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며느리의 괴로움
작성일 : 2007-02-14 11:04:34
504269
저는 작년에 결혼한 새댁이자, 막내며느리(아들만 둘있는 집 막내)입니다.
저희 시아버님, 둘째아들입니다.
명절때마다 큰시아버님댁에 가서 제사며, 차례를 지내왔답니다.
저 결혼하면서부터는 큰시아버님댁 큰며느리네로 왔다는데
그래서.. 큰댁 큰형님댁으로 가서 일합지요-,-
며느리라는 위치가, 남의집살이하는 것 같은데
남편도 없고
큰시아버님댁 며느리들과 함께 하니..
어찌나 낯설고.. 어색한지
ㅠㅠ
게다가 저는 제사음식한번도 안 만들어봤고
제사도 안 지내봤습니다.
근데 저희집 바로 윗형님은
맨날 장사핑계대고 안 옵니다.
(사실은 문닫고 놀다 옵니다.)
당일날만 큰댁 큰형님댁에서 왔다갔다하며 일하는 흉내나 내고.. 절대 일 안합니다-.-
미안해하는 기색도 없고
저한테 고생한다 말 한 마디없어서
너무 너무 얄미워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218.101.xxx.12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07.2.14 11:10 AM
(59.7.xxx.249)
그럼 사촌형님들과 아주 친밀함을 유지하세요
그래서 윗형님을 왕따(?)시키세요^^
이왕가서 하시는거 그쪽형님들과 잘 지내시는게 원글님께 좋을듯하네요^^
2. ^^
'07.2.14 11:21 AM
(211.45.xxx.198)
새댁이면 당연히 어색할거에요.
세월이 해결해 주는 수 밖에요.
저도 시집 먼저온 동서가 항상 당일치기 하는 통에
저만 가서 일했었는데요, 세월이 지나니 친척들도 가족이 되더라구요.
그만큼 친밀해져요.
동서가 문을 닫고 놀던 그건 동서가 알아서 할 일인것 같아요.
동서가 가계를 한다면 아마도 명절때만 딱 놀 수 있을테니
얼마나 피곤하겠어요.
물론 옆에서 더 많은 몫의 일을 해야하는 입장에선 정말 부아나는 일이지만
그게 또 가계하는 사람은 일년 삼백 육십오일 그날 하루 쉬는거거든요 ^^;;;;
저희 어머니께서 예전에 가계하셔서 잘 알아요.
전 엄마가 하루라도 쉬는게 소원이였다니까요.
명절때가 그래서 제일 좋았어요. 엄마는 그나마 종갓집 며느리라 그날도 허리 못펴셨지만서두요.
3. 저도
'07.2.14 12:23 PM
(222.118.xxx.179)
첨엔 사촌형님들이랑 넘 어색하고 뻘쭘하고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명절 몇번 지내다보면 일하는것도 자연스레 거들게되고
분위기를 익히실수있게 될꺼예요..
그리고 윗동서가 그러하신다면 님이라도 사촌형님들이랑 잘 지내세요..
4. 어쩜 저랑
'07.2.14 1:29 PM
(125.129.xxx.44)
이리도 같으신지
큰형님 장사한다고 안오고
작은형님 작년에 싱가폴로 가고
나혼자 늘 어머님과 ..... 둘이서해요
지겹죠
5. 정말...
'07.2.14 1:32 PM
(210.121.xxx.240)
여자,며느리를 떠나서 참 못된사람들 많네요...
저두 음...님 말씀에 한표 던지고 싶네요...나두 못된건가?
6. 우리
'07.2.14 6:51 PM
(211.212.xxx.130)
형님도 시댁에서 모일때 명절 전날은 수금하러 다닌다고 밤12 되어야 오고
새벽엔 목욕탕 가야 한다고 나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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