아는 마무리 짓고 싶어서요.
둘째 낳아도 가까이 계시는 친정엄마의 도움이 필요하고...
시어머니 살림스타일은 제랑 코드가 안 맞아...별 도움을 받고 싶지는 않지만 그래도 무관심하신것이
좀 서운하네요.
돈욕심에 세째를 낳아야하나...
*씨 집안의 대를 위해 낳아야하나...
신랑의 친구를 만들어 주기 위해 낳아야하나...고민이네요.
솔직히 신랑이 하는 행동으론 친구 만들어주기 싫지만...남자조카들이랑 축구하고 놀아주고..하는 모습
보면 안 쓰러운 마음이 있네요.
아....
고민입니다......
정말...
그렇다고 아들낳아야 주신다는 것은 아니네요.
복에 넘치는 푸념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저에겐 좀 고민이 많이 되네요.
나무라지는 말아주시고......
1. 아..
'07.2.20 11:20 AM (211.195.xxx.206)좋겠다..
시아버님이 그렇게 팍팍 밀어주신다면, 저는 세째까지 낳겠습니다.
아니 네째라도...2. 부럽
'07.2.20 11:26 AM (220.123.xxx.231)우리 셋인데 그 집으로 가고 싶다
부럽습니다..3. 점점
'07.2.20 11:27 AM (211.192.xxx.55)세상이 이상해져서 돈준다고 애 낳으라는 시부모도 많아지고 돈때문에 애 낳는 며느리도 많아지네요..(제말이 기분나쁘실까요? 제 말투를 들으면 오해 없으실텐데..)돈이요,있어도 살고 없어도 살구요,그 50만원 언제까지 주실지도 모르는거구요,애가 나중에 할아버지가 돈 준대서 엄마가 나 낳았다고 알면 기분 좋은것도 아닐테고 애 키우는데 1억만 드는것도 아닙니다,사랑으로 낳아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키울수 없으면 그런 생각 하지마세요..
4. 제가
'07.2.20 11:27 AM (59.26.xxx.62)아는 어떤 분께서 그러셨대요.
며느리한테 아들 낳으면 1억준다고....
그래서 딸 둘 낳아놓고 늦게 아들 낳아서 돈 받았다네요.
그 얘기들은지도 벌써 5,6년 전이었는데....5. 어찌됐든
'07.2.20 11:30 AM (220.120.xxx.193)자손 번창하니 아버님 좋으시고.. 이뿌고 사랑스런 자식들.. 양육비(??) 받으셔서 좋으시고..
다른 댁보다 낳은거 같은데.. 아닌가요?^^6. ㅎㅎ
'07.2.20 11:39 AM (61.77.xxx.179)아들 다섯인 시댁 시고모님댁 아들들이 다 딸만 낳았어요
그래서 거기 고모부께서 아들 안 낳으면 유산 안 준다~~~그래서
마흔 셋 큰 며느님 딸 셋 대학 고딩때 끝내 아들 낳았습니다 ㅋㅋ
그랬더니 둘째 며느리도 늦둥이 아들 낳더군요
그 엄청난 재산 못 받게 될까 봐 걱정은 되었나 봐요.
어쨌든 이런 집안도 있더라고요. 다들 돈 많이 들어 아이 안 낳으려는 추세이니
그 댁 시어른도 나름 방법을 내셨나보네요.
울 아버님도 좀 그러셨음 좋겠네요 어차피 낳을 아이들인데 돈까지 받으면 나쁠 거 있나요?
근데 세째라면 저도 고민할 거 같네요^^7. ....
'07.2.20 11:39 AM (221.165.xxx.236)손익 계산하면 어째 밑지는 장사인가요. 고스란히 내돈 들것을 1억 지원받는 건데요.
다른 건 다 제쳐두고 진심으로 낳고 싶은 마음이라면 올타구나 하고 낳고,
그렇지 않고 낳으려는 이유가 단지 1억 때문이고 더이상 아기는 죽어도 싫다라면 그만 하는 게지요.
그나저나 부러워요. 경제력 때문에 세째 망설이는 사람이 많은데, 그래도 그 걱정은 줄이고 선택지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보니 그만큼 아기 원하는 시아버지도 참으로 부담스럽겠군요.8. ^^
'07.2.20 11:45 AM (121.125.xxx.153)아이고 배야....
부럽네요..^^9. 지원금
'07.2.20 11:50 AM (211.209.xxx.23)다들 부러워 하시겠지만...그만큼 시집에서 해야하는 것도 생각해주셔야죵....
그렇다고 친정이 못 사는 것도 아니고..친정의 정말 저의 뒷바라지..각종반찬에 아기 봐주시고..
저아프면 아프다고 저 봐주시고..친정엄마의 성격상 그렇지만...그것도 볼일은 못 되네요.
만약 제가 또 아이낳는다면 엄마가 더 많이 오셔서 봐주시겠죠.
그런 저의 친정엄마에 대한 고마움도 모르시는 시집이 별로 좋진 않아요.
그리고 이왕이면 장남의 며느리니..아버님은 아들을 원하시는건 당연하겠쬬?
