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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동생 조회수 : 880
작성일 : 2007-02-20 10:52:06
언니는 곰입니다. 천상 여자고 며느리고 아내고 엄마입니다.
하지만 언니는 곰입니다. 자기 이익생각못하고 시댁일에 몸 바스라지게 일하고
언니의 곰탱이 성격이 지금 언니몸을 망가뜨렸습니다.
디스크입니다. 신경을 눌러서 다리에 마비중상이 있습니다.
시어머님이 치매입니다. 이번 명절전에 와 계셨습니다.
동서네도 왔는데 언니는 진통제등 약을 먹고 버티고(오시기전과 후에 다른 언니랑 제가 가서
청소하고 치웠네요.)
동서랑 형님이 오셔서 일 다하고 언니는 미안해서 혼났다고 합니다.
문제는 치매걸린 (초기)시어머님이 언니랑 살고 싶어합니다.
아직은 치매초기라 혼자 다 하십니다. 언니 몸이 아파서 시어머니를 못 모신다는것을
형부도 압니다. 19일 언니랑 제가 가서 사람들 간 뒤의 정리를 하고
그날 저녁 모여서 저녁먹는데 형부가 언니를 무시하는 발언과 고함을 칩니다.
서슴없이 무시고 구박합니다. 지금까지 언니가 했던 공은 어디 에도 없습니다.
절룩절룩이며 아무일도 못하는데 아픔으로 절절매는데 형부는 언니를 구박합니다.
절로 인상이 찡그러집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지나치게 효자인 자식들을 거느린 사돈어른은
잘못하면 내리 세 며느리 이혼시키게 생겼네요..
연세드시면 아이가 된다고 며느리 아파서 운신도 잘못하는데 집에 가기 싫다 울었나 봅니다.
지금도 형부의 폭언들이 귓가에 들리는것 같습니다. 모인자리에서 은근슬쩍 내 남편 저러면
가만안둔다고 애기하니 울신랑 그럼 부인은 모시고 살아야 가족이 화목하다 맞장구 쳐주는데
형부가 알아들었나 모르겠습니다. 혹 우리가 간뒤 형부가 더 구박하면 어쩌나 마음이 아픕니다.
IP : 121.141.xxx.11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울적
    '07.2.20 10:59 AM (58.230.xxx.76)

    동생으로서 너무 가슴 아프겠네요.
    왜 언니한테 함부로 할까요?
    형부가 아직 못 깨닫는것 같아요. 언니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진짜 자격 없네요.
    이런 사람은 한번 고생해 봐야 합니다.
    형부는 약한 사람한테 강하게...강한 사람한테 약하게 나가는 타입이겠죠?
    언니가 여우가 되고 강하게 나가야 합니다.....

  • 2. 원글이
    '07.2.20 11:00 AM (121.141.xxx.113)

    엄마가 새엄마 입니다. 저희들 커서 들어왔고 완벽한 새엄마의 표본입니다.
    흐 딱 팥쥐 엄마 입니다. 전처자식 구박하고 때리고
    언니가 그만좀 고생했으면 싶은데...

  • 3. 제동생
    '07.2.20 11:32 AM (220.120.xxx.193)

    이혼직전에 그렇더군요,.. 저흰 멋도 모르고 동생집에 갔다가..제부가 하는 행동보고 학을 떨었습니다. 명색이 처형들 있는자리서 동생을 함부로 대하고,욕하는데.. 그동안 사이 안좋은것도 모르고 있었던거 그자리서 알게됬고.. 얼마 안되 이혼했습니다. 지금 몇년지났지만. 잘한 이혼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의 인간말종이더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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