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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한테 제 비상금을 얘기해버렸어요.
근데 저희가 전세로 이사를 가야하는데 너무돈이모자라서 제 비상금(7백정도 모았거든요.)을 얘기해 버렸네요. 7백을 다 말한것은 아니고 2백정도 있다고요.
예금담보대출을 아주버님(은행직원이거든요.)한테 받으려고 물어보다가 얘기했어요.
얘기하고 나니까 너무 후회되고 너무 실수한거 같아요. 말이라서 도로 주어 담을수도 없고.
그래서 신랑이 알면 안되니까 시댁식구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했거든요. 돈 있는거 알면 신랑이 돈이 부족할때 돈을 안주려고 해요. 니돈쓰라고 하면서.
전에 제주도 여행(결혼1주년때)갈때 비상금 50만원으로 갔어요.
그때부터 신랑이 돈이 무척 많은줄 알고있더라구요. 우리집 돈관리는 남편이 합니다.
전 한달에 월급을(120만원) 받지요. 전업주부로서. 그래서 그돈에서 공과금 적금 보험 우유대금 기타등등 다내고 남은돈으로 조금씩 저금을 했지요. 만원을 넣을때도, 십만원을 넣기도하고 그렇게 모았네요.
급할때 사용할려구요.
이사를 가야하는데 돈이 너무 모자라서요. 전세금이 많이 올랐네요. 대출을 너무 많이 받아야 하니까
신랑이 아는돈과(적금)과 비상금이 합쳐져 있어요.1600정도요.
깨서 비상금 따로 들고 싶지만 장기 주택마련저축이 기한이 3년정도 남았거든요.(7년인데)
깨면 너무 아까울것 같아서 그냥 넣고 있어요.
시댁이나 친정이나 도와줄 형편을 되는데, 아무 말씀이 없으시네요.
결혼할때 1600해주시고 아무것도 없네요. 시댁에서.
제힘으로 아파트 사는것이 떳떳하지만, 너무 힘든데 모른척하시니까 미워질려고 하네요.
형님네는 8천정도 줬다고 합니다. 결혼전 일이라서 뭐라고 하기도 뭐하네요.
그리고 재산도 형님네를 더 많이 주신대요. 장남이고 제사 지내준다구요.
시골사람들이라 그런지 더 장남에 대한 애착도 기대도 큰것 같아요. 그대신 형님이 다 알아서 하겠지요.
그런거 생각하면 서운하지 않아요.
지금살고 있는집이 오늘 전세가 나갔어요. 전세를 구하러 다녀야 하는데 구하려고 하는동네는 너무 비싸고, 돈이 되는 전세집은 너무 안좋은네요.
대출을 받아서라도 제가 가고자 하는 동네에 집을 얻어야 할까요/ 전 전업주부라서 아기(두달)랑,
5살짜리 첫애랑 하루종일 집에만 있어요. 이사가서 어린이집을 알아봐서 큰애를 보내려구요.
얘기가 삼천포로 빠졌네요.
글재주가 없어 글이 뒤죽박죽이네요.
제가 어리숙한건지, 순진한건지, 한심해요.
1. 저도
'07.2.12 11:29 PM (211.108.xxx.184)비슷한경우라서요..........
그래도 비상금은 말씀하시지 말지....... 애키우다보면 비상금 필요할떄 있어요 님 참 착하신거 같아요........울시댁고 장남만 줄라 그래요........이상하게 저희한텐 받을라고 하시네요.
이유를 모르겠어요......도와줄 형편되시면 걍 조금 모자란다고 하시면 안되나요.....남편이 말씀잘하면...... 막힘들다고 하세요 대둘 데리고 좀 살만한집 찾아봐야 된다고 하시고요...2. 혹시
'07.2.12 11:56 PM (222.101.xxx.11)혹시 남편이 알게되도 그냥 형님앞이라 자존심상 있는척 한거야 라고 밀고나가세요!! 그냥 여자들은 그런 비상금 없다하면 뒤에서 뭐라할까봐(전혀사실무근 ㅎ) 주절주절 변명하면서 있는척한거야 비상금 만들게 돈좀 넉넉히줘봐 이러면서 어물쩡넘어가세요 ㅋㅋ
3. 호호
'07.2.12 11:57 PM (218.48.xxx.230)저희도시댁이 시골은아니지만 맏이랑 장손한테 재산을 더많이 물려주실거라 종종 말씀하십니다.
그런집이 많군요..^^
참 ! 원글님 아이가 어릴때 저축하심이.. 아이가 자랄수록 돈도 쑥쑥 나가더이다.4. 혹시 님
'07.2.13 1:09 AM (222.238.xxx.199)말씀이 정답입니다.
저도 생활비만 받고 남편이 돈관리.......치사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돈관리 맡기고 살림만 알아서
살면되니 머리아픈것은 없네요.
그대신 5천원 꾸면 5천원 떼고 생활비 주는 남편 어케 생각해야할지........
남들 남편들은 마트가면 계산도 해주고 한다는데 절~대 없답니다.
저도 조금씩 만들다 보면 남편한테 홀라당 얘기를 해서 가전제품살때 보탠다던지 해서 제성격상 모으지도 못하는데 저 아는 동생 남편 모르게 1억이나 모았다는 소리에 나는 뭐했나 합니다.......ㅠㅠ5. 아이구...
'07.2.13 3:22 PM (210.121.xxx.240)왜 그러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