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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좀 노셨던분..계시나요 ㅠㅠ
중 고등학교때 좀 논다는 친구들과 어울려다녔어요.
남자친구도 사겼었고 술 담배도 했었어요 ㅠㅠ 부끄럽지만.
그때 저희부모님 속 정말 많이 상하게 해드렸고 저희 부모님이 절 많이 사랑으로 감싸주셔서
전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철이 들었어요.
그친구들은 만나지도 않고
공부해서 대학교도 가고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지금가지 열심히 살고있어요.
지금도 제 과거가 부끄럽고 혹시나 누가 알아볼까봐 전전긍긍해요.
세상이 좁다는데..
저 결혼할때 혹시나 저의 학창시절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어쩌나 걱정이되고..
혹시 그때의 저의 잘못으로 인해 지금 저의 모습을 오해할까봐 걱정이 되기도 하구요.
나중에 결혼상대자가 생기면 말을 해야하나요..
요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ㅠㅠ
1. ..
'07.2.6 6:36 PM (220.90.xxx.176)결혼 상대자가 생기면 절대 얘기 하지 마세요.
아무리 현재가 중요하다해도.
과거다 흠이 되기도 한답니다.2. 그게 왜...
'07.2.6 6:37 PM (59.7.xxx.55)잘못이고 걱정이예요~~~^^
하긴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저는 고등학교때까지 놀았읍니다...ㅎㅎㅎ
자랑할껀 아니지만 아직도 울 7공주들 다 잘만나고 얘들낳고 잘들 삽니다......
우리에겐 돈으루 살수없는 추억이죠......
추억에 억매여 이해못하는 사람이라면 같이 살생각은 마세요~~~^^
오히려 지금도 만나면 옛날얘기하면 뒤집어집니다~~~ㅎㅎㅎ
걱정할 필요까진......
20년전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그런다면 그때보다 더 잘놀고 싶어요~~~^^3. ㅋㅋㅋ
'07.2.6 6:49 PM (59.18.xxx.125)저도 좀 놀았습니다.담배 술은 안했지만 음악다방에 화장하고 다니면서 어른흉내도 내고 글랬져..
지금은 시집와서 잘 살고 있습니다..
근데 과거는 남자친구에게 얘기 안하는것이 좋을것 같네요..경험상..4. 그래서
'07.2.6 6:55 PM (222.106.xxx.19)과거인데 어쩌라구요.
지금의 나는 그때의 나가 아니잖아요.
아는 사람 있어도 당당하세요.
현재가 중요하답니다.5. 저는
'07.2.6 6:56 PM (222.101.xxx.249)저는 중,고등학교때는 범생이었는데 대학교 입학과 동시에 망가진 케이스거든요..잦은 술자리와 담배를 배웠는데 살이 15키로인가 빠지면서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어요...길거리 지나가다 헌팅도 자주 걸리고 택시타면 연애하자는 택시기사들도 여럿...호기심에 연애도 양다리에 삼다리..대학시절 남친과 동거비슷하게도 해보고..동거는 아니었지만 남친 자취방에 놀러가서 비디오보고 놀고 음식해먹고 등등..암튼 대학시절 만난 남자만 30명이 넘거든요..
울남편은 결혼전에 남자 몇번 만난 정도만 알아요..구체적인건 전혀 모르구요..일부러 숨긴건 아니지만 또 그렇다고 줄줄이 먼저 고해하기도 그래서 묻는 말에만 솔직하게 대답해준거구요..저는 그런 과거에 대해 후회는 없거든요..이런저런 경험을 통해 깨달은것도 많고 느낀점도 많고 그때 그렇게 산게 재미도 있었구요..남편도 대충은 알지만 웃고 넘기는 분위기였는데 만에하나 그런점에 대해 제가 싫어졌대도 상관없구요..저는 내일 당장 이혼해도 아무렇지도 않을 자신있거든요..항상 이별에 대한 마음의 대비를 하고 사는게 습관이 되었어요...이별에 대한 면역이라고나 할까요..
스스로에게 자신이 있고 과거에 대한 부끄러움이 있다면 묻어두는게 좋겠죠...가끔 보면 자기 속내를 털어버리는 게 시원하기때문에 그리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말함으로써 사라지는게 아니라 상대방에게 그 속내를 전가하는 셈인거 같아요..나는 후련해도 상대방에게 부담이 전가 되는거 같아요,,6. 절대
'07.2.6 7:32 PM (211.59.xxx.31)비말로 하세요.....
저같은 사람은 소위 놀던 사람.........굉장히 싫어해요. 그때 자기들은 남에게 피해준거 없다지만 저같은 소심한 사람은 그런 애들을 보고 있는것 만으로도 굉장한 스트레서 였거든요.
그냥 제 의견이니까 뭐라 하지 마시구요.
괴거에 님의 경력이 현재 남에게 크게 피해줄거 아닌 이상은 그냥 그냥 숨겨두시는게 좋습니다.7. 남편이
'07.2.6 7:39 PM (222.118.xxx.179)어떤사람이냐에 따라 틀릴것같아요..
그냥 웃으면서 이해할수있는사람이 있는가하면 고지식해서 어떤 선입견을
가지고 볼수도있고..
그리고 과거에 있었던일은 무엇이든지간에 굳이 일부러 애기할필요는 없는것
같아요..어차피 지나간얘기고 현재모습이 중요하잖아요..8. 나와보라니깐요^^
'07.2.6 7:42 PM (124.62.xxx.192)세상에 과거사 없는 자 있으면 나와보라세요~
윗분들 말씀대로 굳이 나 과거에 이렇게 살았노라고 일부러 펼쳐보이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적당히 얼버무리고 넘어가면 될 일 같구요. 앞으로가 중요한 거 아닌가요?
