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정말 단지 돈이 아까워서일까?

발렌타인데이 조회수 : 2,252
작성일 : 2007-02-14 10:53:17
저도 발렌타인데이가 그냥 초컬릿장사들이 만들어낸 상술에 불과하다는 건 알아요.

하지만 아무래도 이해가 안 가서 글을 올려봅니다.

회사 여직원들끼리 돈을 조금씩 갹출해서 남직원들에게 초컬릿을 선물하기로 했어요.

전 당연히 다 흔쾌히 동의할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무척 비싼 초컬릿을 사는 것도 아니어서 다만 몇 천원만 내면 되는데도 싫다고 하니 그 속내가 궁금해져요.

아무래도 돈 때문이라고는 생각하기가 힘들어서요.

그냥 넘어가기는 좀 서운하니 쓸쓸한 가격의 초컬릿이라도 선물해서 조그만 성의라도 표시하면 분위기도 좋아지고 좋을텐데...

어떤 신념이 있어서 일까요?  아니면 정말 몇 천원이라도 돈이 아까워서 일까요?  아니면 또 다른 이유가?
IP : 218.159.xxx.113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물론..
    '07.2.14 11:00 AM (211.217.xxx.56)

    글쎄요.. 관리자 지위가 된 다음에는 상관없었는데 저도 여직원/사원 이었을 때는
    짜증 많이 나서 안했어요. 무슨 남직원들한테 특별히 호의를 표시하는 것도 아니고..
    다 큰 성인들이 무슨 날이랍시고 좀 우스워서요. 게다가 그 분위기 자체가 아주 동등하거나
    편안한 선물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여자'가 '남자'한테 건네는 일종의 뭔가라는건
    부인하기 힘들죠. 사내에서 그런거까지 따라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개인적으로 해주는 거야 뭐..
    집단으로 돈을 걷거나 하는건 그게 설령 100원이 됐다해도 납득할만한 명분이 없는한
    짜증하는 일이죠. 돈벌러 나온 회사에서 우호적인 동료관계들끼리 ..데이 날에
    초콜렛이나 사탕줄일이 도데체 뭐가 있을까요..? 그렇게 생각하는 여직원들 많답니다^^

  • 2. 뭐,..
    '07.2.14 11:01 AM (61.104.xxx.2)

    1. 굳이 그런 걸 해야 하나 싶다.. 일 수도 있겠구요.
    2. 어울려서 다 하는 게 싫을 수도 있겠네요. 여럿이서 하면 표가 안 나잖아요. ^^
    자기가 특별히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만 주거나.. 그러고 싶을 수도.
    3. 보통 여자들이 남자들에게 이런 거 신경쓰는 경우가 많은데.. 분위기 좋아진다는 이유로..
    그런 느낌 자체가 싫을 수도 있어요.
    남자들은 잘 안 챙기는데 여자들만 왜 챙겨야 하는 거 같은..

  • 3. ^^
    '07.2.14 11:03 AM (222.113.xxx.164)

    몇천원이 아니고 몇백원이라도 본인이 내키지 않으면 내지말라고 하시고 원하는 분들만 하세요.
    솔직히 저라도 내기싫을거같아요. 말그대로 가볍게 좀 서운하지않게 재미삼아 하자는 건데.. 꼭 같이 해야할 이유는 없을꺼같아요. 아시죠? 돈이 아깝다기보다는 그냥 아무의미 관심이 없다는쪽이에요.

  • 4. ..
    '07.2.14 11:05 AM (211.229.xxx.104)

    저도 누군가 돈걷으러 다니면 이러저러 말하기 싫어서 돈내고 말았겟지만
    별의미 도 없이 돈걷고 이런것 싫어해요
    중고생도 아니고 성인남녀가 발렌타인 데이라고
    의례적으로 초코렛을 주고받아야 하나 싶습니다.
    발렌타인데이대 아무 이벤트 없어도 전 전혀 쓸슬하지 않거든요
    전 정말 뜻이 맞고 자발적으로 만장일치로 돈걷자는게 아니면 돈걷는것 별로인데
    작은 일에도 돈걷는것 좋아하시는 분들 계시더라구요

  • 5. ..
    '07.2.14 11:06 AM (59.7.xxx.249)

