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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닷컴 본사까지 찾아갔어요.. 너무 열받아서...

참고하세요 조회수 : 2,996
작성일 : 2007-02-13 13:39:50
롯데닷컴에서 옷을 주문했어요.
백화점 상품이었고, 꽤 지명도 있는 메이커였어요.
옷을 받았는데 왠지 느낌이 안좋더라구요.
니트가디건이었는데, 밑단이 늘어져 있고
소매부분이 왠지 사람이 입고 나서 주름 생기는 거 있잖아요.
꼭 누가 입다가 만것 같은 택은 붙어있었는데..

결정적으로 주머니에서 반쪽자리 껌이 나오더군요.
정말 어이상실..

확실히 누가 실컷 입다가 반품한걸 그대로 보냈더군요.

그담날 당장 고객센터에 전화했더니
배송비는 자기네가 물테니 교환해주겠다고
배송비 무는걸 아주 대단한 선심쓰듯..

여기까지는 참고 교환할려고 택배사에 전화했더니
반품건은 또 어떻게 해야 하고 규정이 뭐가 그리 많던지요.
여기서 드뎌 폭발했습니다.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당신들이 잘못했는데 반품이 왜이리 힘드냐고 하니
규정이 그래서 어쩌고 무슨 로봇도 아니고..

그래서 그렇게 까다로운 회사가 이따위 옷을 보내서
사람 거의 하루종일 전화 붙들고 있게 하냐고,,
안되겠다고 보상하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첨엔 안된다고 하더니 나중엔 최대 물건값의 10% 보상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백화점 매장이랑 다시 전화하겠다고 기다리라고 하고
또 전화와서는 보상안된다고 그러고,
또 윗분이랑 이야기 해보겠다고 그러더니
또 안된다고 그러고,

그런식으로 사람진을 빼더라구요.
이쯤 되니 점점 열받더군요.

윗사람이랑 통화하겠다고 하니 자기가 윗사람이라고 했다가
윗사람 없다고 또 했다가..

그러더니 옷상태를 봐야 자기네들이 다시 의논한다고 하길래,,
여기서 대폭발했습니다.

니네들이 해결못하면 본사로 가겠다 . 라고 하니
그제서야 윗분께 상의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반나절 넘게 전화 하면서도 윗사람한테 말도 안하고
계속 사람 진만 빼고 있었던거죠.

이쯤 되니 저도 갈때까지 가야겠다는 생각만 들고 너무너무 화나더라구요.

그래서 본사 주소 대라고 당장 가서 옷도 보여주고 따지겠다고 하니
본사주소는 모른데요. 헉..
그러면서 너무나도 다급하게 그동안의 여유는 어디로 가고
그러지 마시고 어쩌고,,

당장 롯데닷컴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주소 적어서 네비게이션에
찍어서 을지로 3가 까지 1시간여를 운전해서 가는 동안 피가 꺼꾸로 쏟는것 같더라구요(다혈질입니다,,제가)
차는 막히고.(왠만하면 이렇게까지 안했을텐데, 그 상담원이 사람 제대로 열받게 하더군요)

당장 본사에 가니 최고 책임자가 나와서 그 옷을 보고
당장 시정조치하고 새옷으로 교환해주겠다고
그리고 정말 죄송하다고 몇번이나 사죄를 하니

그제서야 정신이 들어서 내가 왜이랬나 싶더군요.

거기 도착하자 마자 해결이 바로 되는걸
그렇게 거의 하루를 전화통 붙잡고 시름하고 열받았으니..

주차비에 기름값 까지 받아서 나왔습니다. 결국...
받을건 받아야 겠더라구요.
내 아까운 시간에 대한 보상도 해달라고 하고 싶었지만,
거기까지는 오버인것 같고..

저도 좀 심했지만, 롯데닷컴 상담원들 정말 어이없고 일처리 진짜
희한하게 하더군요.

앞으로 인터넷으로 백화점 물건 받으실땐 꼭 확인하세요.

백화점에서 반품 들어온거 확인도 안하고 보내는 경우가 많나봐요.

오늘 아침에도 그 책임자 라는 사람 전화와서 백화점 샵마스터랑 징계 조치했다고
그 매장직원이 전화할꺼라고 다시 죄송하다고 하더라구요.

고객센터에서 해결안되면 본사에 가는 게 며칠씩 전화로 매달리는거 보다
빠르다는걸 어제 알았어요.

IP : 220.72.xxx.24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2.13 1:45 PM (124.5.xxx.85)

    잘 하셨어요.
    작원들 말 만 듣고 어리숙하게 기다리다 보면 이도저도 안되더군요.