그런 부담감도 싫고...
그리고 수술로 세째까정 낳아야 하고..
이런 시집에 제가 할 수있는 반항은 세째 낳지 안는 일입니다...ㅎㅎ
총 지원해주시는 금액은 1억 5천을 10년으로 나눠서..10. ㅋㅋ
'07.2.20 12:00 PM (211.230.xxx.108)자식 명수에 상관없이 두당 얼마시라니 합리적이시네요
저 아는분은 열을 낳아도 딸이면 소용없고
아들 낳으면 1억 준다는 시아버지도 계십니다.
더구나 자식들한테 선택권도 주시는 거니 능력있고 쿨한 시부모님 이십니다 ㅋㅋㅋ11. ........
'07.2.20 12:17 PM (59.9.xxx.56)정말이지 행복한 고민하시는군요. 나 같으면 아들 낳아보겠어요. 둘 키워보니 셋 키우는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팍팍 듭니다. 지금은 하나 키우니 모르시겠지만 둘 키우다보면 셋도 괜찮겠다는 생각듭니다.
12. 좋겠당
'07.2.20 1:04 PM (211.36.xxx.9)저는 세딸맘인데요. 울시부모님 아들낳으면 천만원주신대요.ㅋㅋ
그래서 천만원 내가 드릴테니 아들타령 마셨음하고 신랑한테 말씀드리라고 했네요..13. 저는
'07.2.20 1:12 PM (123.254.xxx.129)남매맘인데..
딸하나 더 낳고 싶은 마음 굴뚝같은데..
진짜 돈이 없어서 못낳겠어요..
애들 키워보니..장난아니라..
그런데..그렇게 지원해주시면..한번 해보셔도 될것같은데요..
장남에 아들낳으시면..플러스알파가 더있을것 같아서요..ㅎㅎㅎ14. 난 뭐고~
'07.2.20 1:12 PM (221.143.xxx.109)가끔 돈 융통해달라시면서 아들없다고 셋째 낳으란 시집도 있네요.
맘이 가시면 낳으세요.
셋이라서 많이 힘든건 돈문제지 육체적으로는 그다지 힘들지 않아요.
어차피 위에 애들이 점점 커서 손이 덜가거든요.
다만 공부쪽으로 많이 신경써야 할텐데
엄마가 셋째보다보면 아무래도 신경이 덜 쓰이죠.15. 제 생각엔
'07.2.20 1:53 PM (210.219.xxx.114)시아버지께서 그렇게 경제적으로 뒷받침 해 주신다면야 세째까지 낳으셔도 될 거 같아요.
어려서 손이 갈 때는 힘든 것 같아도 막상 어느 정도 자라니 부모님 심정도 알아주고 성격이나 여러가지로 여럿인 아이들이 하나있는 아이들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들어가는 돈도 그다지 차이나지 않아요.
연년생으로 낳아 키우시면 몇 년간은 눈코뜰새 없이 바쁘시겟지만 나이들수록 잘 한일이 될겁니다.
지금은 부모님 생각하시는 것 같지만 막상 낳아놓고 보면 그 기쁨은 또 얼마나 배가될 것이며...
저희 친정 동생도 아이가 셋인데 전 정말 부러운 때가 참 많아요.
중고딩이 되어 집밖에서 생활하는 시간들이 많아지면 많은 것 같지도 않을 거에요.
저도 경제력 때문에 하나만 낳아놓고 5년터울로 식구들 강권으로 하나 더 낳았는데 지금은 그 애를 안 낳았으면 어쩔 뻔했나 하는 생각이 들고 참 잘 한 일 중의 하나인 거 같아요.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잖아요.
셋째 낳으시는 것에 찬성해 주고 싶네요...!16. 왕 부럽삼
'07.2.20 3:40 PM (211.178.xxx.230)원글님....그거 제대로 염장질 맞지요.
아....무것도 안대주면서 자손만 많이 만들면 좋다고 훈수두는 푼수 시엄니 옆에 있으니 힘만 듭니다.
장남만 아니었으면 둘째 안가졌어요. 지금 그 둘째가 얼마나 귀여운지 요거 안낳았으면 어쩌나 생각하지만요.
님네같은 시부모만 있으면 지금 당장에 또 갖고 싶습니다.17. 진짜
'07.2.20 5:22 PM (121.133.xxx.132)부럽네요.
매달 드리는게 아니고 받는 맛이 어떨까요?18. 왕 부럽삼2
'07.2.20 6:58 PM (220.75.xxx.251)제가 아는분이 비슷한 케이스예요. 시집이 돈이 좀 있는지.
딸 둘 낳고 아들 낳은 후에 재산 물려받았어요.
그 돈으로 아파트 한채 사뒀다가 아이 중,고등학교때 전세빼서 사교육비 유학비로 쓰시더라구요.
나중에 전세금은 아들 보고 벌라고 해서 다시 아파트 물려주면 되겠죠??
물론 엄마는 힘들죠. 가사도우미 팍팍 써보는게 소원인 엄마였죠.
여하튼 원글님 너무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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