    성인이 되서 아이들처럼 따라쟁이가 된다는것도 탐탁치 않을수도 있구요
    단지 어떤 데이라는 이유로 아무런 마음도 없이 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반감을 가질수도있죠
    발렌타인데이라는날이 어떤날인지를 안다면 굿이 걷어서 너나할것없이 모두 준다는건 좀 그렇네요

  • 6. 굳이
    '07.2.14 11:09 AM (61.85.xxx.99)

    그럴 필요 없어서일수도 있고(의미 없는 남자에게)
    또 갹출하자는 여직원들이 마음에 안들어서일수도 있고,
    낯간지러워서일수도있고,
    남자직원중에 하나가 미워서일 수도 있고,

    저도 회사 다닐때 남자직원들 주기 싫었지만, 그냥 줬던 기억이 있네요.
    그렇지만, 굳이 할필요는 없다는 생각이예요. 지금도.

  • 7. 원글이
    '07.2.14 11:10 AM (218.159.xxx.113)

    그렇군요. 전 좀 내키지 않아도 그냥 누가 하자는대로 하는 편이어서 잘 이해가 안갔나봐요. 싫어도 그 것을 함으로써 정말 왕짜증이나고 미칠듯이 괴롭지 않은 정도라면 그냥 따르는 편이거든요 성격이... 역시 사회생활이란 것은 참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주네요.

  • 8. ㅎㅎ
    '07.2.14 11:19 AM (211.104.xxx.67)

    저도 사무실에서 남자직원들에게 초콜렛 돌리고 이런거 왜 하나 하는 사람이에요. 회사비용으로 사서 나눠먹는 것도 아니고 여직원들 돈 걷어서 한다면 더욱더요. 그래도 굳이 다 돈 걷어서 하기로 했다면 그냥 내기는 하겠지만요. 그냥 성격 차이려니 하세요.

  • 9. ...
    '07.2.14 11:22 AM (220.73.xxx.21)

    사무실에서 왜 발렌타인 데이를 챙기는지 모르겠어요.
    남편도 받아오긴하던데, 그건 제가 다 먹어버려요.

  • 10. ..
    '07.2.14 11:23 AM (202.30.xxx.243)

    그런거 왜하죠?
    사랑하는 사람끼리 주고 받는걸로 알고 있는데..
    남편이 직장에서 쵸콜릿 받아오면 기분 안 좋아요.
    왕짜증 까지는 아니어도 짜증나요.

  • 11. 이상하네요
    '07.2.14 11:31 AM (211.33.xxx.147)

    전 원글쓰신분이 더 이해가 안가네요..;;;
    남자직원들에게 초코렛 돌려서 무슨 점수를 딸것도 아니고
    단돈 십원짜리라도 용도에 맞아야 모금이든 지출이든 협조할것 같거든요.

    아무리 상술이지만 연인이든 부부간이든
    서로 사랑하는 사이에 마음표현 하는거라고 저도 생각해요.

    하지만 사무실 남자직원들에게 나눠주려고
    여직원들이 갹출을 한다????????

    이해불가요.

  • 12. 음..
    '07.2.14 11:38 AM (125.185.xxx.208)

    전 회사 다닐 때 직원들이 항상 돈 걷어서 남직원들 챙겨줬어요. 물론 화이트 데이땐 남직원들도 저희들 챙겨줬구요.
    제가 다녔던 직장들이 모두 직원들끼리 사이가 좋아서 가족적이라 그랬는지...
    같이 초콜렛 나눠 먹으면서 친목도 도모하고, 화이트 데이땐 우리가 사탕은 싸고 맛없다고 했더니 장미꽃 한송이씩 다 받았던 기억도 나요.
    회사 분위기 따라 다른가봐요. 직우너들끼리 사이가 별로 안좋다면 그럴수도..
    아니면 너무 많이 거두셨던가..저흰 3천원씩 정도 거뒀던 걸로 기억해요..
    직장 생활 9년동안 돈안거뒀던 회사는 딱 한군데였음. 여직원이 대부분인 회사. ㅎㅎ

  • 13.
    '07.2.14 11:41 AM (122.47.xxx.31)

