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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된 아이 혼자 미국갔다 올수 있을까요?
아니면 사람을 붙여주는 유료서비스가 있을까도 궁금하구요
같은 8세 아이 키우고 있는
미국의 동생부부가 조만간 5월에 들어온다고 하네요
마침 여름방학 시작무렵 들어간다하니 그때 따라보내고
합당한 프로그램 있으면 영어공부좀 하게 하여
두달 정도 지내고 돌아오게 하고 싶어지네요
그러니까 두달간 외삼촌아파트에서
외삼촌 외숙모 동갑내기 외사촌과 함께 지내고
영어공부도 하고 온다는거지요
한국에서 있을때 관계도 좋았엇지요
근데 프로그램 적당한게 있나도 알아볼 문제이지만
가장 큰문제가
혼자 돌아올수 있느냐 하는 문제네요
해외 많이가본 남편이
어른도 비행기에서 12시간 힘든데 아이는 못한다고 말리구요
저는 혼자 다녀오는 아이들도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어요
유학중이라 비싼 비행기값땜에 3년만에 다니러 오는거라
쉽지않은 기회같은데 잘 되었음 좋겠어요
글구 아이가 영어유치원 7세반 1년 다님거 쬐금 있기도 해서
다녀오면 좋을거 같다는 느낌도 들구요
1. 아이에
'07.2.3 11:17 AM (211.176.xxx.171)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하지만 12시간은 정말 긴 시간이에요.
항공사 측에 요청하면 출입국과 보호자 인계는 도와줍니다만
아이의 평소 성향을 생각해보시면 답은 나올 것 같습니다.2. 제 조카는
'07.2.3 11:43 AM (220.117.xxx.110)7살 때부터 미국에 1년에 두 번 혼자 왔어요
물론 보호자 까지는 인계해 주지만 혼자서 오랜시간 감당해야 할꺼예요..
중간 중간 말은 걸어 주는것 같자만,공항에 내리면 울먹울먹하던 기억이...3. 짠해요.
'07.2.3 11:53 AM (122.100.xxx.12)억지로 어떻게든 보내면 보낼수야 있겠지만
굳이 영어 그거하나 배우자고 그것도 절대적이 아닌 2달정도..
그걸 위해서 저는 그시간을 두려움에 떨게하고 싶지는 않아요.
아이도 두려움,저도 두려움.4. ..
'07.2.3 12:31 PM (220.90.xxx.241)저 같으면 중학생아이도 고속버스조차도 혼자 못태워보낼것같아요.
막내고 워낙 차멀미를 해서요.
아이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요.
약국하는 이모말로는 유치원생도 혼자 병원갔다 처방전들고 오는애도있고
엄마랑 같이오는 중학생도 있고 천태만상이라고 합니다.5. ...
'07.2.3 12:43 PM (211.193.xxx.155)기내에서 어린이단독승객에대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예약시에 미리 신청하시면
승무원들이 잘 돌봐줄거고 도착해서 픽업할때까지 보호해줍니다
그러나.
열시간이 넘는시간을 견뎌야하는건 아이본인이 해야하는일이니까 힘들겠지요6. 외삼촌
'07.2.3 12:44 PM (24.7.xxx.7)외숙모도 흔쾨히 보내라고 한 일인가요? 제가 미국에 있어서 조카들 오는 문제 많이 봤는데 한국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쉬운 일 아니거든요. 어딜 가든 다 라이드 줘야 하구요. 다행히 동갑인 사촌이 있으니까 괜찮을 것도 같은데 다시한번 잘 생각해보시길 바래요. 두달갖고는 영어가 그렇게 많이 늘지도 않구요. 심한 경우는 외삼촌이나 외숙모와 사이가 멀어질 수도 있습니다. 차라리 원글님이 같이 가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7. 그런데.
'07.2.3 12:48 PM (221.138.xxx.74)아마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에 그런 프로그램이 있을 거예요.
대신 가격이 저렴한 외국 항공사 대신 국적기 이용하면 가격이 좀 비쌀 테고,
경유도 하지 않는 것으로 골라야 할 테니 더욱 그렇겠죠...
아이 나름일 것 같아요..
체제비랑 수고비조로 얼마 챙겨주실 생각이시죠?
의외로 아이에게 드는 돈이 꽤 많죠.. 차로 여기저기 데려다 주는 비용은 차치하더라도..
그나저나 동생 부부가 아이를 잘 돌볼 수 있을까요?
아예 들어오시는 거라면 준비가 상당할 텐데요.
당장 웬만한 짐은 1달 전쯤 미리 배로 부치고, 남는 것도 미리 팔아버리거나 지인을 줘버릴 테니,
거의 이불만 남기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러면 아이 밥도 제대로 챙겨주기 어려울 테고..
