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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좁다고 해도 나무라지 말아주세요~
시댁 쪽의 시동생도 결혼해서 아이가 둘이고
친가 쪽의 여동생도, 남동생도 결혼해서 각각 아이가 하나입니다.
지금까지 매번 세뱃돈이며 선물이며 주기만 했는데
아이들이 예뻐서 주고 싶은 맘이야 당연하지만
솔직히 애들 주고 빈 손으로 돌아오는 맘이 허전하긴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기가 생겼답니다.
이번 설이야 복중태아이니깐 자기 몫이 없겠지만
다음 설부터는 우리 아기도 세뱃돈이란 걸 받게 되는 것이죠.
그 생각을 하니 이번 설에 어찌나 마음이 흐뭇하고 좋던지요.
저 속 좁지요? 그래도 어쩔 수 없습니다. ^^
사실 세뱃돈 얼마에 애들 옷 한 벌씩 혹은 장난감들.
돈으로 따지면 그 정도야 예쁜 아이들에게 주어도 아깝지 않은 것이지만
돈보다도 마음이 그렇게 허전하고 서글펐던 것이겠지요.
아이들에게 한 아름씩 안겨주고 북적거리는 명절잔치를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올 때의 그 쓸쓸함이 싫었던 것이겠지요.
그렇지만 이제는! 저희 집도 세뱃돈 받는 우리 아기와 함께 돌아올 수 있답니다.
속 좁은 줄 알지만.. 그래도 너무 나무라지 말아 주세요. ^_^
1. ^^
'07.2.20 10:43 AM (219.240.xxx.213)아니요. 님 속 안좁아요.
그동안 보이지 않게 마음고생 많으셨을텐데,,,, 아이 생기셨다니 참 잘됐네요...축하드려요!!!
건강 조심하시고 예쁜 아이 낳으세요2. 나도 한 몫
'07.2.20 10:43 AM (125.177.xxx.163)속 좁지 않으세요~ 사람 맘이 다 그런걸요~ 저도 주기만 하다가 내년 설엔 세배돈 챙겨올 애기가 생겨요..얼마 안 되는 돈이지만, 그런 쪼잔한 걸로 삐지고, 기뻐하는게 사람일인거죠..ㅎㅎㅎ
3. 속이좁다니요???
'07.2.20 10:45 AM (61.102.xxx.192)아닙니다.
그동안 맘고생이 얼마니 대단하셨을텐데
그까짓 세배돈에 대겠습니까??
이쁜 아기 순산하시고 맘껏 유세 부리셔도 됩니다.
그동안 투자한거 열배로 걷어 들이세요.
축하드립니다.^^4. 축하...
'07.2.20 10:45 AM (58.230.xxx.76)축하해요.
그동안 맘고생 좀 하셨겠네요.
부디 건강한 아기 낳으셔서 이제부터 명절때 웃고 지내세요.
지금 이순간의 행복을 맘껏 즐기세요.5. ...
'07.2.20 10:45 AM (121.148.xxx.213)속좁은거 아니에요~~ 절대!!
축하드려요^^*6. ...
'07.2.20 10:47 AM (219.251.xxx.28)복덩이가 집에 들어왔네요..정말 기쁘시겠어요...~~~아이 순산하시고 이쁘고 현명하게 키우세요...
7. 복덩이네요.
'07.2.20 10:56 AM (121.141.xxx.113)이쁘고,곱고,튼튼하고,야무지고,건강한 복덩이 품에 안으셨네요..
건강하시고 화목한 가족 이루세요..
축하드려요...8. 절대~
'07.2.20 10:58 AM (220.83.xxx.40)속좁은거 아니에요..
저도 조카들 세뱃돈 주고 나면 그런생각 들거든요...
근데 전 아직까지 좋은 소식이 없네요...
축하드리구요...
바이러스 왕창 받아갈께요~9. ...
'07.2.20 11:00 AM (220.117.xxx.165)사람은 원래 주는만큼 받기를 원하게 되어있는게 본성입니다..
준만큼 안받아도 된다? 오히려 이게 더 이상하네요.. 너무 착하신거 아녜욧.!!
복많이 받으세요..10. ^^
'07.2.20 11:02 AM (61.104.xxx.2)모두들 고맙습니다.
안 그래도 이번 설에는 양쪽 집에서 모두들 꼼짝하지 말라고들 하셔서
유세 아닌 유세를 좀 부리고 왔습니다. ^^
그런데 몸 움직이는 불편보다, 안 움직이고 있는 마음의 불편이 더 커서
앉아서 전 부치고, 나물 무치고... 하는 건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설거지나 제기 손질 같은 건 남편, 동서, 시동생 등등이 골고루 나눠서 해서
정말 꼼짝 안하다 온 것 같은 기분이에요.
사실.. 이번 설에 제일 좋았던 건요.
해마다 들어야 하는 덕담 아닌 덕담.. 올 해엔 아기 가져야지.. 라는 소리를..
올해는 안 들어도 되었다는 겁니다. ^___^11. 저같으면
'07.2.20 11:06 AM (221.143.xxx.109)일방적으로 주시기만 하는 형님께
뭐라도 선물 했을것 같은데요......
축하드려요.
태어나면 첫 설에 바로 수동으로 인사시키세요.
아기가 그렇게 세배하면 얼마나 귀엽겠어요.12. 축하~
'07.2.20 11:20 AM (203.231.xxx.205)너무 축하드려요.
사람맘이 다 똑같은건데 절대 속좁은거 아니구요
10년간 밀린거 다 받으셔서 애기 옷이랑 책이랑 많이많이 사주시고
행복하세요~ 아주 복덩이네요. 저도 올해 출산이랍니다~13. ....
'07.2.20 11:26 AM (218.49.xxx.34)와우~~~
일단 따따블로 축하 올려요
고운 태교 하셔 쑴풍 순산 하셔요14. 잠오나공주
'07.2.20 11:30 AM (59.5.xxx.18)속이 좁다뇨??
아이가 재롱부려서 이쁨받고 용돈도 받으면 즐거울거 같아요..
ㅋㅋㅋ... 다음 설에는 좀 무리겠지만..
그 다음 설에는 아가도 세배를 하겠죠?
생각만 해도... 저도 이렇게 웃음이 나는데.
엄마는 어떠시겠어요??
파란 걸로..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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