    사무실 여직원이 꼴랑 저까지 둘이었는데 명절때면 사장님이랑 이사님, 부장까지 선물해드렸어요.
    물론 양말같은 저렴한거긴했어요. 근데 전 아무것도 안받았거든요..후후.
    명절챙기기 바뻐서 발렌타인데이는 그냥 초콜렛으로 땡쳤다는..ㅋㅋㅋ

  • 14. 그냥
    '07.2.14 12:32 PM (168.126.xxx.185)

    위의 리플들 보니까 너무 깊이들(?)생각하시는거 같네요.
    아무리 직장이 돈벌러 나오는 곳이긴 해도...너무 딱딱하게 굴필요 있을까요?
    그냥 초컬릿하나에 오고가는 정이죠 뭐...
    저는 오늘 초컬릿 저렴한거 우리부서만 돌렸는데 좋아하시고 웃으시니 기분 좋은데요~

  • 15. 짜증맞아요
    '07.2.14 12:47 PM (203.227.xxx.209)

    저희쪽은 여직원들이 이번에 2만원+알파(포장비)하자고해서 짜증났네요. 다른 부서는 인원이 평균 10명정도고, 우리부서는 3명 밖에 안되는데 2만원 내놓으라니 너무하다 싶어서 안했어요. 돈문제를 떠나서 의도 자체를 이해할 수 없었네요.

  • 16. 왜냐면...
    '07.2.14 12:52 PM (210.121.xxx.240)

    그걸 받는 남직원들의 태도가 문제죠...
    아주 이제는 오히려 안주면 왜 안주냐는식의 반응을 보이지요...
    뭐 맡겨놓은거 찾아가는 사람마냥...넘 당연하게 알아요...아유! 밉상들...

  • 17. ...
    '07.2.14 12:59 PM (58.103.xxx.121)

    남편 회사도 여직원들에게 초콜렛 받고,
    화이트 데이 때 남자들이 사탕사주고
    그러는데 겉으론 아무말 안하는데 속으론 별로예요.
    꼭 그래야하나 싶어서요.

  • 18. 직장생활에서
    '07.2.14 1:13 PM (150.150.xxx.188)

    돈을 걷는걸 너무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 있어요.
    근데 사실 저도 그런거 별로 안좋아해요. 내가 하고싶은 사람한테만 하고 싶거든요.
    그게 특별한거지 누구에게나 해주는 것.. 이런건 좀 별로랍니다.
    전 꼭 발렌타인 데이가 아니라 여직원 모임에서 꼭 이러저런일에 돈걷자해서 짜증나더라구요.

  • 19. ...
    '07.2.14 1:38 PM (211.181.xxx.20)

    저흰... 여직원 한명이.. 사와서 남자들한테 나눠 주더니..
    그래서 공금에서 했나보다 생각했는데..
    갑자기 돈내라고 합니다.
    몇천원 안되는 돈이지만..사전에 미리 물어보고 해야하지 않나요?
    귀찮아서..내긴했지만... 좀 황당하네요

  • 20. 정말
    '07.2.14 1:49 PM (210.221.xxx.195)

    여럿이 하는 거 느무 싫어요..
    유치원에서도 같이 늘 하지만 생색내는 건 돈 걷어서 전달해주는 엄마뿐인것 같고..

    아마 나눠주는 한명밖에 사람들은 기억 못할텐데.. 굳이 돈 걷자고 나서는 사람 정말 싫어요..

  • 21. 저도 싫어요
    '07.2.14 1:49 PM (58.232.xxx.169)

    걍 생각있음 개인적으로 했음 좋겠어요.
    정말 몇백원이라도 돈걷는거 정말 싫거든요.
    내가 원하면 몇만원이라도 쓰지만...

  • 22. 직장은 직장
    '07.2.14 2:24 PM (219.253.xxx.126)

    어디까지나 직장은 직장이지 않을까요.
    발렌타인 데이든 뭐든 간에
    본인이 돈 내기 싫음 싫은 거지 다른 이유가 필요할까요?

  • 23. 각자알아서
    '07.2.14 3:23 PM (222.235.xxx.198)

    제가 직장 다닐때는 돈 걷는거 저도 싫고 그래서 저 혼자 키세스몇알, ABC몇알 등등해서 예쁘게 포장해서 팀원들 돌렸어요.
    그냥 간식먹는 차원에서. 넘 폼나는 비싼 초컬릿은 절대 안하고.
    몇몇 여직원들도 나눠먹고.
    꼭 발렌타인데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콩 한쪽도 나눠먹는 심정으로다가...