  • 2. 참고하세요
    '07.2.13 1:47 PM (220.72.xxx.244)

    백화점에서도 고객만족센터에서 따지거나 아니면 해당플로어 담당 매니저 불러서 해결하면 가장 빠르더라구요. 그래서 참다 참다 본사로 가겠다고 하니 그제서야 황당하고 다급해서 일을 빨리 처리해줄려고 하는데, 거기서 더 열받았어요. 그럼 참고 기다린 건 뭐란 말인가.. 싶더군요.

  • 3. ...
    '07.2.13 1:49 PM (220.117.xxx.165)

    에휴.. 그렇군요.. 저도 알고있어야겠네요..

  • 4. ...
    '07.2.13 1:53 PM (211.109.xxx.185)

    ㅉㅉㅉㅉ 잘 하셧네요....님 같은 고객도 있어야 발전합니다.

  • 5. 제가
    '07.2.13 1:56 PM (219.248.xxx.29)

    다 시원하네요. 님 해결 잘하셨네요.

  • 6. ..
    '07.2.13 2:05 PM (125.177.xxx.12)

    그정도면 그동안 속썩은거 까지 보상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 7. 이브루
    '07.2.13 2:15 PM (125.129.xxx.101)

    짝짝짝... 정말 화끈하십니다.. 우리나라 서비스 업계에 한몫하신거니 이제 맘 가라앉히셔요
    제가 다 속이 시원하네요..

  • 8. 이브루
    '07.2.13 2:16 PM (125.129.xxx.101)

    그냥 나가려다 다시.. 진짜 멋지세요..

  • 9. ...
    '07.2.13 2:31 PM (59.15.xxx.155)

    꼭 저 같으시네요 ㅋㅋㅋㅋ 다혈질 ㅋㅋㅋ 꼭 그렇지만은 않지만..전 신세계몰이랑 그렇게 한판 했었어요. ㅋㅋㅋㅋ

  • 10. 짝짝짝,,
    '07.2.13 2:46 PM (222.234.xxx.107)

    제가 다 씨원하네요. 롯데 닷컴 싸가지들이예요.

  • 11. ..
    '07.2.13 2:47 PM (222.106.xxx.114)

    정말 롯데닷컴 상담원들 정말 속터지게 해요.
    상담원들은 정직원이아니고 계약직인지 인사조치같은게 없어 그런지 정말 사람 뒤로 쓰러지게 해요.

  • 12. 전 현대백화점
    '07.2.13 2:59 PM (121.134.xxx.121)

    냉장고 고장 난 거 팔아놓고는 담당자가 없다는 둥 사람 진빼놓고, 한달 넘게 고생시키더니 환불해 달라고 가니까 담당자란 놈은 이름표 달고 있으면서 멍청하게 지가 그 사람 아닌 척 유유히 도망가고 다른 놈이 와가지고는 환불해 드린다면서 지네 백화점에서 다른 냉장고 사라고 권유하고....
    진짜 미친 척하니까 돈을 돌려주더라구요

  • 13. 정말로,
    '07.2.13 3:40 PM (202.169.xxx.83)

    잘하셨습니다...제가 다 후련합니다..

  • 14. 관서 맘
    '07.2.13 4:16 PM (211.227.xxx.244)

    짝 짝 짝 통쾌합니다.

  • 15. ㅎㅎ
    '07.2.13 5:34 PM (221.141.xxx.87)

    으미!! 야무진그!!!!

  • 16. 롯데닷컴.
    '07.2.13 5:37 PM (221.165.xxx.51)

    쓰레기~(죄민수 버젼입니다..)

  • 17. ..
    '07.2.13 5:54 PM (211.108.xxx.243)

    홧팅...저도 한~다혈질허는디..고수십니다,..

  • 18. 정말
    '07.2.13 6:42 PM (210.182.xxx.65)

    롯데닷컴 제가 젤 싫어하는 쇼핑몰입니다. 정말 네가지 없는 상담원들 아주~~~많아요.
    그런데도 버젓이 잘되고 있으니 어이상실입니다..정말 잘하셨네요..읽는 내내 내일같이 열받았어요(저도 다혈질.ㅎㅎ)

  • 19. 미라
    '07.2.13 7:34 PM (58.142.xxx.71)

    그러지 말고 소비자고발센터에 고발하세요 저도 제작년에 롯데닷컴에서 구두를 주문했는데 그림상하고 너무 달라서 반품을 요구 했는데 안됀다고 해서 소비자고발센터에 고발해서 바로 환불받았습니다 .....다시는 인터넷으로 옷이나 구두 주문않하기로 했어요 신중하게 선택해야합니다..당장 고발하세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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