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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한테까지 잔소리 하시는 시어머니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희 맞벌이이고, 친정엄마가 아이들 낮에 봐주셔요.
집이 가까운 죄로..
저희 시어머님 정말 대~~단 하신 분이신데요.
시외전화로 저희집을 원격조종하시는 분이십니다.
김치 보내주시면 어디까지 먹었는지 잔량 체크하시고,
선식 해주시면 그것도 잘먹고 있는지 확인하시고,
그러니까 전화 올때마다 항상 덕분에 너무너무 잘먹고 있다고
말하기를 바라십니다.
그리고, 그때 보니 이건 어떻고, 저건 어떻고.
하여간 오만 간섭 다 하시고, 당신 뜻대로 되길 원하시는 분이시죠.
남의집 며느리 이야기 부터 시작해서.
말하자면 오늘 저 잠못잡니다.
저한테 그러시는건 사실 못참겠습니다만, 그래도 참을려고 하는데요.
아이 봐주시러 온 저희엄마한테 까지 저한테 하는 잔소리를 해대시는겁니다.
저희 엄마도 정말 두손, 두발 다 들었다고 오늘에서야 이야기 하시네요.
그러니까 그동안 전화를 엄청 받으신 겁니다.
저희가 이번에 침대를 버렸어요. 아이들 아토피도 그렇고 해서
그걸 가지고, 그 아까운 걸 왜 버리냐고
나중에 또 살려면 그게 돈인데, 어쩌구.
사실, 제가 요즘 시댁과 전화를 안합니다.
그러니 저희 엄마를 붙잡고 저한테 할 잔소리를 하신겁니다.
저희 큰아이가 감기때문에 아플때 저희 엄마한테 해삼이랑 꿀이랑
재어서 먹이라고 했다고 하시질 않나.
요즘 자기 아들 아침밥은 먹고 가냐는둥.
저희 엄마가 무슨 파출부입니까?
말만 사돈어쩌고 이지 이건 아니지 않나요?
저희 친정엄마 딸가진 죄인으로 외손자들 봐주시면서
자기 시간 못가지시고 너무나도 죄송한데
이럴 경우에 어떻게 하죠?
1. 그시어머니
'07.2.13 12:25 AM (203.170.xxx.7)정말 우습군요
한번 엎으세요
아님 님속 뒤집힙니다2. 정말 짜증나
'07.2.13 12:29 AM (220.72.xxx.244)엎어서 달라질까요? 이제 71이신데..
3. .
'07.2.13 12:32 AM (61.106.xxx.192)남편은 뭐라고 하나요? 남편과 시어머니가 해결해야할 일 같은데요.
님 남편이 자기 엄마의 무례함을 인정할런지가 관건이겠지만요.4. 대개
'07.2.13 12:35 AM (203.170.xxx.7)이런분들은 강하게 나가면 약해지는 경우가 많아요
물론 처음에야 난리나겠죠
네가 시어미를 뭘로 보고 이러느냐
내가 아범을 어떻게 키웠는데 등등..
맘약해지지 마시고
감정 누르면서 냉정하게 하실얘기를 다 하세요
훨씬 조심하시게 될거예요5. 정말 짜증나
'07.2.13 12:37 AM (220.72.xxx.244)남편도 어느 정도는 알지만, 저 정도까지인지는 모르죠.
남편한테 어떻게 이야기 해야 할 지 저도 고민입니다.
분명히 남편이 어머님께 이야기 하면 어머님은 그냥 수고하신다고 전화한건데, 그렇게 받아들였냐고 나오실 수도 있고. 그러면 괜히 저희 엄마 입장만 곤란해지지는 않을까요?
정말 어떻게 묘안을 짜야 할지.
자꾸 저렇게 나오시면 저도 엄마한테 좀 창피합니다.
연애 결혼한건데, 어제 알았는데, 엄마가 동생한테 제가 시어머님 때문에 그동안 고생많이 했을꺼라면서 너무너무 속상해하시더래요.
엄마가 아이 봐주셔서 맘놓고 직장생활하고 있는데...6. 전번
'07.2.13 12:38 AM (222.101.xxx.11)전화번호바꿔버리세요...넘하시네
7. 사실을
'07.2.13 12:50 AM (218.148.xxx.170)말씀하심이 좋을 것 같은데요..
물론 남편분이 얼마나 이해해주실지는 함께 살고 계신 원글님께서 더 잘 아시겠지만...
남편분도 사실을 정확히 알아야하지 않을까요?
장모님은 뭐~ 부모 아닙니까?
자기 부모 입장만 생각하는 남자들 사고방식을 뜯어고쳐줘야한다니까요!!
시어머니께도 불편한 심기 알리세요.
그렇게 간섭하실꺼면 아들 결혼은 어찌 시키셨나모르겠네요.
끼고 사시지...
사돈한테까지 잔소리하는 무경우는 그냥 묵고해야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8. 이야기하셔야죠
'07.2.13 12:55 AM (18.98.xxx.26)연세 많으시니 이제 안 바뀐다고 생각하시기 쉽지만... 불쾌한 일, 비상식적인 일은 아주 정확하게 티를 내줘서 알려줘야죠.