    남자직원들도 화이트데이때 조그맣게 사탕 사 주더라구요.
    모든걸 넘 심각하고 딱딱하게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남편보다도 더 많은시간을 하루중 같이하는 동료들, 내 어려운일들에 밤샘 같이 해주는
    어찌보면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이들인데 뭐 그리 선을 그어야만 할까요?

    전 모든 개인적으로 하고 싶음하고 말고싶음 안하는게 자유롭습니다.
    꼭 모두 같이 한길로 가자 는 아니라고 봅니다.

  • 24. 별로
    '07.2.14 7:16 PM (121.131.xxx.127)

    주고 싶지 않는 남자한테
    헛돈 쓰기 싫어서요

  • 25. 저도
    '07.2.14 9:20 PM (61.254.xxx.228)

    그런 형식적인 것들이 부담이 됩니다. 탈세하는 대기업에 돈 보태 주는 것도 싫구요..
    세금 워낙 많이 떼다 보니 좀 까칠해졌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163 당뇨병 증상이 갈증이 나는 건가요? 6 궁금 2007/02/14 610
333162 시누이 애기돌때 얼마정도 하면 될까요.. 6 첫돌 2007/02/14 731
333161 차례도 안지내고, 여타의 종교적인 절차도 없는데... 3 명절 2007/02/14 437
333160 남편에 내게 자주 전화하는 이유?? 3 카르페디엠 2007/02/14 1,384
333159 시어머니가 곧 이사하시는데요..뽀대나고 덩치크고 저렴한 이사선물 추천좀 해주세요~ 20 우울 2007/02/14 1,892
333158 라면 나눠준다는 그거 행사 맞아요? 8 공짜라면 2007/02/14 863
333157 둘째 낳고 관절들이 여기저기 아픈데요 2 주연맘 2007/02/14 204
333156 혈행을 원활히 한다는게... 2 궁금해요.... 2007/02/14 340
333155 마트에서 파는 한복도 괜찮나요? (4살 딸래미) 8 한복 2007/02/14 542
333154 돌반지 한돈 요새 얼마인가요? 6 애기엄마 2007/02/14 809
333153 브록백 마운틴 보신분? 12 ? 2007/02/14 736
333152 피로에 뭐가 좋을까요 11 영양제 2007/02/14 767
333151 신랑이 어제 선물로 금1냥을 줬어요 3 2007/02/14 927
333150 설..조금 다른얘기.. 7 그냥 2007/02/14 930
333149 모 사오면 좋을까요...? 5 미국가면.... 2007/02/14 535
333148 이어폰을 많이 쓰더니 귀가 아프다고 하네요 4 은영맘 2007/02/14 318
333147 밑에글보니까 설에 신랑혼자내려가면에~ 4 .. 2007/02/14 459
333146 세배하기 싫어 눈물바람인 우리 딸...어쩝니까.. 16 걱정이..... 2007/02/14 1,723
333145 이런 증상의 병도 있나요?> 2 딸아이.. 2007/02/14 420
333144 생후4개월부터 사용할 수 있는 카시트 질문합니다. 5 임산부 2007/02/14 221
333143 김장훈씨 매달 1500만원 기부 9 우와 2007/02/14 2,375
333142 친정아버지가 올해는 제사음식을 준비해달라고 하시는데... 19 지혜를 빌려.. 2007/02/14 1,294
333141 막내며느리의 괴로움 6 .. 2007/02/14 1,566
333140 몰랐는데.... 3 발렌타이데이.. 2007/02/14 740
333139 정말 단지 돈이 아까워서일까? 25 발렌타인데이.. 2007/02/14 2,252
333138 설에 남편혼자 내려가느데요~ 5 ... 2007/02/14 622
333137 아파트 베란다 부착건조대 줄이 끊어졌어요. 4 빨래건조대 2007/02/14 658
333136 15개월애 맥클라렌 퀘스트는 넘 늦었을까요? 2 퀘스트 2007/02/14 364
333135 명절날 시누들 올때까지 기다리시나요? 31 ... 2007/02/14 1,849
333134 이외수의 점등인의 노래 6 쐬주반병 2007/02/14 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