또래 아이가 있다 해도 그 아이 다니는 곳에 2달만 들어갈 수 있을 지도 의문이고,
또래라도 아직 어린데 사촌을 잘 챙길 수 없을 테고,
방학마다 친척 아이들 오면 체제비에, 차로 데려다 주고 데려오느라 하루를 통째로 저당잡힌다던데요.
이사준비로 바쁘니 어디 구경 시켜주러 다니지도 못할 테고,
그러면서 동생 부부도 마음 불편할 텐데요..
이사 전에는 더욱이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전화통에 붙어있어야 할 테고,
진행상황 알아보느라 자기 아이도 못 챙길 텐데요..
중간중간 지인드르이 송별초대에도 응해야 하고..
입장을 바꿔서 원글님네 가족이 두 달 후 외국 이민 가는데
동생 부부가 아이를 보내면서 한국 좀 둘러보고, 문화도 좀 배우고 오게 해 달라고,
그냥 올 때 데리고 오기만 하면 된다고 하는 상황 생각해 보시면..
이사준비로 얼마나 정신 없을 텐데요..8. .
'07.2.3 1:34 PM (59.186.xxx.80)항공사에 그런 서비스 있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차라리 좀만 더 보태면 어른 한명 동행할 정도로요..9. 반대
'07.2.3 2:01 PM (221.145.xxx.123)하고 싶네요 저희 아들 초등학교 5학년때 1년 뉴질랜드로
어학 연수 보냈어요 돌아와 절대로 어디 가려 하지 안네요
지금은 중3이 되는데 거기 있을때 도움이 된것도 있지만 많이 외로 웠나봐요
성격도 무척 침착하고 어른 스럽고 해서 보냈지만 상처도 많은거 같아요
사두르지 마세요 그러다 정말 영어 자체를 싫어 하게 됩니다
기회는 많습니다 조금더 지나 본인의사를 물어보고 보내도 늦지 안으니
절대로 서두르지 마세요 큰 상처가 될수 있어요10. ....
'07.2.3 2:33 PM (70.130.xxx.112)제아이 보내봤는데 120불 따로 청구되더군요.
그런데
8살 아이 봐주는거 엄청 부담느낄겁니다.
내아이도 봐주는게 힘든데
가까운 친척이라도 사이 나빨질겁니다.
미국생활이 그리 녹녹치 않아요.
차 없으면 아무데도 못가고
프로그램 따라 계속 왔다갔다 해 줘야 하는데
그러면 자기 식구들은 뒷전이 되고
나중에는 이게 뭐 하는 짓인가 우울증와요.
그리고
잘되면 내 탓이고
잘못되면 네 탓이라고 애 봐주고 욕이나 안 먹으면 다행입니다.
현재 미국에서 살고 있고 이웃에서 여러명 그런사람 봐 오는 중입니다.11. 그런데. 님
'07.2.3 2:39 PM (35.11.xxx.75)원글 잘 읽어보시고 답글 다세요.
댓글 읽다보면 원글 제대로 이해 못하고 엉뚱한 답다는 사람들 짜증나요.
원글님!
동생 부부와 잘 상의하셔서 결정하세요.
아이가 있으니 투베드 정도에는 사실 꺼 같은데...
아무리 외삼촌댁이라지만 두 달동안 숙식하는 건데...
동생 부부도, 원글님 아이도 모두 불편하긴 할 꺼에요.
차라리, 근처에서 영어 프로그램 수강하게 하고, 원어민 집에서 홈스테이 시키세요.
주말에 외삼촌댁에 가서 같이 놀게 하구요.
아이 영어도 많이 늘릴 수 있고, 외삼촌네 식구와도 좋은 추억 많이 쌓을 수 있는
방법일 듯 해서요.12. 외숙모가
'07.2.3 3:36 PM (219.255.xxx.250)힘드실꺼같아요
님집에 조카가 홀로3달을 있다가 간다고 생각해보시면
내새키가 어디가서 어떤 대접 받을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영어공부는 차후의 문제인듯한데요13. ~~
'07.2.3 4:17 PM (222.239.xxx.36)그런데.님...정말 재미있으시네요.
글 어디에도 동생부부가 한국에 들어와 살거라는 얘기는 없는데...5월달에 잠깐 들어왔다 간다는 얘기아닌가요? 원글을 제대로 읽지도 않으시고 소설쓰시네요14. 별로
'07.2.3 5:31 PM (58.105.xxx.164)비행기 값이 아까워서 = 없어서 겠죠..
3년만에 온다는 데 그집 생활이 눈에 선하네요.
애딸린 유학생 부부에게 내 아이 절대 맡기고 싶지 않은 데요
아마도 밤에는 알바 한다고 나갈 테고 식사나 잘 챙길까요??
몇년씩 영어해도 입도 벙긋 못하는 학생 많거든요?
유치원 1년 했다고 과신하시는 거 같아요.