아무리 나이 많은 노인네들이라도(세상 모르는 애들도 마찬하집니다) 아무한테나 그렇게 자기 하고 싶은대로 고집부리고 함부로 대하진 않습니다. 다 사람 봐 가면서 할 만 하다고 생각하니까 그러는 거죠.
저도 이런 분들일수록 강하게 나가면 약해진다고 생각해요. 강한 사람한테 약하고 약한 사람한테 강한 사람들이니까요.9. 정말 짜증나
'07.2.13 1:03 AM (220.72.xxx.244)그건 맞는 말씀인거 같아요.
제가 저희 시어머님을 관찰(?) 해보니 강자에겐 약하신것 같더라구요.10. ..
'07.2.13 3:30 AM (219.241.xxx.80)예전티비에서 시어머니가 아들아침부터 빵먹이면 어떡하냐서부터 다 챙기고 간섭하니
참던 며느리가 한번 들이대던군요 ..
굶고 나가던 진수성찬으로 먹고나가던 이젠 제 살림이니 간섭하시지 마시라고 ...
나이드신분들 간혹 내가 최고이기때문에 다른사람얘기 안들을려고 하는사람들있답니다.
꼭집어 얘기해야 그런줄 압니다.11. 참~
'07.2.13 7:15 AM (211.202.xxx.186)대~~~~~~~~~~~~~~단 하신 시어머님 이시네요.
12. .
'07.2.13 7:17 AM (221.151.xxx.8)이야기해야죠. 안바뀌는 건 없습니다. 다 상대방 보고 누울 자리 뻗고 행동하는게 사람이에요.
상대가 정말 무섭고 어려웠더라도 그랬을까요? 시모님 너무 만만히 모든걸 보시네요13. 네네 사돈??
'07.2.13 7:45 AM (220.75.xxx.171)이건 아니네요. 친정어머니께서 전화 딱 끊으세요.
시어머니 전화하시면, 애가 우네요. 아니면 다른 핑계로 바로 끊으세요.
이왕이면 발신자추척 전화기 달으셔서 시댁에서 오는 전화는 받지 말라고 하세요.
친정어머니 그냥 원글님 전화만 받으셔도 되지 않나요??
저희 시어머니는 반대로 시누네 아이 봐주시면서 사돈 어른앞에서 목에 기브스하십니다.
시누네 시어머니가 저희시어머니 앞에서 어쩔줄 몰라하십니다.
자기손주 봐주느라 애 쓰신다면서요.
남편에게 좀 따지세요. 친정엄마께 파출부 대하듯 하시는거 아니냐고요.
이런저런 말썽 안나올려면 전화를 안받으시는게 최고일듯해요.14. 상1206
'07.2.13 7:59 AM (219.251.xxx.56)집전화를 없애세요. 핸폰만 받기 하시면 좀 편해지실거예요.
15. 경험자
'07.2.13 8:05 AM (122.153.xxx.130)저도 똑 같은 경험이 있습니다.
정말 시어머니께서는 아무 것도 해주시는 거 없으시면서도 툭하면 아이 봐주시는
친정 어머니께 오만 간섭을 다 하셨죠. 자기 손자들 잘 보나 감시하시고, 또 혹시 며느리가
너무 편하게 지낼까봐 조종 하셨죠.
참다 참다 남편과 시아주버님께 의논드렸고 그걸로 상황 종료되었답니다.
남편이나 시어머님을 진정시킬 수 있는 시댁 식구와 진지하게 의논해 보세요.16. 정말`
'07.2.13 8:33 AM (210.182.xxx.65)어이상실 시어머니시네요 기가막혀서원....사돈을 우습게 알아도 유분수지...아..화나요~!!!!!!
17. 솔직하게
'07.2.13 8:46 AM (210.94.xxx.89)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남편에게 말하세요. 님이 돌려말하면, 정말로 시어머니께서 수고하신다 전화한 것을 친정어머니께서 속좁게 오해하셨다고 생각하기 좋습니다.
18. 똑같아요..
'07.2.13 9:51 AM (58.226.xxx.213)저희 시어머님인줄 알았어요 ㅠㅠㅠ
별나다 별나다 했는데,,,왠지 위안이 되기도 하네요..
근데요...자꾸 부딪히면 좀 나아지기는 해요..
전 집으로 하루에도 몇번씩 오는 시어머니 전화를 피해서...동네 마실을 다녔답니다..
핸펀은 아예 없앴다고 거짓말하고 ㅠㅠㅠㅠ19. 강하게
'07.2.13 10:25 AM (211.192.xxx.213)시어머니들의 특징은 강한곳에 약하고 약한곳에 강합니다.
심기가 불편하다고 크게 말하세요. 크게 아플때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것도 용기이고 지혜입니다.
그렇게 끌려가다가는 잠자리 문제까지 간섭하고 들지않을까요?20. ...전화
'07.2.13 10:41 AM (59.15.xxx.155)받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