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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남자 왜 이러는걸까요..
만난지 1년이 넘었습니다.
세심하고 배려있고 제가 싫다는 행동은 말해주면 잘듣고 고쳐지던 안고쳐지던 노력은 하려해요.
가정적이고 성실하고..남자친구는 여자를 사겨본적이 없다고 해야해요. 한달정도만 사귀어봤다고 하니.. 그래서 처음 만났을때는 약간 적응하기 힘들었어요.
곁을 둔다고 해야하나 여자에게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는듯 했어요. 연락이나 모든 생활면에서요.
그래도 하루하루 지나다보니 진심이 느껴지고 절 많이 아껴주고..달라지기도 하고..
그렇지만 가끔씩 그의 태도로 인해 제가 혼란스러울때가 많았어요. 지금까지도요..
직장인 연인인 저희는 일주일에 한번씩 주말에 만나서 데이트를 해요.
사실 평일엔 퇴근시간이 늦기도 하지만.. 만나자고 하지도 않아요,, 그
에게 특별히 공연티켓이 생겼거나 특별한 것들이 생기면 그가 함께하자고 말하지만요. 전 제주위의 남자들이 거의 여자친구 보고 싶어서 매일 안달내는 사람들만 있어서 그런지 간혹 비교가 되고 속상할때도 있지만 이제 어느정도 사귄지 시간도 지났고 이런점은 그냥 넘어갈 수 도 있어요. 적응이 되었다고 해야하나..또 제가 먼저 말할 수 도있고 말하면 언제나 흔쾌히 좋다구 해요.
그렇지만 가끔은 절 그렇게 보고싶지 않은거일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책에서도 보았고 들은 얘기로는 남자들 사랑하는 여자가 보고 싶으면 잠깐이라도 보고갈 수 도 있고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쓴다는데..
자꾸 제게 유리하지 않은 쪽으로 생각하도록.,또 저희 연인을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런데도 잘 모르겠네요.
이게 제 남자친구의 스타일인지..아님 저에 대한 마음이 그만큼은 아닌지.,.
만나면 좋고 만나서는 여지껏 얼굴을 한번도 붉힌적이 없어요..
지난번에는 제가 배우고 싶어하는 스포츠가 있는데 ..남자친구 회사에 사내 동호회가 있더래요. 그래서 그 동호회하는 사람에게 자기도 나가겠다고 그런데 여자친구도 데려가도 되냐고 물어봤다고 가서 같이 배우자고 하더라구요.. 회사 이직한지 얼마안돼서 그사람하고 많이 친하지도 않을텐데 그렇게 말해준게 너무 고맙더라구요 ..이런면도 많고 ,,자상하긴해요.
그런데 어제는
발렌타인데이여서 초코렛을 준비했는데 전날 그러더라구요 야근할꺼같다고..
그러면서 혹시 일찍끝나면 연락한다고 하는데..그러면서 내일 강풍도 분데..이러더라구요..전 그동안 좀 쌓인게 있어서 그런지 그런 대답이 싫더라구요. 초코렛 회사로 들고갔다가 그가 늦어지면 또 들고 집으로 가야하는것도 싫고..강풍이 부니깐 만나는게 꺼려진다는건지..
물론 그의 야근을 이해못하는건 아닌데..그래서 그냥 주말에 만나면 주겠다고 하고 끊었는데 어제..
야근을 안했더라구요 집으로 가고 있는 중이더라구요....생각보다 일찍끝나게 됐다는데 그럼 저한테 연락해야하는거 아니냐고했더니 제가 통화할 때 주말에 만나자고했기 때문에 그랬답니다..
제가 화를 내고..
나중에 연락하겠다고하고 나니 밤에 문자가 왔어요..자기가 잘못했다고 아무리생각해봐도 자기가 잘못한일이라고 이해해달라고는 안할테니 용서해달라는데..
어제의 일은 별일이 아니라고 볼 수 있지만 간혹 이렇게 생기는 일들로 인해 남자친구의 마음까지 의심스러울때가 있어요..절 진심으로 사랑하는지..
다른문제없는 우리 ..가끔 이런문제로 부딪치는데..
너무 횡설수설했네요..죄송합니다. 답답한마음에 여기라도 제 마음을 써봐요.
1. 제가 평소에
'07.2.15 9:59 AM (61.82.xxx.96)거짓말을 하는 이유.....
예를 들면, 몸이 피곤한데 솔직히 피곤하다고 말하면 좀 어떠냐, 약은 먹었느냐, 병원가봐야 되지 않겠느냐, 죽이라도 쒀줄까, 밥은 잘 챙겨먹냐, 아무거나 먹지 말고 잘 챙겨먹어라, 그러게 평소 건강관리 잘하라고 하지 않았느냐, 보약좀 챙겨먹어라, 평소에 운동도 안하고 매일 퍼질러 있더니 그럴 줄 알았다.....등등.
일일이 대답할 생각하면 다 귀찮아서 그냥 <야근이다>- 따로 덧말이 필요없으니깐요.- 하기도 해요.^^
원글님 기분나쁘실 지 모르겠지만 사귀는 남자가 늘 투명하게 사는 건 아니랍니다. 그리고 사귄지 1년이 넘었으면 그 팽팽한 긴장보다는 느슨한 듯 보이나 더 굳은 무언가가 있지요.^^ 조바심 낼 필요 없어 보이는 데요.2. 어제
'07.2.15 10:04 AM (211.33.xxx.147)이제 스물일곱된 아들녀석이 어젠 일찍 들어왔더군요.