그냥 학원이나 꾸준히 보내시는 게 훨 나을 듯 싶어요.15. 제발
'07.2.3 6:48 PM (70.153.xxx.76)보내지 마세요...
꼭 원글쓰신 분께 말하는 것보다
미국에 가깝거나 먼 친척이나 친구네 집 등등이 있어서
아이를 보내시려는 분은 제발 삼가해주심 좋겠어요...
아이잠깐 보낸다고 영어느는 거 절대 아니고
상처받아요...
아이도 그렇고 애 봐주는 사람도 애 맡긴 사람두요....
꼭 외국에 나가서 경험을 쌓아주시고 싶은 분들은
애가 좀 크면 보내시던지
부모님중 누군가가 같이 머무르시면서
생활을 같이 하면서 배웠음 좋겠네요....
주절주절 하는것 같은데
제가 솔직히 하고 싶은말은
미국에 사는 분들 한국에서 누군가가 자식 공부시키러 보낸다하면
농담이라도 잠이 안오는 사람들이 과반수랍니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먹고사는 것 똑같은데
서로 힘들어요...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16. 반대 상황
'07.2.3 10:00 PM (221.148.xxx.196)미국에서 태어난 10살짜리 언니딸이 한국에 와서 한달 있다 갔습니다. 우리 큰딸과 한살 차이이고 같은 여자아이니 편하게 생각했어요. 착각이었어요. 처음 한국에 온거라 한국말만 하는 환경을 너무 무서워하고 언니부탁에 피아노 학원, 수영레슨에 데리고 다닐려니.. 고생스러워도 예쁜 옷도 사입히고 맛있는 것도 신경쓰느라 썼는데.. 아이는 나름대로 상처 받고 그랬어요. 남의 자식 함부로 맡는 것 아니라는 것 뼈절이게 경험 했습니다. 언니가 밴쿠버에 있는데 그쪽 교포들 방학때면 장기 여행을 하든지 아니면 한국에 일부러 들어간다고 해요. 한국친척이 애들 보내는데 지겨워서. 그 스트레스가 엄청나다고 해요.
17. .
'07.2.4 1:15 AM (218.237.xxx.130)승무원이 미국의 보호자한테 인계잘하구요.
비행기값은 어른비행기표 받습니다. 물론, 할인안되구요.
잘 견딜 수 있을거에요.18. 2000년생?
'07.2.4 2:58 AM (220.72.xxx.244)8살이 되었다면, 2000년 생 아이를 말씀하시는거죠? 제 아이가 2000년생 인데, 저같으면 제 아이 혼자 비행기 못태우겠는데요.. 저희 아이 4살때부터 해마다 비행기 타고, 캐나다며 유럽이며 다녔는데요... 혼자 태운다 생각하면 엄두도 안나요~ 엄마가 옆에서 해줘야 할게 얼마나 많은데요.. 물론 타고내릴때 그리고 밥먹을때 돌봐주시는 분 있으시겠지만, 아이 옆에 같이 앉아서 아이와 놀아주고 아이 잘때 머리에 무릎 대주고 하는거 아니잖아요.. 2000년 생이면 정말 어린 아이인데요... 비행기 안에서 불편하게 꼬부랑 잠 자면서, 중간중간 물도 먹어야 할거구, 화장실도 가야할텐데.. 작년에 4학년짜리 남자아이가 제 옆자리에서 혼자 안자가는걸 본적이 있었는데.. 4학년짜리도 열 몇시간 동안, 긴장상태로 앉아서 화장실도 눈치보며 못가고, 물 달란 소리도 못하고, 그렇게 끝까지 가더라구요.. 8살짜리 제 아이 혼자서 절대 못보낼거 같아요.
19. UM서비스
'07.2.4 6:50 PM (125.178.xxx.222)서비스가 있습니다
요금을 어른요금 지불하시면 가능하구요
전에는 선택사항이였는데
만12세인지 13세까지는 보호자 없이 탑승할 시에 무조건 UM을 신청해야합니다
님의 경우 편도로 신청할 수 있지만 요금은 어른요금 지불하셔야 할거예요
미국으로 갈때에는 친척분들이 있으니 이용하셔도 되고 안하셔도 됩니다.
아이의 연령에 따라 잘 돌보아줍니다
부모님께 간단히 아이가 비행기 안에서 어떻게 지냈는지도 엽서로 써서 보내주지요
우리아이 7살때 10살짜리 오빠랑 갔다왔는데
물론 오빠가 있어서 낳았겠지만 아이가 가끔 엄마보고싶다고 울고 배아프다고 울고
할땐 승무원들이 업어주기도 하고 여기저기 구경도 시켜주어서 잘 지냈다고 합니다.
여기 윗님들의 걱정도 귀담아 들으셔야하겠지만 현지에서의 생활은 지금부터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친척분들이랑 상의를 잘하시고
결정하시길...