본인이 예전 일을 맘속에 계속 담고 계신다면 좋은 일도 나쁘게 될 수도 있을 듯...9. 코스코
'07.2.6 8:54 PM (222.106.xxx.83)전 할거는 다 하면서 놀기도 했거든요
보통 부모님들은 아이가 공부를 잘하면 아무리 놀아도 그냥 눈감아주시더라구요
저의 엄마도 좀 그런편이었었어요
전 미국서 자라서 아마도 원글님보다 더한것들을 해보고 자랐을꺼에요
담배와 술은 기본이었고, 대마초도 피워봤고, 환각제도 먹어봤었으니까요
머리도 빡빡이로 밀고,
눈이랑 입술은 시커멓게 펑크스타일로 화장하고
옷핀을 귀에 꽂고다녔고요
동양인이라고 놀려데는 고학년 남자애의 코뼈가 부러지도록 후들겨 패준적도 있었거든요
아~~ 정말 과거를 말하자면~~ 완전히 찬란한 그자체였어요 ... ㅎㅎㅎ
하지만 저의 지금의 모습은... 두리뭉실한 가정적인 아줌마입니다
지난날의 있었던 일들은 그저 나의 지금의 모습이 되기까지 방황하며 성장해온 길이라고 생각해요10. ,,,
'07.2.6 10:20 PM (222.106.xxx.254)이거는 놀았던 사람한테만 물어볼 것이 아니라 안놀았던 사람에게까지 고루고루 물어봐야 할 거 같은데요 ㅋㅋ
세상에 과거사 없는 자 있으면 나와보라 하셨는데,
전 참,, 과거사가 너무나 없네요..
결혼은 했지만 그렇게 살았던 게 후회된 적은 없었는데
(오히려 사랑에 대한 신선함이랄까 그런게 남아있어서 무척 행복했고 지금도 행복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위에 답글들 읽으니까 나도 그렇게 살아볼걸 재미있는 느낌이 드네요.. 사실 전 그렇게 살라고 해도 못하겠지만 ㅋ
그래도 쫌 부럽네요..
근데 제친구들은 놀거 다 놀면서 어떤 선은 지켰던 친구들이 많아요..
아무리 친구라도 너무 그러면 참,, 정신적 피해를 주거든요.. 저도 저 위에 어떤 답글 쓴 분처럼
무척 소심해서,, 아무리 동성이라도 놀던 사람들 자체에 대한 벽이랄까 그런게 생겨요.. 말은 못하지만..
근데 이성이면 게다가 남자가 여자볼때면 어떻겠어요..
정말 남편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다를거에요..
왜냐하면,,
남편한테 과거사 다 털어놓고 사는 친구도 있고
절대, 절대, 절대 말 안하는 친구도 있거든요..
내 남편될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는 원글님이 제일 잘 판단하실 거 같아요..11. 살짝 부럽삼
'07.2.6 10:23 PM (211.117.xxx.67)소위 범생이 였던 저는 만화에서나 보던 삶들이시네요. 뭔가 나는 못해본것 같아서 부럽기도...
우리 남편이 좀 놀았다고 하는데 저는 전혀 신경안쓰이네요. 지금은 착실한 남편이라..
사귀기전에 들킨것 말고 친구들이 폭로한것 말고는 죄다 잡아뗍니다. 그래야한다고 생각하는지..12. ..
'07.2.6 10:52 PM (58.120.xxx.226)놀았다는게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했다는건지,,
남자랑 동거했는데 그걸 남편이나 애인에게 들켯다 이런 정도가 아니라면 그냥 저냥 넘어가지 않나요??
그냥 중고등학교때 방황좀 했다,,이런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것 같은데요
지금 남자를 사귀겨서 무슨 문제가 생긴것도 아닌데
벌서 부터 무슨 일이 일어나면 어쩌지 할 필요는 전혀 없잖아요.
물론 일부러 말할 필요도 전혀 없는거구요
그냥 가볍게 생각하세요
내가 철이 없어서 철부짓을 좀 하고 다녔다 지금은 용됏지 뭐..이런 식으로
본인이 가볍게 생각하면 남들도 그렇게 생각하게 되요
실제로 결혼전에 유명하게 놀다가 싹 감추고 결혼해서 우아하게 사는 사람들도 한둘 봤어요
물론 주변에서 과거(?)를 알지만 좀 놀았다고 미주알 고주알 남편에게 얘기는 안하죠
공연히 남의 가정 깨고 싶지는 않으니까요,,13. 그냥
'07.2.6 11:41 PM (122.35.xxx.47)그냥 가끔 꺼내보는 추억으로 묻어두삼....
해볼거 해봤다는것도 가끔 꺼내볼만 하쟎아요...ㅎㅎ
그렇다고 모두 까보이는것도(?) 일부러는 안하는 짓이고...
넘 깊이 생각마시고.. 누가 아는척해도 당황하지말고 크~ 내가 왕년에 좀 했쥐... 웃어버리고 마세요...14. 도대체
'07.2.7 8:23 AM (125.246.xxx.254)과거랄게 없는 나는 뭘 하고 살았나요..................................ㅋ
15. 호호맘
'07.2.7 5:58 PM (218.51.xxx.253)지금 현재가 중요한거죠. 학교때 아무리 범생이였대도 지금의 행동이 방정하지 못한경우와
과거에 경력이 화려했어도 현재 착실한 모범주부인 경우 후자가 환영받겠죠.
과거를 부끄럽게 생각하시기보단 현재를 부끄럽지 않게 살면 되는거라고 생각해요.
님 결혼하시면 현모양처가 되실거예요. 왕년에 놀던분 살림도 잘하시고 열심히 사시는분 제 주변에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