어제는, 아들녀석은 당연히 늦게 들어오겠지 싶어서
남편과 둘이 희망수첩의 버섯밥 2인분 해서 양념간장에 비벼먹고 끝냈는데..
졸지에 급하게 또 밥하고 종종거렸어요.
여자친구가 있거든요. 그닥 좋지도 싫지도 않답니다.
그러면서도 만나서 데이트하고 집에 데려오기도 하는데
가끔 물어보면 사랑한단 느낌은 안든대요. ㅜㅜ
발렌타인 데이에 일찍 들어온거 이상해서
헤어졌냐구 물어보니 아니래요.
여자친구가 만나자는거 핑계대고 그냥 들어왔다면서
별루 내키지 않아 그랬다고만 하데요.
마음이..... 아직 아닌가보다.. 생각했어요.
그러면서도 계속 만나는 이넘의 심뽀는 뭔지.3. 스타일
'07.2.15 10:12 AM (125.185.xxx.208)그 남자분 스타일인 것 같은데요.. 사내 동호회에 여친까지 챙기시는거보니 애정은 있으세요. 직장생활하면서 본 애인있는 남자들, 생각보다 회사에 애인공개 잘하지 않아요. 정말정말 좋아하는 경우 빼고는, 직장동료들과의 모임에까지 대려가려고 하지 않죠.
그저 성격이 무심한 것일 뿐이에요. 감성적이기보다는 이성적이고 상대를 먼저 배려하려는 소심한 스타일 인 것 같구요..A형이신가?
혹시나 초기에 평일저녁에 한 번 보자고 했을 때 바쁘다던가하는 일로 거절당한 기억이 있다던지 해서 조심스러워하는건 아니실런지. 먼저 보고싶다고 만나자고 하면 상대편의 스케쥴에 문제가 생길까, 혹시나 자기때문에 피곤한데도 나올까...이런저런 걱정을 하셨던 것일 수도 있구요.
어제도, 약속을 주말로 잡았으니 벌써 원글님은 집에 돌아갔을텐데 자기가 불러내면 혹시나 속으로 귀찮거나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을까 하는 성격은 아닐런지..
그냥 난 이런게 싫어! 왜 이러는거야! 라고 직설적으로 이야기하지 마시고..
담에 조근조근 나는 ****하는게 참 좋더라. 자기가 그래주면 난 너무너무 행복할텐데..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잘해보세요. 남자분이 여자를 이끌어가는 능력이 조금 부족해 보이시는 듯 하니, 님이 그 분을 정말 좋아하신다면 그 부분은 이해하고 같이 조금씩 고쳐나가셔야지요..
참고로..연애때 제가 원글님 남친같은 스타일이었답니다. ㅎㅎㅎ (전 지금 유부녀에용..^^;;)4. dma
'07.2.15 10:12 AM (59.8.xxx.248)제 남편이 그래요. 이쪽도 여자 사귀어 본적없구요.
책에서도 보았고 들은 얘기로는 남자들 사랑하는 여자가 보고 싶으면 잠깐이라도 보고갈 수 도 있고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쓴다는데.. => 이건 뻥입니다. ㅋㅋ
이 남자 빼고 다 그랬었는데 이남자가 제일 진실된것 같아서 결혼했습니다.
보고싶다고 숨 가쁘게 달려온 적은 없지만, 만난지 3개월 동안 저 주말 알바 하는 곳에 토,일 마다 와서 기다렸다가 데려가곤 했죠. 오후 5시에 끈났어요.
잔잔한 사람이랍니다. 사람마다 달라요.
결혼하면 잘 해주실지도 몰라요. 사랑하는 맘이 있는데 표현이 그런거라면요.
결혼하면 힘들게 달려갈일도 없거든요. 오히려 곁에서 잔잔히 배려해주는게 더 커요.5. ^^
'07.2.15 10:25 AM (211.107.xxx.145)평소에 보이는 모습을 믿으세요
저는 다른 도시에서 연애하다가 한 1년 지나고 남편 근무처 1분거리에 있는 직장으로 옮겼어요
그런데 근무하고 1주일이 다되가도록 전화한통이없더라구요
근무시작하느날만 축하한다고 꽃바구니보내고
그전에는 떨어져있으니 평일날 못만났지만요
참다참다 제가 터뜨렸지요
한바탕 싸우고 알았다고 미안하다고 하더니만
역시 또 연락이없어요
나중에 또 뭐라 햇더니 남자가 여자가 하란다고 냉큼 전화하기가 민망했다나??
(핸드폰이 없던 시절 이야기입니다)
이런것만 보면 너무너무 배려 없고 무뚝뚝한 남자 같지만 절대 아니거든요
40 다 되서 남들이 욕하니 자제하라고 제가 뭐라고 할정도로
저한테는 너무 잘해요 애들한테도
다만,,,자기 일 하기 시작하면 주위를 잘 못돌아봐요
자기는 두가지 일은 잘 못한대요
그래서 일하다 생각나서 연락하고 못한다네요
그리고 일복은 대한민국 거의 최고라서 해도해도 끝이 없구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